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는 눈이 없다며?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그저녁에 그의 또다른 아내에게로 돌아가 버렸다. 그녀는 아직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다. 가버린 남편이 차라리 그립기까지 했다. 지금 그녀의 심정은 누구라도 붙들고 한없이 울고 싶었다. 그녀는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이내 아이들이 ..
20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69
마음을 비워 두고
그녀는. 너무나 담담했다.이 시간 왜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커다란 굴레가 아닐수 없었다. 그녀는 일어서 창가로 갔다. 그리고는창문을 열어 젖혔다. " 아니 우영엄마 그 창문 좀 닫고 이리 좀 앉아봐. 참 이상한 성격 이네." 그녀는돌아 보며 시원 ..
19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72
차라리 깨어 나지 말라.
그녀는 오열 하듯 형님 에게 퍼 부었다. "형님 언젠가 형님은 그여자랑 나란히 걷고 있었어요. 내가 말은 안했지만 형님은 벌써부터 그여자와 공범인걸 내가 알고 있어요. 그렇지 않나요?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누구도 원망 하지 않았는데 제가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18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83
오랫만이야,동서!
어머니는 그녀에게 친딸로 생각 하신다던 그귀한 약속을 헌 짚신 짚어 버리듯 훌렁 벗어 버리시고. 그 알뜰한 남편의 여자 산바라지 하시느라, 전혀 뵐수도 없었다. "그래 이참에 아주 거기 눌러 앉으셔, 다시는 오시지 말구." 그녀는 날마다 그렇게 곱씹으며,어머니에대..
17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58
그래서 아들 이구나!
그녀는 그렇게 앞만 보고 달려서 집엘 돌아 왔다. 집에는 아직 인기척이 없는걸 보니 아이들은 학교 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양... 아이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백군의 모습을 당장은 피할수 있음에 그녀는 매우 다행이라 생각 했다. 그리곤 축 늘어진 어깨를 추스..
16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518
결코 그렇지가 않다.
그녀는 모든것을 체념 한듯 아픈 기억들을 한 조각 한조각 뜯어 내기 시작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직 포기 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따져 보며어금니가 시리다고 느끼고 있었다. 아직 닥치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닥쳐올 위기에 대해서도 꿋꿋..
15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502
여자의적은 여자라며?
그녀는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도 선생님에게 남편에게 꼭 연락 해 달라고 사정 사정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선생님은 이해할수가 없었다. 선생님은 얘기 했다. "아니 그렇게 나가 사는 인간이 그렇게 보구싶어?" "그저 서방이라는 것들은 마누라 속썩이는 물건들이야, ..
14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478
인간과 사람의 관계
어머니는 그날 돌아 오지 않으셨다. 그리고 연락 조차 없으셨다 . 아쉬운 사람이 우물 판다고그녀가 수화기를 잡으려는 순간 벨소리가 먼저 울렸다. "여보세요?" "어머니좀 바꿔봐" 그녀의 짧은 한 마디가 귀찮다는둥 남편역시 한마디로 잘라 말하고 있었다. "안 계..
13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448
잡념아 ! 가거라.
그녀는 잠을 청해 보았지만 너무나 벅차고 감격스러워 잠이 오지 않았다. 따져 보면 기술을 배운다는것은 이제 홀로 서야 한다는 슬픔이지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그녀는 이들과 가족이기를 체념 하고 있기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보장이라고 생각 했다. 그..
12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451
또 다른 출발
그래도 그녀는 상관 없었다. 남편에게서 마음은 얻어 내지 못했지만 자신의 미래를 조금 이라도 지켜줄 돈 20만원에 그런대로 만족하려 했다. 그녀를 바라보시는 시어머님은 무슨 커다란 해결 이라도 하신듯 갑자기 밝아 지셨다. 오히려 어두우신 것 보다는지금의 모습이 그..
11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530
같은 여자라는 이름으로
시아주버님이 그렇게 떠나가시고 형님은 황급히 집을 팔아 버렸다. 젊은 청춘과부가 되었으니 오죽 했을까마는 한마디 언질도 없이 덜컥 집을팔아버렸다. 그리고는 남편에게 어머니를 모셔가라고 연락을 한 모양이었다. 남편은 또다시 그녀를 찾아왔다. 어머니 하고 같이 살자고..
10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539
가슴속에 내리는비
철저히 그녀는 외면을 당하고 있었다. 어쩌면 자식을 지키려는, 형제를 지키려는. 그들 앞에서 그녀의 존재는 더이상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냥 한낱 그림자 일뿐이었다. 그녀는 더이상 그들의 가족으로 남아 있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이제 아버님의 기억..
9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