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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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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자르고 심기일전...


BY 리 본 2004-04-04

머리를 자르고 심기일전...

개나리/리본



엊저녁에 불현듯이 머리를 잘랐어요.
원체 짧은 머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기분이 꿀꿀하거나 일이 잘 안풀릴때는 가차없이 머리를 싹뚝 자릅니다...
머리가 목을 뒤덮으면 화닥증이 도지거든요...

4월은 제법 바쁜달이 될 것 같습니다..
몇번의 동호회 모임과 또 오랜만에 외국서 온 친구를 만나봐야 하거든요...

추운거보다도 더 싫은건 황사와 우중충한 날씨...
오늘과 내일은 날씨가 화창했으면 좋겠는데 어디 인간의 뜻대로 되겠어요?
일요일엔 늦잠 좀 늘어지게 자야지 하지만 일찍 일어나게 되요...
습관이 몸에 붙으면 그게 일상이 되는가봐요...

새벽에 일어나 우유를 데워 인스탄트커피를 넣고 저어 마시면
그게 아침식사 대용입니다.

엊저녁에 조카집에 가서 족발에다 소라 그리고 후라이드치킨까지...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흐윽)
남의집에선 맛있게 먹어줘야 주인이 좋아 하잖아요...

오늘은 좀 적게 먹고 가볍게 사는 하루를 만들어야 겠네요.

연휴동안도 옥체보존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길 삼가 바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