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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알렉산드리아


BY 만석 2018-12-13

올드알렉산드리아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영국식민지 시절부터 북버지니아의 중심지역이었다고 한다.
미국독립전쟁, 남북전쟁을 거치는 동안에도 상업과 무역의 중요 거점 역할을 한 25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도시라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버지니아주 안에 위치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주 정부에 속하지 않는 독립 도시이면서, 워싱턴 DC에 인접한 쪽은 국방성과 특허청 등 연방정부 건물들이 있어서 워싱턴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올드타운을 끼고 있는 포토맥 강변 항구 쪽은 오래된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리 장군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곳 올드타운에도 리 장군과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의 족적이 많이 남아있다.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걸어서 돌아보기에 딱 알맞은 거리다.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트롤리(TROLLEY)라고 부르는 옛날 전차처럼 생긴 버스가 있다. 무료로 운행되는 이 버스를 타고 포토맥 강변까지 갈 수도 있다.
 
혹은 포토맥 강변까지 천천히 걸어가면서 구경을 하고, 지하철을 타러 갈 때 트롤리를 탈 수도 있을 것 같다. 알렉산드리아 중심 가로를 따라 트롤리가 운행되는데, 중간 중간에 정류장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기다리면 공짜로 탈 수 있다.
 
포토맥강 선착장이 있는 아트센터 전시장에는 오래 전의 올드타운 사진이 있다. 액자로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진들인데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오래된 사진을 정밀하게 복원하여 옛 모습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곳에 있는 사진 만으로도 1748년에 만들어진 올드타운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럽풍의 고풍스런 집들과 건물들이 있고, 미술관, 레스토랑, 공원 및 아트샵, 골동품상, 쇼핑센터, 크고 작은 페션샵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ㅡ(이상은 인터넷에서 퍼왔음)ㅡ
 
 
‘올드알렉산드리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 나는 말로만 듣던 유럽의 그 중심에 서 있는 것 만 같았다. 자그마하고 높지 않은 건물에 앙증스럽게 붙어 있는 작은 창들. 방금이라도 술이 달린 비단 드레스를 입고 손부채를 든 어여쁜 공작부인이 창으로 고개를 내밀 것만 같았다.
 
방울소리 달그랑거리는 마차를 타고 귀부인들이 달리던, 그 자갈길이 아직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저 언덕 지평선에서 머리에 공작깃을 단 귀족들이 마차에 몸을 싣고 넘어오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게 이어져 올 수가 있었을까 신기했다.
 
그 옛날의 종로를 가로지르던 전차를 닮은 빨간색 트롤리(TROLLEY)를 타고 포토맥 선착장까지 달린 일은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포토맥선착장은 그동안 현대화의 물결이 일어서인지 옛 정취를 느낄 수는 없었다. 큰딸아이가 두 늙은이를 데리고 다니느라 고생을 좀 했지.
올드알렉산드리아
올드알렉산드리아
올드알렉산드리아
올드알렉산드리아

등록
  • 승량 2018-12-21
    아름다운 모습ㆍ사진과눈에많이담으세요~
  • 만석 2018-12-25
    @ 승량승량님~!
    감사 감사합니다.
    발은 좀 괜찮은가요?^^
  • 토마토 2018-12-14
    자갈길이 눈에 들어오네요.. 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이렇게 오래된것도 잘 보전을 하는것 같아요,, 오바마가 사는 집도 100년인가? 되는 집을 리모델링 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의 습성인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부터 궁도 멀쩡한것도 부수고 다시 짓고 했다고 하던데..ㅋㅋ 근데 그렇게 새로운것 만 찾는 습성때문에 첨단 디지털 쪽이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보다 일반적인 생활속에도 최첨단화 되어 있다고 하네요..
  • 만석 2018-12-14
    @ 토마토토마토님~!
    그럴 수도 있겠군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선진화가 앞서는 걸 보면 영향이 있다고도 생각 되네요^^
  • 토마토 2018-12-14
    자갈길이 눈에 들어오네요.. 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이렇게 오래된것도 잘 보전을 하는것 같아요,, 오바마가 사는 집도 100년인가? 되는 집을 리모델링 했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의 습성인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부터 궁도 멀쩡한것도 부수고 다시 짓고 했다고 하던데..ㅋㅋ 근데 그렇게 새로운것 만 찾는 습성때문에 첨단 디지털 쪽이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싶어요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보다 일반적인 생활속에도 최첨단화 되어 있다고 하네요..
  • 마가렛 2018-12-14
    자갈길이 운치있고 멋지네요. 만석님도 넓은 챙모자 쓰시고 우아하게 걸어 보시지 그랬어요.ㅎ 우리나라는 유행에 뒤떨어지면 큰일나는줄 알고 멀쩡한 것도 그냥 놔두지 않으니 제대로 보존되는게 얼마나 있을까 싶어요. 좀 안타깝네요.
  • 만석 2018-12-14
    @ 마가렛마가렛님~!
    그러게요. 옛것이 보존되어도 하나도 구식이라거나 낡은 티가 나지 않았어요. 길도 건물도 집도 원형 그래로였어요. 그동안 손질은 했겠지만...반드시 새것이나 앞서가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 세번다 2018-12-14
    유명한곳이죠
    저도 풍문으로만들었던곳
    유럽도그렇고 옛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풍경이참좋은데 거리만걸어도 운치있죠
  • 만석 2018-12-14
    @ 세번다세번다님~!
    지금 생각하면 꿈을 꾼 듯 아련합니다.
    특히 마차가 달리던 자갈길을 걸으며 잠시 유럽의 귀부인이 되었던 듯합니다. 우리는 왜 옛 것을 보존하는 게 어려울까요.
    세번다님, 오늘도 화이팅하세요^^
  • 세번다 2018-12-14
    @ 만석유럽도 세계대전을 두번이나격고 산업화에 밀렸던곳 복원화하고 일단은 부와 시민의식이같아가야되는데
    우린 개인주의가 오늘아침뉴스에 산업화의 피해 미세먼지격으면서도 한국기업들이 석탄에너지개발국에 투자한다고 한국싫어외치는시위하는 뉴스현장보도하더군요
  • 만석 2018-12-14
    @ 세번다세번다님~!
    그러게 시민의식이 문제인 듯합니다^^
  • 만석 2018-12-13
    벌써 7~8년 전의 일이라 기억력이 짧은 만석이가 모두를 돌아볼 수가 없어서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직접 촬영해서 저장해 놓았던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