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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임직원 근무기강 확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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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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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정말 많이 왔다이제는 그친듯한데그나마 대로는 다 녹았을듯 하다눈이 엄청올때 성당 아침 미사를 다녀오다 눈을 만난 것이다이번 주말도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병원에서 성당은 걸어서 십분거리에 있다그래서 잠시 엄마 아침을 챙겨주고 나서 엄마도 자니까 미사를 다녀왔다엄마를 위한 미사봉헌도 있어서 다녀온 것이다이제 엄마가 허리 압박 골절로 입원 한지도 한달이 넘었다이제다음주면 다른 병원으로 입원할예정이다그나마 원하던 병원으로 정해져서 다행이기는 하다울집에서 가까우니 더욱 내가 가까이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이제 올케도 특별할때만 병실에 오게 하고 철수 시킬려고 한다엄마도 오케이 했다내가 딸애 병원가고 그런일 있을때만 부탁해보려고 한다그만하면 올케도 많이 애썼다그리고 여동생도 이제 그 하기 싫은 밥 할필요도 없을것이다내가 수시로 조금씩 해다주면 되니까살림을 안해봐서 그런가 무슨밥도 꼭 이틀에 한번 해야하고 절대 매일하면 안되고빨래도 삼일에 한번 해야 하고아무리 두식구 살림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핳거리가 적어서 그런것이다그렇게 하고서는 힘들다 타령이니 에효하기는 그동안 엄마가 거의 다하고 살았으니 그렇겠지이젠 좀 정신차려서 아버지 좋아하는 우족 끓이는것을 도전하던지 좀 사다가 주던지 하던지 하라고 할것이다아직은 아버지가 간단 요리로 투정 없이 잘드시기는 하는가보다아무래도 엄마 아프고 한것 아니 조심 하는것 같다딸한테는 마누라 한테 하던것처럼 부릴 아버지는 아니다아직은 그정도로 정신이 나빠지진 않으셨다그나마 다행이다
86342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1-05 | 조회수 : 30,898
 "너 살 못뺀다'.,,,,, 스승님께서 말씀해 주시고는 가신다"나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지 오래 되었다. 그리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편이다. 사람들은 내게 열심히 하시네요 쉬엄 쉬엄 하세요 그런다. 나는 운동은 열심히, 먹을때는 맛있게 놀때는 멋지게 ,,, 하하 항상 그런 생각을 가지며 재미 있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가 워낙 애교가 많다보니 사람들에게도 본이 아니게 인기가 있는 편이다.게다가 저주 받은 운명에서 벗어나고 보니 하루 하루가 너무나 즐겁고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너무 많이 느끼는 중이다. 때로는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나 싶을 만큼,,,,정말 하루의 가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너무도 행복하고 행복하다.,,,,,,,,,,,,,,,,,,,,,,,,,,,,,,, 헬스장에 다니며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한다.그런데, 어느 날인가부터 소리 없이 내 몸이 달라지고 있었다. 뭐지, 허허,, 헛 웃음이 나올 정도로,살이 야금야금 내 몸둥이에 옷을 입히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자들은 누구나 마찬가지로 살이 찌고, 빠지는 것에,신경을 많이 쓰며 또한 예민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나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먹는 음식을줄이고 운동을 언제나 두 시간씩 하다가 30분, 때로는 1시간을  더 하는데 ,살은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이떨어지지 않고 소리없이 살거머니 와서는 찰싹붙고 붙어 가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어디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더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먹는것도 신경 써는데 날이갈수록 몸은 나를 실망시키고 있었다.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갖은 애를 써고 있을 그때하늘에 스승님이 오시어 하시는 말씀이 " 너 절대 살 못뺀다 " 하시는 것이 아닌가.그래 이제는 아무리 노력을 해 보아도 몸무게는 하루 하루 0,35,  0,45 이렇게 올라가는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 될 쯤 그것이 모이니 어머나 헬스장 저울 바늘은 어느새  3-4키로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벌써 계단을 오르는 숨소리가 내 귀에 거칠게 들리는 것이다.내가 지금껏 잘 해 왔는데,,,,,내 입에서 한숨 소리가 나온다.