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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감자도 갈아보면서 방법을 알아가자.
(2)
샐러리의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 C, K, 칼륨, 식이섬유입니다. 비타민 C는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합니다. 샐러리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의 주재료로 사용되며, 수프, 스튜, 볶음 요리 등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샐러리 씨앗은 향신료로 사용됩니다. 샐러리는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하여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더운 날이지만 힘을 내 봅시다.물 얼린 것을 옆에 갖다 두니 시원한 느낌, 감자삶은 것 하나,김 볶은것 조금,밥 조금,삶은 계란 넣고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서 죽을 끓이니 감자때문인지 부드러우면서 점성이 달라 붙는 느낌이 듭니다.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맛을 가미 시켜주고 국간장을 넣어서 잡수어 보세요.우리의 고유의 음식의 좋은점을 애용하여야 되지 않겠습니까.감자도 갈아보니 어떤 방법으로 갈아야지 잘갈리는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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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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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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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524
[에세이] 엣날이 그리울때가 많타
(12)
추억에 잠기고 옛날이 그리우면 늙기시작하는거라더만요즘 부쩍 옛날이 마니 생각이난다그때는 바깥이나 집안이나 똑같이 공평하게 더워서돈있는집이나 없는집이나 냉장고가없어 동네마다있는얼음파는집에가서 아저씨가 녹슬은 톱으로 쓱쓱 토막낸네모난 얼음을 새끼줄로 묶어 주면 행여 떨어뜨릴새라조심 조심 들고오면서 이걸로 수박화채 먹을 생각에신이나서 무거운줄도 모르고 잽싸게 들고왔다겨울엔 잠자려고누워있으면 코가시려 이불을 푹덮고 자고이듬해 봄까지 땅이꽁꽁 얼어있어땅에 묻어둔 큰독에서 잘익은 빨간무우 큰거 한 토막을젓가락에 꽂아 물 말은 밥에 싹둑베어물면 그리 맛날수가없었다지금의 김치냉장고맛이랑 천연 냉장고맛은 같이댈수가없다그 알싸하고 시원한맛은 이후로 맛본적이 없다그 당시는 아스팔트도 지금처럼 잘 되어있지않코대부분 흙길이여서 학교가는길 땅위도 군데군데 얼어있어어린 나는 발을 동동구르며 뛰어갔다그러면 발이 덜 시려워서ᆢ기나긴 겨울밤에는 집집마다 엄마들이 털실로 쉐타를 짯다나는 그렇케 만든 옷이 너무싫었다옷모양도 싫었고 색이랑 질감도 싫었는데어린 내눈에는 요술부리는 옷처럼 작아지면다시풀어새로 크게 짜주는게 더 싫어엄마몰래 나무로된 대바늘을 몰래 갖다버리기 까지해 봤지만어김없이 엄마는 짜는걸을 멈추지않았다내위로 언니가 많으니 나는 새옷을 얻어 입을기회가명절밖에 없었던거 같다그 여파인지 나는 길가다가도. 맘에 드는옷을 사지못하면잠자리들면서도 누가 사 가지않았을까눈에 아른거려 잠도 설쳤다 다들 아끼는 기준이 다르듯이나는 옷 사는데는 가격이 내 형편에 무리가 안가는수준에서척척 사는편이다 그러다보니. 모셔둔 옷도 더러있다이제는 나이드니 편한옷만 입게 되니 옷쇼핑도 줄어들었지만지금도 안사도. 무슨 구경보다 옷구경이 제일 즐겁다어린시절 그런 옷에대한 궁핍을 보상하듯이딴건 돈을 아껴도 할부를 해서라도 옷은 삿었다울 딸옷은 진짜 사계절 잘 입혀보냈다대리만족 아니 내 어린시절 보상심리였다그 옛날 시내 대리점에 아버지랑 엄마가 티비사러가는날아버지가 엄마보고 대리점 여기저기 가격알아보고 사야하니대리점서. 커피 한잔준다고 얻어 먹으면 안된다고 주의주며사러가던 기억도난다 돈이 많아 사러간것도 아니고술담배도 안하고 집에 일찍와 낙이 없었던아버지는집 한채라도 물려줄 아들도 없는 그시절 아버지로서는유일한 사치품이 아니였나싶다집에 손님오면 엄마가 누런 주전자주면서술 사 오라하먼 할머니가. 