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저녁먹고 먼저살던 동네로 가서 똘이 운동시키고 집으로 올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전화를 해보니
맛있는거 가져간다고 기다리란다.
뭐를 가져오길래 그러냐고 힌트를 주며 내게 맞춰보래도
내가 못맞추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혹시 포도인가 생각이난거다.ㅎ
잠시후 남편이 왔는데 셋째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온거다.
오빠네 마당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지방다녀와 오빠도 볼겸해서 다니러가서 오빠가 포도를 따줘서 10송이를 얻어왔다.
며칠 숙성시켜야 제맛이 난다기에 어제 맛을보니 포도가 시다. 예전에도 몇번 얻어먹어봐서 포도가 맛있는거 아는데 오빠가 제대로 관리 안해서 몇년은 못얻어 먹었다.
올해는 오빠가 포도 봉지를싸서 제대로 관리해서 포도가 싱싱하고 제법 괜찮다 내가 포도 먹고싶은걸 어찌알고 가서 포도를 얻어왔냐고.ㅎ 몇년째 포도 맛난걸 제대로 한번도 못먹고 해를 넘겼는데.
복숭아는 지금 몇박스 먹어서 포도가 먹고싶어 주문할래도 비싸고 맛을 알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안 시켰는데.
포도 안시키길 잘했네. 다먹고 한번 더가서 얻어온다고
마눌이 과일좋아하니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올 생각을 어찌했데. 오늘 마트가서보니 포도 한박스 2만5천원 하던데 생각도 않은 포도를 얻어와서 반가웠다.
지방갔던 남편이 며칠전 돌아왔는데. 담주에 또 삼사일정도 일하러 지방으로 간단다.
시엄니 보러 남편은 어제 시댁 다녀오고 오늘은 일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