나는 안되겠구나 내 힘으로는 도저히 뺄수가 없겠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다.  하는수 없이 기도금을 조금 올리며스승님들께 하늘에서 나를 도와 주시는 신들께(나를 방해하고 하는일을 안되게 하는 신들도 많다.)돌보아 주십사 , 보살펴 주십사" 빌고 있는데 ,그때 , "아이구 잘했다.아이구 잘했어 걱정 되었는데",,이 말씀은 친정 조상님 중에서 윗대 할머니께서하시는 말씀이었다,할머니께서는 ,하늘에서 어른과 아이들에게 그림과 꽃꽂이를가르쳐 주시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하늘에 미륵 부처님을 찾아 뵈었을때 할머니를 뵙고는 "할머니 저도 가르쳐 주세요"저도 배우고 싶어요" 내가 할머니의 한복 치마자락을 붙잡고 엉석을 부릴때  할머니께서 웃으시며 "너는 나중에 세상 일 다 끝내고 오면 그때 가르쳐 줄께 걱정마라" 하신적 있으시다.할머니께서 그날 우리 집에 오시어 조용히 집안을 청소도 해 주시고 부엌에서 음식도 준비하시고 계시면서 그 말씀을 하신 것이다.나는 기도 중에 마음으로 말씀을 들으며 놀랐다.아, 할머니께서 내가 살찌는 것에 많이 걱정을 하시고 계셨구나 싶었다. 하늘에서는 내가 살찌면 안된다고 언제인가 일러 주신적이 있으시다.그때도 살을 2키로 빼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그런데 2키로니까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한 것인데 이제는어떻게 해도 살이 나를 비웃으며 떨어져 나가지 않으려하니 님들의 힘을 빌릴 수 밖에 없다.그리고 이후 ,,,,운동을 시작하기 전과  다 마친후 저울에 올라가 본다매일 매일 채크를 하는 것이다. 저울 바늘이 그대로 인가 할때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기도금을 올린 후, 그 이후를 잘 관찰을 한다.정확하게 알아야 하니까,,다른 이들에 대해서도,, 그래야 내가 확신을 할 수 있으니까역시나 ,,,,,, 지금은 원상복귀 되어 제자리로 돌아 갔다.이제는 예전에 일러 주셨던 남은 2키로도 빼야겠다는 생각이다.나는, 사람들이 살이 안빠져,,,,,, 물만 먹어도 살이 찌니 어떡하냐,,, 그런 말을 할때 이해가 되지 않았다.언제나 내가 노력한 만큼 빠졌으니까 그런데 이번에 그런 경험을실제로 내가 해 본 것 이다.모든 것은 자신이 경험 해 보아야 남의 마음을 쉽게 이해를 하고 동조를 하는것 같다.경험보다 더 좋은 가르침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86341 | 작성자 : 행운 | 작성일 : 2025-01-05 | 조회수 : 31,599
말도많고 탈도많던 시엄니 생신이 지나가서 속이시원하다.가던날 아침에도 시엄닌 내게 전화해 빈정을 상하게 하고 염장을 질렀다.그저 귀먹은 사람하곤 소통이 안되고 대화가 제대로 안되니 환장한다.억지 부리고 며늘들이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우겨대고 이간질을 시키려하는지.홀시엄니들이 그래서 힘든거다.남편하고 살고 부부사이가 좋고 남편사랑 받는 여자들은  자식들을 힘들게 하지않는다.근대 울시엄닌 속이좁고 전형적인 옛날 시엄니라 그저 자기 아픈거만 알아주고 자기 비유만 마춰주길 자식이고 며늘에게 바라는거다.내가 넘어져서 다쳐서  병원에 못와 봤다하니, 젊은 사람도 넘어지냐고 그러고있다.빈말이래도 어디 다친덴 없냐 많이 아펐겠다 소리는 못하고..ㅠ사람과 사람사이엔 그저 말 한마디에 정분이 나는건데.특히나 고부사이엔 말이다.우리도 사람이고 신이 아니건만 더이상 뭘더 어찌 잘하리요...ㅠ심보가 저리 베베 꼬인 사람은 보다가도 첨본다고 우리 며늘들이 그래서 흉을보지 달래 흉을보겠나. 본인 명줄이 길어서 오래사는걸 며늘년들이 자기를 미워해서 오래산다고 그러고있다.ㅎ 그러니 우리 며늘들이 기가 차서 할말이 없다.ㅎ며늘에게 미움받을 짓만 골라서 하면서 말이다.ㅎ 옛말에 시집살이도 해본년이 시킨다는 말이있다.ㅎ시집살이 안해본년은 몰라서 못시킨다고.ㅎ 시집살이를 시엄니는 엄청 하고 살었다고 들었다.본인 신세타령이나 하고 그저 아들 며늘들 잘사는게 배가 아픈것인게다.그러니까 어깃장 부리고 자식들을 들들 볶으려하고 애를 먹이는거같다.당신 팔자 사나워 남편하고 못살고 신세가 그리된걸 아들 며늘들이 어쩌란 말인가..아버님은 속을 안썩이고 혼자 원룸에서 잘살고 있으니  그저 감사하다.울집은 시엄니가 화근덩어리고, 골칫거리지 속썩이는 사람이 없다.동서랑 형님도 시엄니가 비기싫어  죽을라한다.ㅎ 나도 그렇고.ㅎ 한참을 셋이서시엄니 흉을 보다가 내가 그랬다. 저렇게 살다 죽게둬야지 우리가 어쩌겠냐고 속썩고 스트레스 받어야 우리만 손해라고.불쌍타 생각하고 우리며늘들은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하는데..ㅠ 잊을만하면며늘들 속을 뒤집어 놓는다고 ...ㅠ 어쨋든 생일해먹고 그날 집으로 오려했더만.또 그냥오면    시엄니 서운해 할까봐, 남편도 신정날 떡꾹이나 끓여먹고 오자고해서예전엔 신정까지 쇠러 다녔었다,그러다가 내가 이제 나이들고  아프고 힘들고 그래서 더이상 신정은 안가게 된것이다.나같은 며늘만 있어봐,ㅎ 법없이도 산다그래라,ㅎ 나나 하니까 이리 시엄니가 미울땐 미워도 또 보면 딱해서 살아생전  잘해주려 나는 노력하는 며늘이라고 남편 앞에서 큰소리 친다.죽어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놓는거 아무소용 없느니라.나는 친정엄마도 옆에서 모셔보고 겪어보고, 나도 친정 올케들이 울엄마에게 서운하게 할때 참말로 속상하고 별꼴 다보고 살아왔기에..ㅠ노인네들 살살 구슬르고 어르고 달래야 하는거 알기에..ㅠ 물론 내속은 썩지요.그래도 부모니까 또 어째요. 내남편 생각해서 속상한거 마음 풀고 시엄니께 잘해주려 하네요.아주 행사 한번 치르고 오면 제가 피곤하고 몇년은 늙는 기분이네요.ㅎ이제 설만쇠면 당분간 행사가 없어 홀가분하지요.
