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있는 주말농장 9 ㅡ ..
워낙 비가 많이 내린 여름이라 고추는 죄다 말라 버리고 호박도 안 열리고 옥수수 한개 못 먹었다 올농사는 정말 고추와 호박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 파렇고 풋풋하게 주렁주렁 달리던 고춧대를 몽조리 말려 버리다니 아깝고 아까운거 ~~ 그나마 ..
82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0,761|2011-09-05
꽃이 있는 주말농장 8 ㅡ ..
밭에 올라 가는 좁다란 길 에서 볼수있는 산꽃이 풍성히 피어 있다 이름이 뭐지? 작년에 주말농장하던 자리 근처에다 어느 분이 그늘막을 높이 올려 수세미덩굴을 올려놓았다 햇노란 노란꽃이 어찌 고운지 ,,, 필경 밭주인은 맘이 고운 사람일거 같다 ..
81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1,170|2011-08-25
꽃이 있는 주말농장 7 ㅡ ..
새벽녁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빗줄기가 그야말로 억수로 쏟아 졌는데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끝났다던 장마가 다시 시작? 아이들과 약속한게 있어 서울 나갈 일도 다음으로 미뤘고 식구들금요일쯤 가까운 계곡에서 놀다 올까 했는데 그 계획도 비때문에 날짜를바꿔야 할..
80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0,628|2011-07-27
꽃이 있는 주말농장 6 ㅡ ..
가족모임이 있는 주말이다 한달차이로 있는 엄마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고 가족들의 단합을 위한 시간이다 큰언니가 양평에 펜션을 잡아 놓았다 하룻밤 묵으며 놀다 오게끔나한테 배당된 것들을 챙겨 가야 하기때문에 아침부터 바쁘다 일단은 요한씨와 함께 밭에 가서 고기 구..
79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581|2011-06-27
꽃이 있는 주말농장 5 ㅡ ..
철쭉이 그 화려한 색상을 드러내며 거리를 꽃단장하고 있는 요즘 우리 아파트 단지는 철쭉이 많은데 가지치기가 잘 되어 있어 어머니 ,큰 고모는 어떻게 이리 동그랗게 이쁘냐고 연실 감탄이시다 오늘은 농장 근처 음식점에서 시댁식구들과 점심을 같이하는 날이라 어머니 ..
78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340|2011-05-09
꽃이 있는 주말농장 4 ㅡ ..
성당 체육대회가 있는 날이다 전날까지 많은 비에 천둥번개 바람도 심하게 불었고 당일날은 황사가 몰려 온다는 예보에 많은 관계자 분들이 걱정을 하셨던 모양이다 미사는 중학교 운동장에서 거행 됐는데 밝은 햇살이 비추고 운동장 마당은 보송보송 하기만 했다 주임신..
77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3,322|2011-05-02
꽃이 있는 주말농장 3 ㅡ ..
산밑에 화사히 핀 진달래 무리가 하도 예뻐서 사진을 찍을려고 했는데 건전지가 다 됐다는 빨간 글씨가 떳다 ;; 다음에 올때까지 꽃이 안 떨어지기를 빌밖에 ~~~ 옆으로 자라나 깊이 파인 도랑 으로 떨어질듯한 진달래 꽃가지는 또 나름대로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
76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533|2011-04-25
꽃이 있는 주말농장 2 ㅡ ..
지난주에 밭을 갈다가 끝내지 못하고 와서 마음이밭에 가 있는데친정에도 갈일이 있어 토요일에 갔다가 하룻밤 묵고 왔다 15층엔 막내동생네가 살고 있고 5층엔 고모네가 사는 옆동으로 이사를 하셨는데 아적 못 가봤던 것,, 구석구석 넓고 깨끗하고 환한 집이라 이제 칠순..
75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642|2011-04-11
꽃이 있는 주말농장 1 ㅡ ..
쌀쌀한 춘삼월을 보내니 포근한 사월이 되었다 이곳저곳에서 돋아나고 피어나는 풀싹들 ,가녀린 꽃잎들이 반가워라 이제 올 농사를 시작해야지.. 얻어놓은 땅은 열평이다 작년 겨울에 요한씨가 손목을 다쳐 바쁘기도 하지만 밭 개간 하기엔 무리가 되서 이래저래 다섯..
74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3,109|2011-04-05
꿈이 영그는 텃밭일기 23..
기온이 영하 3도 ,4도 까지 내려 간다는 일기예보를 보면서 무배추가 얼까 촉각을 곤두 세우게 되는 지난 몇주였다 배추는 영하 3도까지는 견디지만 무는 얼면 기냥 배려 버린다는 영농서를 보고는 식겁해 무는 전주에 뽑아다 놓았고 이제 아주 얼기전에 배추를 뽑을 ..
73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278|2010-11-30
꿈이 영그는 텃밭일기 22 ..
입동이 지났고 바람끝이 차가운게 이제 가을은 안녕을 해야 되나보다 이번주 내내 가슴 저리는 가을 풍경이 대단했지 아침 버스에 오르기전 부딪끼는 새빨간 단풍의 선연한 모습에 아름답다,,,,,, 보다는 가슴싸한 아득함이 오고 색색깔의 단풍잎이 바람에 떨궈져 내리는..
72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244|2010-11-13
꿈이 영그는 텃밭일기 21 ..
공부하러 다닌다고 밭에 가보지 못해서 영 궁금했다 평일에는 오면 저녁하기 바빠 밭 엔 못가고 요한 씨가 간간이 따오는 호박으로 볶음 무침 된장을 끓여 먹으면 참 맛있었다 배추가 잘 크고 있는가 궁금해 갈토날인 오늘은 아이들 등교 시키자 마자 밀린 집안일 대강 ..
71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2,194|20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