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팔순생신
우리 시어머니는 참 단단하고 야무락 지신 어른이다. 이제 연세가 80 이신 데도 밤마다 반신욕을 하고 주무신다. 목욕 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가 아니고, 한 40~50년 정도된 개량 주택인데 고무 다라이에 온수를 받아 선덕한 어깨를 수건으로 덮어 감싸고 3..
26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443|2006-09-01
남편
외숙아! 무슨 일에든지 하나로는 좋을 수도 없고 잘 돌아가지도 않게 된다. 남편도 있어야 되고 자식도 있어야 되고 부모님도 계시면 더욱 더 좋고 형제 자매도 있어야 되고 친지도 있어야 되고 친구도 있어야 되고 두루 두루 어우러 지고 조화를 이루어 살아야..
25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66|2006-09-01
사이버작가
어제 아줌마 즉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힘센 아줌마 사이트엘 들어 갔엇다. 정말 조회수도 많고 글도 어떻게 그렇게 많이 올라 오는지 흥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거진 매일 동창회 사이트에 글을 올리면서 딸애 보고 \" 얘 너 엄마 글 한번씩 보니?\"라고 하..
24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45|2006-09-01
사랑
외숙아! 네 글을 보고 마음이 찌릿하고 뭉클한 그 어떤 진한 감동을 느낀다. 동병상련이라면 어휘가 맞을 지 모르지만, 내가 처음 시집 가서 내 남편과 너무 달라서, 너무 당혹하고 황당해서 어리둥절하고 감당이 안되어서 쩔쩔매던 신혼 초가 떠 오르는구나...
23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079|2006-09-01
잃어버린수표
정숙아! 참 애 많이 썼겠구나. 여럿이 모이면 시끌벅적 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머리가 아프기 도 하고, 각양 각색이다. 그러면서 사는거지.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 순간 순간 사고의 연속 인지도 모르겠다. 네 글을 보니 지난 연말 동창회 때, 내..
22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09|2006-09-01
벌거숭이
외숙아! 우리가 태어 날 때도 벌거숭이 었지만, 죽을 때도 그냥 고운 비단 옷 한 벌 걸치고 가는 걸로 나는 알고 있다. 삶의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현재라는 시간에서 맴돌면서 삶만 생각하 지, 죽음은 생각을 하기 싫어한다. 가만히 생각을 ..
21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251|2006-09-01
사랑의 선물
외숙아! 남편에게서 사랑의 선물을 받았구나. 물질적인 선물이 아닌 마음이 담긴 사랑의 선물을 받 았구나.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마음이 담긴 사랑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다가 조금의 증표로 물질이조금 곁들여 진다면 더 할수 없는 축복이겠지..
20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76|2006-09-01
너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외숙아! 인생은 언제나 용기있는 자의 몫이다. 수도 없는 생각과 번민끝에 내린 결정, 그리고 선택, 그다음은 자기자신의 의지와 노력으로 끊임없는 끈기와 참을성으로 인생의 승부를 건다.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는것이다. 자포자기는 절대로 안된다. ..
19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232|2006-09-01
우리를 즐겁게하는 커뮤니케이..
외숙아! 우리는 누구나 혼자서는 쉽게 외로움을 잘 느낀다. 그래서 자주 전화하기도 하고, 떨치고 나가 누구를 만나서 친교를 하고, 수다도 떨며 살아가고 있다. 어떨때는 누군가를 만나서 밥도 먹고 싶고, 차도 마시고 싶고, 드라이브도 하고 싶을때가있다. ..
18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197|2006-09-01
결혼기념일
외숙아! 나도 1981년 1월 27일에 결혼을 했으니, 올해가 결혼 25주년이 된다. 26살에 결혼을 했으니, 내가 친정부모님 슬하에서 살았는 세월만큼 살았구나. 세월에 묻혀 그냥 저냥 지내다 보니, 무심히 가볍게 흘려 보냈는데, 너의 결혼기념일 ..
17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291|2006-09-01
패물보다 더 나은 자식으로
외숙아! 우리가 만약 100세를 산다면, 우리는 50세를 넘겼으니,절반은 살았다고 할수있지. 지금 나의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자. 나자신과,남편, 자식, 부모 형제 ,친지, 친구, 신앙의 도반, 이웃등 많은 인적자산과, 나의 집, 살림 가재도구, 부..
16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47|2006-09-01
아내 어머니라는 자리
결혼하고 덜컹 애 부터 낳아버렸다. 엄마라는만만찮은 자리에 대해서 구체적인 책임과 의무도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냥 막연히 안개 속처럼 뿌연 상태를 가진채 엄마가 되어 버렸다. 자신 몸 하나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주제에 애를 낳고 보니 정말 주체할 수 없을 정..
15편|작가: 꿈꾸는여인
조회수: 1,339|200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