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059

매일 80만원씩 버는 사람


BY 박시내 2011-03-15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매일 우리개 진구와 산책을 하는데
항상 목줄없이 나와있는 이웃집 쩜이..
오늘은 나와 진구뒤를 졸졸 따라 멀리까지 함께갔다.
근데..허거걱 길바닥에 똥까지 싸대는 쩜이..
속이 안좋은지 씨꺼먼 물똥.. 집을수도 없다.
그래도 쩜이는 뭐가 좋은지, 앞서 달렸다, 뒤에 쳐졌다하며
연신 난리다.
우리진구와는 싸이즈크기가 어마어마한데(진구는 30키로
쩜이는 3~4키로정도?) 진구를 너무 좋아한다.
진구는 이제 한살된 잡종백구,,쩜이는 그냥 잡종.
암튼 이웃집아저씨는 쩜이를 그냥 방치함으로써
목줄안맨강아지과태료 삼십만원과 강아지가 길바닥에
똥싸게하고 수거하지않은과태료 오십만원을 꿀꺽한셈이니
매일매일 팔십만원씩 버는것과 같지않나!

이렇게 매일 팔십만원씩 버는 사람들이 쩜이네 아저씨말고도
꽤 되는것같다..... 길바닥의 개똥들을 보고있자면..
(난 맨날 똥봉지를 지참하고 나간다. 그리고 개목줄도 필수다
왜냐하면 30키로의 진구를 보면서 무섭다며 나자빠지는 사람들
때문이다. 너무심하게 오버하는 사람들에게는 진구의 똥봉지를
입에 넣어버리고 싶을정도.....ㅋㅋ)

  사진 첨부 자료 -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무서워?

등록
  • 박시내 2011-03-15
    저도 마찬가지입니다..ㅎㅎ
    한적한곳에서 교통신호무시하는건 다반사였고, 불법유턴도 가끔씩했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불법유턴하다가 뒤따라오던 오토바이랑 사고가 났어요. 벌금물고(다행히 사람은 안다쳤지만) 너무너무 식겁한후로는 완전 \"안전운전\"합니다. 가끔 뒷차들이 경적을 울리기도 할정도로요. 크게 아팠던사람들이 건강에 올인하듯이 저도 그렇답니다.ㅎㅎ
  • 낸시 2011-03-15
    남편이 빨간 불에서 우선 멈춤을 안하고 우회전하다 벌금 250달러를 냈지요. 그 후로 빨간 불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우회전하는 차만 보면 돈벌었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평생 빨간불에서 우회전 하면서 번 돈을 모으면 커다란 빌딩을 사고도 남았을 거라고 하기도 하고... 경찰에서 걸려서 벌금을 내기 전까지 이십여년 운전을 하면서 모르고 있었던 교통규칙이었다나요.ㅎㅎㅎ
  • 버또 2011-03-17
    진구의 선하고 귀여운 얼굴이 너무나 예뻐요. /저도 조그만 가방에 비닐봉지랑 휴지를 넣고 다니며 우리 몽이가 떵싸면 담고 있어요. 우리 아파트단지에 1037세대가 삽니다만..유감스럽게도 몽이들 델꼬 산책시키면서 봉지라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을 아직 한명도 못봤답니다. 처음엔 몇 번 얘기하기도했는데 이젠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오지랖 넓게 별 상관 다한다는 껄끄러운 반응에 소심한 전, 포기해버렸어요. 저러다 벌금을 한번 물어봐야 정신차리지..이러구 맙니다. 사람들이 안좋은 눈길을 보내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