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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 추석연휴 안부
(6)
안녕하세요?오래간만에 안부 전하네요.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며칠 전 아주 고되게 아파서 추석 차례를 지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아닌고민을 했어요.맏 며느리의 역할이 모두다 알고 있겠자만 만만한 자리는 아니지요.저 또한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에 눈이 멀어서 용감하게 남편과 결혼한 케이스지만요.아무튼 이번에는 그야말로 음식을 최대한 간단하게 차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잘 시행은 되지 않았지요.남편이 평소보다 많이 도와줘서 이번엔 정말 고맙다고 했어요.일단 내 몸 먼저 챙겨야 했기에 하루는 아파서 누워있다가 다음 날 병원에 가서 주사 한대 꽝 맞고, 약 처방 4일치 받아서 돌아서는 순간 조금은 괜찮다는 생각에 점심도 가볍게 먹었답니다.다행이 긴 연휴에 딸이 집으로 와서 며칠 쉬고 간다고 하니 저는 좋았어요,직장 생활에 바빠서 자주 집에 못 오는데 이번에 와서 푹 쉬고 가면 좋다고 생각했지만부실한 엄마 때문에 딸도 엄마를 많이 도왔지요.아들은 요즘 혼자 여행 하는 게 취미가 되어서 이번 긴 연휴에도 유럽 여행을 떠났답니다.남편과 딸을 앞세우고 마트에 가서 세 파트로 나누어 장을 얼른 보고 집으로 돌아와재빠르게 손질하고 좋아하는 티비프로,,옛 감성이 스멀거리는 백번의 추억을 슬쩍 슬쩍 보면서 음식을 장만했어요.그전처럼 부침은 간단하게 막내 동서가 준비해서 온다고 전화를 받았으니 고민 끝이고,둘째 동서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차례 비용은 조금 보내와서 다행이지요.어제 차례를 지내고 대학생인 조카들의 이야기를듣는데 학교 생활도 만만하지 않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유치원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명절 전 날 저희 집에 와서 밀가루를 온 사방에 뿌리면서놀던 꼬맹이들이 어느새 저렇게 잘 커서 대학교 다니며 알바까지 하는 게 참 대견해 보였어요.키가 큰 조카에게 옷스타일이 큰엄마 옛날 직장다닐 때 입던 스타일이라며,역시 유행은 돈다고 했더니 동서의 옷을 물러 받아 입었다네요.지금은 살이 제법 있지만 옛날에는 엄청 날씬한 동서였나 봅니다.막내 동서와 저는 서로 잘 맞으니 여동생들 흉도 간간히 보면서 푼수를 떨며 하하 호호 하며많이도 웃었어요.남편 말대로 명절 증후군으로 한 차례 아팠지만 어쩌겠어요.명절 차례가 없어지기 않는 한 제가 감수 해야 할 일이니 이왕이면 즐거운 마음으로해야 저도 다른 사람들도 편하지요.오늘은 여느 때와 같이 친정을 간답니다.모두 건강하고 감사함이 넘치는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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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마가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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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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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3,236
[작가방] chatgpt 이용
(4)
오늘 뉴스를 보니 인공지는 인공로봇이 중국은 요양원에서도이용한다고한다중국도 초고령화 사회일것이고노인들은 어느나라나 큰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요즘의 사회에서 대안은 이제 로봇의 세계가 되려나 보다우리도 병원에서 약이나 검체등 배달하는것 로봇을 본다그리고 음식 배달하는 로봇도 심심치않게본다앞으로 이제노인집으로 말벗 서비스 간단한 심부름 물가져오기 이런것들이 상용화 되려나난 요즘 chatgpt 그리고 구글 재미나이 이용해서 자료도 검색하고 사진도 좀더 선명하게 변환시키고 그림풍으로도 변환시키고있다이건 박주가리 덩굴 원본사진을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변환하고 이름을 쓴것이다박주가리 덩굴 원본사진이다초은님이 예전 찍어올려졌던'메꽃' 사진을 자연스런 그림풍으로 변환하여 보았다자신들의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변환도 하기도 하지만 난 그것은 처음 몇번만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는다 사진자료가 쌓여지면 어떻해 될지 몰라서이다하지만 배경사진을 넣고 구체적으로 주문해서 사진을 만들어봄은 좋다내가 갔던 카페가 좋을경우 카페 사진을 올려놓고 거기에 그날 내가 입었던 옷 그리고 헤어스타일 나이 비슷하게 주문하면 그럴사한 사진이 나오는 것이다내가사는곳의 정자이다정자 사진을 일러스트풍으로 변환해보았다이 변화된 것에 여인둘의 모습을 주문해서 넣어봤다한명은 퍼머머리의 중년여인 한명은 묶은머리의 분홍색티셔츠 입은여인으로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왓다chatgpt는 용량이 한정되있어서 무료 버전으로 용량이되는데까지만 해보는것이다알스트로메리아꽃과 장미꽃이 원본인 사진의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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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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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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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1,403
[작가방] 이젠 친정도 불편한곳이 되었다
(6)
