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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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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05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6 | 조회수 : 13,320
86704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6 | 조회수 : 13,187
위의 사진은 까마중꽃과 익어가는 열매이다녹색의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고있다이 열매는 어릴적 따먹어본 사람들이 제법 많다이번 추석으로만 차례를 안지낼려고 하는것일지계속 안지낼지 변덕스러운남편의 마음도 알길이 없다어찌됐든 추석장은 안보니 그리 바쁠것은 없다손님상 음식만 좀 차려놓는 명절의 준비가 될것이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례상에 손님먹을 음식에 두가지 다 준비하느라 힘들기는 하였다여자들에게는 힘든 명절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인지 이제는 시어머니가 음식 해놓고 며느리오면 대접하는것으로변하기는 하였다그러다 보니 음식을 간소하게 함이 점점 늘어가는것이다예전이야 돈도 안받는 무수리 같은 신분의 며느리들 노동력으로 음식하고 뭐하고 했지만이제는 며느리 상위시대가 된셈이여서 우리같이 끼인 세대는 아직도 차례음식에 나는 며느리가 없지만 며느리 본 사람들 이야기 들어봄 상차려주느라 힘들어서 차례만 없앰 안하고 싶다고 한다내나이때 나보다 조금 선배의 사람들이 음식안하고 뭐하고 하면 이제는 정말 드라마나 보게 될 풍경의 명절이 될듯하다이러니 명절연휴 줄이자는 소리도 나오기까지 한다차례 여유롭게 지내고 하라고 연휴 임시공휴일등 늘리고 했지만 오히려 노는날이 늘어나니 해외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미워터지는일만 생겨버린것이다나도 지난 명절 생각하니 동서하고의 다툼등 지난일도 생각이 나고 한다동서는 차례 제사 같은것 안지내는 단초로운 집으로 결혼했어야 했는데 그냥 둘째라고만 생각해서아무것도 안할줄 알았나 보다오히려 제사 차례는 집에서 맏며느리 보다 둘째가 더 힘든 경우도 있는데 ㅎㅎ명절때만 안오는 동서탓에 불끄고 울던 시어머니가 생각이 난다이제는 다 지난일이 되었지만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하였다역지사지로 생각해봄 그 여자들의 쓸데 없는 질투심본인이 안하니 남도 안했음 하고 하기는 싫은데 칭찬받는것은 샘나는 그 질투심도 이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어리석은 마음이었던것을 그애는 지금은 아려나모른다고 해도 상관 없는 일이다명절에 미리 넉넉하게 제수 비용 주어도 장도 안보놓고 있던 시어머니 탓에가서 다시 장봐서 음식하고 뭐하고 힘들었던적도 있고매번 제사 가져가라 소리에 직장을 다녔어도 시어머니 팔십도 안된 나이에 제사 명절 가져와서정말 힘들어도 차례 음식 정성껏준비했었다명절전날 퇴근해서 얼른 장봐서 저녁도 못먹고 내일 부칠 전거리에 갈비재놓고 나박김치 담그고 그러고 밤 열두시가 넘어서 한두시 자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부치고 일하고 차례날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조기굽고 상차리고 다할즈음 동서가 왔었다사실 전날이라도  와줌 좋았겠지만 그것도 힘든 내색 보이니 아예 그냥 손님처럼 오든 안오든 마음을 비우니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시어머니 