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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 만족하는것
(9)
어제도 남편하고 한바탕 해서 정말 졸혼 생각이 절로 날정도로 마음이 불편 한것이 아직도 입니다어제 그리 지적질 하고 화도 내고 한사람이 오늘 아침은 방긋 웃으며 아침인사합니다항상 이런식입니다잔뜩 염장 질러놓고 아무렇지 않은듯이 대합니다그러니 화내는 제가 이상하게 되어버리는것이죠전 참기도잘하지만 한번 감정이 상함 그 속마음까지 진정되는데는 꽤 오랜시간이 흐릅니다사실 제가 술을 좋아했던 이유가 알콜테라피였죠직장다니면서 술한잔하고 실컷 흉보고 욕하고 하면 그나마 좀 털어졌어요그래서 세월이 흐러간것이죠직장생활해도 형편이 나아진것도 아니고 버는돈은 거의 다 시가에 들어갔으니까요왜그러고 살았냐고 절보고 바보라고 할사람도 있습니다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직장 다녀서 정퇴하고 연금도 사실 지금 남편이 버는돈보다더 많이 나옵니다전 집에서 노는것 같아도 따박 따박 월급이 들아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금타는 사람이죠남편친구들이 저의 남편 엄청 부러워하는것 알고 있습니다아마도 그래서 더 자격지심이 드는것일까요제가 저녁 한끼 제대로 해주고 해도 요즘 장이 예민해서인지 한번 끓인 찌게 두번이상 안먹고 생선도 안먹습니다왜 생선을 싫어하는지 아마도 어릴때 시어머니가 잘안먹인 모양이에요하기는 내륙지역 살았으니 생선이귀 했을거에요그리고 무언가 심기가 뒤틀리면 지적질에 설거지 대충한다 설거지 한그릇 엎아놓은 형태가 잘못됐다 지적합니다전 그래서 웬만하면 남편하고 안싸울려고 지적질 하면 그대로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어제는 본인이 성질나 서 제가 똑바로 해놓은것을 뒤집어놓고서 제가 그랬다고 화내서 제가 완전 열받아서 난리 쳤던 것이죠무슨 군대 사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마누라 살림 한 것을 사열 하듯이 예전 잘못 했덪것을 끄접어내서 따지고본인이 잘못한것 끄접어내면난리면서도 ㅎㅎ제가 너무 허허 실실 넘어갔나요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았죠그런데 이제는 참기 싫어졌죠작년 딸애 아프고 일년간 병원 생활 하면서 제 감정도 엄청나게 예민해졌죠아버지 닮아서 딸애도 결벽증에 엄청나게 예민합니다하지만 이애는 환자고 자식이니 받아줘야죠그런데 남편까지 똑같이 그럼 제가 어찌 견디나요그래서 제가 화냄 친정에잘하는것으로 생색낼려고 하지만지금친정은 그렇게 할때가 아니죠집은 낡았고 세입자는 거의 막장비슷한 수준으로 가고있는데 노인네 기쓰고 집유지해서 아들 물려준다는 그런일념으로 다른자식들 고생시키고 사는데 거기에 왜 도와주는것을 할까요집관리가 돈들고 힘들다는것 알아야그만두죠부름 가서 도배해주고 웬만한것 다 수리해주고 하니 그렇게 부름실비정도 재료값 정도만 겨우 받아가면서 그걸로 다 됐다고 여기죠노인네가 그렇게 살았으니 인건비가 얼마인지 모르죠그렇게 일하고 옴 일주일을 허리아프고 뭐하다고 병원다니는데 제가 그소리 해도 그냥 간과입니다당사자가 난리쳐야 안그러겠죠아들은 절대 시키지도 않음서 에휴저의 엄마는 이제 변별력 떨어져 그저눈앞의것만 봅니다이번에도 많은비에 지하는 물이 들어올뻔했죠그게 걱정되니 제대로 계단내려가지도 못함서 거길내려가서 세입자 나가지말라고 붙들다가 다행인것인지 그때 화장실 역류되는 바람에 제대로막긴 하여서 이번에 침수는 안됐지만 이런일이 또 있겠죠옆집 불났다고 여동생은 소방차왔으니 괜찮다고 안나가니 본인이 내려갔다 왔더군요그런것들이 저의 엄마는 본인의 무용담입니다내가 역류되는것 막았다 옆집 불난 상태 보고 안심했다 이것입니다그러다 또 넘어지고 하면 어쩌려고그러는지힘들다고 성당 주일미사도 안가시는 양반이 그러고 있습니다이재는 예전처럼 엄마한테 화는 안냅니다세번정도 무용담처럼 말하는것 들어주고 적당이핑계되고 전화 끊으면서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만 하고 전화 끊죠그래놓고 남동생한테 상황알려서 가서 네가 말려라 그소리만 했습니다어차피 저는 잔소리해야 나쁜년 소리밖에 못들으니 일장 접는것이죠친정엄마도 폭탄같은 존재가되었고 아버지는 이제는 툭함 넘어져서 다치시고 하는가봐요노인 모시는것이이래서 힘들죠애라면 내맘되로 뭘하지만 노인은 말도 안듣고 그 자존심도 지켜줘가면서 돌봐야 하니 사실 더 힘들죠노인문제 심각하기는 합니다정말 저의 엄마 계속 저런식임 이제는 또골절되서 병원들어가면 이제는 간병인 불러야 할판이죠저도 이제 간병 더이상 지난번처럼은 못할것 같아요딸애일이 없어도 못할것같습니다그냥 차라리 간병인비 드는것이 정신적으로 훨더 나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여동생은 이런소리하면 제가 초치는 소리 한다고 싫어하지만 결국 제가 우려한 걱정이 그래도 다 일어나는 현실이 되었죠그애는 무서우니 그냥 회피하고 싶어서 그런 걱정하는 소리도 듣기 싫은것이죠나이가 환갑이여도 애같은 심성이죠천둥소리에 놀라서 우는 애입니다친정에 어린심성의 애늙은이 여동생에 구십이 넘은 아버지 구십이 다되가는 아버지보다 더 힘든 엄마그 엄마의 극성탓에 그나마 세식구 밥먹고 살고는 있지만 결국 그 파국은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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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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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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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2,474
[시와 사진] 와용담
(1)
아름다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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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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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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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379
[시와 사진]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은 각자의 정류장에서 내린다. 그러니 옆자리 인연을 소중히 하라.""버스는 방향이 정해져 있지만, 사람은 언제든 노선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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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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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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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853
