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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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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36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6-18 | 조회수 : 6,440
86535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17 | 조회수 : 6,824
86534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6-16 | 조회수 : 19,498
나이가 들어가면 단순해지려고 노력함이 마음을 먹는것이 제일 우선일듯하다꼭 재산에 대한 욕심이 아니더라도 무리하게 나만 할수 있다 내가 해야 한다는 욕심도 버려야함을 느낀다난 예전에는 이랬는데 왜 안되지왜 나보다 훨 젊은데 왜 저리 몸을 사리지이런 생각으로 비교해도 안된다하긴 나부터도 이렇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개팔자 상팔자 라고 주인이 주는되로 따라주는것도 어느때는 필요하다동물농장에 나왔던 웰시코기 몇마리인가고놈들 데리고 무인도에서 일박하는 사람 이야기가 나왔다눈치볼것 없이 뛰어다니고 잘먹고 개주인도 무인도에서 편안이 즐기는것이 나왔다어찌봄 편안할수도 있고 편안한 잠자리가 아니여서 불편할것이다난 요즘 동물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물론 식물도 가까이 하고 있지만엄마에게 담가준 게장은 역시 첫작품이라 내가 먹기에도 실패다어제 딸애한테 한마리 발라주었는데 짜다고 ㅎㅎ다음에는 사주는게 좋아 그런다하기는 딸애는 사줌되지만 엄마는 그게 안되니꽃게도 살이 별로 없고 해서 가을에 숫게 나옴 다시 시도해봐야겠다다음에는 간장을 덜 넣고 하는것으로 해볼려고 한다나이가 들면 식성이 정말 까다로워지는것이 맞다하기는 나부터도 많이 까다로워졌다엄마는 집에서 기른 통통한 콩나물을 원하는데 여동생은 시장가면 그냥 시판되는 콩나물을 사온다그걸 좀 다듬어서 하면 좋은데 귀찮으니 그냥 하는것이다정말 손이 많이 가는것은 사실이다그럼 본인이 좀 다듬어서 해드시면 좋을터인데본인은 먹지도 않는 얼갈이 배추 석단씩 담근다고 기쓰지 말고 에휴하지만 말을 안듣는다사실 동생도 힘들것이다이치료도 하는중이고 그저 뭔가 한가지 꽂힘 당장 김치를 해야 하니 얼갈이를 사와야 하고그렇게 사느라 움직이는것도 요즘 힘들것으로 생각한다하지만 나도 부모 위해서 조금만 더 힘써주었음 하는 마음이지만 살림을 하고 싶어서 하는것이 아니고흉내만 내고 엄마의 아바타 처럼 해도 본인이 흥미를 안가지니 늘지를 않는것이다나도 제대로 살림 해본것은 직장 그만두고 나서 부터다그전에도 그래도 제사 명절 지내느라 대략은 했지만 본격적인것은 퇴직후이다여동생도 직장 그만둔지 오년이 넘었다삼년이면 풍월을 읋는다고 하는데 전혀 늘지를 않고 김치도 이애가 씻음 풋내난다고 하는것보면정말 대충한다는 소리가 되는것이다절인배추 씻는것 부터도 남다르게 해야 하는 엄마의 습성이 더 이상한것인지도 모르지만하여튼 이애는 엄마가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한다나한테 자주 들켜서 욕을 먹으니 엄마 탓으로 돌리지만엄마 마음에 들게 뭘 할 생각이 없으니 그리 되는것이다음식도 관심을 가져야 늘지 이런식임 십년이 넘어도 절대 안는다그러니 언제까지 엄마가 그리 음식하고 뭐하고 다 해야 할까결국 자식들 욕먹이게 만들고  싸움나게 만드는것은 엄마이지만 절대 말을 안듣는다아직도 본인 몸이 어떤지를 인정을 않고 그냥 기씀 다되는것으로 아는가보다여적 그렇게 살아와서 그럴까하기는 나도 엄마의 습성을 많이 닮았다남들이 다 그런다친정은 손떼라고 하지만 그게 안되기는 한다엄마가 통통한 콩나물 타령해서 콩나물을 좀 길러볼까 했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실패다내가 오죽하면 엄마가 말잘듣는 강아지처럼 되주길 바라면서 웰시코기를 보았을까이럼 안되는 것이지만어찌봄 엄마를 그렇게 만든 아버지 모습이 요즘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아버지는 