명절 전날, 추석을 하루 앞둔 날인데, 다른 해 같으면 명절 음식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차례를 안지내서 친정에 가져다 드릴 음식만 간단히 만들면 돼서 오전은 그나마 편안했습니다.아침 9시부터 부지런히 잡채, 해물탕, 그리고 새우튀김을 준비했습니다.친정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인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에 맞춰 가려는 계획이었죠. 나름 바쁘게 움직여 음식을 가지고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이었습니다.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가족들이 밥을 거의 다 먹어가는 중이었습니다.분명히 미리 간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말이죠.여동생은 일어나지도 않고 밥먹으면서 "바쁜데 왜왔어" 하며 퉁명스럽게 말합니다올케는 "형님 밥 퍼드릴까요"했지만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저는 황급히 잡채와 해물탕을 덜어 놓고 새우튀김도 접시에 담았습니다.저도 밥 한 공기 조금 덜어 자리에 앉았습니다.그 순간, 제가 마치 불청객이라도 된 듯한 싸늘한 느낌이 저를 감쌌습니다.남동생은 어디선가 넘어져서 다쳤는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옆방에 누워 있었습니다.엄마는 그런 아들이 안쓰럽지도 않은지 제가 남동생한테 왜 왔냐고 집에서 쉬지 하면서점심 다 치우고 나면 가라고 했습니다올케는 괜찮다며 있겠다고 했지만 엄마는 내일 또 올 건데 불편하게 차 타고 다니지 말고 자고 가라며아들을 보낼 생각이 없었습니다그 모습에 제가 기가 막혀서 한소리 한 것이죠집에서 편이 쉬게 보내라고 소리를 한 것이죠여동생은 올케가 온 김에 전 부친다고 동태전 세 팩, 냉동 동그랑땡 두 팩을 잔뜩 꺼냈습니다.손님을 치르는 것도 아닌데다, 이미 제가 해 간 잡채와 해물탕도 있는데 왜 저렇게 많이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이미 엄마의 욕심으로 항상 명절전임 재는 LA갈비 이십킬로 잰 것이 있는 상황 이죠동태전 세 팩이면 열 명이 넘게 먹을 분량인데 말이죠.아마도 하는 김에 해놓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먹을 속셈인 듯했습니다.그렇게 맛도 없는 음식을 아직도 고집하는 모습에 답답했습니다.누가 손님으로 많이 오는 것도 아닌데, 그 손 큰것을 왜 못버릴까요'여동생 역시 이때다 싶어 절대 많지 않다고 많다고 뭐라 하는 저에게 싫은 티를 냅니다그러면서 엄마의 주 관심사는 옆집 요양원에 들어간 사람 이야기와 그 집 자식들 흉을 보는 것이었습니다.그 할머니가 사실 괴팍했던 터라, 일 년에 요양보호사가 세 번 이상 바뀌었고 데이케어 센터에 갔다가도 싸우고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그 할머니 말만 들은 엄마는 제가 아버지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려 했을 때 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나쁜 딸로 몰아세웠었습니다.이제 엄마의 판단력은 많이 흐려진 듯했습니다.아픈 아들임에도 그저 끼고 바라보고 싶어서 보내려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불편하게 남의 방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이 안쓰럽지도 않은 걸까요?그런 아들이라도 같이 있는것이 좋은가봅니다여동생은 올케가 와서 설거지를 하고 전을 부쳐주는 것이 마냥 좋은가 봅니다.정말이지, 속에서 치미는 화를 참기 어려웠습니다.아무리 제가 야단치고 충고해도 아랑곳하지 않고그저 서운하다 못해 언니를 미워하는 제 여동생 의 "왜 왔냐"고 하던 그 싸늘한 표정이 지금도 생각나네요오늘 일로 이제 친정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동생은 아마 친정을 떠나지 않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해주는 사람만 바라며 친정에 또아리를 틀고 살 것입니다.그런 딸을 두둔하는 엄마, 그리고 아직도 먹던 찌개를 버린다고 난리인 엄마. 그걸 당연시 여기고 한술 더 뜨는 여동생.엄마는 쓸개가 없어 탈이 나면 큰일 인데도 그 위험을 젊은 딸인 제여동생은 정말 모르는것일까요 ?아니 그저 설거지 그릇 늘어나고 많이해서 오래 먹어야 편해서 그런것일까요?내가 탈나는것 아니니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일까요?식중독이 일어날 환경을 만들고 있는데, 그걸 간섭하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정말 이제는 이 모든 상황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니 손을 뗄 수밖에 없게 되어버렸죠오늘 하루 종일 속상하고 슬펐습니다.차라리 늙은 부모님만 계시다면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많겠지만, 제대로 모시지도 못하는 자식이 버티고 앉아 저를 간섭으로 받아들이고 공격해 대면 갈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아는 지인이 친정엄마가 올케의 학대에도 아들 아들 하는 엄마가 오빠으 집을 벗어나는것을 싫어하해서 친정에 엄마보러 가는것도 속상하다고 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 그집은 아들이 노인보다 더 아프고 병들어서 요양원으로 보내졌고 그이후 요양원에 엄마 보러 가는것이 더 편해졌다고 들었죠그 요양원에서 편하게 밥먹고 하니 엄마도 더 편해졌다고 하는것을 들었습니다전 올케도 아닌 여동생 때문에 친정 부모님을 뵙는 것조차 불편하게 되어서 저 역시 그 지인과 똑같은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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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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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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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9,341
[작가방] 고구마줄기 김치
(9)
추석 다음날 초등학교 남여동창(초등학교부터 대학부까지 같은 교회 다니고 부부도 있음. 남자들은 친정집에서 자고 여자들은 한옥스테이 함.)들이 친정 고향집에 일박이일 놀러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미장원 간지 꽤 되어 컷이라도 하려고 단골미용실에 갔더니 엄마 케어해주시던 요양보호사가 머리손질하러 왔다.과천에 70억 정도 되는 땅을 가진 이로 의료보험료가 50만원이나 나와서 요양보호사를 했었는데 엄마를 5년이나 돌보다가 뇌경색이 와서 쉬고 있는 중이다.땅을 그냥 놀려두면 세금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하는 수없이 농사를 지어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로 납품하고 있는데 뇌경색이 와도 그건 쉴 수가 없어서 아직 농사는 짓는 중이다.집에 가면 고구마줄기 까서 내일 납품할 것 준비해야 한다고 하길래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네시간 동안 둘이 열심히 깠는데 4천원짜리 다섯팩밖에 안 나왔다.인건비 안 나오는 일이었다.