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
유학을 떠날땐 다시는 한국땅을 밟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비행기에 올랐는데 다시금 이나라의 땅을 밟는 준영은 새롭고 감회가 깊었다. 너무도 사랑한 사람을 두고 떠났던 고국, 절대로 안된다고 고집을 부리시던 부모님도 돌처럼 마음이 굳어버린 준영의 마음을 돌이킬수 없었던지 이..
11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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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날을 잡고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집은 둘의 병원이 가까운 곳으로 정하고 신혼 살림을 하나 하나 고르러 다녔다. 시간에 쫓기는 레지던트 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기꺼이 동참해주는 광혁이 고맙기만 하다.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붙임성있게 구는 광혁을 우..
10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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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우리 결혼하자, 부모님 승낙은 우리가 잘살때 그때받고 우리 끼리 식올리자." 준영의 애절한 부탁에도 정민은 꿈쩍도 안한다. "싫어, 내가 그렇게 까지 해서 너와 결혼해 우리 부모님 아프게 해드리기는 싫어".. "너 정말 나 사랑하니, 나 없어도 너는 사는게 가능한거니..
9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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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준영과의 실랑이는 계속되고 정민은 온통 흐트러진 머릿속을 정리 할수없었다. "너 계속 내전화 안받고 하면 나 콱 죽어버린다." "어머니께 승낙 받고 전화해 그전엔 너 전화 안받을거야"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한 정민은 메몰차게 몰아 붙치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 여기서 질수..
8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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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대학생활도 한학기만을 남겨놓고 정민도 준영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되기도하고 뜻대로 취직이 안돼고 어려워 신경이 날카로울대로 날카로웠다. 명랑하기로 소문난 영화도 요즘엔 좀처럼 웃는얼굴보기가 어려울정도다. 취직이고 뭐고 시집이나 가야겠다고 맞선..
7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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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침에 눈을뜨니 세상이 달라 보였다. 그칠줄 모르던 비는 어느새 그치고 마당 한켠엔 햇빛이 드리워져 있었다 정민은 어제 준영의 말을 되새겨 본다. 뭔가를 결정할려고 할때마다 우연히 나와 만나지더라고 그래서 운명을 필연으로 만들어 정민을 놓칠수 없었노라고 그러니 믿고..
6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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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잠시 준영을 생각하던 정민은 상념에서 벗어나려는듯 고개를 흔들며 머리를 흩트려본다. 다음날 약속장소로 나가는 정민은 날씨도 내마음 같구나 싶은 생각에 우울해 진다. 비는내리고 머리는 바람을 맞아 흩트려 지고 카페 앞에서 거울을 들여다본 정민은 정말 미친년 같다는 생각을..
5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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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재미있는지 한동안 수다를 떨다가 전화를 끊으려는 정민에게 지영은 소개팅을 하란다. "정민아 일단 만나봐라, 성실하고 소위 킹카라고 하더라." 지영의 말에 별흥미를 느끼지는 못하지만 일부러 전화를 걸어준 지영에게 미안해 승낙을 해버렸다. "언제할까..
4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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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신입생이라 바쁘게 생활하지만 정민은 언뜻 언뜻 준영의 생각으로 눈물짓곤 한다. 오늘은 그동안 학교가 달라 자주보지 못한 영화를 만나는 날이라 왠지 조금은 얼굴에 화색이 도는듯하다. 과친구들은 미팅이다 소개팅이다 하루 하루 씩씩하지만 정민은 왠지 그것조차도 싫어 이런 저..
3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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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릉의 바닷가는 정민의 마음을 다스리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었다. 영화와 오빠는 뭐가 저리도 좋은 지 멜랑 꼴랑한 눈길을 주고 받으며 정민은 안중에도 없는듯하다. (준영아 나 너 잊기로 했다, 너와의 약속을 못지킨 나는 너의 친구 자격이 없는듯 하다, 미안하다.) 마음속..
2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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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고등학교 미팅은 감히 엄두를 내지못하던때 정민은 친구 영화의 남자친구 사귀면서 성적이 올랐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해도 해도 그자리를 지킬뿐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성적때문에 고민인데 귀가솔깃 해지는것은 당연지사 들키면 1주 정학에 벌 설 각오를 하고 어느 허름한 ..
1편|작가: 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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