그저 맛있는것만 주면 탱큐다지난 토요일 맛있는 해물부침개 해준것이 참 좋으셨는지고맙다 소리를 계속 하신것이다아버지는 예쁜 치매로 가실려고 하는것 같다그냥 앉아서 뉴스만 계속 보고 계신다귀가 안들리니 자막이 나오는 뉴스와 동물들 나오는 프로그램 운동경기 격투기만 보시고 계시다그나마 옆방에 엄마 텔레비젼이 있으니 그곳에서 엄마는 트롯노래 지나간 연속극을 보면서 쉬실것이다올겨울 힘들게 방꾸며놓은것 그나마 날이 더워지니 쓰시고 계시니 그나마 다행인것인지두분이 텔레비젼 채널권으로 싸우지는 않으시니까 다행이기는 하다오늘 까지 죽을 쑤어야 한다어제 한냄비 쑨것 남편과 딸이 다 먹었다이애도 본죽 몇번 먹더니 집에서 한 죽이 더 좋은가보다딸애는 사랑니 뽑고 씹는것이 힘들다고 죽먹고 남편은 장이 또 탈나서 죽먹고 에휴
8653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16 | 조회수 : 18,582
나는.어릴때부터 눈치가 빠르고 좀 부지런한거같았다집안서열로 거의 끝이고 막내동생은 나랑 10살차이나서그런지 심부름은 내가  도맡아했다인터폰이 잘없는시절  대문벨 소리나면 어김없이 자동으로내가 나갔었다학교갖다 일찍온날은 어린나이에도 집청소해놓코 엄마기다리면늘 엄마가 들어오면서 ㅇㅇ이가 왔구나 집이 훤한걸보니엄마한테 칭찬받는것도 좋았고 집이. 깨끗하니내. 맘도 좋아서  그런거같았다근데 울신랑은 더 깔끔떨어  마누라가 덜 치운다생각한다어제는 내가 나갔다오니생전안하던 청소한다고 로봇청소기를돌려물청소부터시켜 거실바닥을 더  얼룩지게만들어놧다바닥먼지부터 청소시키고 물걸레청소를 시켜야하는데나는 성질이급해 내가 직접. 매일부직포청소포로 바닥 청소한뒤물청소막대걸레로 내 눈앞에서 확인하며 깨끗이 닦는형이다대신에 물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한다애들도없고 둘만있으니. 비교적 깨끗한편이라서빙빙도는 기계음도 싫코 요사이 신제품은 소리도 나지않다지만구형이라 윙윙도는 소리가 나는것도 싫코예전에는 비디오 녹화도 할줄몰라 버벅거리고비디오카메라도. 찍은거. 잘못눌러 날려버리고.갸스렌지 밑에설치된 가스오븐도 이시온후 한번도쓴적이없다쓰기도 번거롭고 솔직히 작동시키는것도 알기싫코냄새나도 그저 후라이팬이나 에어플라이어로 때운다 타고난 기계치라 뭐든 직접몸으로 때우는게 편하다다들보면 집에서 빵도 만들고 재주가 많으신데그런점은 가족들한테 미안함 맘도 든다
86532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06-15 | 조회수 : 7,253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던 지칭개 꽃입니다잎은 엉겅퀴 좀 닯기는 하였죠멀리 식물관찰하러 갈 시간은 없으니까 아파트 화단 마트가러 다니는 길만 잘 살피고 있습니다친정엄마 드릴려고 얼마전은 백김치를 생전 처음 담아서 가져다 주었습니다시큰둥 했죠간장게장도 완성되서 오늘 저녁 갖다 드릴건데 가서 좀 차려주고 와야죠여동생은 엄마가 얼갈이 김치담금다고 해서 사온모양 힘들다고 전화했더니 끙끙됩니다배달시켜서 왔지만 이십분거리 재래시장 다녀옴도 힘들었겠죠요즘 이치료 하는 중이니 더 힘들게 느껴졌겠죠얼갈이 김치 아버지밖에 안드시는데 내가 좀 해서 갖다주어도 되는데 지난번도 갖다주려고 좀 넉넉이 담핬더니 하도 필요없다고 뭐라고해서 안갖다주었죠얼갈이 김치는 여동생도 안먹습니다오로지 아버지 혼자 드시는것이죠그러니 한단만 담아도 넉넉한데 아마도 분명 두세단은 샀겠죠여동생도 손이 커서 무조건 많이 사오죠시장에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추어탕 사오고 엄마도 조금 먹는다고 사온 모양입니다아예 그런것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니 배탈이 나면 항시 딸을 탓하고 이애는 엄마도 먹는다고 사오는것이고 ㅎㅎ엄마가 알아서 아예 입을 대지 않음 다행인데 둘이서 잘먹는것 보면 또 입을 대게 되는것이죠참 안스러운 동거입니다그래도 그들의 세상으로 놔두어야겠죠제가 뭘 음식을 해다주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가봅니다출가외인 딸한테 도움받는것이 자존심이 상하는것으로 되어버린듯해요이번에도 간장게장 해서 또 시큰둥 하면 정말 