나처럼 까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나 시간보내는 소일거리지 할 일이 못 되었다.더 해주려고 했는데 극구 말려서 안 깐 고구마줄기 한자루와 말린 토란대 두봉지를 받아왔다.2킬로는 됨직한 고구마줄기를 까는데 세시간 넘게 걸렸다.며칠 전 마트에서 산 고구마줄기로 볶음 해 둔 것이 남아있어서 김치를 담궜다.김치를 담그니 양이 폭 줄었다.그래도 며칠 밥도둑 노릇 할 것이므로 뿌듯하다.명절에 할 일이 없다보니 별 짓을 다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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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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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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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698
[에세이] 글을 올릴 시간 .....115
(1)
세상이 불황입니다 외계행성식민지개척으로 나아가지못하고 지구내 전쟁으로 가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큰나라의 횡포가 커지고 있습니다한국내에서도 불황입니다 그래서 기득권들의 저항이 심합니다의사들의 고통이 큽니다검찰개혁이 힘듭니다 사법개혁이 힘듭니다건설업자들과 금융,종교등의 저항이 큽니다정부가 돈줄때면 물난리, 불난리가 납니다기득권들이 여기저기서 저항중입니다과연 한국은 과거처럼 저거끼리 싸우다가 나라가 망할까요한국에서 또 전쟁이나서 강대국들만 좋게만들어 주게되는걸까요이득보는게 배후라고 합니다이런 시기에 난 어떻게 잘살아낼까요가족들이 배후에 휘둘리고 결국 나까지 영향을 못피하는 상황서어떻게던 잘살아 가야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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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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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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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925
[작가방] 소귀에 경읽기
(4)
동네 카페에서 본 지역화가의 그림이다호젓한 기분이 드는 그림이다추석앞두고 걸려온 동서의 전화 아마도 차례 지내나 안지내나 궁금했던 모양이다그냥 이런저런 안부만 묻고 올가을에 결혼시킬것 같은 동서 아들녀석은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가보다외국에서 사니 허례허식은 싫어해서 부모 도움으로 결혼 올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부모 요구사항 들어가면서 결혼하기도 싫은가 보다그래도 실속있게 사는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결혼식 하면 부주나 직접 넉넉하게 하려고했더니 축하금 송금이라도 해줘야 하나 고민좀 해봐야겠다요즘의 나로서는 동서가 제일 편해 보인다자식들 다 지 앞가림하고 잘살고있고 건강 이상 없으니 늙은 부모 있는 것이야 그애나 나나 비슷한 처지지만 그애는 친정에 그리 몸담지 않아도 될 중간의 딸이니 나처럼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친정에 사과한상자를 보냈다사과 좋아하는 엄마 싸구려 사과만 동생이사와서 당도가 떨어지니 잘 안먹는듯해서 지난번 고기값으로 오십만원 주고 왔지만 사과한상자 영주 사과로 좋은것보냈더니 역시 맛있다고 고마워 한다본인이 좋아하는것 사줌 엄마도 고마워 한다그러면서한동안 안하던 여동생 흉이 나왔다그 소리를 동생이 전화기상으로 들은 모양 이다소리 벅벅 지르는것이 다 들려온다아버지에게 음식조절 시켜야 하는데 지가먹고싶다고 통닭에 연어에 다사왔으니 당연 그것다드실려고하지 결국 탈이 났다고 한다그 뒷처리는 엄마 몫이고아버지야 변별력이 없으니 보호자가 잘 신경써야 하는데 결국 다 동생탓이다노인네 모시고 있음서 하기는 엄마의 식성 간하나 제대로 안하고 자기식으로만 여적해서 먹는 애한테 뭘바라겠냐그래도 흉인것은 알아서 나한테 잔소리 듣기 싫으니 소리지르고 싫은티내니내가 그랬다이제 동생 눈치보여서 친정도 못가겠다고 했다내가 안오는것 그에기 바랄것 같다니 그게 맞다고 엄마는 수긍한다참 기가 막힌 노릇이다이제는 야단맞기 잔소리 듣기 싫어서 뭔일 나도 꽁꽁 숨기고 지낼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그런데 대책이 없다그애가 말 들을 애도 아니고 이제는 아예 내식 되로 한다 이런 베짱만 늘었나 보다엄마 카드 들고 나가거서 싸구려 식자재 잔뜩 사오는것으로 스트레스 푸는가보다후각이 없으니 미각도 없다는 말이 맞다 그애는 짜지만 않음 다 맛있는 음식이다엄마는 짜면서 재료의 맛을 느끼는 미각인데 ㅎㅎ아버지는 새로운 것만 주면 다 땡큐지만 새로운 음식이오면 너무 드셔서결국 배탈이 자주 나게 되는 것이다그것을 엄마가 자주 막으니 엄마는 돈아까워서안줄려고 하는 나쁜 마누라 되서 아버지한테 엄마말은 안통한다결국 여동생이 그역활을 해야 하는데 이애도 지가 먹고 싶고하니 그러지를 않는 것이다엄마가 진즉 여동생 분가 시켜서 독립적으로 살게 했음 이지경 까지는 안갔을 터인데이애는 그저 원망만 남을 모양새가 되어간다나도 모든 원인제공한 극성떠는엄마가 싫어지고 있는데 에휴 나도 이제는 안스러움도 이렇게 식어가고 있는데 남동생 올케는 오죽 하려나정말 누구 말되로 일년간 발길을 끊어봐야 하나정말 저런식임 좀있음 엄마 기력이 더 떨어짐 방치하고 노인 학대 일어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서당개 삼년이면 풍얼을 읋는다고 하지만 살림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오년을 해도 십년을 해도 못하는것이 맞는 것이다아직도 그애가 변할것이라고 믿고 두둔하는 엄마가 더 더답답해서 다 엄마탓이라고 확 뭐라고 해버렸다계단 더럽다고 계단청소 사람 불러서 하지 그걸 노인네가 기어코 해됐으니 병 날게 자명하다계단청소 하라고 시켰는데 동생이 할애가 아닌데 뭘 기대를 하는지 그래도 예쁜딸이라 기대가 남아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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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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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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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2,191
