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돈이 나갔다.
항공사 여직원이 티켓을 다시 끊어야 한다는 소리에 딸도 나도 잠깐동안 아찔했다. 딸은 당연히 비행기 왕복티켓중에 입국티켓은 취소했더라고 출국티켓을 그냥 사용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항공사에서는 왕복티켓을 취소하고 편도티켓을 다시 끊어야 된다는 것이다. 시간은 두어시간 남..
17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271|2019-05-13
뭘까요~~?^^
날씨가 하늘하늘 은행잎은 점점 짙푸른색으로 변하고 있네요. 모처럼 늦잠을 잤어요. 왜케 피곤한지 아침에 눈이 안 떠지는거예요. 남편이 8시가 넘었다는 소리에 후다닥 일어나 아버님 아침상 차려드렸어요. 다행이 어제 꼬막을 다 까놓았기에 야채와 살살 무쳐서 참기름 한방울 ..
16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837|2019-05-04
어버이날 선물
주말은 밥 세끼 하기도 힘들다. 정확히 말하면 밥 세끼 식탁에 차리는게 번거롭다. 남편과 나는 빵과 샐러드나 요플레나 커피로 먹으면 되는데 아버님은 빵은 간식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시기에 밥을 드셔야 되는 분이시다. 아침에 밥이 조금 모자란듯 해서 아버님께 밥이 모자라면 ..
168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53|2019-04-29
어쩌다보니 봉사도 하고...
무언가 휘익~하고 지나간다. 비둘기가 날아 갔을까? 아님 까치가 스쳐지나 갔을까? 참새는 몸이 작아 알아 보았을텐데 제법 큰 놈이 지나갔다. 길을 걷다보면 까치가 종종 눈에 들어온다. 까치는 옛부터 길조라서 좋아하고 집에 손님이 온다는 설이 있지만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167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673|2019-04-22
걷기예찬-팜투하녹
날씨가 좋은 날 집에 있으면 파란하늘에게 미안해서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오늘은 광교 벚꽃의 장소 광교 마루길을 걸으려고 날씨를 감안해서 선글라스까지 챙기고 모자는 써보니 별로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아 그냥 두고 나왔는데 햇볕이 강해 좀후회가 되더군요ㅡ 행궁길 가기 전에..
166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781|2019-04-14
나는 다중인격자
나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갑자기 철학의 세계로 빠져든다. 곰곰히 한참을 생각해봐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내가 너를 알겠느냐? 이런 비슷한 노랫말에 나는 격한 동감을 한다. 사람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로 성격이 많이 좌우된다. 나 어..
165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70|2019-04-07
작은 감동
생일은 좋은 날이다. 엄마가 힘들게 열 달을 품고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는 날! 엄마 감사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활달하다보니 내생일을 아는 가족이나 친구외에도 카톡을 통해 생일축하를 해준다. 넘 친절한 세상이다~ 아컴에서 알게 된 친구가 카톡을 보고 축하톡을 ..
164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96|2019-04-04
봄하늘의 오케스트라
평소에 잘듣는 방송에서 티켓 두장을 선물로 보내왔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행운이 주어지니 감사할 일이지. 그런데 이 티켓을 누구와 함께 공유하며 즐거움을 배로 해야 되나 은근 고민이 되었다. 불금을 제대로 즐겨봐야쥐?ㅎㅎ 우선 명단에 오른 사람은 아들,..
163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986|2019-03-23
잠시 생각에 잠겨
숫자 10에서 나는 나를 위해 얼마나 쓸까? 3.3.4빕칙이 있단다. 3은 가족을 위해, 또다른 3은 신앙과 봉사를 위해 4는 나를 위해 쓰란다. 신부님 강론 중에 하시는 말씀이 어느 형제님께서 신부님께 당신 좀 구원해 달라고 청하셨단다. 함께 사시는 자매님이 성당일만..
162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967|2019-03-22
24살 어린 동생
"언니~ 우리 아기 사진 이쁘게 찍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을 잘 찍으시네요. 예술입니다," 이쁜사람이 말도 참 기분좋게 잘한다. 책모임에서 알게 된 나이어린 친구?는 나와 띠동갑이다. 그것도 무려 24살이나 차이가 나니 내가 일찍 결혼했다면 그런 딸이 있었을..
161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580|2019-03-21
사탕 한 봉지
목요일에는 무언의 약속이 있다. 동생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는 날이다. 엄마가 혼자 계시니 심심하실 것 같고 이제 연세도 있으시니 한 번이라도 더 뵈려고 자주 가려고 한다. 조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이고 중학생이니 엄마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한다. 그..
160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378|2019-03-15
바쁜아침은 지나가고
대부분의 주부가 아침이 제일 분주하고 바쁠게다. 나또한 아침이 매우 바쁘다. 하긴 예전에는 출근까지 했었으니 얼마나 서둘렀을까. 바쁜아침에 국까지 준비해야 되면 그야말로 정신이 없으니 국은 전날밤에 간단하게 준비를 해놓고 아침엔 파송송 썰어 넣고 다시 한 번 끓이는 정..
159편|작가: 마가렛
조회수: 1,063|201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