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던 날
경선은 직장문제를 어른들께 상의를 드렸다. 하지만 어른들은 옮기지 말라고 하셨다. 굳이 옮기려면 혼자만 그곳으로 가지 아이들은 두고 가라고 하신다. 병든 어른들은 손주들이 없으면 재미가 없다고 하셨다. 경선 혼자서 남편과 아이들까지 두고 직장을 옮길 수는 없었다..
10편|작가: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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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위한 만남
경선은 마음이 참 시원함을 느꼈다. 남편에게 더이상 거짓말을 할 필요도 없고 그동안 가슴앓이해온 일도 깨끗이 잊을 수 있을것 같았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토요일 퇴근후 와달라고 한다. 경선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요즘들어 동거를 주제로 하는 드라..
9편|작가: 써니
조회수: 474
이별 연습중
집에 돌아온 경선은 혼란스러웠다. 성훈에게 결혼할 여자가 생기다니... 어쩌면 당연히 각오한 현실이었을지 모른다. 성훈이 결혼을 한다니.. 일주일이 지나도 성훈에게는 연락이 없다. 먼저 전화를 해보려고 해도 이젠 성훈의 곁엔 애인이 있다고 생각하니 경선..
8편|작가: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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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 애인
경선은 속도를 내서 달렸다. 성훈과의 약속시간에 늦을 까봐 걱정을 하면서 라이브카페로 갔다. 다행히 성훈은 아직 오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종업원들이 경선을 알아보았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혼자오셨나요?" "아뇨 좀있으면 올꺼예요." "그럼 커피한잔..
7편|작가: 써니
조회수: 505
갑작스런 방문.
지난밤 성훈과의 만남은 친구처럼 넘 자연스러웠다. 경선은 한결 마음이 편하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경선은 오전근무를 마치고 별다른 계획이 없다. 어제 성훈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경선씨는 내일....몇시에 퇴근해요?" "1시에 퇴근해요.왜요?" "그냥..
6편|작가: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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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하다.
성훈을 뒤로한체 집으로 돌아온 경선은 더 혼란스러웠다. 지금껏 경선은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병든 시부모님을 위해서 억척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았다. 하지만 그런 경선을 성훈을 만나고 자신이 억척같은 사람이 아닌... 사랑받을 수 있는 여자임을 알게 되었다. 무뚝..
5편|작가: 써니
조회수: 418
마지막 입맞춤없이 돌아서다.
경선은 라이브 카페를 나왔다. 비가 너무 쏟아져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경선의 눈에도 빗물같은 눈물이 흘러서 운전을 할수 없을 정도였다. 경선은 유턴을 해서 차를 세웠다. 잠시 쉬었다 가야할것 같았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경선은 집에서 온전화인것 같..
4편|작가: 써니
조회수: 386
그날밤 도대체 무슨일이..
경선과 절친한 언니가 호프집을 오픈한다고 놀러오라고 한다. 다른 가게 같은면 물건을 팔아주면 되지만 술집을 한다고 하니 경선은 걱정이다. ''남편은 분명 않가겠다고 할꺼고..그럼누구하고 가지...아..그사람이라면..'' 경선은 얼마전 커플매니저로 일할때 알던 회원..
3편|작가: 써니
조회수: 430
라이브 카페에서..
약속장소에 경선이 먼저 도착했다. 성훈이 곧 도착을 했다. 길을 몰라 헤멨다고 한다. 비가올것 같아 안으로 들어갔다. 경선과 성훈은 여전히 어색하다. 두사람은 연인이 아니다. 경선은 두아들의 엄마이고 남편과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다. 성훈은 경선과 ..
2편|작가: 써니
조회수: 446
만남그 이후...
6시 퇴근인데 시간은 가지 않는것 같다. 경선은 자꾸 시계만 본다. 퇴근시간까지는 2시간이나 남았다. 비가 올것같은 어두운하늘때문에 시간은 더 멈춰버린듯하다. 사무실에 손님이 갑자기 왔다. 업무처리를 해주고 전화를 받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한시간만 더 ..
1편|작가: 써니
조회수: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