[작가방] 비가 많이왔다
(8)
작년에도 반지하에 물이들어와서 난리났엇다친정엄마 집이다이번에도 물이 좀 들어올려고 하는것 노인네가 가서 다그쳐서 밖에 못나게하고 화장실 역류하는것을 막았나보다좀 살만하기는 한가보다거길 내려가서 물을 퍼내고 옆집에는 누전으로 불이났는데도 내려가보고 에휴여동생은 그저 자고 있고 아버지는 귀도 어둡고 하니 그냥 집에만있고정말 이제는 옆집에 불나도 문제다빨리 꺼서 다행이지만 아버지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남동생에게 전화해서 그런 상황 알리고 집 정리하도록 잘 설득해보라고 전화통화 간단이 했다정 안됨 일층이라도 내려와 살아야 한다혹시나 해서 전화하니 무용담처럼 지하층 물퍼낸 이야기만 세번을 계속 반복을 한다난 저러다 허리 또 다칠까 그게 걱정인데 그래도 화안내고 겨우 참고 들어주고조심하라고만 하고 딸애 병원가야 한다고 하고 전화 끊었다내가 안끊었음 그집 물들어온 이야기만 한시간을 할듯한 기세다자식 뭘 걱정하는지도 모르고 이제는 설득안될일은 남동생에게 말길려고 한다어차피 내말은 듣지도 않는 양반이고 서운하게만 생각하니 이제 말안한다그나저나 비가 집중호우고 해서 걱정스럽기는 하다한시간에 백미리가 넘게 쏟아지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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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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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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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0,702
[에세이] 청소하는 미생물
(5)
2025년 4월 15일은 춘천 수필문학회에서 춘천시 하수종말 처리장을 견학하기로 한 날이었다.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오수를 하천으로 흘려보낸다. 지난여름 딸이 출산하고 신생아를 20일가량 돌보았다. 신생아는 2시간마다 먹고, 먹으면 30분 후에 소변을 보고 하루에 3~5회 정도 대변을 본다. 평생을 살면서 그렇게 내 몸을 거쳐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이 모두 어디로 흘려보내지고 있는지 한 번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날마다 씻고 먹고 마시면서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모두가 하는 당연한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우리가 내보낸 모든 하수는 종말 처리장으로 보내진다. 1차로 침전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에서 무거운 침전물은 아래로 가라앉아 다시 걸러진다. 여과된 물은 자연 청소부인 미생물이 탄소와 질소, 인 등의 세균을 먹어 치우면서 오수가 정화되는 것인데 농도가 짙으면 이 과정에 미생물이 폐사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후 2차 침전을 거치면서 오염된 세균을 먹어 치운 미생물들은 몸집을 불려 슬러지로 쌓이고, 슬러지를 걸러내어 정화된 맑은 물은 다시 자연 방류한다. 이것을 가만히 살펴보니 사람의 인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입으로 음식을 먹는다. 1차로 하수가 유입되는 과정이다.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킨 음식물은 가라앉아서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하수 처리장이 모래, 자갈, 물티슈, 생리대 등의 침전물들을 한 번 더 처리해야 하는 것과 같다. 이후 생물학적 처리에서 농도가 짙으면 미생물이 폐사하듯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음식도 소장에서 영양이 과부화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 다시 대장으로 흘러간 음식은 미생물을 만나 영양을 분리하고 쓸모없는 것들을 대소변으로 내보낸다. 나는 하루에 최소한 2번 이상 밥을 차리는 사람이다 보니 내가 먹는 것도 문제지만 조리 중 만들어진 오염물질도 무척 신경 쓰인다. 예를 들면 제육을 볶아먹은 프라이팬을 닦을 때 양념이 범벅된 팬을 그냥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휴지로 한번 닦아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씻는 게 맞는 건지 늘 헛갈린다. 모든 오염수가 정화되는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곳에서 과정을 자세히 설명을 듣고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아주 오래전 1970년대에 우리는 다릿발 집에 살았었다. 하천에 튼튼한 다릿발을 세워두고 그쪽으로 화장실을 만들어서 대소변이 하천으로 흘러내려 가는 구조였다. 조금씩 모여있던 오물은 비가 와서 큰물이 생기면 깨끗이 씻겨 내려가 없어졌고 그때는 그게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그냥 재래식보다는 냄새와 위생에 한결 자유로웠다. 태백에서는 하천을 따라 지어진 많은 집들이 모두 그런 구조였고 아래쪽에 유일하게 오뎅 공장이 있었다. 당시에는 오뎅이 갓 튀겨져 나오면 세상에 그처럼 맛있는 음식은 없었다. 묵호나 삼척에서 어부들이 포획한 어류 중 상품 가치가 없는 잔챙이는 모두 오뎅 공장으로 도착했고 정부미 포대에 담긴 어류들은 모두 오뎅으로 만들어졌다. 어느 날 오뎅 공장의 인부들이 개울에서 포대를 헹구는 것을 보고 나는 경악했었다. 그 더러운 똥물이 흘러가는 하천에서 씻어진 포대들은 다시 항구로 보내지고 거기에 다시 생선이 담겨 도착한다. 이후 한동안 오뎅을 보면 그 광경이 떠올라 먹기가 불편했다. 18세기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중세 유럽에는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밖에서 용변을 보거나 2층 이상인 집들은 창밖으로 배설물을 던져버렸다고 전해진다. 여성들이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것은 길거리 오물을 밟지 않기 위함이고 챙이 넓은 모자는 위에서 쏟아지는 배설물을 맞지 않기 위한 도구였다고 한다. 길거리에 진동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향수가 발달했다지만 이 모든 것은 미봉책에 불과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법률이 제정되었고 보통의 사람들은 공원이나 골목길, 강가 등을 이용해 용변을 보았다. 