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2
1주만에 가보니 상추가 다시 무성하게 자라있다 내려 쬐는 햇살에 땅은 푸슬푸슬하고 더러 갈라져 있고 움직이기 귀찮아 하는 민희는 더이상 권하지 않고 서희만 구슬려 데리고 왔다 서희는 가느다란 몸집에 비해서 제법 무거울 듯한 조루에 물을 낑낑거리며 목마른 밭에 뿌..
22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320|2009-05-10
농장일기 1
지난 주 토요일 비가 내린다 후두둑 후두둑 하더니 제법 촉촉히 내리는 비 우리 가족은 텃밭에 와 있다 준비 해 온 우산을 받쳐들고 한달 사이 싱싱하고 푸르게 자라난 적상추, 청상추를 뜯는다 사월초 처음 모종으로 심고 첫 수확인데 신기하기만하다 밭에 도착했..
21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911|2009-05-05
세월은 가고 5 ㅡ 나으 돈..
여적 내집마련을 못하고 외벌이로 남편 혼자 고군 분투하고 있는 우리집 현 상황판 그동안도 아이들은 부쩍부쩍 커가고 조바심에 내가 돈벌이에 나선 야그들이다 ^^ 삼십후반쯤 달리 비비고 들어 갈때도 마땅찮고 책은 기본으로 좋아하는 거라 책영업은 해 볼만할..
20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680|2009-04-21
아프간 300명 여성의 시위..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이다 10시 넘으면 아이들과 바이~하고 안방으로 들어가 나만의 여유를 부리다 잠들지만 어제는 아이들 공부하는데 먼저 들어 가기가 미안하기도 해 신문을 펼쳐 읽는다 노무현이 어쩌고 박연차가 어떻고 ,,,넘어가고 배추,당근,고구마값이 오른다는 ..
19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604|2009-04-18
밖으로 나가요 ~
요가를 댕겨 오는 길 둘리언니랑 발밑을내려다 보며 옅은 감탄사 어머,예뻐라~ 그지?너어무 이쁘다 ! 흰 벚꽃잎이 점점이 곱게 뿌려져 있고 노란 개나리 잎도 하나씩 섞여 있다 고개 들면 하얀 벚꽃나무가 햇살에 눈부시고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개나리색이 아쉬워,..
18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395|2009-04-16
WBC 야구 관람기
2주 정도간을 흥분과 가슴조림,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 통쾌한 후련함 또 어쩔수 없는 아쉬움을 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야구시합이 끝이 났다 국가대항 스포츠는 특히 한일전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고 나두 예외는 아니라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예상보다 너무 잘..
17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25|2009-03-25
세월은 가고 4ㅡ엄니들이야기
두 어머니 야그 우리친정엄마는 활동적이고 욕심도 많으신 분이다 올 칠순인데 아직도 직장을 놓지않고 버티고(?) 계시면서딴데도 알아 보고 있는 눈치다 ㅡ엄마,이제 회사에서 나가라고 않혀? ㅡ 야야 나 나갈까봐 떨고있다 왜그냐 유지만 잘해주면 아무 ..
16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07|2009-03-04
세월은 가고 3
울신랑이야기 다음달 3월 4일이면 우리는 결혼 14주년이다 아이들 놓고 키우다 보니 세월은 잘도 흘러 중년의 나이에 서 있다 신혼때 우리들 모습을 사진으로 보자니 그때는 참 풋풋하기도 하다 남편은 안경을 쓰고 짧은 머리에 학생같은 모습으로 있고..
15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708|2009-02-17
세월은 가고 2
아이들 이야기 우리는 자매만 두었다 중학교 2학년 올라가는 민희,이제 초딩 5학년 되는 막둥딸서희 엄마가 보기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런 놈들이다 엄마아빠를 개별적으로 닮기도 했고 짬뽕으로 섞여서 닮은 특성도 보이는데 전체적으론 얌전하고 사색형들이다 ..
14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756|2009-02-13
세월은 가고 1
20대와 30대를 지나 오면서 사람들이 동안이라고하고 나도 나이 든다는인식없이 사십고개를 넘고 바쁘게 때론 멍하게 ㅎㅎ 지내왔다 어느날 아침 화장실 거울을 보는데 코옆에서 입가장자리까지 선이 눈에 띄는데 저게 뭐지? 싶었다 아...주름, 팔자주름이었다 ..
13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13|2009-02-11
된장단지
작년 초여름쯤 엄마네 집에서 된장을 가져왔다 다른 반찬거리 없어도 맛난 된장찌게 하나 있으면 한그릇 뚝딱하는 나는 된장을 잘 보관하고 싶었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기에 냉장고 한켠에 둬도 되련만 옛날 친정에서처럼 햇빛 쐬워 숙성 (?)시키고 싶은 바램에 작은..
12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835|2009-02-09
효숙언니에게
내일부터는 바빠질거 같아 오늘기양 몇자 적어요 아침 9시에 요가가는데 얼마나 추운지 온몸은 긴오리털잠바로 무장했는데 장갑을 안갖고 나서 손이 시려요 끝나고 요가셈이 명절이라고 스포츠양말을 하나씩 돌리는데 작은 가방에 안들어가 들고 다니면서 볼일을 봐야 됐..
11편|작가: 초록이
조회수: 1,575|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