우는 모습도 볼필요도 없고 동서 오든 안오든 신경 안쓰고 나니 내마음은 편해졌던 것이다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래도 편했었다그러고 나니 남편은 동서가 미워서 어찌 하질 못한다내가 그리 동서 스트레스에 화내고 할때는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막상 완전이 본인 눈으로 보게 되고 혼자 동동 거리고 일하는 내모습이 보기 싫었었나그보다는 내가 반응을 안하니 동서가 시숙한테까지 도발성 말을 한 모양이다아니 명절에 일하러 오기도 싫음서 내가 적극적으로 오라 소리 안했다고 시숙한테 전화해서 따졌었나보다 ㅎㅎ막상 오라고 하면 늦게오고 안올려고 했음서 막상 아무소리도 않으니 그것도 괜히 마음 졸인것인지시아버지 없는집에 시숙이면 큰어른인데 하여간 어른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이기는 하다본인의 친정엄마가 큰동서랑 싸우고 시가인 큰집에 발길 끊고 지냇지만 시가의 제사 음식은 먹고 싶었단소리를 한적 있었다난 어릴적 큰엄마가 본인 며느리는부르지도 않음서 울엄마만 명절전 장보는것도 제일시키느라 매일 가서 늦게 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어린 애들 두고서 큰동서 부름에 그리 일을 많이했던 울엄마 그래도 끽소리 못하고 다 했던 엄마였다그런것을 보고 자라서인가 처음 시작은어머니들 행동도정말 이해가 안되었다이것도 집안내력인것인지 난 그냥 동서는 그냥 사람으로만 보기로해서인지 마음은 한결 편해져 버린것이다하지만 남편은 그 이후 정말 보기 싫어서 난리다 하여간 남자 심리는 아직까지 이해 못하겠다정말 뇌구조가 다르기는 다르다동서는 시가에서 차례 지낼때 나도 같이 안 갔음 하고 그리 나를 건드리고 떠보고 했었다그래서 싸움도 일어나고 했었던 것이다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역시 시간이 약이 되는것이다
8670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25 | 조회수 : 36,586
86702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5 | 조회수 : 13,543
86701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9-24 | 조회수 : 40,034
남동생한테 전화를 하였다엄마 전화기 고장나고 하였으니 전화 안된다고 걱정하지 말고 시간나면 가보라고 하였다어차피 전화기 바꿀 엄마도 아니다뭔가 계기가 있지 않음 안바꿀 엄마다여동생 핸드폰 들고 외출하면 노인네 둘이서 무방비 연락할길이 없는것이다어차피 내가 말해야 소용도 없는 것이고그렇다고 여동생이 신경쓸 애도 아니다남동생은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사려니 착각하고있다ㅎㅎ여동생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지금 월세 받는것이 190만원이다그돈을 포기할 애가 아니다그리고 만일 그 월세 포기한다고 하면 자신이 일해주는 수고비 달라고 할애이다자존심 강한 엄마가 딸이 사놓은 아파트 딸이 유세하면서 사는 꼴 못볼 사람이다지금이야 마음에 안들면 니가 나가라고 소리라도 지르겠지만아마 상황이 역전될것이다그래서 더욱 이사를 안갈려고 하는데 하다 못해 일층의 세입자 내보내고 일층으로 이사가는것도그 월세 때문 이번 봄에 1층으로 이사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당시 세입자가 나갔는데 내가 거기로 내려가 살으라고 해도 결국 안가신 분이다남동생은 아직도 엄마를 띠엄띠엄 알고 있는것이다하기는 그애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것이다이제 그녀석이 아버지 업고 내려오고  그런일이 생겨야 난리치면서 뭐라고 해야 좀 들을려나어차피 여동생이 