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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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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안좋아서?


BY 헬레네 2005-05-08

우리 엄마는 웃기는 아줌마다.

 

올해로 만 65세인 우리 엄마가 유일하게 하는

친목계가 하나 있는데.........

최고령 70세에서 최연소 60의 할머니와 할아범 들이다

 

그런데 이 할아범과 할망구 들이 하루는 경기도 부천의 모처에서

친목계를 하고 2차를 간다는 것이 나이트 클럽을 갔다는데

(나~~~참 웃겨서) 엄마 말이 " 야 ~아^^ 도저히 못놀겠더구만"

 

전부 젊은이 들이고 우리 같은 늙은이는 눈을 씻고 봐도 없는 거라

도저히 안 되겠다고 일행을 데리고 나오는데 입구에 서 있던

웨이터가 왜  ??    가세요 더노시지~이... 하길레

 

우리 엄마가 얼른 <수선 스럽게> 손사레를 치면서

" 아이고 오늘은 물이 영~~ 안좋아 다음에 물 좋을때

 전화 해요 젊은이" 했더니 예^^ 아!! 예^^예 하더니 마주 있던

젊은이 두명이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배꼽이 흔들렸대나 .....그러길레 갈데가 따로 있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