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인데..애들은 밥이나..
점심시간이다.. 지금쯤 큰 녀석은 급식실에서 줄서 있을것이고... 둘째녀석은 물통 수저 책상에 올려두고 차례 기다리고 있겠지.. 밥맛이 있으려나... 오전내내 시무룩해져있지는 않았으려나... 받아쓰기 하나 틀리는데 손바닥 열대씩 때리겟다 햇는데.. 혹시 ..
20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4,268|2004-10-23
아침햇살에 묻어나는 향수
상처는 아물어가며 간지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고 하루가 시작이 된다. 푸닥거리하듯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 기다리던 분리수거 차소리에 급하게 뛰어 나갔다 와서..손을 씻고.. 우려논 녹차를 마신다. "준수 아짐마...하얀 옷 입은 아짐마는 왜 반대로 해요..
19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3,711|2004-10-15
길었던 이틀....
잠결에 과자를 가지고 서로 더 먹겠다고 싸우는 소리에 일어나야지 하며 잠을 털고 일어나서 아이들에게 정말 처음으로 자려고 준비해야할 시간에 저녁을 먹였다. 아이들을 재우고 앉아 이틀간의 시끌벅적했던 날을 생각하며 이젠 웃으면서 털 수 있을거 같다. 어릴 적 동네..
18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923|2004-10-12
엄마는 문제아야...
오늘은 일진이 아주 사나웠던 날.. 아직 열두시가 안됫으니 조심해야지.. 정오까진 그래도 괜찮게 보냇는데 .. 자전거를 배운후론 멀리 있지만 물건사면 주는 스티커 모으는 재미에 쌩쌩거리며 뒤뚱거리며 가서 쌀이랑 잡곡이랑 사서 배달시키고는 아이들 간식만 조..
17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2,010|2004-10-06
빗속을 내달려보기
오늘은 처음으로 복잡한 찻길을 자동차와 함께 차도를 달려봤다. 조금 떨리기는 했지만 다행히 비가 와서인지 차가 많치가 않아서 별탈없이 다녀온거 같다. 비가오니 엉덩이만 들썩들썩이며 안절부절이다. 다른 때 같으면 지금 타고 두세바퀴는 돌텐데..날이 이러니 움직..
16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667|2004-09-22
너 죽고 싶냐?
우리 집에는 자전거가 한대있다.아니다..자전거가 두대있다.한대는 내꺼..또 한대는 애들 꺼..그런데 우리 집 자전거는 늘 그 자리에서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다.전시용처럼 꼼짝도 안하는 자전거가 요즘 고생한다.CF에서 자동차끼리 말을 주고 받으며 주인 때문에 쉴 틈이없다고..
15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2,001|2004-09-19
살짝 들춰본 일기장
4월27일 화요일 비옴..오늘 비가 왔다.얼마나 많이도 왔는지.....후문쪽에 물이 가득 찼다.내 마음에 비가 오는 것처럼...마음 밖에서도...비가 오기 시작한다.정말 두렵다...유치원에서 가져온 cd를 듣자 울음이쏟아져 나왔다...갑자기 어렸을 때 헤어진남자친구가 ..
14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691|2004-09-17
횡설수설
오늘 참 추웠다 ..비가 오는데..아이들 학원까지 빼먹어가면서 안과로 치과로 병원순례를 했다.비바람에 아이들은 오돌오돌 떨고..별르고별러서 택시까지 타고 간 병원 빌딩에서 치과가 원장이 세미나 관계로 문을 닫았다는데 얼마나 화나 나던지..준수녀석이 토요일에 치과를 갔더..
13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919|2004-09-15
아홉수
"때르르르릉""때르르르르릉""때~~~르르~~~딸깍....여보세요...""유아~파인....띠리리리리~~~~~~~~~~~~~~~""누구세요?""유아~파인...띠리리리리리~~~~~~~~~~~~~~~""엄마야?전화기를 타고 자지러지듯 웃는 엄마의 웃음소리가 굴러간다.요즘 우리..
12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973|2004-09-13
로또 그 이후..
아이들 소풍이라 오늘은 잔 기억밖에 없다.요즘 감기는 걸렸다 하면 열흘이라니..사나흘 더 고생을 해야 낫겟지..신랑에게 요거저기 쑤신다고 때려 달라고 했더니 지난 주 산에 올라갔다온 후도 자신도 쑤신다고 해서 말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잃어나 앉았다.로또가 당첨된 걸 알고..
11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863|2004-09-13
로또가 나를 두번 죽인 이유
아침 일찍부터 신랑은 회사에서 야유회가 있다면서 북한산으로 떠나고..일찌 감치 아이들 아침 챙겨서 엉덩이 두둘겨서 학교 보내고 나니..아직은 적응이 덜 된 여유스러운 아침을 맞는다.작은 놈이 유치원에서 학교로 올라간지 이제 두달이 되가는데 아직 토요일이면 쉬던 때를 잊..
10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2,096|2004-09-13
아이들 숙제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밖에 나가면 코를 살짝살짝 자극하는것이 있었다.그게 무엇인지 모르고 날이 덥다고만 생각했었다.오늘도 우리 동네 벗꽃시장을 가다가 벌써 잎이 다 떨어진 모습을 보며..얼마전 간식으로 팝콘을 튀겨서 그릇에 옮기다 남은 찌거기들이 떠올랐다.딱 그 폼일쎄..
9편|작가: Blue By Nature
조회수: 1,686|200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