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소주 한 잔
2014.1.23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각자의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었던 20대 시절은 알게 모르게 정신없이 흘러가다보니 파란만장하면서도 때로는 눈물짓게 되었던 20대.여자들은 일찍 결혼하고 남자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군대로 날아가서사회에 나오면서 자리 잡는다고 세월 보내..
114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98|2016-01-25
어떤 인연, 청주에서 보내 ..
2014.1.8 "큰 아빠 과자 먹어요"토요일날 외갓집에 갔다가 아침부터 집에 올라 온 제수씨와 조카들이 문 열고들어오는 소리가 천리밖에서 들리는 것처럼 아침부터 생기가 넘어났다.내방에서 그냥 누워있는 나에게 둘째 조카가 과자사러 가자고 했다.그러면 엄마에게허락받아라고..
113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00|2016-01-25
버스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2013.12.23지난 금요일 저녁 8시 뉴스 일기예보 시간에 평소 안면이 있는 여자 기상 캐스터가 전하는토요일 아침의 전국적인 날씨를 알려주는 칼라 전광판에는 서울의 아침 날씨가 영하 6도라고 선명하게 보여지고 얼마나 추울지 짐작이 된다.지난주 서울쪽에서 몇 일동안 ..
112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68|2016-01-25
12월2일 밤, 남자 1명과..
2013.12.6 추운 겨울로 가는 밤에하루종일 흑색의 구름들이 하늘 전체를 점령하고 있는예고도 없이 내리는 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들리는지 창문이 열려있지 않았지만 나의 귀속으로 들리는 선면한 빗소리, 마침 간호사 한 명이 바람 조절을 위하여 창문을 열었을때 들려오..
111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31|2016-01-25
병원 입원한 삼촌 문병갔지만..
2013.12.6 "고모 3시30분 차 있어 그래서 3장 예약했어" "그래.." 3년전 어느날 성남분당 차병원 근처 고속버스 터미날에서 어머니,막내고모를 대신하여 부산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가 몇시에 있는지 시간을 보니까 그 시간에서 가까운 시간은 3시30분 우등이 ..
110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94|2016-01-25
거실 햇빛속에서 모과차 마신..
2013.12.3초등학교 즐거운 소풍날가면 빠질 수 없는하나의재미있는 놀이가있다.보통 아침 10시 정도에 모두 특정 장소에 집합하고 나면 소풍가는 목적지쪽으로삼삼오오 걸어올라가다 보면 12시가 되고 그 시간에 아침에 어머니가 만들어주신김밥을 먹고 그리고 각자 혼자 아니..
109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30|2016-01-25
맛있는 계란말이
2013 12.1아침에 계란말이 만들어 먹고 싶은 마음에 냉장고 열어보니 계란들이 있어야 하는그 자리에는 몇일전 편의점에서 기프트콘으로 받아왔던 음료수 하나가 옆으로그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술에 취했는지 술주정하는듯 덩그러니 누워있을뿐이다.오늘처럼 추운날 그리고 토요..
108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10|2016-01-25
사라지는것에 대한 미련
2013, 11,25 주말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남자가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를 자신의 택배 차에 태웠다.그리고 그녀는 군고구마 껍질을 벗겨주면서 이 남자에게 건내주었다. 군고구마 특유의 검은 껍질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오늘 오후에 병원갈때 지나가는 길에매일 보이는 ..
107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83|2016-01-25
보고 싶다 울산 큰 애기
2013.11.23 후라이팬에서 천천히 맛있게 달구어지는 얇은 명태전,제사가 있을때어머니가 만들때 제가 옆에서 도와드릴때 여러가지 음식중에서 그중에 제가 가장 먼저 미리 먹어보는 음식이명태전입니다. 요즘도 가끔 시장에 내려가서 사오는것이 바로 얼어있는 명태전입니다. 사..
106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65|2016-01-25
비오는날의 랩소디
2013 11.13어제 화요일 저녁,내가 좋아하는 비가 정신없이 어둠속에서 사선으로 빗금을 그리는 가운데나에게는 안부 인사하지 않고 소리소문없이 내린다.어머니가 즐겨보고 나도 재미있게 시청하는 1:100 그 프로를 보고 있을 시간,맛있는 군고구마가 익어가고따뜻한 난로 ..
105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37|2016-01-25
러브 in 오리온
한 겨울에 몸을 의지하면 좋을것 같은고운 빨간색 담요가 생각나는 밤이였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누구나 한개씩은 빨간 담요를 가지고 있었다.언제인가 친척의 아기가 그 담요속에서 이쁘게 잠든 모습을 보면서 얼굴을 손으로 한번 살짝 눌린일이 있었다. 빈 노트 여백에 재미삼아..
104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93|2016-01-25
헤어짐은 눈물을 하늘로 뿌린..
'우리 헤어져" "아니 왜?" "난 니가 이제 싫어졌어 그러니까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마" "갑자기 왜 그래..." 햇빛이 강렬하게 비추는 날씨가 정말 좋은날 오후에 여자가 남자에게 뜻하지 않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영화속에 나온다. 갑자기 사랑하던 여자에게서 이별..
103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388|201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