[시와 사진] 소나무 분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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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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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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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511
[시와 사진] 화천군 화천읍 딴산. 토속어류체험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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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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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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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379
[작가방] 시간이 약이다
(9)
위의 사진은 까마중꽃과 익어가는 열매이다녹색의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고있다이 열매는 어릴적 따먹어본 사람들이 제법 많다이번 추석으로만 차례를 안지낼려고 하는것일지계속 안지낼지 변덕스러운남편의 마음도 알길이 없다어찌됐든 추석장은 안보니 그리 바쁠것은 없다손님상 음식만 좀 차려놓는 명절의 준비가 될것이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례상에 손님먹을 음식에 두가지 다 준비하느라 힘들기는 하였다여자들에게는 힘든 명절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인지 이제는 시어머니가 음식 해놓고 며느리오면 대접하는것으로변하기는 하였다그러다 보니 음식을 간소하게 함이 점점 늘어가는것이다예전이야 돈도 안받는 무수리 같은 신분의 며느리들 노동력으로 음식하고 뭐하고 했지만이제는 며느리 상위시대가 된셈이여서 우리같이 끼인 세대는 아직도 차례음식에 나는 며느리가 없지만 며느리 본 사람들 이야기 들어봄 상차려주느라 힘들어서 차례만 없앰 안하고 싶다고 한다내나이때 나보다 조금 선배의 사람들이 음식안하고 뭐하고 하면 이제는 정말 드라마나 보게 될 풍경의 명절이 될듯하다이러니 명절연휴 줄이자는 소리도 나오기까지 한다차례 여유롭게 지내고 하라고 연휴 임시공휴일등 늘리고 했지만 오히려 노는날이 늘어나니 해외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미워터지는일만 생겨버린것이다나도 지난 명절 생각하니 동서하고의 다툼등 지난일도 생각이 나고 한다동서는 차례 제사 같은것 안지내는 단초로운 집으로 결혼했어야 했는데 그냥 둘째라고만 생각해서아무것도 안할줄 알았나 보다오히려 제사 차례는 집에서 맏며느리 보다 둘째가 더 힘든 경우도 있는데 ㅎㅎ명절때만 안오는 동서탓에 불끄고 울던 시어머니가 생각이 난다이제는 다 지난일이 되었지만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하였다역지사지로 생각해봄 그 여자들의 쓸데 없는 질투심본인이 안하니 남도 안했음 하고 하기는 싫은데 칭찬받는것은 샘나는 그 질투심도 이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어리석은 마음이었던것을 그애는 지금은 아려나모른다고 해도 상관 없는 일이다명절에 미리 넉넉하게 제수 비용 주어도 장도 안보놓고 있던 시어머니 탓에가서 다시 장봐서 음식하고 뭐하고 힘들었던적도 있고매번 제사 가져가라 소리에 직장을 다녔어도 시어머니 팔십도 안된 나이에 제사 명절 가져와서정말 힘들어도 차례 음식 정성껏준비했었다명절전날 퇴근해서 얼른 장봐서 저녁도 못먹고 내일 부칠 전거리에 갈비재놓고 나박김치 담그고 그러고 밤 열두시가 넘어서 한두시 자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부치고 일하고 차례날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조기굽고 상차리고 다할즈음 동서가 왔었다사실 전날이라도 와줌 좋았겠지만 그것도 힘든 내색 보이니 아예 그냥 손님처럼 오든 안오든 마음을 비우니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시어머니 우는 모습도 볼필요도 없고 동서 오든 안오든 신경 안쓰고 나니 내마음은 편해졌던 것이다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래도 편했었다그러고 나니 남편은 동서가 미워서 어찌 하질 못한다내가 그리 동서 스트레스에 화내고 할때는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막상 완전이 본인 눈으로 보게 되고 혼자 동동 거리고 일하는 내모습이 보기 싫었었나그보다는 내가 반응을 안하니 동서가 시숙한테까지 도발성 말을 한 모양이다아니 명절에 일하러 오기도 싫음서 내가 적극적으로 오라 소리 안했다고 시숙한테 전화해서 따졌었나보다 ㅎㅎ막상 오라고 하면 늦게오고 안올려고 했음서 막상 아무소리도 않으니 그것도 괜히 마음 졸인것인지시아버지 없는집에 시숙이면 큰어른인데 하여간 어른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이기는 하다본인의 친정엄마가 큰동서랑 싸우고 시가인 큰집에 발길 끊고 지냇지만 시가의 제사 음식은 먹고 싶었단소리를 한적 있었다난 어릴적 큰엄마가 본인 며느리는부르지도 않음서 울엄마만 명절전 장보는것도 제일시키느라 매일 가서 늦게 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어린 애들 두고서 큰동서 부름에 그리 일을 많이했던 울엄마 그래도 끽소리 못하고 다 했던 엄마였다그런것을 보고 자라서인가 처음 시작은어머니들 행동도정말 이해가 안되었다이것도 집안내력인것인지 난 그냥 동서는 그냥 사람으로만 보기로해서인지 마음은 한결 편해져 버린것이다하지만 남편은 그 이후 정말 보기 싫어서 난리다 하여간 남자 심리는 아직까지 이해 못하겠다정말 뇌구조가 다르기는 다르다동서는 시가에서 차례 지낼때 나도 같이 안 갔음 하고 그리 나를 건드리고 떠보고 했었다그래서 싸움도 일어나고 했었던 것이다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역시 시간이 약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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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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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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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951
