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임산부 배려석에 임산부 여부를 감지하는 센서 설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107

떡갈나무


BY 헬레네 2005-06-12

2004년 1월1일 딸아이와 남편 ,  동생내외와 엄마 이렇게

일곱식구가  문배 마을로 등산을 갔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던 구곡폭포길이 아닌 반대쪽 도로로

내려 왔는데 그길이 좀 길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아이라

그날의 코스가 길었는지 싫증을 내고 있었는데 , 중간쯤 내려

왔을때 앙상한 나무에 팻말이 걸려 있었다.

 

" 떡갈나무" 라고 써져 있고 조그만 글씨로 설명이 첨부되어

있었는데 딸아이가 " 엄마 떡갈 나무의 설명이 좀 어려워요"

히기에 " 그래 ! 그럼 엄마가 좀 쉽게 설명해 줄께?

그러니까 떡갈나무는 상수리과야 (맞는지 틀리는지 나도 모른다 ㅋㅋㅋ)

지금은 다람쥐가 먹고 사는 도토리 있지 그것도 그나무에서 난단다.

 

옛날에는 우리 조상님들이 양식으로 먹었단다

엄마가 가끔 무쳐먹는 도토리묵도 바로 조상님 들이 해 먹던

비법이  그대로 전수된 것인데 떡갈 나무가 그렇게 도토리만 먹느냐 ?

그건 아니고 잎이 떨어져서 저렇게 퇴비가 되면 산속에서 절로

거름이 되어서 내년에 새로운 잎이 나도록 일조를 하지 , 자~~아

그럼 너의 떡갈 나무는 누구냐? 하자 씩 웃더니 엄마 , 아빠요 한다.

 

옆에서 듣고 있던 우리 올케가 형님  오늘 산교육 시켰네요! ! !

그리고 ~~1년 내내 생각날때마다 너의  떡갈 나무는 누구냐????

하면서 쇄뇌를 시켰는데 올해는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게로 지금까지

이렇게 주저 않아서 ,,,,, 6월이 다가기전에 떡갈 나무나 다시 보러 갈꺼나

 

딸아 !!!!!!!!!!! 엄마 아빠가 힘이 없을 때의 떡갈 나무는 누구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