부유한 사람들은 ‘이동 변소꾼’의 도움으로 용변을 보았는데 “뚜일(toile)”이라고 외치면 어디선가 커다란 망토를 두른 변소꾼이 바람처럼 나타났다고 한다. toile은 커다란 망토를 의미하고 오늘날 화장실을 뜻하는 toilet의 어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중세 유럽은 쥐와 벼룩이 옮긴 흑사병으로 인구의 절반이 죽어갔다고 전해진다. 1858년 정화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고 각 가정에서 흘려보낸 하수가 런던의 템스강으로 흘러들었다. 악취가 나면서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는 의원들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석회 표백제를 적신 커튼으로 창을 가렸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때 도처에 널린 분뇨를 본 미군이 경악했었다고 한다. 우리의 재래식 화장실을 보고 ‘한양 거리는 곳곳이 인분에 잠겨있는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로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처럼 맑은 물을 누리고 있는 선진국이다. 아직도 저개발 국가에서는 물과 전기가 없어서 수질오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고, 많은 사람이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사망한다고 하니 안타깝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편리를 위해 개발하고 만들어진 온갖 산업 물질들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생존하기 위해 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현상으로 하천이 오염되고 병에 걸린다는 걸 알았다. 우리가 평생 먹고 마시고 배출하는 오수를 맑고 깨끗하게 되돌려주는 하수 종말 처리 시스템에 감사함을 느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고 버리는 모든 것에는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시의 깊은 곳에 혈관처럼 깔려 오수를 빨아들이고 정화시켜주는 덕분에 맑게 되살아난 물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미생물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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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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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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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289
[시와 사진] 친구라는 이름으로
(1)
마음이 떠난면다시는 돌리킬수 없다는걸 안다어릴적에도. 나이들고서도그것이아픈 트라마로 남아누군가떠난버린다는것이.무섭고두러워그래서나는 늘 애써 서 맞추어가려고애써고. 그게 당연하듯. 살아왔는지도모른다외롭움에. 찌든그 목마름을 누가 알겠는가가벼게 누구가. 만난다면상대를 욕보이는것이라여겨끼에. 사람냄새가나는. 그런원했는지도 모른다그러나영원한것은. 없다자기 환경에 따라 편하고탈섹되는것그러다손가락 꼽아보니두손가락만이.남아있다아직도친구라는 이름으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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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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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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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357
[작가방] 햇볕
(6)
햇볕이 따사롭다전에는 햇볕이 무서울 정도로 힘들었는데 많이 약해졌다습기도 많이 사라졌다지난 주 말복이 지났으니 이제 처서까지 낮에만 좀 더울려나큰비만 없음 곡식이 잘 익을 것이다올해는 무더위에 비피해에 자연재해 피해가 크기는 하였다봄의 산불도 무섭게 피해를 입히고 지나기도 하여서 태풍 피해는 없었음한다아파트 보도 블럭 틈의 질경이참 대단한 생명력이다질경이를 보다보면 생각이 많아진다밝혀도 밟혀도 잘 자라는질경이우리 서민들의 삶과 같을지도 모르겠다이번주는 내리 병원갈일만 있다내일 아침은 지난주 폐검사한것 결과보러간다작년부터 폐의 결절로 인하여 육개월마다 ct찍고 추적검사중이다뭐 나이들면 몸에 혹 종양은 다있다고 한다그게 나쁘게만 안변하면 되니 관리하면서 지내는것이다그 혹을 가지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한다고 될일도 아니고그냥 관리차원으로 병원 다님 되는것이다하기는 병원 주기적으로 감도 좋지는 않지만 어쩔수 없다그러고 보니 내일은 내병원 모레는 울딸애 피검사 체크하러 가야 한다한달에한번씩 염증수치등 검사하고 3개월에한번씩 대대적인 추적검사를 하는 편이다아마다도 내년봄까지는 계속 그래야 할듯하다병원가는것도 이제는 나들이처럼 다닐려고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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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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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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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2,911
[시와 사진] 작고 평범해 보여도
(1)
작고 평범해 보여도, 몸속에는 강인함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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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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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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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450