변할것도 아니고 엄마가 변할 사람도 아니다오늘 남동생 전화에 또 생각이 이리 들었다가게 되면 전화기 해주던지 뭐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아마도 울 딸애 안부거 걱정되서 전화 왔던 것인데 내딸은 걱정말고 부모나 신경 쓰라고 하면서 당부한것이다그래도 이런저런 신경은 여동생보다는 훨 깊이 있게 쓰기는 한다그래도 나름 아들 노릇 한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8670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23 | 조회수 : 37,741
걸아다니지도 못할만큼 사람몸을 타게하고 숨 막히게하고끝이 안보이던 이 무더위도  소리없이 사라져간만에 시원한 잠자리가 계속되네요다들 바쁘신지 추석을 맞이하여 심란하신지이곳도 너무 조용해서 글 올립니다친정식구얘기 너무 적나라게 적어서알아보는이도 있을거같아 앞서 적은 글 지웠어요부모님어느한쪽이라 살아계시면 구심점이되어 찾아가지만사이좋은형제도 각자 사는곳이틀리고각자의 자기자식들이랑교류하다보니형제들과는 자연히 사이가 멀어지는데하물며 그렇치않은 형제간들은 더 하지요있는집은 조상덕 미리받아 해외로 국내로 여행다니고없는집은 명절상도 제사상처럼 거하게 차려놓코안오는 형제욕하고 만나면 서로 싸우면서 조상덕볼려고머리숙여 절한다네요우리집도 명절에 놀려못가고  상 차리고 절해야하니음덕을 못 받은거겠지요 ㅎㅎ일 안하는 남자들은 차려놓은 음식상 뭐가 잘못된건지지적이나. 하겠지요요번 설 차례상 차리는데 지적질하고 잔소리하는신랑한테 열받아서나는. 365일수십년 어른 수발 잘들었으니 설 차례상은잘차리는 당신이 차리라 나는 목욕간다그러면서목욕바구니들고 목욕탕  가버렸어요폰검색해서 설날아침 목욕하는곳 검색해서갔어요대형목욕탕에 나  포함 딱 네명있더라고요 ㅎㅎ내가 그랬잖아요 심한 특A형인데 참다참다 폭발하면괴력을 발휘한다고요ㅎㅎ그집 신랑 어찌되었을까요배짱좋케 목욕하고 오니 차례상 말끔히 치웠놨더라고요나보고 못본척 암소리 안하더라고요자기나이에 애들 다 키워놧겠다 이혼하면 누가손해겠어요확실히 신랑도 늙었더라고요예전같으면 문도 못 열게했을텐데근데 조상님은 있는거 같더라고요설날아침 그 큰 대형목욕탕에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나서뜨거운물 공급이 잘 안된다고빨리 목욕하고 나가라 그러더라고요 ㅎㅎ아무튼 그일이 있은 후차후로 제사상 차릴때도 울 신랑 조용하더라고요지엄마 제일 안좋은거만 닮았는 딸이 자기한테왔다그러면서요번 추석명절에는 이왕차리는거 좋은맘으로정성껏  간소하게 차릴까해요미국에는 과일값이 비싸서 한접시에 조상님 먹기좋게이쁘게 깍아올린다는집도 있다던데뭐든 정성이 최고 아니겠어요저는  시아버지제사상에는 커피좋아하시던아버님위해커피한잔 꼭 올려요엣날에 냉장고없고 못먹던시절 그해 말라놓은나물이랑장독에 소금잔뜩쟁겨놓으면 상하지않코 살아남는조기등등그런 제사음식 다 놓치말고진짜 돌아가신분이 좋아하던 음식 놓으면  어떨까싶네요우리시대가 마지막 제사지내는 시대아닐까 싶네요나는 애들이랑 신랑보고 그랬어요내가 죽으면 제사지내지말고 그날이 여름이면 냉커피겨울이면 따신커피 한잔 달라고그리고 장례식장도 만들지말고바로 화장해서 묻지도. 말고 뿌리라고 했어요명절은 그야말로 명절답게 자기식구끼리 즐겁게 보내는게젤 좋치않을까 싶네요 신랑은 시근없고 철없고 싸가지없는 아들이라 생각하시고무시하세요그렇타고 무지막지한  연분홍이 따라한다고명절에 목욕탕에 절대가면 안되요지는 그래도 365일 수십년 찍소리안하고시부모 모신여자이고 폭발하면 대로변에서도 신랑망신주는여자라서 울신랑이 가만이있는거예요의외로 B형은 나가서는 소심하더라고요ㅎㅎ다들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 맞이하세요이왕 지내는거 맘 편히 잘지내세요 !!! 
86699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09-23 | 조회수 : 14,225