8634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1-04 | 조회수 : 29,416
86339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1-04 | 조회수 : 12,149
86338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1-03 | 조회수 : 12,406
86337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01-03 | 조회수 : 12,359
새해가 밝았다해맞이 할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이 한살 더먹었다이제 내나이도 완전한 육십대가 되었다환갑된다고 정말 경이로운 마음으로 육십대를 맞이하였는데예전 나이로 치면 63세가 된것이고 곧 생일이 되면 법정나이도 62세가 된다완전한 육십대요즘은 할머니로 치지도 않지만 예전같음 며느리밥 얻어먹을 나이다울 시어머님이 오십초반부터 시어머니로 대접받으시면서 살으셨으니까요즘 친정엄마때문에 병원에 있어봐서 알지만 고령의 할머니들은 대부분 딸이 수발하는 경우가 많다그런것에 비하면 요즘 울엄마는 몸이 아프기는 하지만 며느리가 간병하고 있으니 ㅎㅎ그래서 기가 사셔서 그런가내말도 안들으신다이제 병원생활5주 곧 병원도 옮겨야 해서 올케는 집으로 퇴원하자지만 집에가면이동변기 이용해야 하는데 그건 아닌것 같아서 입원실 쾌적한곳으로 알아보다예전 아버지도 입원해있던 병원으로 수속 밝아보기로 했다입원만 가능하면 그럴 예정이다남동생도 그병원이라면 좋다고 오케이 했다올케는 여전이 병원의 감염여부 뭐 그러지만 ㅎㅎ병원에서 감염될 확률보다 집에가서 넘어질 확률이 더 높은데 어쩌냐엄마가 이동변기 이용할 사람도 아니고 무리하게 화장실 가실려고 하신데 이제는 기운도 없어서 평지 화장실도 넘어질려고 하시는가보다어제 하루 병원에 안갔더니 화장실가다가 무릎꿇었다고 그소리 하셨다 한다화장실은 혼자간다고 그러시더니 다리에 기운이 없어진것이다이런데 예전 주택 그 높은 화장실의 턱을 어찌 넘겠는가그리고 집으로 가면 올케가 물리치료가는날만 오겠다고 하지만 병원도 갈 사람이 아니다그 삼층 높이를 어찌 올케가 엎고 내려오나 말도 안되는 소리다아직 갈비뼈 금도 났지 않았는데 정말 할 마음으로 한것인지 그냥 할리우드 액션인것인지계단이 삼층 반이다거길 어찌 업고 내려오냐엄마가 체중이 줄었어도 오십킬로는 되는데 그 마음은 고맙지만결국 사설구급차 이용해서 병원에 가야 한다왕복 15만원 비용을 엄마가 알면 당연 안갈려고 하실 양반이다그리고 여동생이 엄마 아버지 수발을 둘다 못든다집으로 가려면 울집이나 남동생 집으로 가야 하는데 엄마는 그건 싫다고 했다올케도 자기가 엄마 식성은 못맞추어서 결국 그럼 내가 밥해들고 올케네 집에 가야 하는 셈인데 그건 싫었을 것이다하여튼 이래저래 다른 병원으로 시설 좋은 병원으로 옮겨서 지내야 하고 결국 내일은 더 늘어날 예정이기는 하다그래도 좀 어느 정도 계단도 천천히라도 내려오고 걸을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 되야 하는데에휴아 그리고 어제밤 친한 후배의 이곳 아컴에서 온라인으로 만나서 인연을 맺어온 이십년됐구나 벌써 그러고보니 그애가 연락이 안되서 걱정이 되서 전화 계속해보니 전화를 그애의 동네 지인이 받는다에휴 급성심부전으로쓰러져 중환자실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이제 고비 넘겼다고 한다일반실로 옮김 연락해달라고 했다이제 겨우 74년생인데 에휴 오래전 갑상선 항진증으로 죽을고비 넘기고 괜챃다고 했더니결국 그 질병이 발목을 잡았나보다나도 이년전 갑상선항진증으로 잠시 고생했었는데 갑상선도 잘체크해야겠다항진증은 혈압과 심장에 무리를 주는것이여서 조심해야 한다울딸애 조금 상태 나아지니 엄마의 와병 그리고 마지막날 후배의 중환자실 소식 너무나우울하게 한해를 끝냈다올해는 정말 좋은소식만 들었음 하는 바람이다
86336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1-01 | 조회수 : 31,499
86335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4-12-31 | 조회수 : 13,350
86334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4-12-31 | 조회수 : 13,295