[에세이] 운동 14 년차 .. 7 지점
000 나이까지 00 년간 운동 소소를 기대합니다수영 소소, 지상 운동 소소, 실내기구활용걷기운동 소소 등의 노력을 합니다다리 혈액 순환을 강구합니다등유연화를 강구합니다허리 복부 둔근 강화를 강구합니다몸통회전력을 만들어 수영을 쉽게하기를 강구합니다사이드 발차기 만들어 내기를 강구합니다각동작 정확자세 만들어내기를 강구합니다어깨내리고.....코숨백돌핀킥.....손모으기.....발등으로밀기....발바닥올리기.....숨빠르게마시기.....사이드발차기....몸의 왼쪽편의 강화를 위해 왼손만 돌리는 연습을합니다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발차기와 왼손돌리기가 타이밍맞게 되도록 연습합니다수영을 처음가면 수영장데크에 걸터앉아 지상발차기를 하는데나는 허리를 세우지 못하고 지상발차기를 했었습니다이제 허리를 세우고 발차기가 조금씩 되기 시작하는듯 합니다내년이면 환갑이되는 나이라서몸이 하나씩 탈이나기 시작했습니다발전을 바라보기보다 쇠퇴를 걱정하는 나날입니다만교본처럼 되고자 꾸준히 노력하는 내 자신에게 응원을 보냅니다다 늙어서 허리세워 발차기등이 이루어진들 의미없겠지만노력하는 내 자신의 역사이므로 교본에 가까와지도록 조금씩 교정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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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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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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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078
[작가방] 사람의 심리
(8)
어제 방송된 동물의 왕국을 보니 동물은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는것이 본능인데 인간은 그것을 이제는 거부하고 살고 있다결국은 인간은 자연파괴로 동물을 멸종 시키고 있지만 결국은 스스로도 망하게 되기는 할 것이다인간만큼 못된 것도 없다고 요즘 드는 생각이다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결국 이기심으로 인한 못된 심성이 있는 것이다하기는 거기에 나도 동참하여 살고 있다아직 한달도 안된것 같다한달전에 친정엄마 부고장이 와서 문상을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하기는 건강이 허락지 않은 그리 가게 될수도 있다친정엄마가 82살이니 아버지도 팔십대 중반이나 될것이다골절로 인하여 요양병원 들어가고 그리고 일년후 돌아가신 친정엄마에 그아버지도 어디 아프셨을려나그리 한달새에 부모가 다 돌아가신것이다내가 울애 아프고 나서는 거의 소식 안듣고 살았던 후배다요즘 세상에 팔십도 젊다고 할 나이지만 사실 팔십 이후 부터는 울엄마보니 기력이 꺽임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그 짱짱 하던 친정엄마도 팔순이 지나고 나서 서서이 꺽이더니 팔십오세 넘고 나서는 지독한 자존심으로 꾹참고 고집부리고 사는 삶이 되어 자신의 생명을 결국 깍아먹고 사는것이 되어버렸다아마도 이런소리 하면 어르신들은 기분이 얹잖을수도 있을것이다부모가 적당하 아프시다가 돌아가심 그것은 자식한테 큰부주하는것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사실 맞는말이다마지막은 요양원에 보내느라 힘들고 그리 못보냄 자식나이 그나마 육십대는 젊은 나이고칠십이 훨넘어서도 자식들이 고생하다 병들어 먼저 가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지금 시골에서 백세다되가는 노모 돌보는 큰시누이 남편도 벌써 시골 간지 이년이 넘었다그분 나이도 곧 팔십이 되올 나이다그분보면 참 삶이 뭔지 늙은 아들이 밥해주는것 먹어도 그래도 자식이 곁애 있어도 좋다고 더 기력이 좋아졌다고 한다사람수명 마음되로 되는것 아니고 그 어르신 탓할것도 못되고 그저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내가 그리 친정에 애썼던것은 엄마가 좀이라도 기력 아껴서 저러다 엄마가 운신못해 엄마 아버지 둘다 요양원 보내게 될까 그 힘든 마음을 겪고 싶지 않아서 사실 기를 썼었다이제는 친정엄마의 정떼기 작전일지 그 출가외인에 모진 소리에 마음을 닫쳐서 거의 잘 안가고 살고 있고 엄마도 나를 찾지도 않는다아마도 엄마는 기쓰고 아버지 좋아하는 갈비 해주고 곰국 끓여드리고 족 끓여드리고 그러고 사시나 보다여동생은 그런 엄마의 모습이 안쓰럽지도 않고 자신의 일상 유지하면서 살고 있다아침만 차려주면 본인 운동하느라 나갔다 오고 누가 만나자고 하면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그러고 살고 있다여동생은 여행도 가고 싶지만 같이 가줄 사람이 없어서 안가는 것이지 부모 때문 못가는 것은 아니다내가 환갑여행가라고 돈도 백만원이나 주고 가게되면 엄마 아버지 내가 왔다갔다 보살핀다고 해도나랑만 같이 가고 싶어한다이년전 같이 미국여행을 다녀 오고 나서 내친구들이 좋았던 것이다하기는 본인이 같이 갔던 여행팀은 여행 다녀와서 다 깨져버렸으니 같이 갈 사람도 없다같이 갈사람은 나이 팔십 다 되오는 나이 차이 나는 할머니밖에 없어서 얼마전 같이 가자고 했을때 나한테 물어와서 가서 노인네 수발할 자신 있음 가라고 했더니 결국은 같이 안간다고 했다오년전도 둘이서 같이 이탈리아 여행 가서 이애가 제대로 수발 안한다고 갖은 타박을 받아서 그 이후 같이 안갔는데 같이 가자고 하니 또 혹했었나 보다그때보다도 더 나이 들은 사람과 여행을 같이 하려고 한것도 참 어지간하기는 하다하여간 밖에 나가서도 대접 받고 싶어하는데 본인은 노인 대접도 못하면서 좀이라도 어린 사람과 만남 대접 받고 싶어하고 막상 나이든 사람 만남 지 자신도 나이 먹고 힘들다고 그러지도 못하니 당연이 배척 당하는 것이다그런데 그애는 그 허물을 스스로 모른다그리고 본인은 부모 잘모시고 살고 있다고 그러고 밖으로 말하고 다니고 있다구십이 다되는 엄마가 해준 반찬 먹고 부모에게 생활비도 안주고 살면서도 설거지 하고 심부름하는것도 큰일이 되어버린것이다울아버지랑 같은 나이 친정엄마를 둔 후배가 있다그애도 벌써 오년이 되었구나코로나시작무렵 뇌졸증으로 돌봐줄 사람없어서 요양원들어갔으니 죽어도 못있는다고 하여육개월만에 집으로와서 미혼의 아들이 보살피게 되었다딸들이야 일주일에 한번 반찬해서 다녀오는게 다고같이 사는 아들이 혼기도 놓치고 미혼인데 더 혼기 막혀버린셈이 되었다그아들은 결국 다니던 직장도 명퇴해서 엄마 전적으로 모시고 살고있다그런데 그애는 엄마가 이대로 더 오래살았음 그런소리를 몇번해서 니 남동생 생각은 안하니 그래버렸다본인도 직장 그만두었어도 친정에 그리 애쓰지 않고 살면서 어차피 목숨 마음되로 되지 않는것 엄마가 죽기 바라는것도 안되지만 오래 살기 바라는것도 아니라고 본다남동생 인생은 뭔가아마도 땅이나 재산 좀 준다고해도 그래도 아니다그래도그집은 제일 끔찍이 여기는 아들이 희생하고 사니 누나들 불만은 없긴 하겠지만재산은 미리 부터 큰아들 주어버리고나서 그 수발이 힘드니 시누이들한테 엄마 모셔가라고 난리친 오빠 둔이도 있고결국 그 엄마는 요양원에서 얼마전 돌아가셨다참 사는것이 모진것이기도 하다그애 엄마도 전재산 미리주고 해서 당당하게 살기는 