간장게장 사진 찍어놓은것이 없어서 인공 지능 활용하여 발췌 한 것이다얼마 전 강화도 갈 일이 있어서 외포리 항구에서 숫케를 사왔다1킬로 그램의 숫케 큰것 7마리가 들어있었다그 숫꽃게로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게장  담가보았다지난번은 좀 짜게되서 그랬지만 이번에는 계속 농도를 조절하면서 게장에 부을 소스를 만들어서간장게장을 만들었다삼일간 숙성해서 7마리중 5마리는 친정것 두마리는 울딸애것으로 만든 것이다오늘 그 간장게장을 가져다주고 왔다정말 왜 이리 친정 가는 것도 싫은 것인지오늘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 다녀온것이다간장게장 가져다 주려고 가면서 전화하는데 엄마 전화기는 꺼져있다노인네 전화니 그러녀니 했다동생 핸드폰 전화하니 안받는다집전화기도 안받는다친정에 거의 다 와갈 무렵 동생이 전화가 왔다부재중 전화보고 전화 온 것이다내가 십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니 긴장된 목소리이다아마도 가게 되면 뭔가 지적 당할 것이 싫어서 였을까지적 안하고 싶지만 에효도착해서 가보니 동생은 엄마가 사오라는것 장 본것 만으로 얼굴이 초 죽음이다영혼이 없는 얼굴 피곤한 얼굴 이었다내가 오자마자 뭐해왔나 그걸로 점심 한다고 해서내말도 곱지 않았다내가 뭐 반찬 해오는 사람이냐고 난 안먹을거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그렇게 말하니 상추를 씻고 뭔가 데운다난 간장게장 가져온것 자르고 해서 상에 놓았다울아버지 역시 새반찬 오니 좋아하는 기색이다친정엄마도 숫꽃게 살도 없고 맛도 없는데 어쩌고 하더니 하나 맛보고는 반색이다울아버지도 너무나 맛있다고 잘 드시고 동생도 잘 먹는다후식으로 내가 사온 고구마케잌 한조각 잘드셨다여동생은 점심 반찬으로 뭘 조리했나 했더니 보쌈이었다먹으면서 질기네 어쩌네 해서 뭘로 했나 했더니 가격이 싸서 앞다리 살로 했다고 한다ㅎㅎ 노인네 먹을거면 부드럽게 삼겹살로  해야지 뻑뻑하고 한데도 싸다고 무조건해서 먹는 것이다동생도 노인네랑 같은 부실함인데 그런데도 또 앞다리살을 사놓았다고 한다삼겹살과 앞다리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나도 절대 보쌈용으로는 앞다리살 사지 않는다그렇게 점심을 먹은 후 커피믹스 아버지것 타고 지도 먹는다고 타는데설거지 그릇 나온다고 여동생은 본인이 먹던 밥그릇에 그냥 그대로 타 먹는다에효그나마 아버지 밥그릇에 안 타는것이 다행 인 것인지?참 할말이 없다오랜만에 갔어도 잔소리 안하고 싶어도 안 할 수가 없다집 전화기는 전화기가 고장나 전화기 사기 싫어서 안하고 아예코 드를  뽑아 놓고 있다그럴려면 집전화기 요금 내면서 뭐할려고 유지 하는 것인가내가 집전화기 비상으로 유지하려고 해지 말라고 했다고 그소리만 해되고한달에 한두번 시켜먹는 통닭집 이용할때만 쓰고 코드 뽑고 있다고해서 그냥 없애버리라고 했다엄마 핸드폰은 잘안받고 여동생도 핸드폰은 무음으로 지가 필요 할때만 받으니 집전화기 유지하라고 한것인데 그렇게 코드뽑고 있을거면 필요 없는것이다하기는 사서 꽂아도 시끄러운 집전화기오면 코드 뽑아버리기는 할 것이다에휴어쨋든 간장게장 일킬로 해다 주고 명절 고기 사라고 돈 좀 주고 왔다돈 싫다고 하지만 그냥 두고 왔다좋아하는 엘에일갈비 잔뜩하던지 말던지 나도 이제 '노터치' 해야지어차피 이제 내말은 통하지도 않는다여동생도 이렇게 잔소리 할거면 오지 말라고 한다본인이 잔소리 듣게 한 행동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엄마도 나한테는 전화 안해도  툭함 사위한테 전화해서 이것 고쳐 달라 저것 고쳐 달라고 하면서그 사위 그러고 나서 힘들다고 병원 다니는 것 알려나 모르나제대로 밥도 안챙겨 주면서 밥 안먹고 갔다고 내가 시킨 줄 알고 있는 엄마도 기막히다자기 딸이 형부와도 제대로 손님 대접도 안해 준 것을 왜 모르는지엄청 깔끔한 사람인데 대충 차려놓고 김치하나 새로이 