가을은 참으로 빨리 간다고 생각을 한다.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것 같더니만 이제는 제법 바람도 쌀쌀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씨로 변해가고 있었다 .사무실 창밖으로 바람에 떨어져 날아다니는 낙엽을 보며 다혜는 어느날의 가을이 떠 올랐다 ." 오빠 ... 나 이거 눈오는 겨울 되면 하나 사줄래?  ㅎㅎ""..... ? 뭐? "만나서 이른 저녁을 먹고 같이 걷던 이대 앞쪽에 쇼핑센터에 철 이르게 걸려있던 핑크색의 머플러가 눈에 들어온 다혜는 팔짱을 끼고 같이 걷던 선정에게 눈을 마추며 그의 반응을 보았다 ."저거? ...""응 .."" 뭐 눈올때까지 기다려 ,, 너 지금 나한테 지금 사달라는거 아냐? ,.. ㅎㅎ"" 아냐 .... 아닌데 ..""뭐 .. 눈올때까지 기다리냐 . 그러다가 누가 사가면 없어지는거잔아 .. 지금 사줄께 .. 들어가자 .""어 ... 아닌데 .. "그렇게 다혜는 선정의 이끌림에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서 쇼우윈도우에 걸려있던 머플러를 꺼내 보았을때에는 밖에서 본 색보다 더 진한색의 부드런 소재의 캐시미어 머플러였다 ."오빠 ...이거 캐시미어다 ,,, 가격 안싸 .. 가자 ... 죄송해요 .. 잘봤습니다 .""왜 ... 하나 사줄께 ... 이거 얼마예요? ""12만 5천원입니다 ... "" 이거 하나 주세요 ..."여종업원과 선정의 거래는 그리 간단히 마쳐졌다 ."난 그냥 싼 머플러일줄 알았는데 ... 10만원 넘는거 같았으면  안샀지 ...."" 다혜야 .. 내가 이런거 하나 못사주는 남친이면 안돼는거 아냐? 너한테?  난 이정도는 해줘도 돼는 사이 아닌가? ㅎㅎㅎ "선정은 시원스런 웃음과 미소를 지으면 팔짱을 낀 다혜의 손을 꼭잡아 자신의 겉옷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잡아준 선정의 손이 따듯했다 ...'좋다 .....'만난지 3년째 ...학교를 오가던 버스 안에서 일주일에 서너번 만나가며 눈인사를 하다가 다혜의 등교길에 따라내리며 첫인사를 나눴던 남자 ...누가 보아도 고생한번 안해보고 자란 귀공자 같은 인상 .하얀 얼굴에 큰키 ... 선한 눈매 ...누가 보아도 킹카라고 해도 돼는 그런 인상의 남자였다 ." 오빠 ,, 그때 왜 나 따라 내렸어?""나? ... 네가 버스안에서 만날때마다 나보고 따라내리라고 눈짓했잔아 ...ㅎ""내가? ... "" 그래 ... 네가 그랬어 ... 오늘은 나 안 따라내릴꺼냐면서 ... ㅎㅎㅎ"" 오빠 !!!!."장난스럽게 되묻는 선정의 등을  가볍게 때리며 다혜는 이런 남자가 자신의 남자임에 행복했다 ." 군대 갔다와서 복학하고 같은반 애들이 나이 있다고 미팅도 안끼워 주고 ,,, 내가 여친이 궁했었나 봐 ,,,,ㅎㅎ""오빠 !!!!! 정말 ......"미소가 맑은 남자 .....그는 아주 큰 기업은 아니나 제법 이름대면 알만한 중소기업을 아버님이 운영하셨고 형하나 누나 둘에 막내 아들이었다 . 다들 공부도 잘해서 형은 의사요 . 누나둘은 좋은 학교 좋은 과를 나와 그집안에 걸맞게 검사 남편과 외교관 남편으로 외국에 나가있는 주재원의 아내였다 .만남이 2년쯤 됐었을때 , 그러니까 다혜가 3학년 선정이 4학년 졸업반이었을때 집안 어르신에 다혜를 초대해서 선정의 식구들은 만난적이 있다 .마른 쳬형에 조금 작은듯한 다혜 .그래도 큰눈이 항상 사슴같다고들 했던 다혜 .그런 그녀를 처음 대하는 선정의 식구들은 별로 그녀를 탐탁하지 않게 여겼다 .홀어머니에 별로 내노라하는 재산이 있는것 같지도 않고 ....특히나 선정의 누나들이 다혜를 더 싸한 눈빛으로 맞아주었다 ."반가워요 ,,, 우리 선정이가 다혜씨 얘기를 하도 해서 어떤 사람인가 한번은 보고는 싶었네 ..." 큰누나의 첫인사였다 ."만나서 반가워요 ... 편히 있다가 가요 ...그럼 "선정의 두 누나는 첫인사를 그리 나누고 그다음부터는 다혜와의 대화가 없었다 ...'그때 .. 그때 끝냈어야 했었는데 .....ㅎㅎ'"박팀장님 ~~~~ . 그 지난번에 맡긴 프로젝트 다 돼가요? "" 아 ..... 네 ..네 "같은팀 실장인 이철민의 소리에 다혜는 지난 추억의 시간에서 깨어났다 ."그럼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한번 봅시다 ...""네 ....""엄마 .. 오늘 이모들이랑 재미있었어? "" 어 .. 재미있었지 ... 이모들 알잔아 ...ㅎㅎ 나중에 큰이모가 너 승진턱해준데 .. 전해달랬어 ...'"그래? ... 고맙네 큰이모 ... ㅎ""...........근데 다혜야 ..."" 응?..""저기 ... 있잔아 ... 오늘 막내 이모가 너 왜 결혼 안하냐고 묻드라? "퇴근하고 들어와 옷 갈아입는 딸의 방에 순례씨는 따라 들어가며 물었다 " ............"" 너 ... 저기 ........... 선정이 때문에 그런겨? 막내 이모가 갑자기 걔 얘기를 하는 바람에 ........"순례씨는 항상 미안하다 ...변변치 못한 엄마 밑이기에 항상 제대로된 대접을 못받는듯한 딸의 삶에 미안했다 ." 뭔 소리야 엄마 ..... 그냥 넘 오래 만나다보니까 그사람이랑 결혼하고는 못살것 같아서 혜어졌다니까 ... 그래서 잘된거지 ... 맘에 힘들어서 결혼이란거에 묶여 할수 없이 사는거 그것 보다는 낫잔아 ...""........."" 엄마 .... 나 지금 좋아 .. 남자 없어도 이리 돈벌고 엄마랑 둘이 잘사는거 이게 넘넘 좋아 .... 엄마 .... 그러니까 걱정 마시요 ...ㅎㅎ""......"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순례씨는 그냥 멍하기만 하다 ...그냥 시간이 이리 가는게 맞는건지 ......밤이 또 오고 지나간다 ..... 
