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넘어지면 다시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금새 다시일어나고.. 엉덩이에 뭍은 눈을 툭툭 털어가며 억척스레 보드를 타는 미진씨. 아이들 주위를 뱅글뱅글돌며 여유를 부리는 재호. 리프트에앉아 이들을 바라보는 수민의 시선은 풍요롭기만하다. 수민은 큰 목소리로 유진과 유성이를 부..
18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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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요지음 수민은 재호가 전혀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적당한 이유를붙여 그와의 만남을 미루었다. 수민은 재호를 아끼는만큼 그를 소유하고 싶지가않았다. 천성이 낙천적인그를 우울한눈빛의 남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그에게 혼자 생각할수잇는 시간을 많이주어 수민보다는 그 자..
17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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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재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안건 그후로 두달후 쯤이었다. 블루문에 있다고 재호에게서 전화가왔다. "제리 잘 크죠?..하늬가 안부전하래요. 술기운이 조금 느껴지는 재호. "수민씨는 마시지말구 잠깐만 술동무좀 해줘요. 금방 끝나니까.. 스트레이트로 마시고 ..
16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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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재호는 수민의 잡은손을 놓지않았다. 조용한 이끌림.. 재호의 룸으로 이어진 복도끝은 길고 길었다. 딸깍.. 자동으로 문이 잠기고 수민은 주춤 걸음을 멈추었다. 수민의 잡은손을 놓지 않은체. "수민씨.내가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제일처음 해주고 싶은게 있었어요. ..
15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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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화벨이울렸다. "h호텔앞인데 어디있어요?.. 수민은 건너편도로에서서 열심히 이쪽을 두리번거리는 재호를 발견 했다. "신호등 건너와.바로보여.' "어디요?..아..청바지에 머리긴여자가 한명 서있긴한데.. 수민씨 맞아요?.. "글쎄?..재호 니 시력이 나빠지지않았다면..
14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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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수민이 아이들을데리고 전주로 연주회를 가던날 재호의 핸드폰은 소리샘으로 넘어가고 수민은 급하게 메세지만 남긴체 전주로 떠났다. "나 학원생들데리구 전주가.. 바이얼린 협연 연주회 초청받아서 .. 내일아침 일찍 리허설이있어. 오늘 미리떠나. 다녀와서 연락할께.. 토요..
13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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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마치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는듯한 부드럽고 기분좋은 데이트를 하고온 재호는 혼자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면서도 외롭지가 않았다. 오후내내 그녀가 쓰고 있었던 재호의 야구모자를 맞은편에 가지런히 올려놓은체 재호는 속살거리는 그녀의 모습을 자꾸만 그려내었다. 늦은밤..
12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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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공원안은 분주했다. 가벼운 산책이라도 즐기는양 천천히 걷는이.. 함성을 지르며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한무리 롤러브레이드팀.. 하늬와 제리도 덩달아 신이난듯.. 수민과 재호는 그들틈에 섞여 호숫가쪽으로 걸어갔다. "얼굴이 푸석한데?.. "잠 푹 못잔거야? 수민이 눌러..
11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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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늪8..을 읽어주신 님들께 고마웁.. 조금더 덧붙임을 했는데 다시 보아주세요. 발목을 삐어서 글쓰기가 아주 좋군요(?)..
10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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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내가원하든 원치않든 세월은흐르고 오늘이가면 어김없이 내일은 오고.. 어느날 불현듯 수민에게 손을 내민 남자.. 결혼생활 십년만에 수민에게 찾아든 뜻밖의 일탈.. 열일곱 여자아이가 첫사랑 가슴앓이를 앓듯 이제는 멀찌기 떠나버린 줄만 알았든 그 감성의 늪이 아직은 수..
9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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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바이올린 레슨을마치고 수민은 집 근처 스포츠센터에 있는 실내수영장으로 향했다. 베르디의가극 "운명의 힘,이 수민의 차안에서 울려퍼지고 있었다. 볼륨을 높이고 수민은 음악에 빠져 핸들을 두손으로 쳐가며 입을 벙긋거리고 있었다. 신호에걸린 차 한대가 바로 수민의 옆..
8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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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무언가 쓰고싶다는 이유에서 이제는 꼭 끝을 내야한다는 의식에 사로잡혀 있읍니다. 아마도 이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 인것같습니다. 어쨌든 늪을 클릭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구요 누가 저 좀 위로해주세요 혼란에 빠저 있거든요
7편|작가: owl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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