썰어오는것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기껏 대접한다는것이 형부핑계되고 짜장면 시켜먹을려고 하고 통닭시켜먹을려고 하는데 좋아하겠냐소박해도 간단한 반찬에 새밥 좋아하는 남편인데설거지 그릇 나온다고 앞접시도 없이 찌게도 그냥 덜어먹고 또 그냥 냉장고 넣어놨다 다시 젭혀먹는 국인 찌게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인데 아직도 그것을 모르는것인지하기는 알고도 싶지 않을것이다그나저나 남편은 한달전 허리 시술 했는데 이번에 내가 말려도 친정 가서 일해주고 와서 허리 아픈지온통 신경질이다아마도 시골 이번에 벌초하고 오면 또 허리 시술 하러 들어간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시어머니 툭함 시술 하듯이 남편도 따라 갈 듯하다허리가 아픔 조심해야 하는데  내가 친정일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건만  말려도 그리 하고 아프다고징징 되고 난리 치고 아픈것 안알아준다고 또 트집이고친정은 그저 소리없이 조용히 해줄거면 오고 아님 말고 식이다 어찌 됐든 간장게장은 성공작이 되서 다행이기는 하다그걸로 위안삼아야지 어쩌겠냐웬만하면 이것 왜해왔니 어쩌니 하던 엄마가"잘 먹었다", "고맙다"표현을 한것이다
86698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18 | 조회수 : 40,437
86697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18 | 조회수 : 15,825
86696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09-15 | 조회수 : 43,445
나는 한번 정을 주면 그사람이 돌아서거나 배신하지 않는한내가 손해보더라도 무작정 잘해주고 베푸는스타일이다그래서 뒤통수도 한번맞아보고 어이없는일도 당해보니이제는 절대 이유없이 나서지도않코  쉽게 정을 주지않는다늙으면은 어린애가 된다는말이 사실이란다그 이유는 감사히고 고마운세포는 먼저 사라지고분노하고 화가나는세포가 제일마지막으로 남아서그렇탄다신혼에는 시집살아 집마련 걱정없던 나는 친구들만나면다들 집마련한다고 고생한다고 밥값도. 성질급한내가먼저 내 주곤했다휴대폰없는시절 시부모없는틈 타 전화히면 친구들은늘  신랑흉이나 자기들 사는 하소연만 일방적으로해도늘 들어주곤했다 정작 내하소연은 할시간도 없이 들어주었다세월흘러 자기들 살만하면 밥한끼 사면 어디 덧나나가문에 콩나듯 소식오더니 자기들 경조사되면갑자기 친절모드에 밥사준다고 나가면 청첩장내민다친구나 지인이나 형제 자매들이나 인연은다 자기들 필요할때까지만이니 애써 엮을필요도없고연락오지않는다고 괘씸해하거나. 예전에 내가베풀었던것도다 잊어버려야한다누가 사달라그런적도 없었을거고 내가좋아 사준거고내스스로 베푼것이니 누굴 원망할필요도없고얻어먹은이는  화장실갖다오면 바로잊어버린다고 그랫다요즘. 아니 지금이 시간이  더 평화롭다외로울시간이 없다 혼자있어도 폰만있으면 문화생활에재미난거 다 보기도 시간이없다오늘도 집가까운. 아는가게 같은연배 아줌마한테차 한잔얻어 먹으며 동네정보도얻고울집에 남는 음식 갖다주고 칭찬듣고 새롭게 만난이가훨씬 실속있고 도움이된다백세시대에. 이제 남은시간이 살아온시간보다훨씬적은시간에 떠난이에대해  애닮플이유도없고기분나쁘고 슬프고 짜증나는날 아컴 언니 동생님들이좋은 조언해주고 위로해주니. 이보다 더 편할수가없다고마운이들이다 늘 방문해주셔서 덕담도해주고내 형제자매 지인 친구들 보다 훨씬나은분들이다전에도 말햇듯이 얌체같고 이기적이고 성질나뿐이들과만나지않으니 내맘도 편안하고 돈도 굳힌다모든것은 마음먹기달렸다사실 배달음식시키면 몸은편하지만귀찮더라도. 애써  밥차리니 건강에도 좋코 돈도 아껴좋타국도 마니끓여 봉지 봉지만들어 냉동실넣어둿다아침마다 다양하게 끓인국봉지하나씩 꺼내 먹는다별난신랑 따시게 끓여주니 별소리없이 잘먹는다나이드니 국을 찾아서 귀찮아서 냉동시키니 세상편하다다들 주말 마지막밤 편히 잘 보내세요 !!! 