파는 술집에가면어린 내가 빠져도 표가 안날 큰독에 술을 휘휘저으며한 국자 퍼주먼 그걸 흘릴새라 조심조심 들고오면큰 대청마루에 앉은 손님은 그런 나를 기특하다며돈을 주면 손님가고나면 어김없이 엄마가 뺏아갔다한두번도 아니고 하루는 억울해 손님이 지폐주는걸동전으로 달라고했다 엄마가 가져간다고 ㅎㅎ진짜 동전으로 받아 그것도 엄마가 가져갈꺄봐잽싸게 가게로 달아난 기억도 난다왕눈깔사탕이 두개 1원인거 까지 생생하다세월이흘러 엄마가 돈놀이 하면서 형편이 나아지면서엄마 주머니에 남의돈이던지 말던지 돈이 가득해보이는날은우리자매들은 서로 뭘 사야한다먼서 엄마한테 돈을 우려냈다그여파가 큰지 신용가드가 나오기전에 마트가면우리자매들은 결혼하고서도카트기에 생각없이 물건넣었다가계산대에가서야 비로소 돈이 모자라는것을 알고 아차싶어 다시 갖다놓곤했다엄마돈놀이가 계속잘되었으면 딸들시집갈적에 한덩어리씩 가져갔겠지만여기저기 돈 떼이고남는거없이 엄마의 돈놀이는끝이났다인복없는 내 시집갈적에는내 퇴직금까지 엄마주고왔으니 말이다그래도 우리를 위해 사치한번 못하고차 없는시절, 은행 온라인도 없는시절먼곳은 버스타고 늘 발이 부르트게 돈받으러 쫒아다니던 엄마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아직도 친정동네가면 살아계신 나이든 어르신이나를 반기며 울엄마 칭찬한다늘 잘 베풀어주고 아쉬울때 돈도 잘 빌려주셨다고근데 나는 엄마한테 어깨너머 배운게있다돈관계는 철저히 해야겠다는 개념이다형제간이라도 얀받아도 될 정도 일때만 빌려주고성격이 느긋하고 착하게보이고 지나치게 친절한사람은 돈갚는데 시간을 끌거나 사기꾼기질이보이니절대 돈거래 하면 안되고허세부리고 돈자랑하고 옷을 화려하게 치장하는사람도마찬가지다예전에는 진짜어려워져 돈 떼먹고 도망갔는사람이많았다엄마가 잡으러가보먼 애들이랑 며칠굶은 얼굴로 힘없이있는걸 보고 오히러 쌀이랑 연탄값 도로 주고왔다그랬다내가 예전처럼 무작정 베풀지않으니얌체족들도. 꼬이지않코아무튼 엄마땜에 돈교육은 철저히 배운셈이다날이 너무 더워 두달정도 못간 친정부모 산소가보니산소들어가는길목에 풀이 내 키 만큼쟈라길 지나는데 뚫코 갈정도였다신랑이 차에실은.나무 전지가위로대충 자르고산에서 내려오면서 날씨가 시원해지면 풀을 깍고 정리한단다잠시 작업하느라 서있으니 산 중턱이라앞이 깜깜해질정도로 어지럽다캐서얼른 내려왔다하늘에계신 엄마 아버지 딸들 많아도산소 늘 가꾸어주고 풀베어주는이는나랑 울신랑밖에 없는거 아시죠울신랑 지금처럼 건강유지하고나도 건강유지하게 해주시고다른딸들보다 더 행복하고 잘 살게해주셔요클때도 내가 돈 젤 적게 가져간 딸인것도 잊지마시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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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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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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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580
[시와 사진] 황금 천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1)
황금 천냥이 자식 교육만 못하다. 는 말은 돈 천냥은 쓰고 나면 그만이지만, 자식을 교육을 잘시켜 성공하면 장차 노후를 편한히 보낼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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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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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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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880
[작가방] 비둘기 시집살이
(12)
며칠전에 울집계단 청소하며 1층까지 음식물 국물 누가 계단에 질질 흘려놔서 버리는 걸레로 발로 대충닦고 그랬다.옥상에서 비둘기가 똥싼게 하필이면 1층 들어오는 계단에 똥이 떨어져있어 드럽고 꼴봬기싫어 것도 닦고.어쩌겠나 드런꼴 보기싫은 내가 닦어야지.ㅎ공고문 붙이는곳에 이웃에 민폐주지말고 음식국물 흘리지 말고 버리라고 집앞을 깨끗이 사용하라고 내가 써붙였다.1층 사람들 내가 써붙인거 보고 재활용 쓰레기 늘어벌려놓았던거 그래도 담날보니 치워놔서 좀 깨끗했다.비둘기가 옥상에서 오늘 또 계단에 똥을 뿌려놨네.그래서 오늘 아침 또 물티슈 가져다 똥을 치웠다.살다 살다 이젠 비둘기 땜에 시집살이 하게 생겼다.ㅎ남편 자동차에도 조금 똥이 튀어있고..ㅠ 미치겠네 .이번달 관리비 낼때라서 공고문 또 입구 현관에 붙혀놓고. 한달이 금방 돌아온다.남편은 오늘밤 아니면 내일 새벽에 올거같다.일행 차를 얻어타고 간거라서 그이가 술한잔하면 오늘밤에 못올거라 어제 통화에서 그리 말한다.빨리와서 뭐하냐고 천천히 오라했다.ㅎ오늘 아침 사우나 다녀왔는데. 올때 더워서 죽는줄 알었네. 이제 찬바람 나면 가야지 쓰러지겠다 ...