하였다그게 시집살이라고 생각했던것인지인생은 각자의 삶이다자신이 부모 전적으로 모시지 않으면서 오래살기 바라는 립서비스 하는것도 안되고 그저 입으로만 효도하느니 차라리 못됐다 소리 들으면서 사는 것이 났다내가 요즘 그래서 동물의세계를 더 관심을 두나보다동물은 단순한 생존이다인간은 조금더 자신에게 편하게 살고 싶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사는 것이될지도 모른다나도 지금 나 좀 편할려고 이러고 살고 있는 것이다내 여동생 욕할것도 없고 결국은 나도 같은 이기심일것이다2015년 동물보호구역의 사자를유인하여 사냥하여 공분을사게한 그 당당한 사자 세실의 모습이다단지 사냥의 위용을 남기고 싶어서 미국인 치과의사가 그리 불법 사냥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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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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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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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4,552
[에세이] 나도 엄마처럼 닮아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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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는 늘 엄마가 뭘하던 칭찬하는법이없었다늘 지적질에 당신이하는일이 항상 옳타는주의다어린시절기억은 그날도 아빠가 뭐라했는지어두워진 저녁에 나를 업고 엄마가 집에서 몇미터 떨어진중국집안에 들어가 왕민두하나 시켜놓코 앉아있으면먹성좋은 나는 육즙이 쭉쭉흐르고 고기가 막 씹히고 피가얇은그 만두를 혼자서 신나게 먹고 있는동안엄마는 중국집 부인하고 밤이깊도록 얘기하고있었다그당시는 몰랐는데 아버지가 주무실때 갈려고집을 나온거같얐다 우리어릴때만해도 중국짜장면집은전부 진짜 중국인들이 했디엄마는 그집부인이랑 어찌 친하게 지냈지는 모르겠지만그당시 아버지랑 싸우고나면 열은 받고그때는 엄마도 온순하여 같이 맞짱 뜰수도 없고아버지꼴은 보기싫코하니 혼자 나둘수없는 어린 나를들쳐없고 밤에 갈곳이라고는 그곳밖에 없어 자주가다보니친해진거같다. 어쨋든 나는 엄마가 그 집가는날은 신이났다맛난 만두먹고는 그집유리진열장에 놓인 공갈빵하나사 달라해서 업힌 엄마. 등속에서 먹다가 밀가루로 부풀린빵이 깨지면 속은 비워있고 깨진껍질안은 꿀인지설탕즙인지발려있어 바삭하니 맛있었다 지금도 그렇케 맛난왕만두를만나지 못했다 어린시절 첨 접하는 맛이였기때문이였을거다아버지는 늘 바른생홢표였다정확한시간에 퇴근하고 집에오면 집청소간섭이랑 집안에모든연탄불은 다 갈았었다 그 당시연탄은 새벽에도한번 더 갈아야했는뎨도 늘아버지는 알람도 없는시절인데도정획한 그시간에 일어나 연탄불을 가셨다퇴근후 와이샤스랑 양말은 손수빨아 빨래줄에 널고퇴근이 이른 아버지는 속속들어오는 자식들간섭하기시작했다인상도 늘 불만에 가득찬 화난얼굴이셨다남한테는 한없이 좋은분이섰고집에 이모나 삼촌 늘 들락거리고 지인들도 수시로 찾아오고늘 아버지는 엄마랑 우리만빼고는 호인이였다그 당시 쥐 퇴치용 고양이한마리 길렀는데 그 놈이 아파다 죽어가자 동물병원도 없는시절 살릴려고동네병원에 델고가니 안된다더라면서 안고오셨다늘 기고만장한 아버지도엄마가 돈놀이로 돈을벌기시작하면서예전에 엄마가 아니였다수십년 여리고 당하기만하던. 엄마가 반기를들어아버지가 한마디하면 열마디로 기선제압하고화가 난 아버지가 뭔가를 집어던질려고 폼만잡고있으면엄마가 도로 뺏아 냅다 던져버려 아버지를 당황케했다그 이후로 역전되어 아버지는 엄마의 대적이 되지못했다우리 자매들은 은연중에 학습이되어온순히 지내다가 남편이 억지부리거나 말도 안되게뭐라하면가차없이 엄마의 기질로 결정적일때 제압했다아버지는 말만 모질게하는 소심한B형이고엄마는 행동파 O형이였다엄마의 여파가 세었는지 그무렵 아버지의 퇴직이 한몫했는지그 이후로 아버지는 시름시름 기운도 없어지고말도 줄어들면서 자리 보존한지 1년만에 가셨다지금생각해보면 술을 전혀안하시는 내성적인 아버지는친구들도 크게 안 만나고 남한테 잘하다보니정작 당신의 스트레스를 집에 와서 안 풀었나싶다그기다가 엄마는 아버지와반대로 말이없고 무뚝뚝하니별 재미도 없었을거고 딸만 소복히있으니 집에 남자라고는아버지밖에 없으니 더 단도리하느라잔소리가 심했지 않았나 싶다엄마팔자 닮는 딸 하나는 있다더니 딱 내다술담배하지않는 신랑은 시계추처렁 집에 정획한시간에집에와 집 정리상태랑 반찬투정 등등 잔소리로 하루를마무리하고 비교적 싹싹한마누라도 무시하고하더니울엄마처럼 나도 늙어 눈치볼 시부모도 없는 마당에 지금은일년에 한번씩 날잡아 버릇고쳐주니 조용하다결론은 어슬퍼게 센놈은 더 세게 나가면 꼬리를내린다저녁먹는 식탁서내일은 냉동실에 잠자는오징어뽁음해달란다그래 그까이꺼 충분히 해줄수있지예전에 엄마도 힘들었고그틈에 자란 우리들도 힘들었고시골서 올라와 우리를 뒷바라지한 아버지도 힘들었을거고그래도 그땐 언니동생들모여 함께 숟가락들고누런 큰 알루미늄냄비에 눌은 감자서로 마니 긁어먹었을려고 열심히 긁어되던그시절이 즐거웠던거 같다시험때되면 스텐으로만든 대접에 설탕 가득퍼부운 커피를 바로위에언니랑 나랑 나누어 마시게하고우야던지 자지말고 공부하라며방에 갖다주던 엄마는 너거시대에는여자도 돈버는시대일거다열심히 공부해라 안그러면 엄마처럼 평생 부엌을 못벗어난다그랬다 돈 놀이하며 많은곳을 돌아다닌 엄마는다른집 엄마들보다 그런점은 깨인거. 같았다아니 아버지같은남자를 이길수있는 방법이여자도 돈버는직업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우리를 깨우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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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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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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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5,458
[작가방] 인형옷 뜨기
(10)