86695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09-14 | 조회수 : 17,046
86694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14 | 조회수 : 16,897
86693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14 | 조회수 : 16,856
예전에 구두하나삿는거 시간이안되어 한 일주일뒤에바꾸러갔는데 사이즈교환도아니고 단지 마음에 들지않아 바꾸려니 오전 이른시간이라  눈치도보여 백화점안 구두점에 들어가 기어가는 목소리로구두가 맘에 안들어 딴걸로 바꾸러왔다그러니40대중반쯤되는  남자매니저분이  반갑게 맞이하더니암요 맘에 안들면 당연히 바꾸셔야지요신랑도 맘에 안들면 바꾸는세상에 까짓꺼 구두는 얼마던지바꾸어드리지요 그런다사람을 참 기분좋케. 해주고 담에도 사고싶은맘을섕기게한다마트가 없는시절 동네어귀마다 큰 슈퍼가있는시절커피가. 똑떨어져. 사러가니.주인아줌마가 커피가 낼 들어온다며나보고 잠깐있으라더니자기집 커피를 봉지에 조금덜어주면서ㅇㅇ이 엉마 낼 커피오면 연락해주께오늘은 이걸로 먹어그런다타고난 장사꾼이다  내가 큰길 슈퍼에 갈까싶어 미리 선수친다집앞에 고기구이집이 새로 생겨저녁에는 몇시까지 영업하느냐고 물어보니사모님 가실때까지 영업한단다 말 한마디에 웃음이냔다예전에 시엄니가 골목마다 누비고다니는야채실어 파는 트럭아저씨한테  배추한포기산게.배추안이 먹는데는 지장없이 쬐금상한거  그 담날 트럭기사지나갈때 시엄니가 한소리하니대번 싱싱한걸로 힌포기 들고와 아이고  어르신 배추땜에어제 속상해 못 주무셨지요 지가 잘못했어요이걸로 맛나게 드셔요 그런다,공짜좋아하는 시엄니도 미안한지나보고 시원한음료수 한잔 가저오란다 ㅎㅎ그당시 골목길에 여러대 야채트럭이 지나가도시엄니는 그 트럭기사 목소리가 들려야만 사러나갓다말한마디가 천냥빚갚는다는 말이 있듯이특히장사하시는 분들의 말에 따라 단골이생기는거같다물론 물건도 좋아야하지만예전에 여학교앞에 손수건 팔려온 아저씨한테이거 빨면 물 안빠져요 라고 물어보니그 아저씨가 말하기를 천연덕스럽게 빠진다니요 절대 안빠져요이 손수건은 빨면 빨수록 연해지면서 이쁘게되요 이러는데아무도 이 말을 귀기울이며 듣는이는 없었다서로 이쁜거  누가 채 갈까봐 고르기바빠서 ㅎㅎ타고난 말솜씨는 아무도 못당한다걑은말도 이뿌게말하는 사람이있고기분나쁘게 말을 하는이가 있다식당가도 투명스럽게 자리없다고말하는집은 절대 안가고같은샹황이라도좀 있으면 쟈리가 날건데 안바쁘시면 조금 기다러주실래요하는집도있다 당연히 이집만 가게된다장사가 잘된다고 불친절한집도 더러있다오늘 시장가서 장보고있는데신랑이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며 태우러온다캐서후딱장 보고 시간남아 국수하나먹고 있는데수화기너머 고함치는  소리가 진동한다몇번전화햇는데 인자 전화받냐고 그래서 순간 나도열받아누가 태우러오라그랫냐 하며 사람많은식당서 나도모르게소리지르고 시세말로 쪽팔려 얼른나왓다차에 올라타 한소리햇더니  조용하다가는말이 고아야 오는말이 곱듯이요즘 집안 조용해질려고  고분고분거려줫더니 애고남자는 동물성에 더 가까워잘해주면 기어오르고못해주면 삐치고 성낸다고적당히 수위조절해가며 조련시켜야된다고내친구가 그러던데 ㅎㅎ국수 사 먹고온 내 배도 부르고. 성질도 나고해서밥 안차려줫더니   혼자넁면끓여먹고있네요 ㅎㅎ가만히 생각해보면주차할곳 비좁은 시장터에 도로가에미리나와 있으라고 전화한건데 빨리안받으니화가 났겠지요 ㅎㅎ  
86692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09-11 | 조회수 : 17,811
86691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09-11 | 조회수 : 17,626
86690 | 작성자 : 이루나 | 작성일 : 2025-09-10 | 조회수 : 18,694
86689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9-10 | 조회수 : 17,905
