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료 내기 싫은 분은 보세..
시청료 내기 분해죽겠는 분들께 희소식 (* 편집자 주 : KBS가 시청료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은, 지난 1월 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KBS 수신료를 인상하면 7000-8000억 원 규모의 광고가 민간시장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447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4,007|2010-07-27
글씨를 크게 써주세요
요즘 눈이 안 보인다. 작은 글씨가 뭉게지고 흰것은 종이고 까만 것은 글이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다. 병원차트는 밤엔 빨간 볼팬으로 써야 하는데 까만 색보다 붉은 색은 더 흐릿하다. 내가 자랑한다면 양 쪽 눈 시력이 1.2인데 그 동안 너무 자랑해서인..
446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559|2010-07-26
혼자 사는 남자 돈 벌어 뭐..
내 일이 아니면 상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인디 요 입만 가만히 있으면. 방랑자도못 됐지만, 방관자가 될 수도 없고. 오늘의 뉴스는 어느 여자 약사를 죽인 피의자인지 용의자인지 검거 했다고 들썩들썩하고. 어린 여자애들 길 거리에서 보기만 하면 괜히 내 딸 생..
445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100|2010-07-23
기다림
고상한 것을 좋아한 적은 없는데 요즘 자꾸 고상한 것을 보고 싶고 옷도 좀 우아한 것으로 골라 입고 싶고 애들만 보면 입이 헤벌쭉 벌어져 애 하나 더 낳고 싶다고 햇더니 울 남편 단 한마디 \" 넣어 둬!\" 나도 막말로 어따가 넣어두냐고 도로 반박을 하고..
444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316|2010-07-21
참외깍두기 담기
\" 엄니? 좀 아플텐디쪼메 참을 수 있겄어유?\" 오십견이 좀 심하다가 그게 풀리면 그 아픈 혈이 팔에 옮겨가고 병원가면 물리치료도 받다 받다보니 그 때 뿐이라고 이젠 병원가는 것도 소용없다고 그렇게 나에게 오신 할머니가 나에게 지압을 받는다고 하는데 ..
443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499|2010-07-17
살림 못하고 못생기고 돈도 ..
\" 세탁기에서 빨래가 마르든 곰팡이 피든 난 물러? 엉? 여편네가 정신을 어따가 팔아 먹은건지, 해 준 빨래도 못 너냐? 엉?\" 헤헤,,울 남편 또 잔소리에 고래고래 소리부터 지르는 소리다. 엊그제 분명히 세탁기 돌렸으니 빨래 널라고 당부한 것을 대답만 응 해놓..
442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169|2010-07-14
나의 영실언니의 사생활
\" 평생 살면서 돈 한 번 꾸지 못하면 인생바보가 되는 겨! 긍께 뭔일이미리 알고 사는 게 있으면 사는게 뭔 재미냐 이거지? 니 영화 본 거 또 맞바로 재밌다고 또 본 적 있냐? \"있는 디..?\" \'그려서 처음 본 거처럼 가슴이 막 뛰데?\" \"아..
441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200|2010-07-10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을까..
아마 재작년 여름이었을 것이다. 오랜 투병에 장기 환자가 사망을 하셨다. 그것도 밤 새 안녕이리고 하지만 이 환자는 대낮에 요양사들도 간호사들도 분주하게 옆을 지켜주고 돌아가시기 전 임종을 보신 분이다. 병원에서 이런 일은 흔하지 않다. 곧이어 목사님이 임종..
440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433|2010-07-08
돈 많이 벌지 말자
\"그러게 말여.. 그렇게 악착을 떨더니 그게 지는 하나도 못 쓰고 남 좋은 일 만 한 거 아녀? 그렁께 내가 모은 거 다 못쓰고 죽는 것도 억울한디 쓸거 다 쓰고도 죽는 디 뭘 그렇게 아둥바둥 하는 거여?...쯔쯔쯔.\" 사실은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을 거다..
439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221|2010-07-04
내가 아직 모르는 것은..
\" 옆 집에 초상이 나도 모르겄어? 아니 어딜 그렇게 쏘다니는 거여?\" 옆 집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한 분이 계시는데, 얼마전에 대장암을 진단을 받고 어느 대학병원에 입원하시고, 그 다음 날 수술날짜를 잡고 바로 수술하시는데, 이웃집 할머니들이 내 차를 빌려타..
438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161|2010-07-01
내가 이혼을 안하는 이유
아! 어쩌자는 거여? 시방. 날짜가 되었으면 방세를 갖고 오던지 지금 주던지 해야 될 것 아녀? 주인집 아저씨는 울 남편 면전에 삿대질에 멱살도 잡았다가 놓았다가 난리가 아니다. 같이 온 주인 아줌마는 자꾸 옆에서 말로 혀유 말로 혀유 이러고. 난 오금도 못..
437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3,606|2010-06-27
뱃살 줄이기 비법- 계단에서..
나이들면 나잇살이라고 하고 두둑한 뱃심이 생긴다고하지만 내 허리둘레에 두 배가 넘는 배둘레햄은 갖다가 버릴 수도 없고 남 주자니 못 주는 것이 참 골치가 아프다. 먼저 준비 할 것은 내 몸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다. 그동안 내가 먹기 살기위해서 먹은 음식을 ..
436편|작가: 천정자
조회수: 4,451|20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