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숙아!
무슨 일에든지 하나로는 좋을 수도 없고 잘 돌아가지도 않게 된다. 남편도 있어야 되고
자식도 있어야 되고 부모님도 계시면 더욱 더 좋고 형제 자매도 있어야 되고 친지도 있어야
되고 친구도 있어야 되고 두루 두루 어우러 지고 조화를 이루어 살아야 그 속에서 행복을
충만하게 만끽하며 살수 있다고 할수 있겠다. 네가 남편이 너무 좋고 사랑하지만 너의
남동생이 또 남편 못지 않게 너에게는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나의 울타리가 확고하고
단단하고 강건한 반석 위에 그 모든 것이 내 주위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야 그림이 좋은
것이지. 내 울타리가 허술해서 가슴에 휑한 바람이 차가울 때는 그 병풍들이 하나도 쓰잘데
없이 느껴지게 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니 결국 너에게 가장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
가장 핵심적인 사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남편이다. 남편과 더불어 하기에 삶이 더
풍성하고 윤택하고 다양하고 따뜻하고 온화하고 늘 양지의 태양아래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 생각 된다. 남편이라는 존재는 인간 관계 중에서도 가장 이해관계가 정확한 관계라고
생각 되어진다. 이 쪽에서 가면 그쪽에서 오고, 이쪽에서 주면 그쪽에서도 주고, 이런 오고
가고, 주고 받고 하면서 사랑과 인정이 싹트는 그런 관계, 이것만 보면 보통 남들과의 인간
관계와 다를 바 없지만, 다른 것은 스킨쉽을 주고 받으며 살 맞대고 사는 가장 은밀한 나의
구석 구석 까지를 다 드러내며 사는 모습이 보통 일반적인 관계와는 차별이 되는 관계이다.
어쨋거나 이 지구 상에서 부부 관계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더이상 좋은 관계는 없다고
확신한다. 세상에 수도 없이 많은 만병 통치약, 그중에서도 정말로 핵심적인 엑기스를
뽑으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부부 잠자리를 최고로 칠 수 밖에 없다. 부부 라면 누구나
느끼고 그렇게 살고 있을 것이니까. 아는 사람만 압니다.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이렇게 남편은 내가 살아 가는데 꼭 필요한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그가 있기에 자신있고 당당하고 활기차고 씩씩한 삶이 더욱 더 활기와 자양분을 더해 더 풍부
하고 넉넉하고 유익한 보람된 삶이 이루어 진다고 확신합니다.
정말로 나를 사랑하고 귀하게 생각한다면 그 나를 위해서도 더욱 더 열심히 남편을 위해 공대
하고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내 혼자 좋아서 하는 것 보다 남편이 진정 좋아하는 쪽으로
신경을 쓰고 대화하면서 의논하고 질문하면서 같이 살아 간다면 정말 호흡이 너무 척척 잘
맞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사랑의 커플이 될 것입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우리 오래 오
래 건강하고 화목하게 따뜻하게 행복하게 삽시다. _______당신의 사랑하는 여보가.....
외숙아! 함께하면 기쁨은 두배이고 슬픔은 반으로 줄어드는 인생의 철칙 앞에 더 겸손하고
경건하게 조심하며 이 기쁨과 즐거움을 내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자꾸나.
외숙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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