[시와 사진] 잊어버린연인처럼
(1)
창밖 작은. 소리에도문을 열어봅니다혹시나하는생각에그런데난. 알고있습니다안올거라는걸되될수 없다는걸어제부터가. 난 습관처럼작은소리에도 민감하게힐끔힐끔. 창밖을 보는버릇이생겨버렸습니다떠나버린. 연인을 기다리듯이바보같이. 아쉬움에 끈을놓치 못한채 밤하늘에. 별만 헤아리고있습니다ㅡ내게는 사십년이라는동생과에. 세월이 너무 행복했나봅니다많이. 기대고 의지했던. 사람이기에용서가안되면서도. 자꾸미련이. 남아있나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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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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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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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3,735
[작가방] 명절만 돌아오면
(10)
아니 뭔놈의 명절만 돌아오면 몸이 아프고 병이 나는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아픈데 많아 죽겠는 몸둥아리..미치겠다. 남편에게 나 아무래도 명절증후군인가봐 명절만 돌아오면 병이나고 하는거 보니.ㅎ그랬더니 남편도 웃는다.작년 추석에도 아파서 시댁에 못가고 혼자 집에서 아픈몸 달래가며 약먹고 쉬고 있었는데. 몸이 아프니까 이제 명절 돌아오는게 겁난다.누가 들음 일하기싫어 꾀병 하는 줄 알겠다.ㅎ 일하기 싫어 요령피는 성질은 아닌 성격인데. 작년에도 체해서 고생했는데 ..ㅠ 잊을만하면 체하네. 매실액 타먹고 그러며 속을 달래고 있는중이다.한의원도 다니고 있고. 체한게 그래도 좀 나아지고 있는거 같다.남편은 지방갔다 어제와서 오늘 새벽에 산에가서 능이버섯. 싸리버섯을 좀씩 따와서 서울서 오신 작은아버지손에 기어이 들려보냈다.ㅎ아버님 면회하러 오셨다가 귀한 버섯을 얻어간다며 좋아하셨단다.피곤하지도 않은지 산엘 이달에 몇번을 다녀왔나 모른다. ㅎ 날 다람쥐마냥 산을 잘타니..ㅎ운동삼아 가는거라며 재밌단다.암튼 대단한 남편이다.비가온데서 오늘 일이 안되서 어젯밤 왔다가 오늘 저녁때 또 다시 2틀하고 온다고 지인과 지방으로 일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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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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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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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0,408
[작가방] 남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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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한테 전화를 하였다엄마 전화기 고장나고 하였으니 전화 안된다고 걱정하지 말고 시간나면 가보라고 하였다어차피 전화기 바꿀 엄마도 아니다뭔가 계기가 있지 않음 안바꿀 엄마다여동생 핸드폰 들고 외출하면 노인네 둘이서 무방비 연락할길이 없는것이다어차피 내가 말해야 소용도 없는 것이고그렇다고 여동생이 신경쓸 애도 아니다남동생은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사려니 착각하고있다ㅎㅎ여동생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지금 월세 받는것이 190만원이다그돈을 포기할 애가 아니다그리고 만일 그 월세 포기한다고 하면 자신이 일해주는 수고비 달라고 할애이다자존심 강한 엄마가 딸이 사놓은 아파트 딸이 유세하면서 사는 꼴 못볼 사람이다지금이야 마음에 안들면 니가 나가라고 소리라도 지르겠지만아마 상황이 역전될것이다그래서 더욱 이사를 안갈려고 하는데 하다 못해 일층의 세입자 내보내고 일층으로 이사가는것도그 월세 때문 이번 봄에 1층으로 이사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당시 세입자가 나갔는데 내가 거기로 내려가 살으라고 해도 결국 안가신 분이다남동생은 아직도 엄마를 띠엄띠엄 알고 있는것이다하기는 그애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것이다이제 그녀석이 아버지 업고 내려오고 그런일이 생겨야 난리치면서 뭐라고 해야 좀 들을려나어차피 여동생이 변할것도 아니고 엄마가 변할 사람도 아니다오늘 남동생 전화에 또 생각이 이리 들었다가게 되면 전화기 해주던지 뭐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아마도 울 딸애 안부거 걱정되서 전화 왔던 것인데 내딸은 걱정말고 부모나 신경 쓰라고 하면서 당부한것이다그래도 이런저런 신경은 여동생보다는 훨 깊이 있게 쓰기는 한다그래도 나름 아들 노릇 한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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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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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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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8,072
