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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42

그녀는 마임걸


BY 새우초밥 2015-04-12

 

 

      병원에서 항상 보는 간호사인 그녀 나이 30살..1986년생,

      그러고보니 대구사는 외삼촌 딸도 30살 1986년생

      요즘 내 주위에 알게 모르게 내가 아는 여인들 나이가 대체로 30살,

      이 나이쯤되면 여자들은 남자가 어떤 존재인지 남자보는 눈도 달라지고

      어떤 남자를 잘 만나야 될지 이해하는 나이가 아닐까.

      20대에서는 남자를 외모로만 보고 만난다는 나이라고 하지만...

 

          "샘아 혹시 친구들이 샘에게 넌 얼굴이 재미있다고하지 않데요?
          "맞아요 가끔 너 모하냐고 그래요"

          "내가 당신 얼굴에서 몇가지 표정을 발견했거든"

 

      한번은 그녀에게 그녀가 지금 사는 동네 이야기하면서 나도 그 동네에서

      군대생활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근처 아파트며 건물 이야기하니까 안다고.

  

      그때 내 나이 22살 그녀는 5~6살..

      어쩌면 지나가면서 보았을지도. 그때는 청년과 아이였지만

      이젠??? 음..같이 늙어가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장녀?"

          "맞아요 밑에 8살 남동생이 있어요"

 

     

     그녀를 상대로 호구조사 들어간다 형제가 몇인지 ...

     이런건 남자가 여자에게 관심있을때 여러가지 묻는것인데 그녀와 나의 나이차는....헐......

     아마도 내가 그녀 집에 인사간다고 가정한다면..

     사위 왔는가 이것이 아닌 사돈 오셨어여 할지 모른다.

     뭐 하긴 어떤 사위는 장인 어른하고 나이 나이가 5~6살이란다.

     이쯤되면 서로 막 먹어도 될 나이지만 그래도 어찌....

 

     그녀는 가끔 자신의 얼굴을 마치 마임 배우처럼 움직이는것을 몇번 보았다.

     지금까지 여러 여자들을 보았지만..

 

     ** 오해 마시라...병원에서 보는 여자들이나 예전에 벙개했을떄...

         

      자신의 얼굴을 가지고 입술을 오무리고 또 다른 표정을 일부러 만드는

      여자를 본 일이 없다.

 

       한번은 어느 연극제에서 한 남자 배우가 혼자 마임 연기를 한다.

       처음보는 마임 연기인데 이 남자는 삐에로 얼굴을 하고는 몇가지 얼굴 표정을

       시시때때로 바꾸는데 나는 사람 얼굴에서 슬픈 행복 기쁨 우울 이런 표정들은

       자주 보았지만 의외로 나오는 표정을 보면서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춤들이

       탱고부터 지루박...여러가지 댄서등이 나오는것은 알았지만 난 얼굴에 대한

       착각을 하고 있었던것이다.

 

       그녀는 마임걸이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였는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보는 간호사인 그녀

       얼굴에서 풍기는 멋은 또 다른멋을 보여주는데 여자 얼굴에서 또 다른

       재미있는 마임을 발견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