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친구!!! 언제 불러도 정감있고 좋은 단어 기분 좋을 때도 생각나고, 기분이 우울할 때도 생각나는 친구. 국어사전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명사] 1.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2. 나이가 비슷하거나 아래인 사람을 낮추거나 친근하게 이르는 말. 요렿게 써있다. ..
20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2,239|2019-10-31
가을 행사
나물그득한 한차림의 상차림은 반찬을 더이상 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푸짐하고 그득한 차림이다.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결제를 하는데 사장님이 잘드셨나고 인삿말을 건네시기에 맛있게 잘먹었다, 우리 아버님이 좋아하셔서 또 왔다고 말씀 드렸더니 고마워하신다. 아버님께..
20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718|2019-10-28
야메 염색
머리에 흰머리카락이 슬금슬금 올라와도 다짐을 했었다. 이젠 염색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멋지게(?)머리카락을 유지해야 겠다고 야무지게 생각을 했었는데 이 머리카락이란게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면 언제 자랐는지 자꾸 눈에 거슬리는게다. 단백질이 모두 머리카락으로 가는 건지 머리..
20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767|2019-10-22
아버님 죄송합니다.
태풍때문인지 저녁날씨가 몹시도 을씨년스럽네요. 을씨년스럽다는 말을 좀처럼 쓰진 않는데 오늘저녁엔 딱 어울리는 말입니다. 아버님이 잠깐 1박2일 출타중이셨는데 처음에는 제가 휴가 받은 직장생인 줄 알았어요. 집에 계셔도 당신할 일만 하시고 잔소리는 하나도 안하시는 분이신..
20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416|2019-10-12
사촌언니
조심스레 전화 선을 타고 들려오는 사촌언니의 목소리는 예전과 다름없이 특이한 억양의 톤이 여전했다. 어렸을 때는 곧잘 왕래도 하고 내가 잘 따른 사촌언니였는데 결혼이란 둘레에 싸여 서로가 거리가 멀어지고 연락도 뜸해지더니 집안행사 때나 한번씩 얼굴을 볼 정도였다. 마지..
20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86|2019-10-09
목소리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목소리도 하나같이 조금씩 다르다. 나는 사람을 볼 때 얼굴이 이쁜사람 보다는 목소리가 좋은 사람에게 시선이 가고 목소리가 좋은 사람에게 친근감이 간다. 얼굴은 요즘 성형이 너무 발달되다보니 오히려 의술의 힘을 빌린 사람의 얼굴을 보면 고..
20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58|2019-10-04
국군장병 아저씨께
국군아저씨 안녕하세요? 추운겨울에 우리나라를 위해 수고하고 고생하는 국군아저씨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아저씨 덕분에 따뜻한 방에서 편하게 잘지내 있는데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초등학교 시절 그때는 국민학교 라고 했었지.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우리반 ..
20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757|2019-10-01
다시한번 야자!
헤어밴드로 머리를 올백으로 넘기고 세안을 한 다음 거울을 보니 보름달이 둥글게 떠 있다. "누구신가요?" 거울에게 물으면서도 나는 나의 얼굴에게 놀랜다. 언제부터 살이 올랐는지 둥근달 보름달이 하나 떠 있고 나에게 배시시 웃는다. 잠깐동안 나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20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606|2019-09-27
오늘 갑자기
이런 날이 있다. 갑자기 생각나는 얼굴, 갑자기 생각나는 글귀, 갑자기 해야 할 일... 오늘이 나에겐 갑자기 이런글을 옮기고 싶은 날. ******************** 2012. 9. 26 블로그 평소에 청소 하는거에 별 취미가 없어서 그냥 편하게 사는..
19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860|2019-09-19
추석을 잘 마무리하고(미래형..
우리의 마음같지 않는 추석이 훌쩍지나갔다. 늘 그랬듯이 추석이 가까이 다가오면(이전 추석은 좀 빠르다, 9월13일) 몸도 마음도 괜시리 바쁘고 신경 쓰이지만 잠깐이라 생각하고 나름 준비하고 있으면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추석당일 아랫동서 두 집 식구들과 함께 차례를..
19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427|2019-09-09
사진 정리
배롱나무 사진을 보다가 우연히 컴에 저장된 사진파일을 열어보니 사진이 넘쳐났다. 언제부터 정리가 안 된 사진인지 뒤죽박죽이라 펼쳐 본 김에 정리좀 해야 되겠다 싶어 정리를 하나씩 하는데 생각만큼 금방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시면서 양쪽..
19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958|2019-09-03
정이 많은 사람들
함께 모임을 하다가 이사를 하게 되어 거리도 멀고 자주 만나지 못하니 마음도 조금씩 멀어져서 공식적인 모임에 참석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고 나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모임의 언니가 아들 결혼식을 알려와서 오래간만에 혜화동을 나갔다. 작년에도 결혼식이 있었으니 만 ..
19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41|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