올해는 형님덕에 과일을 잘얻어 먹는다.ㅎ 어제 전화와서는 동서야 내가 자두를 주문해놨다며 며칠있음 갈거란다.ㅎ 저번에 복숭아 주문해서 보내주며 자두 농사하는집 자두따면 보내준다길래 내가 냅두라고 했더니 기어이주문을 했나보다.ㅎ안보내줘도 되는구만 자꾸만 과일을 보내준다.아들놈이 자두는 좋아하는데 ..맛있는 자두가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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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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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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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1,158
[에세이] 서로의 언어가 감정을 선택한다.
(9)
.어제는 대학원 졸업을 하였다.늦깎이 졸업생이니 만큼 졸업식장에 남편을 비롯하여 친정 형제들.즉 동생 화섭이네 부부 계섭이네 부부, 그리고 오공주 친구들이 와 주었다.내 졸업식장에서 형제들과 친구들의 친밀도가 느껴졌다.대형 꽃다발과 축의금을 전달 받았다.정말 고마웠다.점심식사를 마치고 찻집에서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돌아왔다.이 생각 저 생각 그동안 지나간 일들이 떠올랐다.쉽지 않다는 늦깎이 졸업생이 어찌 사연이 없을 수 있겠는가?그것도 심리상담학과 졸업생이.사연 많은 인생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었다.저녁때가 되었다. 남편이 치맥으로 저녁을 때우자 했다.여기까지였으면 좋았을걸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당신이 석사 졸업을 하였으니, 앞으로 더 너그럽고, 더 넓은 어른이 되라고 하였다. 그냥 ‘공부하느라고 고생했다는 말만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나 또한 ‘그냥 알았다고 고맙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남편은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이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 없으니,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체념하고 다 넘어서서 너그럽게 살면서 어른이 돼라.” 하였다.”그런데 돌도 이런 때는 참 빠르게 회전이 된다.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해 버렸다.“당신도 석사를 했으면서 왜 더 넓지 못해.왜 나만 넓어지라고 해. 당신도 너그러우면 안 되는 건가?”하고 말았다.우리 부부는 천생 연분인가 보다.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하룻밤이 지났다.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나빴다.어제 남편이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은 반드시 감정을 선택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어찌 보면 남편이 나에게 자랑스러워서 덕담을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또 처받은 나도 그다지 훌륭하진 않다.졸업을하면서 시댁 형제들은 하나도 안 보였다.나의 졸업을 몰랐을까? 멀리 사는 것도 아니고 10분도 안 되는 곳에서 모조리 살고 있는데.그냥 뿅망치 만한 꽃다발 하나씩 사가지고 와서 점심 맛나게 먹고 사진 몇 장 찍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우리 시어머니가 살아계셨더라면 어떠했을까?우리 어머니는 일가 친척 인사치레를 깍듯하게 하신 분이다.그런데 자식들은 그렇지 않다.왜 그럴까?없어서? 아니면 삶이 어려워서?아니, 이것은 나와의 친밀도에서 멀어진 것이며, 서로가 살아오면서 스크렛치가 난 부분이기도 하다.이것은 남편의 잘못이 크다.자기 동생들에게 “언니가 졸업을 하니 와서 점심이나 먹어라.”했다면 바빠서 못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 다 안 올리는 없다.나도 잘못이지.“내가 졸업을 하니 시간이 되면 와서 점심이나 먹고 가.”했다면 아무도 안 왔을까.”누구나 살아오면서 가족끼리 스크렛치가 나기도 한다.긴 세월 살아오면서 한결 같이 좋을 수는 없다.형제지간에 서로 불편감이 있어도 이것은 ‘화해의 기회’를 가져오게 되는데 말이다.빠르게 카톡을 보냈다. 일부러 테클을 걸었다.형제들 카톡란에 ‘나 졸업 했어요.’ 