한동안 별 뜨개질을 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날이 너무 더워 그만 뒀었다.서예와 사군자수업에는 참여하고 있으나 수전증으로 인해 서예가로 살기로한 꿈을 접고나니 연습도 게을리해서 재미가 없다.팬트리에 넣어 놓았던 인형놀이상자를 꺼내어 경로당에 가져가서 어르신들께 갖가지 옷들을 갈아입혀가며 재롱을 부리니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셨다. 파올라레이나 인형은 32cm 키에 매우 매력이 있다.어른들이 주로 하는 인형놀이로 동호회사이트도 있어서 자신들의 인형을 얼마나 꾸며주고 있는지 근황을 올리기도 한다.내 친구는 세명을 데리고 놀고 있었는데 어찌나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지 놀라울 지경이다.손재주가 없는 친구라 인형옷과 침구류는 거의 사서 노는 중이다.놀러갔다가 그 인형들을 보고 반해 옷들과 신발 모자 등을 떠서 선물 했더니 그 인형 중에 하나를 내게 주었다.그 인형이 우리집에 온 후 한동안 그 인형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꾸며주었다.오늘 더위도 살짝 가시고 심심하기도 해서 동영상을 뒤져 대바늘뜨기 원피스를 뜨기 시작했다.늘이고 줄이고 하느라 잡념이 파고들 새도없이 시간이 잘 간다.한참 뜨다보니 한군데 늘이는 코를 빼먹었다.풀어서 다시 코를 줍고 뜨면서 딴 생각을 하지말아야지 다짐했다.아들만 둘이라 인형놀이 할 일도 없이 살다가 늙으막에 내가 하고 있는데 꽤 재미있다.손녀가 태어난다면 물려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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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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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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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6,059
[시와 사진] ( 시 )엄마에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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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집에 놀러와 우물가에서. 설거지하는작은누이에 뒤 모습이 엄마를. 많이. 닮았구나어릴적 때쓰고. 투정부리면다리밑에서. 주서왔다고짖구지게 장난치던 누이울고 불고 아니라고 엄마에게매달리면. 빙그래. 웃기만하던누이가 세월이. 흐르고 나니엄마가 보이는구나우물가 에서. 쩌렁쩌렁 울리던목소리까지도어찌저리 닮았을까여자. 웃음소리가. 방정많게크다고 늘 소리치시던엄마에 잔소리누구 딸인데 하던누이에 모습에서지금엄마에. 모습이. 그대로우물가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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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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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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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253
[작가방] 멀티탭교체
(10)
오늘이 말복이다. 엊그제 입추도 지났고 그래서 그런가 더위가 한풀 꺾인것도 같다. 어제 새벽엔 추워서이불을 덥었다. 오늘 새벽에도 시원했다. 며칠전만해도 밤새 선풍기 틀고잤는데.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이번에 방마다 오래된 멀티탭을 새로 다사서 교체했다. 에어컨 켜는 곳엔 과부하가 되면 자동차단되는 멀티탭으로 바꿔주고 나머진 일반 멀티로 교체했다.전기누전으로 불도 자꾸나고 불안해서 나도 싹 바꿔주고 나니 그래도 안심이 된다.오래된 전기탭에서 먼지가 쌓여 누전되서 먼지에 불이 붙고 한다니 전기는 소모품이라 2년에 한번씩 바꿔주는게 좋다는 기사를 읽었다.코드 꼽는데 한번씩 먼지도 닦아주긴 했는데 ..멀티탭 교체하게 된 이유가 통신사 부가서비스 필요없어서 해제를 신청하니 멀티탭도 함께 셋트로 받은거라 수거를 해가야 한다길래 다 줘버리고 내가 쿠팡에서 새로 사서 다 교체하게 된거다.오늘부터 연이어 담주에도 계속해서 비소식이 많던데. 비피해 입은지역은 아직 복구도 다 안됐는데 비는 자꾸오고 다들 얼마나들 기막히고 애가탈까...ㅠ해마다 되풀이되는 침수지역들 참말로 답답하다.형님이 며칠전에 전화와서 동서야 주소좀 보내달란다. 복숭아 한박스 보내준다고.ㅎ 형님이 일하는 요양원에 과수원 하는 집들이 많은가 보다.동서 과일 좋아하는거 아니 복숭아 얻어 먹으며 동서생각나서 복숭아를 보내준다니 고마웠다.ㅎ형님은 명절에도 그래서 집에있는 과일은 나를 다 챙겨보낸다. 형님과 조카는 과일을 별로 안좋아해서나는 과일 사주는 사람이 젤로 좋다한다.ㅎ그래서 형님이 복숭아를 보내와서 비온뒤라 맛이 없을줄 알았더니 그래도 먹을만 하다.숙성시켜가며 먹으니 더 맛이난다. 복숭아가 어찌나 큰지 애기 머리만하다 딱딱한 복숭아를 좋아하는데딱딱이 복숭아로 형님이 보내와서 지금 혼자 잘먹고있다. 내가 마트서 산건 암맛도 없었는데 비올때 산거라비올땐 원래 과일 사먹지 말란 말이있다.담배피는 남편을 복숭아 많이 먹여야 하는데. 집에 없으니 그리고 하긴 남편은 또 물렁한 복숭아를 좋아한다. 며칠있다 오면 남편은 물렁한거 사먹여야지.아들도 물렁한거 좋아하고.ㅎ 나만 딱복숭일 좋아한다.오늘 새벽부터 비가오더니 지금은 그쳤고 오후에 또 온다고 하고 계속해서 담주도 비소식이 있다.이제 비가 그만 와도 되겠구만 침수지역 어쩌라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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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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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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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2,292
[시와 사진] 잎을 펼치는 머위처럼
(1)
빛이 없어도 잎을 펼치는 머위처럼,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도 나만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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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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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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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715
[에세이] 남편이 다녀가다
(14)
