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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줄이기 비법- 계단에서 내려오기


BY 천정자 2010-06-24

나이들면 나잇살이라고 하고 두둑한 뱃심이 생긴다고 하지만

내 허리둘레에 두 배가 넘는 배둘레햄은 갖다가 버릴 수도 없고

남 주자니 못 주는 것이 참 골치가 아프다.

 

먼저 준비 할 것은 내 몸에 대하여 자세히 알기다.

그 동안 내가 먹기 살기 위해서 먹은 음식을 꼭 리스트 할 것. 즉 목록을 작성하고 한 삼 개 월 하라고 하면 곧 안하고 포기 할것이니 한 삼 일만 외식을 포함 먹은 양, 메뉴를 메모만 하면 본인의 어제 뭘 먹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 사람도 한 번 적힌 메모에 정확한 식단이 나온다. 특이한 것은 먹은 거 또 먹고, 그리고도 다음 메뉴에 새롭게 또 먹게되는 본인의 습관이 확연히 알게된다. 음식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먹으면 먹은대로 살이 되고 피가 되고 지방으로 남는다. 그러니 내가 오늘 뭘 먹었는지 칼로리는 못 따진다고 해도

메뉴는 꼭 메모해서 하루에 고기는 몇 번 먹었는지,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을 얼만큼 먹엇는지 꼭 기록을 해두면, 뇌가 이걸 기억해내어 자제력이 생긴다.

 

여러소리 할 것 없고. 허리 싸이즈가 30에서 40을 왔다갔다하는 중년이라면 다른 운동은 이거 걸려 저거 못해 다 결려도 해야 할 운동이 있다. 계단 올라가라면 죽어도 못 해! 포기가 쉽지만 엘리베이터는 잘 타고 올라가서 맨 꼭대기 층에서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운동 매일 하라는 것도 아니고  1주일에 단 두 번만 한 삼 개월 하면 몰라보게 뱃살이 확줄어든다. 이건 내가 내 친구를 트레이닝 시킨 방법인데. 그 친구 나만 보면 헤벌레 웃는다.  몸이 가볍고 개운해진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조금 있으면 딸이 입었던 바지도 입을 것 같다고 자랑한다.

 

어쨋거나 계단을 내려오면서 같이 할 운동이 바로 복식호흡니다. 그 동안 편안하게 가슴으로 하는 호흡을 흉식호흡이라고 하는데, 역복식호흡은 배의 근육을 땡겼다 늘렸다 하는 방법으로 숨을 세게 들이쉬면서 그리고 길게 깊게 내뿜고  숨을 들이 마실때 배를 부풀리지 말고 반대로 배를 최대로 집어 넣어 자꾸 반복을 하는 방법이다.

즉 배에 힘주기 운동이다. 유난히 복부비만이 있는 분은 계단을 내려 올 때도 무릎에 심한 부담감을 줄테니, 먼저 집에 앉아서 드라마 볼 때나 앉아서 숨쉬면서 길게 내 쉬면서 무릎을 배쪽으로 끌어당기는 숨쉬기 운동부터 해야 한다. 내 친구는 발톱도 앞에서 잘 못 깍아 살짝 다리를 뒤로 돌려 멀리서 발톱을 깍을 정도였다. 그러니 무릎을 땡기라고 시켰더니 배가 남산만하니 구부려 지지도 않고 벌러덩 뒤로 자빠졌지만. 결국 해내어 지금은 발톱뿐만 아니라 윗몸일으키기 운동도 거뜬히 한다.

 

한 가지 유의 할 것은 이 운동 할 때 밥 세끼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다이어트에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은 바로 탄수화물이다. 이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지방이 탄수화물을 업고 연소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밥 굶고 살 뺀 사람들 반드시 요요현상에 도로 아미타불 되는 것 당연하다. 이것은 요즘 아주 먹기만 하면 살 빠진다는 다이어트 식품들도 솔직히 권 할 만한 것은 없다. 왜냐하면 밥은 아주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 젊은 것이나 늙은 것이나 밥심으로 사는거여!"

딴 명언 필요 없고, 다른 비법 있다고 해도 사람에게 기초대사량에서 탄수화물 빠지면 에너지원이 절대 나 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겉으로 멋진 자동차라도 기름주유 안하면 그 차 잘대 앞으로 못 나간다. 그와 똑같은 원리가 우리 몸의 원리다.

특히 중년에 이 밥을 굶고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중에 십중팔구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갈릴 확률이 100%다. 이건 내가 괜히 겁주자고 하는 애기가 아니다. 국가에서 국민들을 위해 건강수명을 통계청에서 조사하여 발표한 사례중에 한 부분이다.

 

건강수명이란 자신의 다리로 언제까지 생활 할 수 있느냐?  이 뜻이 담긴 말이다.

나이들면 잘 넘어지는 것은 바로 다리에 힘이 풀려 화장실에서 넘어지고, 목욕탕에서 미끄러지고 그러다보면 본인의 원하든 말든 무조건 병원침대에 붙어 사는 환자가 참 많다.

특히 노인들은 신발을 질질 끄는것을 보고 그 사람의 명을 가늠하는 옛어르신들 말씀 논리가 있는 것이다.

 

복부비만형이면 다음에 당이나 고혈압을 부르는 것은 당연한 코스다.

그러니 특히 당뇨병에 걸리신 분들이라면 이 숨쉬기 운동을 먼저 하고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당이 정상치로 돌아오고, 배가 훨훨 해진다.

 

가벼워지면 좋은데 늘어난 뱃살은 어떻게 될까?

한 번 시험 해보기 바란다. 내 몸 내 맏대로 움직일 때 할 수 있을 때 누가 몇 번 하라고

법을 규정해 놓지 않은 이상 평생 마음껏 해도 돈 안들고 건강해진다.

중년에 운동하다 초콜릿 복근이 생긴다면 그건 내 책임 아니다. 헤헤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서 내 몸에 대한 고마움을 말로 표현하길 바란다.

" 부모님에게 물려 받은 재산은 유일한 내 몸이다."

" 내 몸은 내가 관리한다"

" 나는 운동 할 수 있다."

" 나는 계단을 내려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등등

나름 구호를 만들어보라. 그리고 반드시 목소리를 내어 나 혼자에게 말 걸기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것 만으로는 뇌가 전혀 모른다. 뇌는 청각과 시각과 후각으로 감지하여 근육에게 명령한다. 자 이제부터 운동하니 몸에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을 근육에게 내 보내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참 신기한 일이 나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몇 천만원 없어서, 시간이 도통  안나더라도 숨쉬기 운동만 바꿔도 복부지방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언제부터냐면, 숨쉬기 운동부터 하는 날로 약 100일이 지나면 그 전과 그 후가 확연히 틀리다.

 

이거 꼭 내가 무슨 약장수 같은데, 약을 이용해서 살빼기 한 사람들 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들 아직 한 명도 못 만났다. 그러나 내 몸에 있는 좋은 면역체계와 호르몬을 이용하여 다이어트를 할 줄 알면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지금도 어디선가 다이어트하는 소리가 들린다.

배가 고프다고 맘대로 먹을 수 없고, 운동 안하면 곧 살이 찔 것 같은 공포스러운 이런 세계에 사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다. 그러는 의미에서 오늘부터 꼭 해야 할 일!

" 숨쉬기 운동을 배에 힘주고 하라"

이건 매일 해도 절대 힘들지 않기에 부작용 없다.

 

덧) 고도비만이신 분은 꼭 숨쉬기 운동만 한 삼개월 한 후 그 때부터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것을 하셔야 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큰 목소리로 외치시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