86333 | 작성자 : 설탕 | 작성일 : 2024-12-29 | 조회수 : 11,608
요새 우리 글방에 시엄니 얘기에 내 시원찮은 귀가 근질근질.들어보면 하나같이 옳은 소리인데, 나만은 아니라고 새침떨기도 부질없고.그래서 잠자코 얘기소리나 들으려고 했는데, 내가 뭐시간디 그래도 만석이 소식을 궁금해 하는 님들이 있어서 하도 고마워서 몇 자 적으러 왔시요.나도 어느 시엄니보다 나은 것은 없을터.그러니 어쩌겠소. 입 딱 닫고 귀만 열고 살아유. 내가 입을 열어봤자 감당도 안 될 것이고.우짜겄소. 어여쁜 며느리를 둘이나 뒀어도, 하나같이 누구 주고 싶은 맘은 애시당초에 없구먼.아직은 서로 큰소리 한 번 주고받은 적 없는디, 그래도 저들끼리 앉으면 흉께나 볼 일이 왜 없겄슈.늘 나보다 며느리들이 나을 것이라 하고, 이젠 대적을 아니하는 것이 현명하더이다. 사실이 그렇지요. 며느리들이 나보다 다 나아서, 나무랄 것도 없고 가르칠 것도 없지 하고 살고 있슈. 내 나이 다음 달이면 팔십인데 나보다 못한 젊은이들이 워디 있겠슈. 주면 주는대로 받아먹고 안 주면 내 지퍼 열고. 모두 나보다 낫다 하고 살면 신간도 편하고 사지육신도  편합디다 ㅎㅎㅎ.에구~. 만석이 소식 궁금타하는 님에게 근황이나 한 자 적어 보여야지 했는데, 글이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유. 그 동안 두 번이나 넘어져서 20일 입원했다가, 그래도 골절은 온전하다 해서, 집에서 한 달 넘게 꼼짝 안하고 영감만 오지게 부려먹었슈. 그라고 일어나서 거동하다가 방에서 또 넘어지니 아이들이 MRI부터 대대적으로 검사를 하자 혀서, 지난 27일에 검사 다 마치고 1월 3일에 결과 봅니다요.손 놀릴 수 있을 동안은 글방에 드나들라요. 나오지 말라고만 안 하면 드나들 것이로구먼.  아래 사진은 막내딸아이 상견례를 마치고,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니, 맘이 홀가분했나봅니다10년 전 오늘 (12월 28일) 일이었습니다. 내 나이 70세였구먼.우리 영감 눈길이 하두나 고마워서 이 사진을 올렸슈. 이젠 부끄러울 나이도 아니니께 ㅋㅋㅋ.  
86332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4-12-28 | 조회수 : 14,119
마른가지에 균열이 생겨  짝짝 메마르게 갈라진겨울나무가지처럼내가 지금 그렇게 옥죄는 가슴 부여잡고 아파한다그 애의 사소한 일거수 일투족이 나에게는 예민하게다가오고 신경이 곤두선다그 애가 태어났을때나는 원인모를 눈물을 흘렸다왜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는지아직도 나는 모른다ㆍ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하는 애가어느날  분가를 한다고 통보하고 나갔다어쩌면 자립심을 더 키워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흔쾌히 승낙했다그러나ᆢ내 오산었나끊임없는 빚에 그 애는 허덕거린다처음엔 빚이 얼마냐 물으며 두번다시 빚지지말라며무리해가며 그 애의 빚을 모조리 갚아줬다허나ᆢ3개월도 안가 그 애는 아주 사소한 금액부터빌려달라며 말을 꺼낸다바로 갚아줄것처럼 이야기하면서말이다허나그 말은 당장 궁할때 뱉는  말 일 뿐신용이 없다ㆍ지친다ᆢ이젠 더 보태줄 여력이 없다냉정히 모른척 하지만지금 내 마음은 무거운 돌덩어리들이 내 가슴에 모두 굴러와짓누르고 있는 것 같다어찌해야하나ㆍ어찌해야하나ㆍ모른척 하기에는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내마음이 찢기듯 아프고그렇다고 또 다시 그 아이 말을 들어주면더  나락으로 빠질 것 같은ᆢ.내가 어떻게해야 현명한 것일까?어떤 지혜로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ᆢ아들ᆢ아들아ᆢ엄만 정말 너로인해 아파ᆢ  아프다ᆢ너무나ᆢ
86331 | 작성자 : 인이 | 작성일 : 2024-12-27 | 조회수 : 14,574
요즘 친정엄마 병수발하면서 느낀것은 나이가 죄인가보네요그 똑똑하고 현명하던 엄마가 제가 그리 욕하던 시어머니심보 그리 늙은 사람이 됐다는 것입니다이젠 불리 불안증이 오셨는지 병실에 꼭 지키고 있어야 되죠이제 한달이 되니 저녁 드시고 밤에는 안자고 아침과 낮시간 저녁드실때까지 좀 교대로 다님 되겠거니 생각을 해서 갈비뼈 금간 올케부터 뺄려고 말을 했다가기껏 하루밖에 안자놓고 그런소리한다고 아예 아무도 안올줄 알고 착각하신것인지간병인 쓴다고 난리셨죠제가 어제 부터 병실 지키고 있었으니까 어제로서는 하루 잔것이죠지난주 삼일 잔것은 생각도 않고 그이전 올케가 내리 병실서 잤으니 그소리 한것이죠대신 전 밥해다날르고 한것은 생각을 못한것인지치매 초기로 왔나요정말 너무 놀라서 순간 아침밥 한숟가락 먹다가 