지방가서 일하는 남편이 화욜날 저녁에 와서 2틀자고오늘아침 먹고 다시 지방으로 갔다.ㅎ 오는날 저녁부터 뭐해서 밥을주나 걱정하니 남편이 아줌마 밥걱정하지 말란다.ㅎ 저녁도 먹고 갈거고 내일도 세끼 다 밖에서 먹고 온다며 오늘 아침 한끼만 그래서 먹고 갔다. 나 편하라고 많이 생각해준다.ㅎ사실 날더우니 나먹는것 조차도 해먹기 귀찮아 대충해먹고 산다. 김치도 얻어온 묵은김치만 있어 짜고 맛도없어서 겉절이를 좀 담던 해야 하는데 담을 엄두도 안나고 나혼자 먹는거 담기도 귀찮아 쿠팡에서 오랜만에 어젯밤 포기김치 2키로 주문해서 새벽배송 받아서 남편 아침에 잘라서 맛좀 보라고 주니 암맛도 없다길래 김치는 원래 담는날 맛있고 맛들어야 맛있다고 중간 날짜엔 원래 별맛이 없다했다. 내입엔 먹을만하고 익으면 더 맛있을거 같았다.손하나 까딱안하고 김치가 생겨서 편하고 좋다.내가 담아도 솜씨가 별로라 맛도 없는데..ㅎ 김치 담는건자신이 없다. 김장 안해먹은지도 오래되고 남편도 혼자먹는거 편하게 사먹으라 한다.김치만 안담아도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혼자 있어보니 너무 편하고 좋다.ㅎ 이 생활에 길들여져서 이제 누가 오는게 귀찮다.좀전에 남편도 잘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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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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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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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341
[에세이] 나의 두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12)
#문장수선공k의 선전선동 지라시#최정란 산문집#시간의 틈으로당신의 가려운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최정란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시간의 틈으로』내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주문이 가능합니다.치곡견색, 오직 직구로 승부한다― 최정란 산문집 『시간의 틈으로』2020년 『수필 문학』으로 등단한 최정란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 『시간의 틈으로』(달아실 刊)이 나왔다.산문집은 총 40편의 글을 싣고 있는데, 5부로–1부 오늘의 거짓말, 2부 백색소음, 3부 아버지들에게, 4부 착한 빚 vs 나쁜 빚, 5부 시간의 틈으로-나누어 각 부마다 8편의 글을 싣고 있다.최정란 작가는 가족의 경제를 책임지기 위해 삶의 최전선에서 산전수전공준전을 다 겪은 전사다. 그래서일까. 그는 사소한 일에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고, 에두르는 법이 없다. 야구에 있어 투수로 비유하자면 그는 오직 직구로 승부하고, 타자로 비유하자면 선구안이 뛰어나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공이라면 상하좌우 어디든 때려낸다.탤런트 이순재 씨가 모델로 나오는 모 실버보험을 대놓고 까고(「돈 놓고 돈 먹기」), 의술보다 상술을 앞세운 병원을 대놓고 까고(「히포크라테스선서」), 노인들을 등쳐먹는 화장품가게 사장을 대놓고 까고(「그녀의 사과」), 시청료로 장난질하는 KBS를 대놓고 까고(「이런 KBS」), 통신요금으로 고객 주머닛돈을 빼먹는 통신사를 까고(「스튜핏 SK 스튜핏 KT」, 「휴대전화를 바꿀 때마다」), 민원인들을 우습게 여기는 공무원들을 대놓고 까고(「북을 두드리다」, 「비만입니다」), 그렇게 그는 대놓고 깐다.약자라고 가난하다고 못 배웠다고 서민들을 우습게 여기고 함부로 대하고 공공연히 업신여기는 모든 비뚤어진 강자들, 무법자들에 대하여, 설령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있다 하더라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그의 불의에 대해, 잘못에 대해, 위선에 대해 대놓고 깐다.그뿐인가. 일상의 그 어떤 사소한 것도 그에게는 훌륭한 글의 소재가 되고,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일도 그에게는 또한 맞춤한 글의 소재가 된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을 하든 그의 시선이 닿으면 곧 글의 소재가 되고 제재가 된다.요양 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실제 요양 보호사 일을 하면서 겪은 일들(「국민 파출부」, 「침묵으로 동참」, 「퇴직」) 속에서 조화로운 삶, 함께 사는 삶을 성찰하기도 하고, 설거지를 하다가, 밥상을 차리다가 지구환경 문제가 당장 내 삶에서 내 일상에 비롯되고 있음을(「내 몸속 플라스틱」, 「청소하는 미생물」) 성찰하기도 한다.나와 가족과 사회 그리고 전 지구적 문제까지 그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정란 수필의 특징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오직 직구로 승부한다”라고 할 수 있겠다.연암 박지원은 문장가가 글을 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치곡견색(致曲見賾)’이라고 했다. 『중용(中庸)』 제23장에서 빌린 것인데, 그 내용을 옮기면 이렇다.“그 다음으로 사소한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이 생기면 곧 형상이 생기고, 형상이 되면 곧 드러난다. 드러난 것은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지만 남을 감동시킨다.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여기서 핵심은 치곡(致曲)이다. “작은 일(것)에도 정성을 다해 끝까지 살펴 최선을 다한다”라는 의미이다. 치곡이 나를 변하게 하고 세상을 변하게 한다는 것이 23장이 전하는 메시지다.연암 박지원은 이 치곡에 견색을 더해 선비가 문장을 지을 때는 반드시 “치곡견색(致曲見賾)”을 견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견색(見賾)이라 함은 심오하고 깊숙한 곳에 있는 나만의 것을 발견한다는 의미다.최정란의 산문에서 ‘치곡견색’을 읽었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독자라고 할 수 있겠다.■ 작가 소개지은이 _ 최정란강원도 태백에서 나고 자라 춘천에서 살고 있다. 2020년 『수필 문학』으로 등단했다. 2020년 김유정 기억하기 제27회 전국 문예작품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 문인협회, 춘천 문인협회, 강원수필, 춘천수필 회원이다. 산문집으로 『나는 아직도 몽고반점이 있다』(2023), 공동 저서로 『기타리스트의 세탁기』(2020), 『텅빈 극장의 엔딩크레딧』(2023)이 있다.[출처] 치곡견색, 오직 직구로 승부한다 ― 최정란 산문집 『시간의 틈으로』|작성자 소통 출판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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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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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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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481
