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 도베르만 암컷이예요... 산책다녀오는 길 카센타집에서 키우는 개인데 얼마나 순한지 한번도 짖질 않는다네요... 일전에도 꽃내랑 놀아 줬는데 오늘도 눈높이를 맞춰가며 놀아 줬어요. 꽃내와 내가 갈까봐 내옆에 붙어서 영 못가게 하는거예요. 꽃내 주려고 산 간식 바나나킥을 나눠주고 놀다가 왔어요.
우리 꽃내를 얼마나 조심스레 다루는지 그 간절함에 콧끝이 다 찡해지는거였어요... 어르고 달래는 폼이 마치 제속에서 나온 새끼인양... 오늘은 꽃내가 산에 오르느라 피곤했는지 꽁지를 내리고 내품속으로만 파고 들었답니다. 도베르만은 놀자고 하는데 꽃내는 자꾸만 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