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착각
어떤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예민한 성격이란걸 꽤 자랑스러워한다. 어떻게 보면 무슨 벼슬이라도 한듯 착각을 하는가보다. 예민한게 손톱처럼 자랄때마다 꺼끌거리는 돌같은걸로 계속 갈아버려서 뭉특하고 둥글게 만들어야 정상이거늘. \"아..난 원래 예민한 성격이라서....
28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970|2011-03-24
매일 80만원씩 버는 사람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매일 우리개 진구와 산책을 하는데항상 목줄없이 나와있는 이웃집 쩜이..오늘은 나와 진구뒤를 졸졸 따라 멀리까지 함께갔다.근데..허거걱 길바닥에 똥까지 싸대는 쩜이..속이 안좋은지 씨꺼먼 물똥.. 집을수도 없다.그래도 쩜이는 뭐..
27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032|2011-03-15
죄와 벌
그 문자를 받고나서 오후 내내 기분이 좀 그랬다. 잠을 좀 청해보려 누워도, 부엌에서 일을 해도, 그 문자의 내용이 머릿속을 맴도니말이다. 철옹성같이 자신의 성곽속에서 자신들만의 안위를 위하여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한다. 우..
26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830|2011-03-08
가상으로.....로또가 된다..
로또 일등이 되었다고 상상을 많이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상을 하면서 입이 헤벌쩍 해지겠지? 잠이 안오는 밤에 이리뒤척, 저리뒤척하면서 이런 상상놀이를 하곤한다. 그런데, 이 상상놀이는 매번 비극적으로 끝을 맺기 일쑤다. 그건 아마도,..
25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3,057|2011-02-22
겨울.. 기억..
시골집 뒷산, 야트막한 언덕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본다 주변의 나무들은 이미 앙상한 가지만 남긴채, 떨어진 낙엽들을 이불삼아 서 있을 뿐이다. 내 입에서 나오는 하얀 입김은 멀리 보이는 풍경을 춥게보이지 않게 하려는 배려인듯하다. 얼마..
24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002|2011-02-13
열심히 살지않은 죄
난 내 성격이 싫다. 우유부단하고, 남의 눈치도 잘 보고, 그리고 게으르다. 거기다가 굉장히 감성적이라서, 항상 감정에 놀아나기도 하다. 다정도 병이라고, 쓸데없이 정도 많다. 그리고 주어진 인생을 값지게도 못쓴다. 대학졸업하고 완구회사에..
23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696|2011-02-09
언니의 편지 2탄
프랑스에 살고있는 언니의 편지가 너무 웃겨서 또 올리게 되었다. 월요일--하루의 자유가 남았음. 아닉(기장부인)을 만나러 가기전에 씀. 아닉이 전화로 날 불러내는것--무슨 선물을 줄께있다고하면서...도둑맞은것땜에 안되서..무슨 반지를 샀다는것(물론 가짜)..이렇게..
22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908|2011-02-08
큰개를 집안에서 키우면.....
진구 털이 장난아니게 빠진다. 거의 재앙수준이다. 3중모의 빡빡한 털은 남극의 얼음위에서도 더워할정도일것이다 이넘아가 한번씩 몸을 후루룩 털어대면 이넘덩치만한 털바람이 일어난다. 구석구석 털들이 뭉쳐다니고, 하루에 두번씩 청소기를 돌려도 역부족이다. 온 몸..
21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3,079|2011-01-31
요양원이란곳
치매엄마..... 치매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것인가? 테레비젼에 잠깐씩 비추는것? 또는 알음알음으로 들은 얘기? 치매보호자 : 어휴,, 매일매일이 지옥이야.. 나까지 치매가 오겠다니까..(긴 한숨~~) 친구A : 그러게,,힘들어서 어쩌니? 네가..
20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2,526|2011-01-19
다이어트 유감
\"살을 빼려면 운동을 해야한다\"라는 말은 너무 식상하다. 이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도 없기에... 아가씨적엔 옷을 사러가도, 마네킹에 입혀져있는 옷을 가리키며 \"저 옷 입어봐도 되죠?\" 그냥 척척 맞았던 옷들이었다. 상체빈약, ..
19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796|2011-01-19
김장하다.........
도무지 김치를 사다먹는 돈을 댈 수가 없는것이다. 우리식구들은 김치로 만드는 음식을 좋아하기때문이다. 그리고.. 대충 얼렁뚱당 해먹기 쉬운게 바로 김치로 만드는 음식이기도 하다. 김치찌게, 김치볶음밥, 김치깔고 꽁치조림, 김치부침개. 김치넣은 비빔밥..
18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1,678|2010-12-04
언니의 편지
프랑스에 사는 언니와는 미니홈피 방명록으로 편지를 주고받는데 언니는 원래 약간의 곱슬머리여서 항상 매직파마를 한다. 근데 이번에 웨이브파마를 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보낸 편지글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언니는 너무 심각한데 왜 난 자꾸만 웃음이 나는걸까..
17편|작가: 박시내
조회수: 3,331|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