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늘 당신 편이랍니다
믿음직스러운 친구같은 남편에게 작성자 lmnami 등록번호 316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빨리 오나 봅니다. 봄도 없이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 장마같은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철 비는 농사에 많은 도..
43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1,362|2004-05-18
영원한 나의 반쪽 남편에게
내 마음이 가득 담긴 시 한 편으로 당신의 이 아침이 싱그럽게 시작될 수 있길당신의 이 하루가 활기차게 꾸려져 나갈 수 있기를......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 김재진 남아 있는 시간이 얼마일까 아프지 않고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
42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1,046|2003-12-26
바다가 그리운 날
넓은 바다. 찬 듯 시원한 듯 나를 에워싸는 바람 잔잔히 귓가에 맴도는 파도 소리 시원스레두 팔 쫘아악 벌리고 하늘을 가르는갈매기 비릿한 듯 하면서도 시원한 바다 내음 고운 모래밭 밀려왔다 소리없이 사그라드는 물거품 바다와 ..
41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90|2003-12-05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오늘 아침 컴에서 나에게로 날아든 메일 속에 꼭꼭 숨은 시 한 편이다. 우리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자 피어오르는 연둣빛 새싹이 언젠가는 꺼질 것을 염려하지 말고 그저 새로운 것임에 사랑할 줄 알자 따사로..
40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51|2003-12-05
이럴 땐 진짜 모든 걸 팽개..
사람들은 언제 지칠까? 가만히 내 자신의 경우를 돌이켜보면 하루종일 동동거리며 이것저것 하다가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는 것 같네"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도 모르게 긴장이 조금씩 풀리는 늦은 오후, 초저녁 무렵이 그..
39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51|2003-11-25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그 말 한 마디에 눈물이 흐르고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그 말 한 마디에 온 가슴이 무너지고.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그 말 한 마디에 모든 삶의 의욕이 사그라든다. 말 한 마디 말 한 마디 그 말..
38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755|2003-11-25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요즘은 아이들과 남편 마중을 나간다. 저녁 준비를 끝내고 식탁에 상을 차려놓고 아이들 손을 잡고 마중을 나간다. 대략 도착 시간을 예상하고 나간다. 날씨가 차가운 관계로 아이들 건강이 염려되니... 보통 10-20분 정도 기다리게 조정을 한다. 나가서 아..
37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497|2003-11-18
만화 영화 주제가를 부르며
2003년 11월 18일 21:10:51 난 음치다. 나 스스로는 음치라 생각지 않지만.... 다만 자신감 부족으로 소리가 작을 뿐인데.... 메일 확인하려고 켠 컴퓨터에 아이들이 조르르 달려와 양쪽 옆으로 매달리고선 자기들 것을 하겠다고 난..
36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41|2003-11-18
몸이 떨어지면 맘도 멀어진다..
결혼하고 처음 엄마를 떨어졌다. 나이 25살에. 처음 몇 달은 저녁만 되면 울었다 특히 남편이 늦게 오는 날은 불도 켜지 않은 채. 그런 나를 남편은 이해하지 못했다. 뒤돌아보면 어쩜 그게 우울증 내지 향수병이 아니었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그..
35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634|2003-11-07
이런 것이 행복일까?
하루 일과가 거의 끝나는 저녁 일찍 퇴근해온 남편과 식사를 마치고 거실 바닥에 엉덩이를 붙이니, 아이들은 심심하다 노래를 부른다. 한창 친구들이 좋을 시기에 이유가 어찌 되었건간에 불행히도(?) 엄마랑 집에 있으니 때로는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 어제 저..
34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486|2003-11-07
지금 내게 절실히 필요한 것..
매번 똑같은 꼴로 당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한다. 누가 보면 참 미련타, 참 바보다 할런지도 모른다. 이런 날 두고 남편은 가끔 "생긴 것과 참 다르게 노는군" 한다. "보기에는 욕심 하나 없이 생긴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미련하게 욕심 덩어..
33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66|2003-11-07
아들녀석과 싸우는 엄마
요즘 들어서 작은 녀석때문에 언성이 높아진다. 대여 섯 번의 경고를 주어도 녀석은 무슨 배짱인지 도통 못 들은 척 하기 일쑤이다. 뺀질뺀질 말을 안듣는다. 속이 뒤집힐 것 같다. 소리를 빽빽 질러보지만 별로 효과가 없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매를 들어..
32편|작가: 혜진맘
조회수: 520|200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