내비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한달에 한번 가는것 두달에 한번 가던가 해야겠죠더 자주 안봄 잔소리할것도 줄어들고 마음도 줄어들겠죠이제는 가도 냉장고 뒤지지 않아요아예 전부 준비해서 냉장고 열어보지 않을려고 작정하고 모든양념등 다 준비해서 가니까요그나저나 만석님은 폐렴이 다시 재발해서 힘들다고 하시는군요폐렴이 한번오면 재발하기가 쉬운편이기는 해요빨리 나으셨음 하지요음식먹다가도 걸려서 흡인성 폐렴도 되기 싶고 약해진 폐가 더 그렇게 만든것이죠그리고 폐렴은 항생제를 많이 써야하는데 자주 쓰다보면 내성이 생겨서 약도 잘 앋듣게 되서폐렴이 안걸리게 함이 제일 중요한데 그게 마음되로 되는것이 아니니까요이미 코로나 환자가 많을지도 모릅니다동남아 중국 코로나 환자 만연이면 이미 한국에도 상륙했을거에요젊은사람들은 감기처럼 검사도 않고 그나마 마스크나 잘쓰고 다님 다행인데 이제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호흡기 약한 사람은 더워도 다시 마스크를 써야겠어요그나저나 지나가다 보면 노인들 마스크 코는 내놓고 턱에 걸쳐놓고 쓰는것 보면 눈가리고 아웅하는것도 아니고 그럴거면 안쓰고 다녀도 되는데 참 안타깝죠자식들이 잔소리 하니 쓰고 나왔다가 그리 되는 것이죠잔소리는 다 듣기 싫어하니 오늘 저녁 제가 친정가도 딱 1절만 하고 오려고 벌써부터 마음먹고 있습니다음식해서 가져가는 것보다 제 마음 단도리가 더 힘든 친정나들이가 되기는 하였어요내 도움은 필요치 않은데 남편 도움은 바라는 울엄마 참 이해 하기 어렵기는 합니다얼마전도 불려가서 일을 하고 왔죠
86531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14 | 조회수 : 21,101
86530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6-14 | 조회수 : 7,916
86529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12 | 조회수 : 8,523
86528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12 | 조회수 : 8,557
86527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6-12 | 조회수 : 22,796
86526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12 | 조회수 : 8,520
86525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06-11 | 조회수 : 8,539
이 세상에  변하지않고 영원한건 없거늘..특히나 간사하기 그지없는 사람마음을저사람만은 안변할거라 믿고 정주고 마음주고 했다가 뒤통수 맞는다.세상에 믿을건 돈밖에 없고,ㅎ 사람은  절대로 믿어선 안될 존재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사람에게 정주고 믿고 그러는 사람이 어리석은거다.요즘엔 착하고 순해보이면 남에게 이용만 당하고 그러는 세상이다.그래서 사람은 약게 살아야 하는거다.내가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고 살려면, 정을 많이 주지말고 상대방에게 적당히 대하면 된다.어차피 인간은 혼자왔다가 혼자가는 세상인것을,,..혼자사는 연습이 필요하다.내옆에 있는 남편도 자식도. 언젠가 우린 다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니까.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또다른 사람에게  위안을 얻고 사는게 인생이다.나랑 인연이 다한 사람에게 목메고,아쉬워 해봤자 내마음만 더 쓸쓸해질 뿐이다.인연이 다했으면 놓아버리고해야 또다른 인연이 찾아오면 그 인연과 연을 맺는거다.세상물정 모르고 철없을땐  나도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서 혼자 울기도 많이 울며 살았다.이젠 세상을 조금 배웠기에,철이 들었기에 ,예전처럼 사람을 전적으로 믿지않기에.아는 인맥이 첫째는 별로 없으니,ㅎ 상처받고 말고할 존재가 없다.ㅎ여러사람 많이 알고 지내봐야 피곤할 뿐이다.사람은 누구나 내맘같지 않다는 걸 명심하고 살면 크게 상처받을게 없다고 본다.