[시와 사진] 추석 한기위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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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아다니지도 못할만큼 사람몸을 타게하고 숨 막히게하고끝이 안보이던 이 무더위도 소리없이 사라져간만에 시원한 잠자리가 계속되네요다들 바쁘신지 추석을 맞이하여 심란하신지이곳도 너무 조용해서 글 올립니다친정식구얘기 너무 적나라게 적어서알아보는이도 있을거같아 앞서 적은 글 지웠어요부모님어느한쪽이라 살아계시면 구심점이되어 찾아가지만사이좋은형제도 각자 사는곳이틀리고각자의 자기자식들이랑교류하다보니형제들과는 자연히 사이가 멀어지는데하물며 그렇치않은 형제간들은 더 하지요있는집은 조상덕 미리받아 해외로 국내로 여행다니고없는집은 명절상도 제사상처럼 거하게 차려놓코안오는 형제욕하고 만나면 서로 싸우면서 조상덕볼려고머리숙여 절한다네요우리집도 명절에 놀려못가고 상 차리고 절해야하니음덕을 못 받은거겠지요 ㅎㅎ일 안하는 남자들은 차려놓은 음식상 뭐가 잘못된건지지적이나. 하겠지요요번 설 차례상 차리는데 지적질하고 잔소리하는신랑한테 열받아서나는. 365일수십년 어른 수발 잘들었으니 설 차례상은잘차리는 당신이 차리라 나는 목욕간다그러면서목욕바구니들고 목욕탕 가버렸어요폰검색해서 설날아침 목욕하는곳 검색해서갔어요대형목욕탕에 나 포함 딱 네명있더라고요 ㅎㅎ내가 그랬잖아요 심한 특A형인데 참다참다 폭발하면괴력을 발휘한다고요ㅎㅎ그집 신랑 어찌되었을까요배짱좋케 목욕하고 오니 차례상 말끔히 치웠놨더라고요나보고 못본척 암소리 안하더라고요자기나이에 애들 다 키워놧겠다 이혼하면 누가손해겠어요확실히 신랑도 늙었더라고요예전같으면 문도 못 열게했을텐데근데 조상님은 있는거 같더라고요설날아침 그 큰 대형목욕탕에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나서뜨거운물 공급이 잘 안된다고빨리 목욕하고 나가라 그러더라고요 ㅎㅎ아무튼 그일이 있은 후차후로 제사상 차릴때도 울 신랑 조용하더라고요지엄마 제일 안좋은거만 닮았는 딸이 자기한테왔다그러면서요번 추석명절에는 이왕차리는거 좋은맘으로정성껏 간소하게 차릴까해요미국에는 과일값이 비싸서 한접시에 조상님 먹기좋게이쁘게 깍아올린다는집도 있다던데뭐든 정성이 최고 아니겠어요저는 시아버지제사상에는 커피좋아하시던아버님위해커피한잔 꼭 올려요엣날에 냉장고없고 못먹던시절 그해 말라놓은나물이랑장독에 소금잔뜩쟁겨놓으면 상하지않코 살아남는조기등등그런 제사음식 다 놓치말고진짜 돌아가신분이 좋아하던 음식 놓으면 어떨까싶네요우리시대가 마지막 제사지내는 시대아닐까 싶네요나는 애들이랑 신랑보고 그랬어요내가 죽으면 제사지내지말고 그날이 여름이면 냉커피겨울이면 따신커피 한잔 달라고그리고 장례식장도 만들지말고바로 화장해서 묻지도. 말고 뿌리라고 했어요명절은 그야말로 명절답게 자기식구끼리 즐겁게 보내는게젤 좋치않을까 싶네요 신랑은 시근없고 철없고 싸가지없는 아들이라 생각하시고무시하세요그렇타고 무지막지한 연분홍이 따라한다고명절에 목욕탕에 절대가면 안되요지는 그래도 365일 수십년 찍소리안하고시부모 모신여자이고 폭발하면 대로변에서도 신랑망신주는여자라서 울신랑이 가만이있는거예요의외로 B형은 나가서는 소심하더라고요ㅎㅎ다들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 맞이하세요이왕 지내는거 맘 편히 잘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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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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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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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417
[작가방]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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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사진 찍어놓은것이 없어서 인공 지능 활용하여 발췌 한 것이다얼마 전 강화도 갈 일이 있어서 외포리 항구에서 숫케를 사왔다1킬로 그램의 숫케 큰것 7마리가 들어있었다그 숫꽃게로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게장 담가보았다지난번은 좀 짜게되서 그랬지만 이번에는 계속 농도를 조절하면서 게장에 부을 소스를 만들어서간장게장을 만들었다삼일간 숙성해서 7마리중 5마리는 친정것 두마리는 울딸애것으로 만든 것이다오늘 그 간장게장을 가져다주고 왔다정말 왜 이리 친정 가는 것도 싫은 것인지오늘도 갈까 말까 고민하다 다녀온것이다간장게장 가져다 주려고 가면서 전화하는데 엄마 전화기는 꺼져있다노인네 전화니 그러녀니 했다동생 핸드폰 전화하니 안받는다집전화기도 안받는다친정에 거의 다 와갈 무렵 동생이 전화가 왔다부재중 전화보고 전화 온 것이다내가 십분 안에 도착한다고 하니 긴장된 목소리이다아마도 가게 되면 뭔가 지적 당할 것이 싫어서 였을까지적 안하고 싶지만 에효도착해서 가보니 동생은 엄마가 사오라는것 장 본것 만으로 얼굴이 초 죽음이다영혼이 없는 얼굴 피곤한 얼굴 이었다내가 오자마자 뭐해왔나 그걸로 점심 한다고 해서내말도 곱지 않았다내가 뭐 반찬 해오는 사람이냐고 난 안먹을거니 알아서 하라고 했다그렇게 말하니 상추를 씻고 뭔가 데운다난 간장게장 가져온것 자르고 해서 상에 놓았다울아버지 역시 새반찬 오니 좋아하는 기색이다친정엄마도 숫꽃게 살도 없고 맛도 없는데 어쩌고 하더니 하나 맛보고는 반색이다울아버지도 너무나 맛있다고 잘 드시고 동생도 잘 먹는다후식으로 내가 사온 고구마케잌 한조각 잘드셨다여동생은 점심 반찬으로 뭘 조리했나 했더니 보쌈이었다먹으면서 질기네 어쩌네 해서 뭘로 했나 했더니 가격이 싸서 앞다리 살로 했다고 한다ㅎㅎ 노인네 먹을거면 부드럽게 삼겹살로 해야지 뻑뻑하고 한데도 싸다고 무조건해서 먹는 것이다동생도 노인네랑 같은 부실함인데 그런데도 또 앞다리살을 사놓았다고 한다삼겹살과 앞다리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나도 절대 보쌈용으로는 앞다리살 사지 않는다그렇게 점심을 먹은 후 커피믹스 아버지것 타고 지도 먹는다고 타는데설거지 그릇 나온다고 여동생은 본인이 먹던 밥그릇에 그냥 그대로 타 먹는다에효그나마 아버지 밥그릇에 안 타는것이 다행 인 것인지?참 할말이 없다오랜만에 갔어도 잔소리 안하고 싶어도 안 할 수가 없다집 전화기는 전화기가 고장나 전화기 사기 싫어서 안하고 아예코 드를 뽑아 놓고 있다그럴려면 집전화기 요금 내면서 뭐할려고 유지 하는 것인가내가 집전화기 비상으로 유지하려고 해지 말라고 했다고 그소리만 해되고한달에 한두번 시켜먹는 통닭집 이용할때만 쓰고 코드 뽑고 있다고해서 그냥 없애버리라고 했다엄마 핸드폰은 잘안받고 여동생도 핸드폰은 무음으로 지가 필요 할때만 받으니 집전화기 유지하라고 한것인데 그렇게 코드뽑고 있을거면 필요 없는것이다하기는 사서 꽂아도 시끄러운 집전화기오면 코드 뽑아버리기는 할 것이다에휴어쨋든 간장게장 일킬로 해다 주고 명절 고기 사라고 돈 좀 주고 왔다돈 싫다고 하지만 그냥 두고 왔다좋아하는 엘에일갈비 잔뜩하던지 말던지 나도 이제 '노터치' 해야지어차피 이제 내말은 통하지도 않는다여동생도 이렇게 잔소리 할거면 오지 말라고 한다본인이 잔소리 듣게 한 행동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엄마도 나한테는 전화 안해도 툭함 사위한테 전화해서 이것 고쳐 달라 저것 고쳐 달라고 하면서그 사위 그러고 나서 힘들다고 병원 다니는 것 알려나 모르나제대로 밥도 안챙겨 주면서 밥 안먹고 갔다고 내가 시킨 줄 알고 있는 엄마도 기막히다자기 딸이 형부와도 제대로 손님 대접도 안해 준 것을 왜 모르는지엄청 깔끔한 사람인데 대충 차려놓고 김치하나 새로이 썰어오는것도 싫어하는 사람인데 기껏 대접한다는것이 형부핑계되고 짜장면 시켜먹을려고 하고 통닭시켜먹을려고 하는데 좋아하겠냐소박해도 간단한 반찬에 새밥 좋아하는 남편인데설거지 그릇 나온다고 앞접시도 