라는 문구와 함께 내 친정 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다.늦었지만 이 꽃이 다 시들기전에 사진이라도 찍자고 해야겠다. 그리고 밥 한번 먹고 풀어 버리는 거지.우리 시누이들과 나의 관계가 늘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남편의 기질이 우리의 관계에서 미꾸라지 처럼 늘 훼방을 놓은 것이다. 우리 시누이들도 이를 알고 있다.가족끼리 갈등이 생기면 풀면 되는 것이지 무슨 득이 된다고 스크렛치 난 감정을 선택하여 어렵고 불편하게 살겠는가? 그까짓 거 얼마나 대단하게 산다고.이번에 또 한번 ‘서로의 언어가 감정을 선택’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이번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 크다. 그렇다면 해결 중심으로 가는 방법은 없을까?우리 남편은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도망가는 (회피성) 기질이 있다.그래서 자기 형제들에게 말을 못 했겠지.아마도 오늘 중에 시댁 형제중에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겠지.”나 아무래도 서운해서 안 되겠으니 이 꽃이 시들기 전에 사진이나 찍자고 하리라.남편과 시누이들을 분리해서 관계를 맺어야 되겠다.남편과 나는 기질이 너무 달라서 대화를 하면 할수록 스크렛치가 일어나지만 시누이들은 그렇지 않다. 남편은 옆으로 슬쩍 밀어놓고 시누이들과의 관계는 ‘그들과 나와의 관계만 맺어’가야 되겠다.남편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시누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일가 친척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40년도 넘게 살아온 시집 살이를 헛다리’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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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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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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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201
[에세이] 오늘은 살구꽃님이 부럽다
(10)
아~~~ㅇ! 아~~~ㅇ!남들 복숭아 농사하는 딸들 키울 때 우리 시어머님은 대체 뭐하셨댜?것도 한 번도 아니고 배달 온 복숭아가 떨어질만 하면 또 오고.나는 생일 용돈 줄 조카딸도 없어요.복숭아 농사 지을 땅도 없어요.우리 시엄니 달랑 아들 하나 낳아서 안기고는.영감이 듣고는 감았던 눈을 번쩍 떠보이며일어나 주섬주섬 봉창을 뒤지더니,"자. 복숭아 배 터지게 사 드시요."복숭아도 복숭아 나름이지''사 먹는 거하고 조카딸이 농사 지은 거 하고 같소?''''농사진 거 배달 온 거하고 사서 먹은 거하고 같냐구요?''시동생 둔 게 이 이렇게 부럽기는 난생처음이여라~.조카딸도 복숭아 터전도 이렇게 부러울 수가타작 놓은 벼농사면 뭐한다요 복숭아가 주렁주렁 열려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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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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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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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831
[작가방] 조카딸덕에
(6)