86524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6-11 | 조회수 : 22,115
86523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11 | 조회수 : 8,754
86522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6-10 | 조회수 : 8,922
덩굴식물은 어디로 뻗어나갈지 모른다.틈만 나면, 감을 곳만 있으면, 망설임 없이 뻗어나간다.담쟁이덩굴도 그렇고, 환삼덩굴도 그리고 예쁜 배풍등 덩굴이나 나팔꽃은 예쁜꽃을 피어서 더 좋기는 하다.그중에서 약한 것들은 결국 뽑혀 나가겠지만, 환삼덩굴은 워낙 강해서 쉽게 뽑히지도 않는다.게다가 유해식물로 지정되어 있어서 더 미움을 받기도 한다.그래도 나는 이런 덩굴들을 보면 예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특히 내가 사는 곳이 아닌, 멀리 다른 공터나 빈터에 어지럽게 퍼진 모습들을 보면 괜히 좋다.그 생명력과 초록이 편한가보다.하지만 그 자리에 밭을 일구거나 꽃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내 생각과는 다를 것이다.덩굴은 남의 땅도, 남의 화단도 가리지 않고 자라니까.그래서 예전에 어떤 분이 '풀들과의 전쟁'이라는 표현을 썼던 게 생각난다.실제로도 그렇다.이 풀들의 강인함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카페의 어린 환우가 재재발이라서 낙심해서 올린 글을 보고 한숨이 나온다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인가 벌써 수술만 세번인가 네번하고 항암도 겨우 끝나가는 시점인데 또재발했으니 지켜보는 엄마 마음이 오죽할까암이란 놈도 아무리독한 약을 써도 이 덩굴처럼 너무나강인한것인지 사실 제초제같이 다른 좋은 세포도 죽여가면서 치료하는 항암 요법인데 그래서일까 항암의 부작용으로 항암을 거부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다고하지만 그건 너무나 위험한 선택이고 나이가 구십이 넘어도 항암을 하고자 하는 노인분들도 보듯이 삶의 의지는 타고난 의지이다식물도 타고난 의지로 사는것이고 인간도 마찬가지겠지이제 곧 추적검사를 앞두고 있다요즘 딸애는 컨디션이 좋기는 하지만 이런 소식 들음 마음 한편 불안하지만 그래도 이겨낼일이다내 마음이불안해짐 안되는 것이다이런 와중 여동생의 외출로 친정 점심을 챙겨주러 잠시 다녀와야겠다그애 말로는 엄마가 알아서 챙긴다고 하지만 그냥 더 대충 먹을것을 알기에 또"뭐하러 왔니' 그래도 잠깐 들려서 차려주고 와야겠다친정 챙겨만 주고 오면 울딸애 점심밥 챙겨줄 시간이 되니까 왔다갔다 하면되는것이다담장을 타고 내려온 환삼덩굴
86521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10 | 조회수 : 26,521
얼마전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을 보면서 난 좋다기는 보다는 씁쓸했다노인분이 백세였던가 백세가 다됐던가그래도 건강하니 그렇게 차를 타고 다닐수 있는것이다걷지 못하여 휠체어 타야 하지만 그래도 차를 오래 탈수있다는것은 중간 중간 자주쉰다고해도체력이 아직 되는 건강함이다전국일주로 친인척들 만나고 싶은것이 소망이셨나보다그것을  팔십이 다된 큰딸과 운전하는 사람은 오십대의  큰딸의 아들 손주였다처음에는 사위가 운전하나 했었다노인네들이 노인네 모시고 그리 운전해서 다닌다는것이 쉽지 않을터인데  그생각을 했엇다역시나 그래도 육십이 안넘은 