[작가방]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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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길 바란다. 숨만 쉬고 있을 뿐이지만 자기비판일지언정성찰이라도 하고자 했다. 들숨, 날숨. 내 몸뚱이는 끊임없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염치라도 있다면 주인장으로서 뭐라도 가치를 만들어야지.글은, 금술 좋게 함께 있었을 시절에도, 내외하던 시간 속에서도 엄두를 낼 수 없었을 뿐, 뇌리에서 떼어 놓은 적이 없었다. 시간이 있을 때 다시 일궈야지, 다짐했다. 오랜 세월 방치됐던, 형체조차 가늠되지 않던 잡초 속 폐허가 된 글방을 복구해야지. 호기롭게 팔을 걷어붙였다. 그런데 뭐부터 해야 하나? 예초기를 돌렸다. 무성하게 군락을 이룬 잡초 탓에 도무지 앞으로 나가기 힘들었다. 겨우 모습을 찾은 공간 곳곳이 무너져있었다. 새로 지어볼까, 고심했지만 결국 그 모양새를 벗어나지 못하리라. 장인의 정신으로, 한땀 한땀 복구했다. 대충 모양을 갖췄으니 어디,,, 군불이나 붙여 볼까? 하나둘 장작을 넣었다. 불이 붙었다. 쓰레기 더미도 보였다. 함께 넣었다. 타올랐다. 활활...불꽃이 타닥타닥 튀어 올랐다. 간혹 살갗에 내려앉았다.앗! 뜨거... 물집이 잡히고 벌겋게 자국이 남았지만, 까짓거 괜찮아. 쓰레기는 태워야지. 툴툴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쓰린 여운은 어쩌지?아직도 흩어진 쓰레기가 얼마야. 이곳이 내겐 소각장인 듯하다. 재만 남으면 좋으련만, 사리처럼 남는 알맹이는 왜일까. 방법이 잘못됐나? 오늘도 아궁이 앞에 앉았다.젠장...역시 글이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강가의 하루살이 떼처럼 머릿속은 잡다한생각들로 가득한데 하나를 붙잡기도 어렵고 만다. 왜 문장이 되지 않는 거지?글이 막힌 건지, 아니면 기다려 주는 글조차 없는 건지...어쩌면...이런 침묵도글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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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솔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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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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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7,278
[시와 사진] 소나무숲길. 등산 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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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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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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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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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324
[에세이] 영감 참말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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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변덕이 죽 끓듯한다고 우리 님들이 흉을 바가지로 보겠지요?영감을 엎어놓고 패고 싶다고 했으니.거짓말은 아니었어요. 정말 때려주고 싶었어요.당신을 데리고 오면 잘 해달라고 미리 커피까지 치과에 들어다가 대령했는데, 당신이 거두 절미하고 안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나만 우스운 마누라가 됐잖아요. 어제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갔더니, 권사님이 깔깔 웃으시면서, 언제고 고집 사그러지시면 모시고 오라는데 무안해서 혼났어요. 치과 원장선생님이 우리 교회 권사님이시잖우. 그렇지 않았으면 그렇게 내가 역정을 내지도 않았을 것인데......아무튼 영감한테도 미안하게 됐어요. 그 때는 어찌나 성질이 나는지 영감이고 뭐고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요. 성가대 대장님이 날더러, 권사님도 그렇게 화를 내실 줄 아냐고 깔깔 웃어서 무안해서 혼났어요.화가 나서 그랬지 내가 영감을 어떻게 엎으며, 또 어떻게 패겠어요. 내가 오히려 맞지요.아무튼 미안하게 됐어요. 이젠 농이라도 그런 말 안 쓸 게요.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나왔네요.아마 당신이 언제고 내 글을 읽을 수 있어도 걍, ''허허~!''웃고 마세요."많이 화가 났었구나."하고 "허허" 웃고 마세요. 알았지요? 나, 분명히 사과했어요 나, 당신의 네 아이의 어미예여~^^ I lo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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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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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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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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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공짜로 저를 너무 오..
아버지 의사와 상관없이 큰아..
이천원이면 싼데도 그러시니 ..
외식물가가 넘 많이 올랐어요..
잔치국수와 만두전골 진짜 맛..
효과가 좋을것 같네요
체험하는것도 좋겠네요
연예인들이 한몫하죠
조리법을 많이 전파해야할것 ..
서울에 외국인이 진짜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