먹던 숟가락 놓아버렸네요앞침대에 구십넘은 할머니가 들어왔는데 그리 기침을 하더니역시 폐렴이더군요답답하다고 마스크도 안쓰고 커텐도 안치고 하필이면 마주보고 있는데 침대 걸터 앉아서 기침을 해되니 엄마쪽 침대 커텐을쳐버렸지만 엄마는 또 텔레비젼 본다고 치우라고하고그할머니 아들이 다섯이나 있는데도왜 안오냐소리나 하더군요불쌍하다네요에휴골절환자도 아니고 잘걸어다니니 자식들이 바쁘고 힘드니 냅두는것이겠죠구십이 넘었으니 자식들도 다칠십을 넘었거나 바라보거나 하겠죠4인실 침상에서 유일하게 자식들이 드나드는것은 본인뿐이니 기가 산것인지 이해가 당체 안됩니다이젠정말 암소리도 말아야겠어요듣고싶은 소리만 듣고싶은것이고올케는 그리 해주는것이겠죠그리 아들 며느리 예쁘니 제발 그집가서 정양이나하면 좋겠는데 그것도 싫다면서담낭제거한 휴유증인지 한동안 잘드시더니 또못드시고 배아프다고 해서오늘 검사 들어갔는데 장염이나 염증이 온것이겠죠심한것은 아니니까요죽싫다지만 죽 조금 쑤었으니 가져가야죠짠 조기는 먹지 말고 칼치무조림이나 드시라고해야죠정말 한숨도 거의 못잤지만 삼일 잘버텨야죠그 할머니 기침소리에못잤죠정말 밤새 기침을 해됐으니 당사자도 힘들고 다 힘든 노릇이네요
8633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12-27 | 조회수 : 32,476
86329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4-12-26 | 조회수 : 15,165
86328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4-12-26 | 조회수 : 33,621
요즘의 좋은일은 딸애가 수술후 9개월차 추적검사도 별 소견없이 통과했다는것이다장간막의 염증같은 흰막은 그리 신경쓰지 말라고 주치의는 말한다그말을 믿어야 겠다이제 또 삼개월후 검사 할것이지만요즘 딸애는 다시 늦게자고 먹고 싶은 회도 먹고 그러고 있다체중도 삼킬로 늘고나니 더찔까 고민하는 눈치다이제 목발짚고 화장실도 가고 휠체어도 오랜간 앉아있지만아직 엉덩이쪽은 수술하면서 광범위 절제 한 부분은 오래 앉아있음 아픈가보다그래서 큐션을 꼭 받쳐 앉기는 해야 한다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한일이다이런 와중 울엄마는 이제 병원 입원한지 한달이 되온다조금 나아졌다고 했지만 그래도 십주진단의 골절은 더 정양을 해야 하는데집에 간다는 소리는 아직도 이다비싼 요양병원은 같은 동급 요양원으로 생각하니 포기했다하루 입원 12만원자리 일인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시설도 믿지 못하겠다고하면뭐 결국은 가족들이 들락거리고 간병함이 말로는 고생시킨다고 하지만그게 좋은 것이다요즘 피곤이 넘 쌓였나 자주 졸립다열시만 되면 눈꺼플이 감겨온다그리고 피곤해서인지 등이 자꾸 아프다오늘 오후부터 다시 병원에 들어가서 자야 한다올케도 많이 힘들터인데 내년은 어찌하나 난 그 고민이다재활병원에 들어가면 식사도 계속 챙겨다 줘야 할것이다그렇지 않음 잘 안먹을 것 뻔하니 어쩔 수 없다회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그나저나 노인들 에휴어제 크리스마스 미사이후 일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오랜 친구들인데 내가 바쁘니 만날수가 없었다그 친구의 친구 이야기 들으니 다 내나이때 부모 살아계심 다 힘들어하고 지내고 있다나도 얼굴정도 아는 친구의친구 이야기는 참 기가 막히다본인 자식이 울애처럼 중병에 걸려서 투병중이여서 모시던 시어머니 어쩔수없이 다른자식들이 아무도 돌봐줄 사람도 없고 하니 요양원에 보냈는데 자신을 버렸다고 여겨서인지 곡기 끊어서 곧 돌아가셨나보다자식이 많아도 분담이 안됨 어쩔 수 없다딸도 딸나름인것은 맞는 것이다시누이가 둘인가 셋이나 있다고 했는데 뭐 그들만의 사정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아무도 도와줄 생각을 안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한것이지만 마음속에 앙금은 남게 마련이다정말 예전 외삼촌 말되로 오래 사는 것이 죄가 된 것인지 그런데 있는 수명을 어찌 맘되로 하는가고령화의 슬픈 현실이다그나마 자식들이 육십되고 칠십되도 건강하고 심성이 착해서 잘 봉양해주면 그것이 최고의 노후 선물이 축복이 되는 현실이 되는것이다울엄마도 병실의 다른 자식들 찾아오지도 않고 같이 자는 자식도 없는데 본인은 그리자식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하니 내심 좋아하는 눈치다에휴 울엄마 그 반듯하고 헌신적이던 심성도 이제는 다 없어지고 고집만 남은 내가 보기에는 아버지보다 더한 상태로 가는것 같아서 속도 상하고 일단 몸이 너무 힘들다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이제 또 움직여서 찰밥도 하고 반찬도 해봐야겠지생선이 드시고 싶다고 하니 또 해가야지