오십중반의 손주가 운전을 하고 힘든 잡일을 다하면서 할머니 모시고 여행을 하는 것이었다그 노인의 버킷 리스트를 들어준것이려니한다울아버지의 버킷리스트는 목포 기차 여행이었는데 결국은 못들어주었다해외는 많이 가보신 분이고 전국 안가본데가 없어서 목포만 못가봤다가 얼마전까지 목포타령하셨지만 이제는 안하시기는 한다아마도 엄마가 조금이라도 적극적으로 거들었음 어찌하든 모시고 다녀왔을지도 모르겠다엄마 팔순에 아버지 휠체어 끌고 나랑 남편이 엄청 고생해서 제주여행다녀온 이후 절대 여행은 하지 말자는것이 엄마의 고집이었다그때는 그래도 엄마의 변별력이 무척 좋았을 때이기는 하다그런분이 이제는 내가 서운할 정도로 변한것이다하기는 아버지 그때만해도 지금정도 아니니 조금만 고생만하면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들어주었을수 있었는데 난 아쉬움이 좀남아있다얼마전 성당의 아는분한테 들은 이야기이다구십이 넘은친정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가 세계일주 크루즈를 갔다가 결국은 병을 얻어서 객사한 구십이넘은 노인의 이야기들으니 에휴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은것 하다가 돌아가셨으니 여한은 없겠지만 그 수발든 칠십된 딸이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제 고령화시대 젊은 자식이라고 해도 육십이 훨씬 넘기거나 팔십이 다된 자식들이 부양을 하고 효를 시대가 되었다사실 인간의 노화는 오십대부터 시작된다고 본다좀더 빨리 되는 사람은 사십 중반부터도 된다고 하지만내 신체나이를 겪어보니 오십대부터 병원 다닐일이 좀 잦아지기는 하였다그리고 육십이 넘어가니 확실이 틀려짐을 느꼈다아마도 육십 후반이나 칠십이 되면 더해질것이다지금도 이리 조금만 일해도 힘들고 한데 그나이되면 더 힘들어질것이다그래도 아직은 남들보기에는 팔팔하다고 한다지금 나의 친정도 88세 엄마 91세 아버지 내가 제일 맏이여서 법정나이로 62살 올해 환갑된 여동생 그리고 막내 남동생이 58이다이중 60된 여동생은 거의 엄마랑 동급으로 늙어가고 있지만 모신다고 같이 살고 있다얼마전 딸애 외래가서 본 노인 거의 구십이 다되었겠는데 잘 걷지 못하는 사람 붙잡고 걷고 앚히고 하는 사람이 손주였다많이먹음 삼십초반 이십대후반 같아 보였다하기는 부모들이 육십대 칠십대이니 손주가 할머니 모시고 왔을것이다이제 노인 부양의 의무가 자식대를 넘어서 젊은 손주들이 잘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이제 팔십은 늙음이 아닌 나이가 되어서 구십이 훌쩍넘은 분들 주변에서 본다하지만 그중에서 혼자서 거동 잘하고 밥도 혼자 해먹는 노인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보살핌의 손길이 필요하다그나마 요양원 정도 갈정도만 아닌것도 건강 한 것으로 보고 사시는 편이다초여름의 상징 섬초롱꽃 주변에 많이 보인다
8652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09 | 조회수 : 22,599
86519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08 | 조회수 : 9,843
