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는 왜?- 아들 잘 ..
아들 잘 못 키운 겨? “아, 죽기루 작정한 겨?! 뭐라두 덮고 자제, 이게 뭐여? 보이라나 좀 올리지......!” 두어 번을 나가 살펴도 엄니 방은 기척이 없으시더니, 이제 막 잠이 깨신 모양이다. 여느 때는 일어났다는 통보를, “에헴!”으로 알리시더니, 오..
20편|작가: 만석
조회수: 2,512|2010-01-02
며느님은 왜?- 연상(年上)..
연상(年上)의 손아래 시누이 공연한 걱정을 하지 않았는가. 저리도 잘 맞는 것을. 독립해서 사는 딸아이를 며느님 둔 시어미가 집으로 불러들이려고 마음먹었을 때 하던 걱정 말이다. 것도 딸년이 며느님보다 4살이나 연상인 데에야 결코 공연한 걱정일 수는 없었지. 제..
19편|작가: 만석
조회수: 2,548|2009-12-28
시어머니는 왜?- 엄니요. ..
엄니요~. 나도 재미 좀 보입시더 딸년들은 만나기만 하면 수다가 끝이 없다. 석 삼 년이나 된 것처럼 지지배배 또 지지배배. 내 그렇게 살라 하고 둘을 두었으니 볼수록 좋다. 주방의 에미를 도우다가도 어느 새 엉겨 붙어 못 다 나눈 이야기에 한창이다. 쯧쯧. 상..
18편|작가: 만석
조회수: 2,275|2009-12-28
즐거운 성탄절이 되소서^^
제 글방을 찾는 모든 님들에게 주님의 영광잉 영원히 임하소서^^
17편|작가: 만석
조회수: 2,332|2009-12-25
시어머니는 왜?- 엄니와 시..
엄니와 시누이와 딸과 깍두기 결혼을 한 딸아이가 급히 대문을 열고 들어선다. 늦잠을 자느라고 아침밥을 거르고 왔다 한다. 가방을 소파 위에 던지고,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던 아이가 반색을 한다. “으~음. 깍두기가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 “그래. 마침맞게 ..
16편|작가: 만석
조회수: 2,745|2009-12-23
며느님은 왜?- 얼라리 꼴라..
얼라리 꼴라리 시어미 이런 이야기는 내외가 같이 있을 때에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저녁을 먹으며 식탁에서 아들을 향해, “아들. 며느님한테서 조금만 떨어지면 안 될까? 쬐꼼만 틈을 주면 나랑 며느님이랑 눈 마주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인디……. 니가 붙어 있으..
15편|작가: 만석
조회수: 2,669|2009-12-14
시어머니는 왜?- 봉황의 높..
봉황의 높은 뜻을 어찌 알리요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야 정상이다. 그렇다면,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렸다. 살기 어려운 시절이니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그런데 기운이 없으니 큰일이로구먼. 금방 닫았던 냉장고 손잡이를 놓지 못하고 사정을 해 ..
14편|작가: 만석
조회수: 2,820|2009-12-10
며느님은 왜?-무제(無題)
(님들의 댓글이 그리울 때면 이 공간을 찾습니다. 바른 판단을 얻고 싶을 때도 이 공간을 찾습니다. 그리하여 만석이는 성숙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무제(無題) 늙은이들이 너무 많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질긴 게 목숨이라고 스스로 끊을 수도 없..
13편|작가: 만석
조회수: 2,291|2009-12-07
시어머니는 왜?- 헛 똑똑이
헛 똑똑이 영감의 배웅을 받으며 막 대문을 나서는데, 근사한 승용차 한 대가 대문 앞에 선다. 너무 바짝 세워서 겨우 몸을 비껴 나서야 한다. 골목이 좁으니 그쯤은 이해를 해 왔던 터라, 별 일 아닌 척 걸음을 옮긴다. \"왜? 시비 좀 하시지…….\" 오이~ㅇ?!..
12편|작가: 만석
조회수: 2,220|2009-12-03
며느님은 왜?- 며느님의 놀..
며느님의 놀토일 주 5일 근무제. 이 ‘주 오 일 근무제’가 내 집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은 직원들의 주 오 일 근무를 위해서, 남편이 토요일마다 이른 출근을 하는 게 그 첫 번째 사단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서 내가 조금은 더 고달파졌다는 게 더 큰..
11편|작가: 만석
조회수: 2,128|2009-11-30
시어머니는 왜?- 불량주부
불량주부 에구구~. \"학교에 가기 전에 빨래 좀 걷어 놓구 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하는 며늘 년의 인사에 엄니가 그렇게 대답을 하신다. 마당에 펼친 빨랫대에서 주섬주섬 빨래를 걷어 소파 위에 얹는다. \"저 쪽에도 있는디…….\" 오잉? 우리 집..
10편|작가: 만석
조회수: 2,444|2009-11-25
며느님은 왜?- 딸년과 며느..
며느리를 보고 시어미가 된 지 일 년. 이젠 며느리의 이야기에도 솔직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시어머니는 왜?>를 \'담쟁이 덩쿨집의고부백서\'라 하여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며느리의 이야기까지를 약속했었다. 그러나 정작 며느리를 보고 나니, 과연 내가시어머니..
9편|작가: 만석
조회수: 3,095|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