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안경
푸른 나무 잎새에 언제 왔는지 새 한마리가 잠시 휴식하고 있는 모습이 내방 창문에서 우연히 돌아보니 보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위에서 중심을 잘 잡아가는 그 새는 여기 저기 둘러보더니 그늘져있는 아파트 사이로 날개짓하면서 날아갑니다. 비오는 순간에도 ..
90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932|2015-05-01
시간을 두고 지켜봐주는 마음
어제도 투석실에서 한참동안 신문보고 있을때 앞에 보이는 한 남자가 폰으로 뭔가하더니 잘되지 않는지 욕부터 또 내뱉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 남자하고 이야기하고 신뢰하는지 모르겠지만 그 남자가 나에게 우리 친구 됩시다 이말 하면 일언지하 거절을 할것이다...
89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72|2015-05-01
내 나이 사십대에 애인보다는..
평소처럼 제가 아침형 인간이라 그런지 날이 밝아오는 새벽 6시에 일어났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는지라 예전에 여동생이 옆에서 늦게까지 잠자는것을 보면서 참으로 오래도 자는구나 생각하기도 했지요. 물론 저도 많이 피곤할때는 늦잠자기도 ..
88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1,056|2015-04-24
당신이 바로 꽃이다
자주 밴드에서 보면서 동창회나 모임이 있으면 항상보는 광주사는 여자 동창, 초등학교 6학년시절에는 그 친구가 있었는지 사실 몰랐는데 졸업사진을 보니까 맨 앞줄에 그녀가 교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3년전 처음 모임에서 그녀를 보았는데 마치 서울 여자처럼 지적인 ..
87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99|2015-04-23
누군가의 힘이되어준다는것
4월말일까지 동사무소에 제출해야 하는 의료급여일수 연장신청서 종이를 가지고 내가 항상가는 병원 3층의 한쪽 모퉁이에 있는 소화기내과 의사에게서 서류 작성하고 2층에서 한참동안 밴드중일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받아보니 창원산다는 여자 동창, 얼마만인지 반가워서..
86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12|2015-04-23
나 당신과 100일동안만 살..
아침에 오랜만에 집 근처 고등학교쪽으로 운동가는길, 이른 새벽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기에 학교에서 100m 떨어진 공장 바로 앞에 오뎅이며 토스트를 팔고 있는 아줌마가 계십니다. 저도 예전에 운동갈때 간식으로 몇번 그쪽으로 들어가서 오뎅 사먹고 간 일이..
85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653|2015-04-22
어느 인생의 선배에게 훈수들..
지난 수요일 밤, 병원에서 투석 마치고 집으로 편안하게 갈려고 저렴하게 지불하는 택시를 불렀습니다. 사실 버스나 지하철 타고 집으로 올 수 있지만 기본요금이 5km에 1800원하는 택시가 있기에 편안하게 타고 집으로 갑니다. 저는 택시타면 웬만하면 무뚝뚝..
84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849|2015-04-21
남자들에게 사랑이 뭔지
어쩌면 나도 그럴 수 있겠다는 전제를 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만의 생각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게 되는데 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만 고수하면서 살아가는것일까. 지난 주말, 초등학교 동창들하고의 캠핑장 모임에서 밤에 사랑에 대한 토론이 벌..
83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88|2015-04-20
내 인생의 질주본능
"오늘은 니가 고기 한번 구워봐라" "알았다 내가 오늘은 멋지게...." 1차로 오토 캠핑장에 도착한 나를 포함한 남녀 친구들 10명, 대구사는 친구가 쇠고기부터 온갖 고기 준비해왔고 고기구울 수 있는 도구까지.. 생전 먹어보지도 못한 고기를 구워보기..
82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597|2015-04-19
책을 읽어라는 어느 강사의 ..
아침에 우연히 EBS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느 교사의 대학교에서의 강의, 즉 입시에 필요한 면접부터 논술 그리고 여러가지 필요한것에 대한 강의를 하는데 그중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꼭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합니..
81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999|2015-04-17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저는 아이를 좋아합니다. 30대 시절 친구 여동생이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즉 동창 오빠가 저에게는 선배되는데 같이 고등학교에 들어갔지요. 하루는 이 친구 집에 가보니까 여자 동창이 애낳고 왔는데 그 아이를 가슴으로 안아보니 따뜻합니다 정말 따뜻했습니다. ..
80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75|2015-04-14
그녀는 마임걸
병원에서 항상 보는 간호사인 그녀 나이 30살..1986년생, 그러고보니 대구사는 외삼촌 딸도 30살 1986년생 요즘 내 주위에 알게 모르게 내가 아는 여인들 나이가 대체로 30살, 이 나이쯤되면 여자들은 남자가 어떤 존재인지 남자보는 눈도 달라지고 어떤 남자를 잘 ..
79편|작가: 새우초밥
조회수: 746|201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