작은 상자 텃밭에 감자꽃이 피었다동네 사랑방 같은 공간에 상자를 얻어서 텃밭을 키우고 있는데 조금더 컸음 하는 욕심이 생긴다처음생겼을때는 이정도만해도 감사하다고 여겼지만 역시 뭔가 가짐 욕심이 더 생기는가보다요즘 만석님이 안보인다어디 아프신것인가아프지 않으셨음 하는데나이가 들면 고집과 자존심만 세지나보다울 엄마도 만석님처럼 자식말을 좀 들어줌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자식앞에서도 자존심만 세우는 울엄마를 보니 에휴 그 자존심마저 헤아리면서 막 내뱉는 말을 참아가기가 힘이든다본인의 나이 처지를 생각해서 자식들이 안하고하는것도 아닌데도 왜 말을 안듣고 하는지바른말 하는 나는 이제 완전 내쳐진 자식이 되었다위험행동 해도 잘못된 행동해도 그 자존심을 지키주기 위해서 아무소리도 하지 말아야 하는것인가하긴 울 남동생은 아무소리도 안한다아마도 아들 아들 하는것도 있지만 그래서 더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그애는 항상 아무소리 않고 결국 문제 일어남 팔팔 뛰는 것은 나만이기는 했다친정에 어제 백김치를 담가서 갖다주었더니 시큰둥이다아마도 좀 싱겁게 담가져서 그런것인가 했더니 엄마가 힘든데도 조금 담근 모양이다그래도 같이해서 먹음 될터인데"왜 해왔어" 필요없는데 왜 가져왔니 이런투의 말이였다김치 담그는것이 백김치는 조금더 공을 들여서 해야 하는 작업인데 에휴하기는 내가 뭘 바랄까예전의 엄마가 아닌데본인이 바로 좋아할것 좋아할 말만 아님 다 시큰둥 이고 그리고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 하면 가장 싫어할 소리만 해서 공격한다아주 아프게 공격한다아버지 좋아하는ㅇ 음식해가도 본인이 싫어하는것임 필요 없다고 했다아마도 이게 초기 치매증상 일것이다아버지 치매가 좀더 심해져서 인지검사를 받으신 모양이다아버지 치매검사를 받고나니 이년전 본인도 받았던 치매검사 이야기 하면서 난 아주멀쩡해를 계속 강조하신다치매가 꼭 뭘 기억못하고 그런증상도 아니고 노여움과 안하던 행동도 초기 증상이라고 들었다아마 시작하는 단계일것이다대부분 안하던 행동하면서 변해간다고 들었다아무래도엄마는 치매 걸려도 폭력적이고 나쁜 치매가 될 가능성이 너무나 높다남동생이 무슨일 있어도 엄마 아버지 요양원은 안보낸다고 큰소리 쳐고 있다엄마가 골절로 입원해서 한달만에 퇴원해서 통원치료하라고 했지만 통원치료 할 형편이 안되서밥잘하는 요양병원 보내자고 했는데 요양원 보낸다는것도 아닌데도 남동생이 깍잘라서 거절이었다자기네 집으로 모셔가지도 않을거면서 강제로 모셔가던가 하지 엄마가 안간다고 하니 그냥 집으로 퇴원한다고 한것을 내가 겨우 알아봐서 병원 옮겨서 한달정도 더 입원해서 어느정도 걷게 하고 체중도 유지하게 해서 퇴원 시킨 것이다그것도 이미 물거품이 되고 있지만본인이 모든것 때려치우고 옆에서 간병할것도아님 상황에 따라서 요양병원도 갈수있는것을이녀석도 요양원과 같은 동급으로 올케 이야기에 그리 한것 같다아마도 그녀석 말되로 한달만에 집으로 갔음 화장실 턱도 못넘는 엄마 그 수발을 누가힜을까아마 화장실가다 넘어져서 정말 완전 골절되어서 더 큰일 났을수도 있는데엄마의 고집으로 형제간 의도 이미 나고 있다대부분 돌아가심 형제간 다 멀어진다고 하는데 이미 벌써 멀어트리게 하고있다난 요즘 엄마 그냥 툭툭 내밭는 말되로 출가외인 "넌 올필요없어" " 신경쓸거 없어"하는 말되로 하고싶다그러다보니 전화도 하기 싫어진다전화라도 안함 뭐가 궁금한지 안한다고 뭐라고 한다좀더 마음 수련이 필요 할려나 보다백김치 일단 해다 주었으니 한동안 좀 조용이 있어봐야겠다그나저나 만석님 또 넘어지신것은 아닐지 별일 아니었음 하는 마음이다
86518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6-07 | 조회수 : 23,700
86517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6-07 | 조회수 : 9,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