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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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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돌 하나 내려놓다.


BY 자작나무 2009-01-12

"두번다시 니 남편한테 가족모임 오라고 하지 마라. 필요없다.. 사람 우습게 보는거 그렇게 티 안내도 이젠 완전히 아니까 그렇게 전해라."

 

 

무뇌수컷은 결혼하고 한번도 내 친정에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멀리 떨어져 살때는 멀어서 .. 가까이 살때는 가까와서 안 간다.

모임에 오라고 하면.. 꼭.. 한시간 가량 늦게 온다.

그것도  쳐자느라..

 

토요일도 그랬다.

그게 당연하듯이.

 

 

울 친정식구들은 시간약속은 귀신처럼 잘 지킨다.

절대 지각없고..절대 폐끼치는 행동은 안 한다.

시가 인간들은 시간약속 지키면 죽는 귀신이 붙었는지 시간약속 절대 안 지킨다.

 

물론.. 무뇌수컷도 시간약속 안 지킨다.

아주..짜증나는 족속이다.

 

늘.. 밥 챙겨놓고 먹으로 오라고 사정해도.. 늦게 온다.

 

제사상 받아놓은것도 아니고.. 이게..뭔 지랄인지.

 

두번다시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셨고..

무뇌수컷은.. 그러고도 한참 후에 와서.. 재수없기 히죽거리고 있었다.

 

아무도 긴 말 안했고

나만.. 애꿎은 술을..한병 반이나 마셨다.

 

그리고.. 일요일날.. 한마디했다.

 

다이다이다.. ㅡㅡ

 

그리고..맘에 무거운 짐 놓았다.

울 부모님..그나마 가지고 있던 끈..놓으셨으니

나도 이제 내 맘대로 해볼련다.

 

지금 노리고 있는 기회는.. 구정.

아무래도 그때를 잘 이용해야겠다.

기둘려라.. 이 뷩신세이야.

냐하하핫.

 

일 저지르고.. 나 나쁜뇬이요..광고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