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세현이 손에 손을 가져가 마주 잡았다. 따스했다. 하디스에서 원두커필 마셨다. 7시를 넘어서고 있어 그만 일어서자고 했다. 계속 손을 잡으려는 세현이가 우스웠지만... 아무말 안했다. 7월이 오면서 학굔 우릴 더 몰아부치고 있었다. 원래 그런 쪽엔 좀 둔한 편이지만...
24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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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토요일 방과후에 세현일 만났다. 집에 들러서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세현이가 비디오방 가지말고 영화를 보자고 해서 시내로 나왔다. 토요일 이라서 그런지 종로엔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늘 오면 종로는 사람들도 북적거려 인도가 차도처럼 사람들로 꽉차 지나다니기가 불편할 정도였..
23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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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중간고사가 모두 끝난후의 방과후 였다. 모처럼 모두 모여 버섯동자에 갔다. 시험보느라 힘들었던 우리에게 유리언니가 비스켓과 시원한 소다수를 가져다 주었다. 5월의 중순.... 아직 선선한 날씨여야 하는데..... 좀 덥다는 느낌이 왔다. 소다수에 띄워져 있는 레몬 조각..
22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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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희네 집에서 자고 온다는 말에 엄만 시험 앞두고 꼭 그래야 겠냐며 잔소릴 했다. 방과후 부터 4시 까지 독서실에 있다가 온건데...... 용돈이 필요해 약국으로 찾아 갔가다 들은 말이였다. 엄만 내가 필요이상으로 너무 높은데을 지망한다며 계속 여대 쪽을 알아보라고 압..
21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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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독서실에서 세현이와 잠깐 마주쳤지만.....어제의 일 탓인지 우린 서로 고갤 돌린체 외면하고 있었다. 서희에게 정효가 토요일 약속에 대해서 물었다. 이번 토요일에 서희부모님이 약속이 있어 집을 비우시게 되었다. 모처럼의 기회라면서 서희가 자기네 집에서 밤새워 놀자고 했..
20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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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아침에 방송실에서 본 서희의 얼굴은 나와 마찬가지로 밝지가 못했다. 생각으로 밤을 지새운것 같았다. 우린서로의 표정을 씁쓸한 얼굴로 보기만 했다. 벌써 4월도 중순이였다. 슬슬 방송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작업에 막바지 단계였다. 좀 늦게 들어온 동건인 우리에게 어제 늦..
19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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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셋이너무 안오자 이번엔 경화가 정효에게 문자메세지를 날렸다. 문자 메세지 답도 오지 않아 우린 좀 기분이 저조해져 있었다. 시켰던 라면이 나왔고 내키지 않은 젓가락질을 하고 있는데 경화가 생각난다는 얼굴로 말했다. "혹시 너희 독서실에 우리학교 애들 안다니니...?같은..
18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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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새하기가 되면서 학교에서 가장 많이 듣는 얘기는 다름 아닌 입시였다. 난 이번엔 동건이와 서희랑 한반이 되었다. 세현이랑 떨어진게 좀 슬펐지만.....어차피 독서실에서 만나니까 ...그런걸로 마음을 채우고 있었다. 칠판에도 매일 붉은 분필로 입시일이 앞으로 몇일 이라는..
17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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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새벽에 나오려고 하는데 동건이 엄마에게서 전화가왔다. 아침을 배달 했으니 먹고들 가라고 하셧다. 모두들 점심때 쯤 들어갈거니까 부담 갖지 말라는 배려 전화였다. 정말 대단 하신 분이셨다. 몇은 교회로 성당으로 나갔고 우린 좀더 남아 있기로 했다. 아침잠이 많은 정효를 ..
16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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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정말 놀라왔다. 고민고민으로 내 머릴 터지게끔 만드는 일이 그일인데.....그걸 아무런 일도 없이 단 한방에 무너뜨리다니..... 더구나 전혀 모르고 있던 사이도 아니면서..... "어떻게 ...?어떻게 거절한거야...?주희가 세현이 생각한것 한 두해가 아닌데....?..
15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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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정효가 저녁 쏜다는 메일을 보냈다.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계속 피하다가 괜히 서희나 정효에게 걱정을 들을 것 같아 나가기로 했다. 아까 영은이가 할 얘기가 있다고 한것도 신경이 쓰였다. 분명 내가 묻지 않았도 서희가 물어 볼것 같았다. 독서실 앞에 동건이도 나와 있었..
14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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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방송실에서 마주친 동건인 역시나 내 퉁퉁 부은 눈에 대해서 물었다. 밤새 준비한 말인 비디오 '약속'을 보고 너무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 조금 미심쩍어 하는 얼굴이였지만 .....방송시간이 촉박해 그냥 넘어가주는 동건이였다. '약속'이 슬프긴 하지만 ....눈이 그렇게..
13편|작가: yks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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