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에 관련되었다고 하니.. 중요한 사람들일게다.
근데.
그 모임 사람들 만나러 갈 때마다 암컷을 델고 다녔다고한다.
뒷조사 하다가 알게 되었다.
어제 저녁
그 중요한 사람들과 송년회가 있다고 했다.
이 색히.. 개쪽 좀 주자 싶어서.. 따라가겠다고 했다.
이주전부터.
근데..이주동안..
"피곤하지 않겠어?"
"넌 가도 못 알아들어서 재미없을거야~"
"괜히 회사 일 많은데 피곤하고..너만 힘들고~"
"나 혼자가되 되는데~"
등..절대 오지 말라는 뉘앙스를 온 몸으로 풍기더라
허나.. 그래도 따라갔다.
부산 사건과.. 캐리비안베이 사건에 이어..
평생연인 사건과.. 게다가..또 뭐냐.. 별에 별 생쇼와 연관이 된.. 인간들.
어떤 꼬라지들인지 보고 싶었다.
날..가장 구석자리에 코너에 몰아넣고
혹여나 돌아다닐까봐.. 타인과 말 붙일까봐..
엄청..감시하더라
내가 너무나 화가나고 짜증이나 먼저 집에 올 때까지..
그에게..
아내는.. 쳐박아 두고 싶은거고
애인은..자랑하고 싶은거고
아내는.. 배려할 필요없고
애인은.. 배려가 필요하고
아내는.. 만만하고
애인은.. 떠받들고..
이런 저런게 막.. 머리속에 돌아다니더니
그나마 남아있던..작은게 도망가 버렸다.
내가 그에게 아내라는 자리를 그나마 지켜주는게 예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싹..사라졌다.
씹새야..
너.. 니 멋대로 살고'
나도 내 멋대로 한번 살아보자.
내 인생에 이제 너 없다.. 다행이다.
참고로
나도..쳐박혀있는 아내 역할 버렸으니
필요하면.. 애인한테 아내도 해 달라고 해라.
개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