86327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12-26 | 조회수 : 31,005
ㅇㅇㅇ 나이까지 ㅇㅇ 년간  운동 쪼금씩을 원합니다수영쪼금, 조깅쪼금, 산책쪼금, 지상운동쪼금등의 노력을 해갑니다.어깨내리고물잡기승모말고광배도모,허벅지종아리발총체적힘으로발차기단발끝을포인하고남말들서핑보드밑으로흐르게두면서타고넘실넘어가기호흡상기도근육강화하기혀입술덜씹기,입술뾰족내밀고코숨내쉬며백돌핀킥차기팔외회전얹고발차기,손가락모으기물밀때만이라도,발등뒤로밀기연습발모으고당겨오니평영상체올라오더라,음프업에서프챙기기남정답들내상태만큼씩들이기부상은너무불편해왜스스로묻고주변상황관찰습관시작하기잘하는것보다편하게하는걸추구,정영흉추움직이는웨이브연습하기,고개들어산책연습배영팔과팔타이밍맞추기연습,주3회엎드려뒷다리들기연습,누워다리들기연습6비트킥메이저마이너마이너한쪽두글자다른쪽다섯글자같은분량리듬6비트킥을 또 생각해보니까왼발을 보면 왼오왼을 왼발을 두번찹니다왼으로 시작 왼발로 끝나므로시작 왼을 크게차고 오왼을 빠르고 작게 차되 왼발로 끝남을 인지하도록 해봅니다오른발도 오왼오로 차니까 오른발을 두번 찹니다오로 시작 오른발로 끝나므로시작 오를 크게차고 왼오를 빠르고 작게 차되 오른발로 끝남을 인지합니다같은발을 두번차고 교대인걸 몸에 붙이도록 해갑니다담에 수영가서 생각이 실현되눈지 연습해 봅니다
86326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4-12-25 | 조회수 : 14,983
86325 | 작성자 : 이석 | 작성일 : 2024-12-25 | 조회수 : 15,395
86324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4-12-23 | 조회수 : 33,936
"잠깐만 .... 잠깐만 ... 식기도는 하고 먹어야지 .. 자 ...자 .."" 아이 . 또시작이다 ...." 옥례는 들었던 젓가락을 놓으며 재촉하는 언니 길례를 쳐다보았다 .교회 권사인 둘째언니 길례가 불판에 고기가 올려지자 언제나했듯이 모두에게 식사기도를 하자고 재촉했다 . 순례씨나 큰언니 명례씨는 어쨌던 상관이 없었으나 믿지 않는 옥례는  둘째 언니의 극성스런 믿음에 항상 반기를 들곤했다 ." 그럼 빨리 해 ..짧게 .. 먹을때 기도 길게하는사람은 가짜라더라 .. 진짜해야할기도는 시간내서 하는거지 식탁에서 고주알 미주알 하는거 아니래 .."욕례는 언니의 독촉에 재빠르게 눈을 감으며 한소리 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 오늘 우리 자매를 건강히 만나게 하시고 .........."결코 짧다고는 할수 없는 기도였지만 순례씨는 항상 기도안에 성실하면서도 그네들의 기도를 잊지않고 해주는 언니가 고마웠다 . " 아멘 ....."기도가 끝나고 눈을 떴을때 식당의 종업원은 올려놓은 고기를 자르려 가위를 들고 식탁옆에서 기도가 끝나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이거바 ,,이거바 ,,, 고기 다 탔잔아 ... 언니 이거 빨리 잘라줘요 ,,,"옥례는 젓가락을 빠른속도로 집어들며 종원원 아가씨에게 재촉했다 ."암튼 저누메 기집애는 .... "자신에 기도에 진심이었던 길례는 항상 그랬듯 철없는 동생의 투정에 눈을 살짝 흘겼다 . " 아이고 .. 이래서 가족끼리 모이면 종교얘기랑 정치 애기는 하는거 아니라잔아 ... 자자 ... 빨리 먹자 .. 근데 순례야 .. 다혜가 승진은 뭘로 한겨?"오늘도 분위기는 제일 큰 언니 명례의 수습으로 바뀌었다 ." 어 ,,, 내가 뭘 알우 .. 걔가 자기 승진했다고 하니까 아는거지. 팀장인지 뭐 그런거 맡아서 하는 , 자기말로는 힘들지만 월급도 더 많아지고 뭐 .. 그런데 .. 나도 잘 몰라 ... ㅎ"" 근데 걔는 왜 결혼 안해 언니 ?"젓가락으로 열심히 구워진 고기를 집어먹으며 지나가는 듯한 소리로 옥례가 물었다 .." ........ 그러게 ,내가 아니 .. 아직 그런 얘기가 없네 .."" 걔가 그때 그 ..누구야 대학때 만나서 그 오래 갔던 걔 ..있잔우 ,, 집안 좋았던 걔 .. 갸 하고 안돼고 난후부터 그런거 아냐? 남자 안만나는거?"" 야 ~!! . 너 오늘 실수 많이 한다 ...빨리 먹기나해 ..오늘 따라 쟤가 왜 저리 말도 많고 주책이람 .."길례는 항상 거침 없이 떠드는 옥례에게 한소리 하며 입을 다물게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 엄마 .. 나 이제 선정이랑 안 만나기로했어 .."" ..? "" ㅎㅎ 너무 오래 만나서 이제 식상해서 그만 만나자고했어 .. "" 아니 .. 그게 무슨말이야? .. 