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서 내가 행복해
네가 있어서 내가 행복해 오늘이 내 손녀 딸아이의 생일이다. 며칠 전부터 제 생일을 알리는 손녀가 아직은 그저 귀엽기만 하다. 검도학원을 다니는 아이의 마중을 영감이 담당한다. 8시 반이나 되어 끝나니, 저녁 밤길이 며느님에게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며..
309편|작가: 만석
조회수: 1,106|2019-01-10
묵은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으..
묵은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으며 12월 31일. 시아버님 기일이다. 며느님은 벌써 어제부터 준비를 하는 모양이다. 이젠 당연히 제 몫인 양 묻는 일 없이 일을 진행한다. 제상에 올릴 제수며 손님 맞을 찬거리를 폰에 목록을 지어 저장하고 장만을 하니, 특별한 일이 없는..
308편|작가: 만석
조회수: 1,176|2019-01-01
난 아직 어린가봐 2
난 아직 어린가봐 2 검은 색 페딩 롱코트가 입고 싶다. 이제는 절대로 옷을 사지 않으리라던 작심이 무너지고 있다. 옷이 없어서는 아니다. 영감의 말을 빌리자면 짧은 페딩도 서너 벌 있고, 긴 페딩도 두어 벌이나 있다. 그런데 왜 꼭 검은 색 페딩 코트가 필요하냐는..
307편|작가: 만석
조회수: 1,303|2018-12-30
난 아직 어린가봐
난 아직 어린가봐 크리스마스가 나를 이렇게 슬프게 만들 줄 몰랐다. 예전의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즐거운 날이었다. 적어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크리스찬이라는 사람이, 아니 모태신앙인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되겠지만, 솔직히 말을 하자면 아기예수의 ..
305편|작가: 만석
조회수: 1,340|2018-12-27
그래도 영감이 있어서
그래도 영감이 있어서 크리스마스 이브가 이렇게 한가롭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내 딸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고 내 아들들은 또 어디로 가서 희희낙락일까. 머리로는 그러려니 하지만 가슴이 따르질 않는다. 왜 진즉에 이럴 줄을 몰랐을까. 일찌감치 저녁을 지어먹고 하는 일 ..
304편|작가: 만석
조회수: 1,273|2018-12-25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하나님의 가호가 영원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고 행복하세여~! ^^
303편|작가: 만석
조회수: 1,035|2018-12-24
올드알렉산드리아
올드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영국식민지 시절부터 북버지니아의 중심지역이었다고 한다. 미국독립전쟁, 남북전쟁을 거치는 동안에도 상업과 무역의 중요 거점 역할을 한 25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도시라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버지니아주 안에 위치하지만 행..
302편|작가: 만석
조회수: 1,016|2018-12-13
루레이동굴의 추억
루레이 동굴의 추억 미국 버지니아 주 북서부 페이지 군에 있는 석회암 동굴.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본부인 루레이 읍 근처에 있다. 총면적 26㏊로, 1878년에 발견되었다. 이 동굴들은 수백만 년에 걸쳐 산이 포함된 지하수가 석회암과 이암으로 된 지층에 스며들어 형..
301편|작가: 만석
조회수: 1,145|2018-12-10
만석이의 미국 여행기
(비도 추적주적 내리고, 이제는 다닐 주재도 되지 못하니, 글로 추억을 대신해 봅니다^^) 만석이의 미국 여행기 일본을 생전에 처음 다녀온 친구가 있다. 그녀는 누구의 말에든지, “일본에서는 말이야…”로 토를 단다. 그것이 장장 10년이 계속되자 이제는 오히려..
299편|작가: 만석
조회수: 1,076|2018-12-03
좋았다 말았네
좋았다 말았네 산행에서 돌아오니 5시 30분. 저녁밥을 시작하기에 안성맞춤인데, 땀이 난 김에 샤워를 먼저 하고 싶어졌다. 샤워를 하고나면 저녁밥이 많이 늦어질 것 같아서, 어제 막내 딸아이가 전주에서 오는 길에 사다가 놓고 간 ‘수제파이’를 영감에게 건넸다. 저녁..
297편|작가: 만석
조회수: 1,346|2018-12-01
다시 가자 금강산
다시 가자 금강산 저녁을 지으려고 일어서는데 TV뉴스에서 금강산이 곧 개장된다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후다닥 안방으로 건너 가니, 막혔던 금강산 통로가 열린다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쪽으로 돌아서 먼발치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던 금강산을, 예전처럼 ‘온정리’로 가게 될 ..
296편|작가: 만석
조회수: 1,141|2018-11-27
시방 내 텃밭에는
(HerStory) 문학읽어주는 여자에서 제 글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2010년 작인데 다시 들으니 또 다른 감회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시방 내 텃밭에서는 “쪼로롱 초로롱♪♪~” “뻐꾹~♪뻐꾹~♪” 창밖은 아직 어스름한데 어느 새 새들이 날아와 나를 깨운다..
294편|작가: 만석
조회수: 1,340|2018-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