없이 찌게도 그냥 덜어먹고 또 그냥 냉장고 넣어놨다 다시 젭혀먹는 국인 찌게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인데 아직도 그것을 모르는것인지하기는 알고도 싶지 않을것이다그나저나 남편은 한달전 허리 시술 했는데 이번에 내가 말려도 친정 가서 일해주고 와서 허리 아픈지온통 신경질이다아마도 시골 이번에 벌초하고 오면 또 허리 시술 하러 들어간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시어머니 툭함 시술 하듯이 남편도 따라 갈 듯하다허리가 아픔 조심해야 하는데 내가 친정일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건만 말려도 그리 하고 아프다고징징 되고 난리 치고 아픈것 안알아준다고 또 트집이고친정은 그저 소리없이 조용히 해줄거면 오고 아님 말고 식이다 어찌 됐든 간장게장은 성공작이 되서 다행이기는 하다그걸로 위안삼아야지 어쩌겠냐웬만하면 이것 왜해왔니 어쩌니 하던 엄마가"잘 먹었다", "고맙다"표현을 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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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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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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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0,812
[시와 사진] 아침이. 오는. 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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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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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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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6,014
[작가방] 인형옷뜨기2
(8)
요즘 인형옷 뜨는 재미에 푹 빠졌다. 틈만 나면 뜨고 외출시에도 들고나가 뜰 상황이 되면 짬짬이 뜬다.가는 실과 바늘로 뜨는 거라 오래 떠야 한다.작아도 사람옷의 축소판이라 대바늘뜨개 기법이 별게 다 들어있어서 잠시라도 한눈 팔다가는 풀어서 다시 떠야 한다.토요일 오후에 동대문종합시장에 인형옷에 달 단추 사러 갔다가 세시까지 영업하므로 허탕치고 와서 평일에 다시 갔다.실도 몇가지 사왔는데 그 중의 한 실은 실 굵기가 굵어 네가닥 실을 두가닥으로 푸는 작업을 하느라 고생했다.예전에 떠 놓은 옷들을 보니 마음에 들지않아 몇개는 풀어서 다시 떴다.식구들 없는 날 거실에 모조리 펼쳐놓으니 가관이다.수영복도 많고 신발은 색깔별로 열켤레도 넘었다.아들에게 돈 줄 테니 인형 둘을 사달라고 했더니 지돈으로 사줘서 셋이 되었다.세 녀석에게 같은 스타일 옷들을 입혀서 패션쇼도 하고 사진으로 남겼다.경로당에 가지고 가서 어르신들께 보여드리니 다들 엄청 귀여워하셨다.어떤 분은 데리고 가서 같이 자고 싶다셨다.인형옷 뜨는 일이 힘들지만 치매 예방과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니 계속하려고 한다.내 삶도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풀어서 고쳐 살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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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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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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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3,713
[에세이] 영원한친구도 영원한지인은 없다
(10)
나는 한번 정을 주면 그사람이 돌아서거나 배신하지 않는한내가 손해보더라도 무작정 잘해주고 베푸는스타일이다그래서 뒤통수도 한번맞아보고 어이없는일도 당해보니이제는 절대 이유없이 나서지도않코 쉽게 정을 주지않는다늙으면은 어린애가 된다는말이 사실이란다그 이유는 감사히고 고마운세포는 먼저 사라지고분노하고 화가나는세포가 제일마지막으로 남아서그렇탄다신혼에는 시집살아 집마련 걱정없던 나는 친구들만나면다들 집마련한다고 고생한다고 밥값도. 성질급한내가먼저 내 주곤했다휴대폰없는시절 시부모없는틈 타 전화히면 친구들은늘 신랑흉이나 자기들 사는 하소연만 일방적으로해도늘 들어주곤했다 정작 내하소연은 할시간도 없이 들어주었다세월흘러 자기들 살만하면 밥한끼 사면 어디 덧나나가문에 콩나듯 소식오더니 자기들 경조사되면갑자기 친절모드에 밥사준다고 나가면 청첩장내민다친구나 지인이나 형제 자매들이나 인연은다 자기들 필요할때까지만이니 애써 엮을필요도없고연락오지않는다고 괘씸해하거나. 예전에 내가베풀었던것도다 잊어버려야한다누가 사달라그런적도 없었을거고 내가좋아 사준거고내스스로 베푼것이니 누굴 원망할필요도없고얻어먹은이는 화장실갖다오면 바로잊어버린다고 그랫다요즘. 아니 지금이 시간이 더 평화롭다외로울시간이 없다 혼자있어도 폰만있으면 문화생활에재미난거 다 보기도 시간이없다오늘도 집가까운. 아는가게 같은연배 아줌마한테차 한잔얻어 먹으며 동네정보도얻고울집에 남는 음식 갖다주고 칭찬듣고 새롭게 만난이가훨씬 실속있고 도움이된다백세시대에. 이제 남은시간이 살아온시간보다훨씬적은시간에 떠난이에대해 애닮플이유도없고기분나쁘고 슬프고 짜증나는날 아컴 언니 동생님들이좋은 조언해주고 위로해주니. 이보다 더 편할수가없다고마운이들이다 늘 방문해주셔서 덕담도해주고내 형제자매 지인 친구들 보다 훨씬나은분들이다전에도 말햇듯이 얌체같고 이기적이고 성질나뿐이들과만나지않으니 내맘도 편안하고 돈도 굳힌다모든것은 마음먹기달렸다사실 배달음식시키면 몸은편하지만귀찮더라도. 애써 밥차리니 건강에도 좋코 돈도 아껴좋타국도 마니끓여 봉지 봉지만들어 냉동실넣어둿다아침마다 다양하게 끓인국봉지하나씩 꺼내 먹는다별난신랑 따시게 끓여주니 별소리없이 잘먹는다나이드니 국을 찾아서 귀찮아서 냉동시키니 세상편하다다들 주말 마지막밤 편히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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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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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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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7,218