너희 결혼한다고 안했었어?  무슨 말이야 지금?.."" .... 이제 선정이 우리집에 안올꺼라구 ...."다혜는 이렇게 5년을 만났던 남친 선정과의 이별을 순례씨에게 전하고 끝냈다 .'결국  그랬구나 ... 그 집안에서 다혜를 탐탁치 않게 생각 하더니 ...'순례씨는 가슴이 먹먹해지며 답답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미안했다 ... 자신은 홀로 살며 자신이 걸었던 그런 시간이 아닌 정말 행복하고 멋진 삶을 딸에게 주고 싶었지만 결국은 홀로인 순례씨가 보여주는 배경은 남들에게 그렇지가 못했던것을 ...그리고 그후 딸 다혜의 남친은  자의인지 타의인지에 의해 유학을 갔다고 했던가 했다 .그것이 다혜의 연애사 마지막이었다 ." 언니 ... 한우라 증말 맛있다 ... 나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는말 오늘에서야 알았네 ..ㅎㅎ"또 분위기는 옥례가 바꾸어 버린다 ." 야 ... 너는 니 남편이나 니 새끼들이 이런거 안사줘? "" 아이 ... 언니 그건 아니지만 오늘은 셋째 언니 쏘는 한턱이니까 정말 맛있다는거지 뭐 ... ㅎㅎ"" 자 ..오늘은 점심은 잘먹었고 ,,, 수다는 어디가서 떤다?"식당을 나오며 옥례는 언니들을 보았다 ." 어디든 가 ... 조용한데 ,젊은 애들 많아서 시끄러운데 말고 ..."큰언니 명례가 대답했다 ." 나도 같아 ...""나도  ..'" 근데 순례야 너 오늘 진짜 거금 썼다 ,,ㅎㅎ.암튼 다혜가 한턱 낸거라니까 나중에 이모들이 큰 턱낸다고 해라 ..."큰언니 명례는 말했다 ."알았어 .. "평일 점심 시간 후에 전통 찻집은 조용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주인인듯한 여자가 내오는 차는 그 주인과 참으로 잘어울린다고 순례씨는 생각했다 쌍화차 , 대추차 ,생강차 ,그리고 유자차 ,,,차는 각자의 식성대로 시키고  메뉴에 있는 구운 가래떡도 함께 시켰다 .카페 안에는 두 테이블에  서너 사람의  손님들이 앉았있었고 음악은 잔잔히 클래식이 흐르고 있었다 오묘하게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잘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호 ,,,, 여기 괜찬네 ...ㅎ ""이렇게 먹으니까 옛날에 우리 설날 ,집에서 가래떡 구워서 먹곤 했던 생각나네 ... 조청이랑... 할머니가 만들어 놓은 조청 마지막으로 다 털어 먹고 할머니 한테 디게 혼났던 생각나네 ...ㅎㅎㅎ"" 그렇지? 우리 그랬지?  근데 , 우리 할머니도 대단하셨었어 ,, 손녀가 넷이면 그만 해도 될것을 아들 날때 까지 ... 그래서 진수랑 명수가 태어났기는 했지만 ... 그래도 그러다 갸들도 또 딸이었음 어쩔뻔 했냐 ,, 울엄마 .."" 그러게 말이야 .. 울엄마 아버지도 대단들 하셔 .. 하긴 동란 이후니까 에구 ... 그래도 이렇게 하나도 안잃어버리시고 다 잘 자라게 하셨으니 대단하시지 .. 울엄마 아버지 수고하셨어 ,,,""....""...."딸 넷이 모이니 옛날생각이 다 떠오르며 언제나 처럼 각자의 추억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근데 진수랑 명수네는 잘들 있데? 올케들한테 전화 하기는 그렇고 시누이짓 한다고 할까봐 .. 엄마 ,아버지 제사 ,.. 아니다 걔네들도 다 교회 나가니까 ,,그 뭐지?? 아 ... 추도예배로 한다고 .. 그때나 일년에 두번 쯤 보니 ㅎㅎ 암튼 우리 좋은 시누이들이야 .. 그렇지 언니? "옥례가 갑자기 생각난 남동생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역시 대화의 주제를 만들었다 ." ㅎㅎ 난 아직도 걔네들이 모시는 엄마 아버지 예배는 제사라고 하는데 .. 그게 그거 아냐? "" 아이고 ,, 언니 그게 그건 아니지 .. 다른거야 ... 그건 ...저... 우 .. 아니다 ,, 그런거 있어 ,, 다른거야 ㅎㅎ암튼 , "큰언니 명례의 물음에 길례는 그것은 우상숭배다 라고 하고 싶었으나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거기에 둘째 길례언니가 전도해서 두 남동생은 둘다 기독교이었다 ." 암튼 둘째 언니 대단해 ... 이렇게 나가다가는 큰언니 셋째언니 ,나 까지 다 교인되겠어 .. 하긴 난 내가 아니고 우리 시엄니가 교회 나가면 좋겠다 .. 그래야 제사 안허지 ... 언니 ~~ 울 시엄니좀 전도해주라 .... ㅋㅋㅋㅋ"네 자매는 오늘 하루도 언제나였던것 처럼 그냥 그들의 하루를 이렇게 흘려보내고 있었다 ....
86323 | 작성자 : 설탕 | 작성일 : 2024-12-22 | 조회수 : 15,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