비로소 흥정을 해보자구!
그녀는 이제 그동안의 답답함을 한꺼풀 벗어 버린 그런 개운한 느낌 이었다. 이제 그녀가 끄댕이를 흔들어보아도 누가 뭐라구 할 사람도 없을것 같았다. "당신 이거 너무 하는거 아냐?" 남편은 약간 경계를 하는듯 이제는 조용히 항의 를 해 왔다. "뭐가 너무 하는데..
20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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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번복된 이혼.
그럭 저럭 뜬눈으로 새우다 시피하고 그녀는 아침을 맞이 하게 되었다. 가슴은 말할수 없이 답답하고 마음또한 착잡한것을 도저히 가눌길이 없었다. 그녀의 선택은 이제 몇시간 안에 모든것이 결정 지어질 입장 이었으니까..... 다시 한번 그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걸..
19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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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누구인가?
아주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간은 각자의 가슴속에 어떤 것을 질문하고 있을지는 누구도 말하려 하지 않았다. 단지 그 불편한 심정을 사촌 동서들은 흩어진 그릇을 주워 담으며 추스리고 고모 두사람은 벽을 보고 앉아서 한숨을 들이쉬고 내쉼으로 ..
18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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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만남에 우연은 없다.
그녀는 그렇게 어머니와 동생을 떠나 보내고 그 밤을 홀로 보내고 있었다. 밤 11 시는 족히 되었을까?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있는것 처럼 남편이 들어서고 있었다. '어떻게 왔어요?" 남편은 망설이는듯 했다. '왜 왔는지 ......... 왜 그래요?" 그녀의..
17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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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한 여우?
역시 동생은 영악스러웁고 지혜스런 현명한 여자 였다. "언니! 남자는 그저 인절미 주무르듯 하면 앞뒤 구분을 잊어 버린다니까." "이제 머슴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고 부부라는 이름은 잊어버려......." 동생의 하는 말은 상당히 뼈가 있는 소리 였다 . "그게 ..
16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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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눈물로만 말하지 말라..
그녀에게는 이제 남편과의 인연을 증명할시간이 단 이틀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어머니는 그녀에게 둘째가 무슨 해결사 라도 된듯이 기다려 보라고 자꾸 얘기 하고 그러는 어머니를 말릴수 없는 그녀의 심정은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들어붓기전 의 어두운 하늘과 다름 없..
15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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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그리움 나의 엄마!
그녀에게는 오랜만에 친정어머니와 만나는 자리가 되었다. 좋지 않은 만남이 어색 했지만 그녀에게는 아무런 말도 필요치않은 하소연을 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자리 가 되었다. 고모와 친정 어머니는 이렇게 서로가 불편한 만남을 해야했다. "아니 쟤가 왜 저렇게 되었는..
14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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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위험한 선택.
그여자가 돌아간 그저녁에 기어이 남편은 까무러칠듯이 난리가 났다. "아직 어리고 ....여리고..... 뭐 어떻다나?" "누구는 여리지 않고 누구는 늙었나?" 생각을 할수록 괘씸하고 야속하기 그지 없었다. 마음속에서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걸 멈출수가 없었다..
13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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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픔의 의미를 아느냐?
그녀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 하지 않았다. 그녀가 시작 하려 하는것은 언제나 그랬듯이 아이들과 살아갈 방편을 마련하는 것외엔 아직 다른 어느것도 필요 하지 않았다. 일요일 아침이 되었다. 평소 처럼 아이들은 교회엘 가고 그녀는 밀렸던 집안 일들을 하려고 현관 문..
12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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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이냐? 포기더냐?
다음날!.............고모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쩐 일이세요?" "너 정말 그럴꺼야? 너 왜 철없는 행동을 하구 그래. 좀 참으면 안되는거니?..." 잔뜩 긴장한듯한 목소리는 뭔지 알수 없는 노여움이 배어 있었고 그녀에 대한 섭섭한 고모의 마음을 감..
11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78
이제 시작 이야!.
그리고 그녀는 법원 정문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남편은 그녀를 들이 받기 라도 할것 처럼 바짝 차를 그녀에게 갖다대며 차문을 열고 소리쳤다. " 야? 타!" "자기가 무슨 야타족인줄 아나? 지금 이 상황에서 차를 탈 바보정도는 아니야, 안타요" 그리..
10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68
판사님! 나도 내맘대로 해두..
다음날 ~~~~~ 아침부터 남편에게서 친절한척 전화가 왔다. "언제 출발 할건데? 내가 데리러 갈까?" 남편은 그녀를 챙기는척 했다. 그러나 그건 남편의 추잡한 위선 이었다. 그녀는 알아서 갈테니 과잉 친절 한척 하지 말라고 쏘아부쳤다. 이제 그녀는 자기에게 주..
9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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