[에세이] 시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
(2)
힘들다 말하고 싶어도다들 참고. 사는게 인생이라네눈물 삼키고 또 웃는다 해도그게 나쁜 건아니더라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야웃고 있는 그 사람도눈물 삼키는 밤이 있었을 거야살아간다는 건매일 조금씩 무너지고다시 조금씩 쌓아가는 일가끔은 사람이 제일 어려워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상처받기도 상처 주기도 하니까내가 뭘 잘못했을까자책하면. 혼자 않던밤어느 날은 너무 지쳐서아무것도. 하기싫은날이 있어고장 나버린. 마음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모를때그럴 땐. 그냥. 멈춰도 괜찮아모든 걸 해결하려 애쓰지 말고조금만 버터보자회복은 완벽한 고침이 아니야다시 살아갈 힘을 찾는. 과정이야어른이 되면. 자유로워질 줄 알았는데돈. 걱정. 시간 걱정 사람 걱정이 따라와걱정이 투성이야힘들다. 말하고 싶어도다들 참고 사는 게. 인생이라네눈물 삼키고 또 웃는다 해도그게. 나쁜게 아니더라(이글은 말하고. 싶어도ㅡBBH 노래가사입니다 가사말이. 제 애기같고너무 좋아 올려 봅니다작곡가 님께 동의없이 올린점. 사과드립니다꼭한번. 노래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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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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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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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7,072
[에세이] 세상은 ㅡㅡ
(2)
세상은 말한다아무도 믿지말라고. 어리석은. 짖이라고나는아니라고했다. 좋은사람도. 많타고나에게도 그럼 사람이있다고그러나세상은 그건. 환상일뿐이라고착각일 뿐이라고현실을. 즉시하라고. 난 다 또같은 사람들만. 있는게 아닐거라고그리고깨어보니. 현실속에난 바보가되어있었다등돌리고 서서. 웃고있어고그걸 알았을때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채. 사람이 어찌. 변하냐고. 되물었다꿈인듯. 깨어보니나는 간곳없고. 초라하고. 초취한. 몰골로거울속에서. 울고있다백지 한장보다도 얇고 창오지 한장보다도가볍운 인연빗물에젖어. 짯기고나니그제서야 난 알게되었다모든게 부질없음을왜 이리도서글프고. 아픈지아직도믿끼지않는. 현실 밤이깊어도록. 슬픔은 더해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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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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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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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7,023
[에세이] 친절한 말씨에 감동이 간다
(14)
예전에 구두하나삿는거 시간이안되어 한 일주일뒤에바꾸러갔는데 사이즈교환도아니고 단지 마음에 들지않아 바꾸려니 오전 이른시간이라 눈치도보여 백화점안 구두점에 들어가 기어가는 목소리로구두가 맘에 안들어 딴걸로 바꾸러왔다그러니40대중반쯤되는 남자매니저분이 반갑게 맞이하더니암요 맘에 안들면 당연히 바꾸셔야지요신랑도 맘에 안들면 바꾸는세상에 까짓꺼 구두는 얼마던지바꾸어드리지요 그런다사람을 참 기분좋케. 해주고 담에도 사고싶은맘을섕기게한다마트가 없는시절 동네어귀마다 큰 슈퍼가있는시절커피가. 똑떨어져. 사러가니.주인아줌마가 커피가 낼 들어온다며나보고 잠깐있으라더니자기집 커피를 봉지에 조금덜어주면서ㅇㅇ이 엉마 낼 커피오면 연락해주께오늘은 이걸로 먹어그런다타고난 장사꾼이다 내가 큰길 슈퍼에 갈까싶어 미리 선수친다집앞에 고기구이집이 새로 생겨저녁에는 몇시까지 영업하느냐고 물어보니사모님 가실때까지 영업한단다 말 한마디에 웃음이냔다예전에 시엄니가 골목마다 누비고다니는야채실어 파는 트럭아저씨한테 배추한포기산게.배추안이 먹는데는 지장없이 쬐금상한거 그 담날 트럭기사지나갈때 시엄니가 한소리하니대번 싱싱한걸로 힌포기 들고와 아이고 어르신 배추땜에어제 속상해 못 주무셨지요 지가 잘못했어요이걸로 맛나게 드셔요 그런다,공짜좋아하는 시엄니도 미안한지나보고 시원한음료수 한잔 가저오란다 ㅎㅎ그당시 골목길에 여러대 야채트럭이 지나가도시엄니는 그 트럭기사 목소리가 들려야만 사러나갓다말한마디가 천냥빚갚는다는 말이 있듯이특히장사하시는 분들의 말에 따라 단골이생기는거같다물론 물건도 좋아야하지만예전에 여학교앞에 손수건 팔려온 아저씨한테이거 빨면 물 안빠져요 라고 물어보니그 아저씨가 말하기를 천연덕스럽게 빠진다니요 절대 안빠져요이 손수건은 빨면 빨수록 연해지면서 이쁘게되요 이러는데아무도 이 말을 귀기울이며 듣는이는 없었다서로 이쁜거 누가 채 갈까봐 고르기바빠서 ㅎㅎ타고난 말솜씨는 아무도 못당한다걑은말도 이뿌게말하는 사람이있고기분나쁘게 말을 하는이가 있다식당가도 투명스럽게 자리없다고말하는집은 절대 안가고같은샹황이라도좀 있으면 쟈리가 날건데 안바쁘시면 조금 기다러주실래요하는집도있다 당연히 이집만 가게된다장사가 잘된다고 불친절한집도 더러있다오늘 시장가서 장보고있는데신랑이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며 태우러온다캐서후딱장 보고 시간남아 국수하나먹고 있는데수화기너머 고함치는 소리가 진동한다몇번전화햇는데 인자 전화받냐고 그래서 순간 나도열받아누가 태우러오라그랫냐 하며 사람많은식당서 나도모르게소리지르고 시세말로 쪽팔려 얼른나왓다차에 올라타 한소리햇더니 조용하다가는말이 고아야 오는말이 곱듯이요즘 집안 조용해질려고 고분고분거려줫더니 애고남자는 동물성에 더 가까워잘해주면 기어오르고못해주면 삐치고 성낸다고적당히 수위조절해가며 조련시켜야된다고내친구가 그러던데 ㅎㅎ국수 사 먹고온 내 배도 부르고. 성질도 나고해서밥 안차려줫더니 혼자넁면끓여먹고있네요 ㅎㅎ가만히 생각해보면주차할곳 비좁은 시장터에 도로가에미리나와 있으라고 전화한건데 빨리안받으니화가 났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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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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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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