어제 조카딸 덕에 황도 복숭아 2박스가 배송왔다.남편이 지난번에 말하길 조카딸 친구가 복숭아 농사짓는데복숭아 따면 맛보라고 보내올거라 하더니 어제 왔다.조카딸 생일도 며칠있음 돌아오는데. 어버이날 우리부부용돈을 챙겨줬으니 우리도 챙겨줘야지.나중에 얘기들어보니 어버이날 울아들도 형님에게 용돈을 20만원 보냈단다.형님이랑 지난번 통화중에 ㅇㅇ가 우리 용돈 줬다하니.어버이날 울아들도 그래서 큰엄마한테 20만원 보낸거였다.형님딸은 지네 오빠랑은 원수처럼 어려서부터 눈만 마주치면 싸우더니지금도 서로가 데면데면 지내고 사이가 별로다.나보고 언젠가 그런다. ㅈㅎ 오빠가 더 좋다고. 지들끼리도 생일서로들챙겨주고 사촌들끼리 그래도 잘 지내는 편이다.이번주에 오랜만에 시간들 맞는 사람만 폔션잡아 1박하고들 오려나보다.울집은 애들이 전부 모이면 9명이다 남자 5 여자 4 명인데.ㅎ 시간이 안맞아전부는 모이지 못하는가 보다.남편이 늘 강조하는게 있다. 우리대에서 잘 지내야 애들도 사이좋게지낸다고. 그말은 나도 동의한다. 나중에 사촌들끼리 계모임 하고 잘지내라고지금부터 남편이 애들에게 모이면 말한다.아들이 야근하고 토욜날 아침에 나와 모임 장소까지 가려면 멀어서 힘들테지만 ..젊으니 그까이거 운전도 잘하니까 잘 다녀오리라 본다.남편은 오늘 또 지방으로 3일 일할거 있다고 새벽에 떠났다.ㅎ남편덕에 한숨자고 새벽에 깨서 그 길로 잠이 달아나 잠을 못잤다.잠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나는 어렵다... 잠 도 매일 선잠자는데...3일동안 혼자서 또 편하게 보내게 생겼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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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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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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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2,107
[시와 사진] 보이는 것
“그림은 보이는 것을 그리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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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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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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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4,972
[작가방] 우리가족은
(12)
우리가족은 서로가 잔소리하고 지적질은 안하는 편이다. 대체로 서로가 편하게 대해준다.아들이 온다소리도 없이 오는편이다. 저 온다고 엄마 뭐 해놓지 말래서 그렇게 해왔다. ㅎ 엄마 편하라고 그리고 오면 친구들과 밥먹고 오는게 대부분이다.그래서 세식구 밥한번 먹기도 힘들다.ㅎ 엊그제 야근하고 아들이 말도없이 와서 원래 오늘 간다더니 어제 친구랑 아점 먹고 오더니 간다고 하네 . 양배추 쌈 좋아해서 해놓고 호박볶아 비빔밥 해먹던지 하라고 아침부터 반찬 해놨더니..ㅎ 그래서 아들덕에 내가 비빔밥 해먹고 양배추쌈도 반절 남기고 하길 잘했네. 남편은 양배추 쌈은 안먹는다.나도 원래 양배추쌈 안먹었는데 아들 해주다가 내가 먹게됐다. 한번씩 해먹으니 먹을만하다.아들이 갑자기 오면 집에서 한끼정도 먹고 가고 밥먹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같이 시간맞춰 세식구 밥먹기도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남편도 어제 아침만 집에서 먹고 나머지 두끼는 지인들과 밥약속있어 먹고오고 나보고 편하게 해줄테니 밥걱정 하지말란다.ㅎ 나야 땡큐지요.남편도 잔소리 안하고 나도 남편이고 아들에게 잔소리 안하고 내가 잔소리듣고 지적질 당하는게 젤로 싫다보니 나도 그렇게 해주는 거다.가족이라면 서로 서로 못마땅한게 있어도 배려하고 양보하고 좀 감싸주고 서로가 맘을 편하게 해주는게 가족이란 울타리 아닌가 나는 그리 생각한다.가족끼리 서로 괴롭히고 힘들게 하면 한집에 같이 사는게 서로가 지옥인 셈이다.나는 미쓰 시절에도 사람에게 시달리다 병을 얻어 지금까지 고질병이 되어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사람에게 시달리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얼마나 힘든지 내가 경험자라서 내가 좀 불편해도 먼저 배려하고 상대방의 맘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성격이다.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하지 않던가. 사람이 돼지울간에 살아도 맘만 편하면 얼마든지 살수가 있다지 않던가. 고대광실에 살아도 맘이 지옥이면 그게 다 뭔 소용인가 말이다.가족이랍시고 서로를 더 힘들게하고 스트레스 주고.남보다도 못한 가족은 있으나 마나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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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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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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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3,807