86688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9-10 | 조회수 : 49,617
86687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09 | 조회수 : 19,058
지금 생각하면. 행복한 시간이고가슴한구석이. 든든해지는 세월이였습니다그를 알게된건 사십년전. 내가 27. 때힘들어 할때.  그는.   이층에. 방위근무로. 나는 파출소 방범으로.  그인연은시작되었 습니다글 좋아하고. 음악 좋아하는.   ㅡ다 쓸어져가는.  양철집에 놀려와사대독자인 나에게는. 동생처럼 우리어머님에게는  자식처럼그저 작은것에도. 웃음이. 끈이지않는내게는 기족이였습니다그리. 긴시간과. 세월을.  보냈 습니다그리고우리 어머님돌아가시고. 혼자남는. 나는생각해죠.  동생에게. 얼마만대는. 작은것이지만땅이라도.  동생부부에게. 주고싶다고그 마음단한순간도. 변함이없습니다내가. 힘들때.  옆에. 기둥처럼 서있서고잘못쓰고. 받침도 틀리는 글이지만늘 내 글을읽으면서.    좋아요 칭찬 과용기를 주었던 사람이기에.어쩌면혼자였기에동생이지만. 힘이되고. 많이의지하고싶었나봅니다그런데시간이흐르고. 언제 부터가나를 가르키는. 말투로 말을. 편하더군요야ㅡ이건. 아이야 라고. 몇번이고. 말하고싶었지만그러면. 하나밖에 없는 동생. 놓치까봐내가 그냥.  있으면 되지. 생각했죠그리고올해부터  동생이 내가일하는 직종에 들어왔죠동생과 같은 직종에 일을 하고있긴.  한데일하는 조 가달라서.  자주 만날수 없지만든든해죠어느날인가의자가 필요하다고해서  전화을걸었죠그래더니. 대뜸.  하는말이 내가 오라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사람이야.고.  화을내며 소리을 질르더군요나도모르게. 어ㅡㅡ미안해. 라고. 폰을끈었죠애초기잡업을 하는. 직업이라여름에는 몸에서 식초  썩은. 땀냄새가. 말도 못해  늘 동생부부에게. 오래도록부탁해서. 쓰는. 샴프와 바디크랜저. 많는게있어. 써는데부탁하러고전화. 해더니. 왜 그런것 우리에게. 자꾸시키냐고. 쓰쓰로하라고 화을 내서.   아 ㅡ아 그래 라고하곤 끈었죠다시전화걸어 무슨일있니라고 다시 물어보고싶었 지만. 못했고다시. 폰번호만 물어보고 얼른. 끈어죠예전에는. 안그래는데옛날에는. 집들이 다그래듯이.   가마솥에아궁이에 불때고.  밥하고해죠옛날 집이라. 때로는 쥐도나오고산골짝에 허름한. 집들 그런집에서. 놀기도하고. 잠도자고가곤했는데. 이젼우리집에. 놀러오면 냄새난다고. 하네요혼자살고있으니. 그럴만도하죠아파트사는 집에 일끝나고줄께있어들어같는데.  자꾸들어오라고하기에땀냄새  담배냄새나서 안된다고하니. 자꾸 권해 들어가긴 했지만내등뒤에서 물티슈 로 바닦.을. 닦는걸보면서.  무안해핑계되고. 얼른나오고 말았습니다왜 우리집에는. 안오냐고 물었지만미안하고. 부담스러. 발걸음이안가게되어문앞에서. 몇번이나. 문앞에서 물건만 건내주곤 돌아오곤해죠사람이. 마음에 상처  깊어지면. 이상해지는걸까요그는 늘 장난처럼  말해죠내가 형아이큐보다. 높자나. 라고그래. ㅡ누가머래라고 하며  처음에는 장난으로만. 받았죠그러면서. 그게 반복되면서속으로. 생각해죠너에 우월감이 너를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떠날수도있다고. 기나긴시간과 세월이 흘러는데살아오면서. 나는 내동생이라고.자랑스럽게 애기하고다니는데생각해보니. 그는한번도.  그 누구에게 도  우리형이라고한적이 없는것같네요부끄러워나 보내요마음 에 골이깊어지면.  그. 만끔상처도크고. 깊어지나봅니다이젠. 어찌해야할지인연에 끈을 잡고 있어야. 하나요놓아야 하나요내 오해에서. 시작된거라먼 좋겠습니다사십년 세월인데난어떻게해야하죠어쩔수. 없어  편해버린. 동생을지켜보고만있습니다ㅡ두서없이. 글올러죄송합니다 ㅡ 
86686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06 | 조회수 : 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