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돌 하나 내려놓다.
\"두번다시 니 남편한테 가족모임 오라고 하지 마라. 필요없다.. 사람 우습게 보는거 그렇게 티 안내도 이젠 완전히 아니까 그렇게 전해라.\" 무뇌수컷은 결혼하고 한번도 내 친정에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멀리 떨어져 살때는 멀어서 .. 가까이 살때는 가까와서..
39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94|2009-01-12
쉬펄..ㅡㅡ
며칠후.. 아버지 생신이다. 하필이면..그날이 시모 생일이기도 하다. 그날은 큰이모의 생신이기도 하다. 평일이니..주말에 땡겨서 하기로 했다. 어른 생신은 늦춰서 하는게 아니라 땡겨서 하는거라고 해서. 대장님이 미리 이야기 하신다. 내가 시가에 가야 ..
38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58|2009-01-08
손가락 부러질까 겁나던?
간단하게.. 올 연말에 보자..이 무뇌수컷 개쉑아. 난 한가해서 니네 부모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전화넣었냐? 내가 그랬찌? 까먹지 말고..꼭 전화 넣으라고 에라이 이놈의 개쉑아. 이게 노력하는 모습이냐? 전화 한 통화 하면 손가락이 ..
37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916|2009-01-01
몸살.. 미친..넘
아이..어린이집이 겨울방학을 했다. 직장 다니는 엄마라서 아이를 맡긴거 뻔히 알면서 겨울방학한다는 이야기에.. 어이도 없고 하지만 별수도 없고. 무뇌수컷이 큰 소리친다. 자기가 본다고. 맡겼다. 아침에 일어나서..밥 준비 다하고 반찬까지 챙겨뒀다. ..
36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43|2008-12-30
크리스마스가 이런 악몽이었나
24일 교회에서 전화가 왔다. 촛불을 켜둘게라는 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를 한다고. 꼬맹이가 노래도 잘 하고 무용도 이쁘게 하니 꼭 오라고. 어린이집에 보낸.. 치킨은 잘 먹었나.. 전날..자는데 기침이 심했는데 아이는 잘 있나..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떠니..
35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992|2008-12-26
널 믿은 내가 미친년
늘 웃으시던 사장님..어제 한소리 하시네 조금만 일찍 나오라고. 그렇게 헐레벌떡 뛰어오는거 맨날..간당간당 출근하는거 .. 그렇다고. 집도 코앞인데..너무한거라고. 나도 미안한거 아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아이를.. 무뇌수컷에게 맡겨놓고 이모양이다...
34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37|2008-12-23
아내와 애인의 차이
수컷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에 관련되었다고 하니.. 중요한 사람들일게다. 근데. 그 모임 사람들 만나러 갈 때마다 암컷을 델고 다녔다고한다. 뒷조사 하다가 알게 되었다. 어제 저녁 그 중요한 사람들과 송년회가 있다고 했다. 이 색히.. ..
33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1,809|2008-12-18
비오는날 먼지나게 패면 속이..
어..비온다. 사무실에서 한참 일 하고 있는데.. 차장이 와서.. 말한다. 비오네요.. 우리 밥 시켜먹어요... 밥 시켜먹고 가만히 앉았는데.. 갑자기 어제일이 생각이 나서.. 욱..한다. 어제 신세진 친구가.. 밥을 사겠다고 며칠 벼..
32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50|2008-12-17
찹쌀죽
그 새벽에 술쳐먹은 수컷은 퍼자는 그.. 새벽..두시에 너무나 속상해서..너무나 가슴아파서..혼자 울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저히.. 잠이 안 와서.. 또..술병을 끌어안게 되었다. 소주 두병을 마시고.. 냄새나서 아이한테 안 좋을까봐 침대 바로 옆에서..
31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916|2008-12-15
빈지갑
금요일.. 야근을 하고 토요일 쉬기로 했다. 컨디션이 영 안 좋지만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싶었다. 주말에 아이를 품에 안고 놀아본게 두어달이 넘은 것 같다. 야근을 마치고 친정에 갔더니..아이는 할비와 할미의 품을 왔다갔다 하면서 웃고 까부느라 정신이 ..
30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774|2008-12-15
아침 댓바람부터 싫은 전화.
새벽에 지방출장이 있어서 나왔다. 애를 좀 부탁하고 나와서.. 불안 불안했다. 전화를 했더니 아주 잘 데려다 주고 왔다고 잘난척을 한다. 당연한것 한 것을 가지고.. 젠쟝. 늘..그 일을 도맡아 한 나는.. 그럼.. 어쩌라고? 하늘을 날아다닐까? 붕붕떠서? ..
29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944|2008-12-12
술주정
대충 야근하고 아는 사람들이 술 먹는다고 해서.. 갔다. 술이라서 그런가..술술..잘 넘어간다. 안주보단..술이 더 고팠나보다. 한동안 바쁜척..하느라 술 제대로 못 마셨나.. 열심히 마시다보니.. 정신을 못 차리게 되었다. 괜히..명함도 돌리고...
28편|작가: 자작나무
조회수: 803|20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