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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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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마누라?


BY 헬레네 2005-04-11

내 친구중에 하나인 신데렐라는 우리 남편의 표현에

의하면 한국의 여인상 이다 .

조용하고 순종적인것이 내가 봐도 맞는 말이다.

 

하루는 내가 남편과 대판 해서 푸념을 해 대는데 나한테

하는말이 " 너는 니가 모든것을 쥐락 패락 하면서 뭘 그러냐

나는 맨날 질질 끌려만 다니는데도 을매나 웃기는지 아냐 "

 

하루는 자기 휴대폰에다가 나를 이쁜마누라 해서 저장 시켜 놨더라

흐뭇해서 있었는데.... 며칠후에 부부 싸움 한번 하고나자 바로 바꿨어!

무서운 마누라 해갖고 내참 어이가 없어서...ㅋㅋㅋ

 

에이 .. 나같으면 다시 이쁜마누라 해서 바꿔 놓겠다 바꾸면... 또 바꾸고 ..

또 또..바꾸고 했더니 깔깔대며 웃는다

글자만 바꾸면 이쁜 마누라가 되까나ㅎㅎㅎ

 

내가 하는말" 니네 서방도 늙었나 보다 니가 무서운거 보니

젊은 오빠 였을 땐 니가 무서운 마누라 였겠냐 " 만만 댕이 였것지이~~

 

마누라가 무서운건... 늙었다는거야 함만 봐줘 후훗 ~~이빨 사이로 웃음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