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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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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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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BY 살구꽃 2023-03-25

자고로 집안이 평안해야 만사형통이다. 매일 쌈박질하고 그런집은  될일도안된다.
나는 그걸알기에. 늘 남편뜻에 따라주는 순종하는 아내이고싶고. 그렇게 살고있다.
아들에겐 자비로운 엄마이고, 아들이 그랬다.엄마가 내엄마라 좋다고.

남편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문자로 내가보낸 카톡에 점심때 답을 보내왔다.

그래서 내가 속에서 못다한말 부글거리는 속을 문자로 다얘기해서 톡을 보냈다.
그랬더니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말로하면 또 싸움이되니까. 아니 내말을 들어주질 않으니까.

나한테만 옹졸하게 군다고 짚어주고,마눌에게 잘하라고 일러주고, 마눌에게 자존심세우지 말라했다, 마누라 마음 아프게 하지말라고, 그놈의 버럭질만 안하면 우린 싸울일이 없다고.
하나하나  옳은말만 해대니  암소리도 안한다.

나같이만 경우있고 도리에 맞게 살면 세상 법없이도 산다. 마누라를 그만큼 델고살았으면
이제 알아모셔야지..ㅠ 아직도  하나하나 일러줘야 알아먹으니..ㅠ 어쩌겠나 모르는거 가르켜가며 델고살아야지, 내가 선택한 사람, 사이좋게 무슨일이든 상의해서 해결하자 했다.

나는 내가 생각해도 참 괜찮은 여자라 자부하고 살고있는데. 합리적인 성격이고.
누구랑 싸우기도 싫고, 남편은 하늘이요. 나는  땅이요. 땅이 하늘을 거스르려하면
가정이 풍비박살 난다 늘 이렇게 나만의 신조와 철칙을 갖고 살고있는 여자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런말하면 개풀뜯어먹는 소리라 할지 몰라도.

나는 나의 철학으로 사는거고. 누구에게도 꿀릴게 없고 떳떳하니까 말이다.

암튼 또 한차례 이렇게  힘든 고비를 잘넘겼다.
부부란게 살다보면 어찌 맨날 하하거리고만 살겠는가 말이다.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내맘좀 알어달라고 남편에게 문자로
못다한말  쏟아냈더니만 그동안 막힌속이 뻥 뚤린기분이다.

새벽일 나가는 사람  기분 좋게해서 일 보내야  나도 맘이 편하니까.
부부쌈은 칼로 물베기라 하지 않던가 말이다.

나는 부부쌈도 3일을  넘기지 말자가 철칙으로 정하고 살고있다.
부부쌈은 길어야  좋을게 하나없으니까, 서로의 오해만 깊어지고 감정만 더상한다,
져주는게 결국은 이기는거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이긴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