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내일을 위해..
얼마만인가? 살며시 찾아왔다 조용히 지나가기를....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을법도 했는데 막상 풀어 놓지 못했던 이야기들.... 새로운 도전하겠다며 꿈에 부풀어 시작했던일을 이런 저런 이유로 채 반년을 못채우고 그만두면서 나에 대한 실망과 더불어 ..
29편|작가: 박꽃
조회수: 1,366|2004-05-13
권태기
2004년 1월의 달력을 찢어냈다. 커다랗게 쓰인 2자가 새달임을 깨닫게 한다. 휴일로 맞는 새달의 느낌은 아무래도 여유롭다. 일 있다며 남편은 아침 먹고 외출을 했다. 올 5월이면 그와 결혼이란 의식을 치룬지 19주년을 맞는다. 한해 한해 결혼 기념일을 ..
28편|작가: 박꽃
조회수: 1,653|2004-02-01
사는게 별거겠어...
새해를 맞는 맘은 이미 새 달력으로 바꿔 달면서 맞은것 같은데 설이라는 민족의 대명절을 치루면서 또한번 마음을 다잡게된다. 긴 연휴로 시작한 날들이 어느새 끝날. 아무런 계획조차 세우지 못한 내맘은 뭔가 핑계가 필요한걸까? 새해를 맞는다는건 언제나 새로운 ..
27편|작가: 박꽃
조회수: 1,362|2004-01-25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아침 하얀 눈길을 내 발자국 뒤로 하며 출근을 했단다. 눈속 세상에 가끔 지나가는 차와 저멀리 앞서가는 한사람만이 하얀 고요속을 가득 채운듯했단다. 요즘 내맘은 나도 모르겠다. 한바탕 폭풍처럼 또 한번의 엄마의 병치레.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26편|작가: 박꽃
조회수: 1,516|2004-01-17
이곳은 나의 안식처
요즘은 나에게 이런 자리가 있었다는것을 잊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내일, 모레. 출근한지 벌써 한달반. 한달에 두번은 토요 휴무가 있어 연휴를 맞지만 오늘은 보건 휴가 하루를 더 붙여 삼일의 휴일을 맞았습니다. 내가 선택한 일이 나에게 이리 힘들지 미..
25편|작가: 박꽃
조회수: 1,378|2003-12-06
나두 환장하겄네....
참말 내가 살아도 못살일이다. 오늘은 친구네 부부와 친구 사촌형님께서 농사지으신 쌀을 가지러 가는길. 우리집 차가 더블캡(6인승 트럭)이라 우리차로 가기로 했다. 우리 쌀도 사오기로 했는데 난 며칠전에 20KG 짜리 한포가 생겨서 우린껀 빼기로 했다. 이유..
24편|작가: 박꽃
조회수: 1,471|2003-11-02
나와 나의 숨박꼭질
바지런하자 마음 먹지 않았지만 매일 아침 알람보다 훨씬 먼저 눈이 떠진다. 몇년만에 한 퍼머머리가 부담스러운 난 머리부터 물 흠뻑적시며 감아낸다. 정성스레 감고 빗질하고 젤바르고 거울보고 부시시한 머리가 다시 적당한 꼬불거리는 머리로 바뀐것을 보며 만족한다...
23편|작가: 박꽃
조회수: 1,831|2003-10-30
산다는 것 정말 한치앞도 모..
정말 세상일이란건 이런건가보다. 요즘의 내 생활이 파란 가을 하늘에 한조각 구름마냥 둥실 둥실 떠다니듯 순탄하기만 했는데 그 행복을 누리면서도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해답마냥 이런 상황이 되었다. 토요일 남편 생일이랑 친구 생일이랑 하..
22편|작가: 박꽃
조회수: 1,787|2003-10-14
불침번 서는 밤
출근하게 되기전에 보고 싶던 친구들 실컫 보고싶은 욕심에 오늘도 먼길 나들이를 했다. 오전에 부지런히 병원을 다녀오고 지하철역내에서 친구들 접선(?). 내가 있는곳에서 거의 반대인 강남땅을 밟았다. 친구따라 강남간단 말이 이래서 나온건지.... 컴속..
21편|작가: 박꽃
조회수: 1,679|2003-10-10
별 쏟아지는 밤에...
인심 좋은 가을 하늘. 오늘도 하루 종일 높디 높고 푸르디 푸른 하늘 구경을 했다. 방에 앉아서도 온몸이 근질거려 어디론가 나가야할것을 주체못하는 사춘기 소녀마냥 마음이 설레이는 하루였다. 영 나아지지 않는 발목땜에 어제부터 병원 문턱을 넘었다. 다행이도 ..
20편|작가: 박꽃
조회수: 1,514|2003-10-09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서인지 문득 잠에서 깨어나 앉았다. 하루 하루 물 흐르듯 시간은 잘도 흘러간다. 이떡 저떡 주무르듯 내맘대로 세상은 되어주지 않는다. 아직 나의 미래는 뿌연 안개처럼 불투명하다. 요 며칠은 사이버 작가방보다 새로 만든 블러그에서 ..
19편|작가: 박꽃
조회수: 1,718|2003-10-05
나 왜 이러지?
아침에 냉동실문을 열다 황당했다. 나 도대체 왜 이럴까? 어제 저녁 갑자기 손님이 오셨다. 술먹은 남편이랑 함께. 근데 술을 내놓으라는데 엊그제 마트에서 사다놓은 맥주를 냉장고에 넣어놓지 않아서 빨리 시원하게 대접하려고 냉동실에 몇병을 넣어두었다가 덜 ..
18편|작가: 박꽃
조회수: 1,673|200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