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놀이?
어렸을적엔 제법 숱이 많았던것 같았는데 갈수록 숱이 적어 지면서 정수리께가 자꾸 가라 앉는것같아 신경이 쓰이는 참에 어느날 T.V 에 광고방송 채널에서 어떤 여자 모델이 나와서 머리 사이에 머리를 감쪽 같이 끼워 넣고 있었다. 그래 그거야 ?^^얼른 ..
27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073|2005-07-01
약장사?
우리 어렸을 적에 약장사는 그냥 약만 팔았다. 서커스도 하고 소리도 몇 자락 부른 뒤에 비암으로 맹글었다는 고약이나, 환약 ,또는 회충약 뭐 이런 것들을 몇 푼 되지 않는 소액의 물건으로 팔았었다. 그런데 그것이 고약하게 변질 되면서 온갖 병을 다 고친..
26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318|2005-06-20
떡갈나무
2004년 1월1일 딸아이와 남편 , 동생내외와 엄마 이렇게 일곱식구가 문배 마을로 등산을 갔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던 구곡폭포길이 아닌 반대쪽 도로로 내려 왔는데 그길이 좀 길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아이라 그날의 코스가 길었는지 싫증을 내고 있었..
25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151|2005-06-12
팔봉산!
친구와 함께 홍천에 있는 팔봉산을 가기로 약속하고 전날 저녁, 낮에 나간 남편이 들어오질 않는다. 술이 넘으면 내가 감당 못할 어마어마한 행동 들에 팔자려니 하기엔 억울하지만 방법이 없다. 다음날 아침7시 뜬눈으로 밤을세우고 다행이다며 안도했다. 초등..
24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166|2005-06-02
혀가 짧아서?
우리 남편은 혀가 짧다. 예를 들면 \" 광판리\"는 강판리 \"칠전동\"은 칫쩐덩 우리끼리는 우니끼니가 되는데 술을 마시면 더 짧아져서 발음이 심하게 구르다가 막 날라다닌다 . 그래서 내가 가끔 흉내를 내며 놀려먹다 보니까 어떨땐 나도 모르게 혀가..
23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524|2005-05-24
꽃밭!
내 나이 방년 20세 때였다. 닥치는 대로 온갖 잡서들을 탐독하면서 인생이 허무하다거나 사랑이 아름답다거나 하는 그때그때의 감정에 몰입해서 때로는 철학자가 되어 신은 죽었다고 외치기도하고 때로는 실연의 슬픔으로 힘들어하는 주인공이 되어 정말 실연을 당한 것처럼 끙..
22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195|2005-05-13
보호하는여자 보호 받는여자?
1남 4녀의 셋째딸인 내겐 착하고 심성 고운 올케가 있는데 우리 올케는 전형적인 한국의 여인상이다. 길거리를 걸을때도 나처럼 씩씩하게 걷지않고 그저 땅 바닥만 뚫어져라 쳐다 보고 걷는다. 같이가던 내가 \"툭\" 치며 왜? 땅바닥에 돈 떨어 졌어? 하면 ..
21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426|2005-05-10
물이 안좋아서?
우리 엄마는 웃기는 아줌마다. 올해로 만 65세인 우리 엄마가 유일하게 하는 친목계가 하나 있는데......... 최고령 70세에서 최연소 60의 할머니와 할아범 들이다 그런데 이 할아범과 할망구 들이 하루는 경기도 부천의 모처에서 친목계를 하고 2차를..
20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086|2005-05-08
조용한가족
사람이 늙으면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러워진다. 우리엄마도 예외는 아닌데........... 뻔히 알면서도 참지못하고 반박해 대는 나도 어지간하다 엄마와 만나기 전에는 엄마가 뭐라고 해도 참아야지 오늘은 헤어 질때 손이라도 잡아 주면서 \" 아푸지 마~~\" ..
19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214|2005-04-28
적반하장
꼬박 1년동안 압수 보관했던 남편의 카드를 돌려 주면서 " 여보 이카드는 생계와 직결 되는 곳에만 쓰세요 만에 하나 !! 지난번 처럼 XX 모텔 XX 단란 주점에서 결제 들어오면 죽는다요" 했더니 착한 아이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 들더니 그럼,, 그럼 하며 웃..
18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041|2005-04-19
무서운 마누라?
내 친구중에 하나인 신데렐라는 우리 남편의 표현에 의하면 한국의 여인상 이다 . 조용하고 순종적인것이 내가 봐도 맞는 말이다. 하루는 내가 남편과 대판 해서 푸념을 해 대는데 나한테 하는말이 "너는 니가 모든것을 쥐락 패락 하면서 뭘 그러냐 나는 맨날 ..
17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262|2005-04-11
조씨 아저씨!
우리 남편은 조씨다. 해서 결혼초 부터 지금까지 써먹는게 있다 부부전선에 이상이 없을땐 전화가 오면 성호씨 전화 요 . 쪼끔나쁠땐 조씨 아저씨. 더 나쁠땐 밑에다 ㅅ 받침을 세게 넣어 부른다 그랬더니 하루는 기분이 나쁘다고 하지 말랜다 그래서 내가 하..
16편|작가: 헬레네
조회수: 1,511|200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