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남편이 사라진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다. 예전대로라면 원래는 어제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 세가지를해서오늘까지 밥을 먹었을텐데. 남편이 오곡밥 하지말라해서 어제 할까말까 망설이다가나도 귀찮기도하고, 또 나먹을 밥이 없어서 아침에 밥을 두컵해서 밥통에 저녁먹을 밥이남아있기도해서. 그래 올해..
51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502|2021-02-26
그러게 남의눈에 눈물빼면
오늘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창이 막을 내렸다고한다.핸드폰을 켜면 젤먼저 눈에띠어 실시간 검색 1위를 클릭하게되는데.유명연예인 1위가 실검에 올라오면 아니 또 뭔일이래 자살했나 부부인 연예인은 이혼이라도 하나 왜 실검1위일까 궁금해서 클릭을 자동으로 하게된다.어젯밤에 나..
51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163|2021-02-25
생전 첨으로 로또를 사봤다
오늘도 병원 두군데를 다녀왔다, 먼 거리는 남편덕에 자가용으로 편하게다녀오고,ㅎ또 한군데는 동네 병원이라서 소변검사하고. 혈압재고.비염약을 타서 먹으려고.처방전을 받아들고, 나오며 병원옆에 있는 로또 방에서 복권을 두장달라하니만원이란다, 순간 나는 착각하고 2천원..
514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709|2021-02-24
이제 홀가분하다
설날이 지나고나면 몸은 힘들어도 맘은 홀가분하다. 당분간 행사가 없다는 맘에 그런거다.막내 동서보고 애들 델고온다길래 너네 내외나 왔다가야 한다고 명수 오바라서 그럼 안된다고알았다고 하더니 조카놈 한놈따라오고, 어머님 집에 4명있고 형님집이랑 해서 두집에 나눠서 있다가..
513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3,055|2021-02-17
나같이 양심있는 며느리가 어..
아들이 온다는 소리도 없이 토욜날 왔다. 금욜날 야근하고 토욜날 아침에 나와서집으로 오게됐나보다. 명절에도 근무가 걸려서 못온다고 미리 다니러 왔나보다.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일욜날 저녁을 식당가서 세식구가 먹었다.집에 먹을것도 마땅찮고 간만에 아들하고 외식하고 싶어서 ..
512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382|2021-02-02
겨울의 심술인가보다
오늘 날씨가 장난아니게 사납다, 눈보라가치고 바람이 강하게분다.봄에게 자리를 내주기싫어 겨울의 마지막 발악처럼 느껴지는 아주 심술궂은 날씨다.날씨덕에 새벽에 일갔던 남편도 반나절만 일하고 집으로 들어와서 티비를 보는가 싶더니 단잠에 빠졌길래. 나도 2주만에 컴텨앞에 앉..
511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365|2021-01-28
고맙다.네덕에 잘먹었다
어제 아침 어머님 생신차려먹고,점심으론 아나고회를 한접시 떠다가 드리고케잌자르고. 그렇게 생신을 차려먹고 어머님은 2시에 병원에 입원을 시켜놓고왔다.지난번에 치료하다말고 퇴원을했는데 ..더아파져서 다시 병원가서 어제 검사하고 사진찍어보니 다시 입원해서 치료를 해보자고해..
510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431|2021-01-14
얼른 지나가야 맘이 편하지
밤새 이생각 저생각하다 뒤척이고 잠을 설쳤더니 머리가 아프다.올해 코로나 핑계대고 담주에 돌아오는 시엄니 생신을 조금 편하게 넘어가려 했더니..ㅠ13일날 평일이 생신인데. 시동생도 지금껏 놀다가 그때는 일이 들어와서 일을 가야하고.그래서 지난주에 우리서로 각자 따로 어..
509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300|2021-01-09
하는거없이 바쁘다
요즘 남편이 추워서 일도 못하고 삼식이가 되어 집에있다보니내가 하는거 없이 덩달아 바빠지네.아침 8시에 챙겨주고 나는 조금더 자다가 일어나서 10시반에 아점을먹고 돌아서면 얼마 안있어 또다시 남편 점심 챙겨줘야하고. 하루가 하는거 없이 바쁘다.남자가 집에 있으니 내가..
508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604|2021-01-07
잘못온 택배
아침에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앞집 할머니가 이거좀 봐달라며 문을 두드린다.택배가 왔는데 우리께 아닌거 같다며 택배 기사가 문만 두들기고 할머니집앞에 놓고 간거다.받는이 확인도 안하고 주소를 내가 확인해보니 우리빌라가 아니라 옆동 빌라로 갈것이울집 빌라로 잘못온것..
507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995|2020-12-19
둘째올케
어제 둘째올케가 오빠랑 다녀갔다. 오후에 왔는데 내가 과일좋아하니 딸기랑. 귤 한박스 사들고매실액도 한병 갖고오고 고춧가루도 자기가 준다고 나보고 사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어제 물병에 담아서 고추가루도 한병 들고왔다.올케가 넷이나 있지만. 나는 둘째올케랑만 친하고 ..
506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1,480|2020-12-17
아들에게 제 한풀이 했네요,
이상하게 저도 매년 이맘때가되면 옛날 생각에 맘이 아련해지고 시골의 저녁풍경이그리워 지네요, 엄마는 불때서 밥해먹고, 농사일에 산에가서 나무도해오고 하던엄마.아버지는 일도 안하고 밖으로만 돌고 그러다 딴집 살림을 차리고 살은 양반이고요.술먹고 울집으로 올라올때면 동..
505편|작가: 살구꽃
조회수: 2,651|202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