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은 뜨거웠네~
내생애 가장 뜨거웠던 여름을 기억하라고 하면 1982년의 춘천에서의 어느 여름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아들아이가 두돐이 채 안될 즈음에 머리를 박박 깍으면 좋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이발소에 데려가 중학생 머리를 만들어 의젓하고 등치도 큰게 엄마젖을 먹는다고 이웃집 ..
86편|작가: 리 본
조회수: 2,750|2004-08-07
여름 일기
새벽 다섯시면 영락없이 눈이 뜨입니다. 그맘때면 부지런한 매미는 벌써 울어 댑니다. 삼복더위의 여름입니다... 많이 더워 심심이 지칠때입니다. 고단백질의 보양식을 섭취하여 땀을 많이 흘려 소진할 체력을 보충해야 할 때입니다. 계절중에서도 여름을 가장 싫어하는..
85편|작가: 리 본
조회수: 1,901|2004-08-05
강쥐 이빨 빠진 이야기
강쥐 이빨 빠진 이야기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어젯밤 일이 였어요... 밤늦게까지 강아지와 씨름을 하고 자려고 하는데 강아지가 제 손가락을 입에 물고 장난을 쳐 야단을 치는데 입속에 뭐가 있는게 아니겠어요? ..
84편|작가: 리 본
조회수: 1,820|2004-06-18
라디오와 사발시계
고등학교 다닐때 오빠가결혼기념으로 구입한 일제 소니라디오가 있었다.엄밀히 말하자면 내것은 아니였지만 밤이면 밤마다 내품에 안겨 자는 그 라디오는 내것이나 다름 없었고 70년대초에 삼만원인 거금을 주고 구입한 라디오는 FM방송이 빵빵하게 나와 재산목록에 들어도 무방하지 ..
83편|작가: 리 본
조회수: 2,045|2004-06-02
이웃사촌 도베르만 언니
이웃사촌 도베르만 언니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생후 10개월 도베르만 암컷이예요... 산책다녀오는 길 카센타집에서 키우는 개인데 얼마나 순한지 한번도 짖질 않는다네요... ..
82편|작가: 리 본
조회수: 4,148|2004-04-22
꽃내가 많이 컸어요~
처음 집에 왔을땐 1키로그램 정도 되었는데 지금은 3.5키로그램이나 됩니다. 너무 많이 크는건 아닌지 걱정이예요... 애완견은 작으면 작을수록 값이 나간다는데 우리 꽃내는미니어쳐 핀셔 잡종이기도하지만 그런거 상관하지 않고 키울래요. 사람 먹는거 다 멕이구 ..
81편|작가: 리 본
조회수: 1,640|2004-04-21
이미 사라져 버린 그리운 이..
... 어렸을때 선로반 꽃밭에서 이꽃을 첨 봤어요... 집이 정거장 앞이라 학교를 파하면 혼자 철길로 터덜터덜 걸어 오곤 했었는데...작은 동산처럼 알뜰살뜰하게 꾸며논 선로반 꽃밭에서만 유독 볼 수 있었던 꽃이라 궁금증이 더했지요... 훗날 커서는 그꽃이 아마 매화꽃이..
80편|작가: 리 본
조회수: 1,374|2004-04-10
장구메 이야기...
장구처럼 생긴 산이라 장구메란 이름이 되었을까요?듣기만 해도 정감가는 동네이름인 장구메...작년에 문산행 기차를 타고 지나다 보니 동네는 없어 지고 폐가만 몇몇채 남았더군요... 그림으로 보이는 왼쪽켠에 김 인이란 외자 이름의 소년의 집이 있었습니다.장구메 들어서는 초..
79편|작가: 리 본
조회수: 1,552|2004-04-07
머리를 자르고 심기일전...
머리를 자르고 심기일전...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엊저녁에 불현듯이 머리를 잘랐어요.원체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기분이 꿀꿀하거나 일이 잘 안풀릴때는 가차없이 머리를 싹뚝 자릅니다...머리가 목..
78편|작가: 리 본
조회수: 1,511|2004-04-04
가까운곳으로의 봄나들이 어떠..
또 주말이 찾아 왔군요...나이를 한살 더 먹고나서 그런지 시간이 더욱 더 잘 가는 것 같아요.내일과 모레가 연휴인것도 어제 첨 알았어요...봄철 향락객들과 성묘인파로 인해 고속도로와 지방국도가 무척 밀리겠네요.동해안에선 울진 대게 축제와 서해안에서 서천 쭈꾸미와 동백..
77편|작가: 리 본
조회수: 1,328|2004-04-03
꽃구름속에
꽃구름속에 - 신영옥,조수미[oldbutgood]4월의 첫날이네요.요즘은 봄을 알리는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어요.오늘부터 여의도의 윤중제가 시작된다고 퇴근후에 여의도에 가려는지 아들녀석이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가더군요.만개한 벚꽃길을 꽃비를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정..
76편|작가: 리 본
조회수: 1,631|2004-04-01
우리집 강쥐 꽃내...
우리 강쥐의 이름은 꽃내랍니다.아들내미가 부쳐준 이름이죠.며칠전엔 강아지 운동을 시키려고 품에 안고 애견샾 을 지나는데주인이 들어오라 손짓을해서 들어 갔더니만우리개를 바닥에 내려 놓으라 하더니만 요리조리 살펴보고는하는 말씀이 글쎄잡종의 형태를 몇가지 열거하..
75편|작가: 리 본
조회수: 1,482|200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