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만들기
남편모르게 비자금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ㅎ나혼자 돈 생각하면 든든하고 웃음이난다.3천만원 만드는게 올해 목표인데. 올해만 모으면 그돈이 될거같다.남편이 가끔 지나가는 말로 자기몰래 숨겨논 돈있냐 물어보면 숨겨논 돈같은소리 하고있네. 이 양반아 요즘시대에 숨겨논돈은 ..
65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9,821|2024-01-24
호강에 겨워서
지난 목요일이 시엄니 생신이어서 나는 시장을 대충봐다가 작년처럼울집에서 잡채랑 밑반찬 서너가지 부침개 반죽을 해서 생신전날 오후에 시댁에갔다.추운데가서 하느라 고생하느니 따뜻한 울집에서 내가 해갈걸 나는 해간것이다.동서랑 전날 통화해서 내가 고기나 좀 재워오라고 했더니..
65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2,755|2024-01-16
밤새 안녕이라더니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담배피고 들어오더니 내게 묻는다. 혹시 요즘 401호 아저씨 봤냐구.어제 아침에 계단청소하며 아저씨랑 마주쳐서 인사했는데. 왜그러냐 물으니 구급차가 다녀가고 운구차가와서아저씨를 싣고 가는거 같더란다.순간 소름이 돋는다. 기가막히고 아니 밤새 뭔일이..
65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4,463|2023-12-31
남편 오는날
오늘은 남편이 지방에서 오는날이다. 아주 오는건 아니고 아직 일이 마무리가 덜되어 신정쇠고 또 가는거다.20일만에 집으로 오는 날이다.아들놈은 며칠전 다녀갔고. 며칠있음 또 올것이다.혼자있어 대충해서 먹다보니. 아들이 갑자기 오면 한끼정도 집에서 밥을 먹고 가는데. 한..
65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3,278|2023-12-30
목욕탕 가기도 겁나네
어제 채널돌리다 뉴스를 보니 세종시 목욕탕서 70대여자 세분이 온탕에서 감전사고를당해병원에 이송했지만 다들 끝내 운명을 달리했단 기사를보니 목욕탕도 무서워 못가겠단 생각이 들며 참말로 사람 사는게 한치앞도 모른다더니..ㅠ 사는게 참 무섭다.하루하루 무사히 무탈하게 넘긴..
65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1,272|2023-12-25
깨볶기
울엄마 49제때 큰 올케 언니가 농사져서 준 참깨를 그땐 더워서 볶을수가 없어 겨울에 볶아먹자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깨를 씻어서 큰 곰솥에서 볶았다.세상에 쉬운일이 없다더니.ㅎ 볶으면서 사먹는게 싸다 싸 이러며 볶았다.중국산 볶은거 사먹고 사는데 국산은 좀 비싸서..
65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1,685|2023-12-14
남편과 노래방
주말에 남편이 지방에서 올라왔다. 월욜날 비소식이있어 남편은 일이안되기에 토욜날 저녁에와서 2틀자고 월욜날 비가오는데 점심먹고 지방으로 돌아갔다.일욜날 저녁에 남편하고 둘이서 중국집가서 짬뽕과 군만두하나 시켜서 저녁을 먹었다.아들놈은 여친만나러 간대서 우리 둘이만 가서..
64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0,169|2023-12-12
누가말려
금욜날 사우나하고 나와 탈의실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형님에게서 전화가 2통이나 찍혀있어이거 또 분명 무슨 사단이 났구나 짐작이 드는거다.어쩜그리 내 예감은 빗나가질 않는지..ㅠ노인네가 또 술먹고 넘어져 119 실려가고 난리가 났댄다. 아니 무슨놈의 여자가 그리 술을 먹..
64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9,982|2023-12-03
미용실 다녀오기
오늘은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미용실을 다녀왔다. 먼저살던 동네로 다녀와야하나아니면 울동네서 할까 어쩔까 생각하다가 먼저살던 동네 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서,손님이 없다하면 거기로가서 오랜만에 언니 얼굴도 볼겸해서 전화하니.마침 손님이 없다며 얼른 오란다.그래서 택시타..
64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7,930|2023-11-22
귤이 풍년이다
아들놈이 회사동료 지인이 제주도서 귤농장을 하는이가있어 팔아주려고 귤을 한박스 시켜서 어제 왔는데.10키로짜리 시켜서 양이 엄청나다.너무 많으니 여친도 갖다주고 너도 갖다 먹으라니 알었단다. 오늘아침 아들이 또왔다.ㅎ 2틀 야근하면 아들은 3일을 쉰다. 한달에 반은 쉬..
64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6,592|2023-11-16
시엄니 제주도 보내드리기
어제 저녁때 지방가서 일하던 남편이 시엄니댁에 들려서 시엄니 모시고 울집으로 왔다.제주도를 오늘 새벽 첫 비행기로 가기위해서 울집에 들러 하룻밤 주무시고.새벽에 5시에 남편과 시엄니를 잘 다녀오시라 배웅해주고 들어왔다.덕분에 나도 잠도 설치고 새벽에 일어나 시엄니 밥한..
64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0,516|2023-11-14
참 요상한 일이네
아니 무슨 한해에 사돈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 돌아가시는지 모르겠네. 울엄마를 시작으로 울엄마 49제때막내동서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어젠 또 울형님 친정엄마 돌아가셔서 남편과 시동생네가 형님네 문상다녀왔다.형님엄마도 요양원 가신지 2년도 안된거 같은데 갑자기 상태가 ..
64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1,490|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