[작가방] 겨우겨우
(9)
음식할 기분은 안나지만 나도 먹어야 하니 겨우 겨우했다양배추 한통을 샀다채썰어서 사과랑 해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그릭요거트 넣어서 샐러드를 했다소금 후추로 간해서 해먹었는데 난 먹을만 햇는데 딸애는 그릭요거트가 싫었나보다그릭요거트가 건강에 좋은것이라 자주해먹을려고 노력하는편이다내가 음식중 샐러드 소스를 좀 잘하는 편은 아니다딸애는 아파서 더 그래졌지만 원래도 입맛이 까탈스러운 아이다요즘 살만하다고 지가해먹는다고 파스타 하고 설치는데 목발집고 위태 위태해 보여서 그냥 내가 해준것 먹었음 하는데 고집이다먹는일이 겨우 겨우 지나가는것 일상이다양배추는찜해서 먹어도 좋고양배추랑 당근과양파 채썰어서 계란풀어서 부쳐먹어도 맛이 괜찮다남은것은 라페 해서 먹음 한통 거의 다 먹기는 한다우리집은 올리브 오일을 많이 쓰는 편이기는 하다올리브오일이야 지중해식 건강식이니 많이 먹는것은 좋기는 하다남편이 이태리 여행가서 사온 올리브오일도 벌써 다먹고 또 사서 먹고 있기는 하다버섯 된장국에 그리 예민하게 굴던 남편은 홍합미역국은 그래도 세번에 걸쳐서 다 먹었다그건 그래도 몇번 먹는다안먹음 그냥 버릴려고 했는데 알아서 데워서 다먹었다내가 언성높이고 뭐라해서 눈치 보는것인지 마음에 들어서인것인지 오늘은 소고기 미역국을 했고어쩌다보니 하루에 한번은 국을 끓이기는 한다주말이라서 계속 밥먹게 되니 그렇게 되기는 하였다샐러드 소스를 좀더 배워야 할것 같다시판소는 그리 좋은것이 아니여서 웬만하면 해서 먹을려고 하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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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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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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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53,638
[시와 사진] 아로니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슈퍼푸드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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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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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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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452
[시와 사진] (시} 지나가는 바람처럼
(1)
지나가는거야 바람처험툭 치고지나 치는아픈 바람일뿐이야지나고나면나 지겠지작은자국은 남겠지만그래도지금보다야. 꽤찮아질거야잠시 눈감고 견디다보면. 누구에게나왔다가는 바람처럼나에게 찾아온것일뿐이야다 지나걸거야그래잠시찾아온. 바람일뿐그렇게 지나가는거야그래잠시아주 잠시. 일 뿐이야지나갈거야. 스치는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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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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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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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672
[작가방] 마스크쓰기
(6)
코로나 시절 어디 못나가고 답답하니 가끔 장미꽃을 사서 꽂고 지냈었다정말 답답했던 시절 이었는데요즘은 코로나여도 검사도 안받아서 사실 지금 노인층 코로나 발병율은 노인네들은 휴유증도 심하고 검사를 해서 그렇지만젊은층은 독감 감기처럼 약이나 먹고 검사를 안받아서 안나타나는것이다언론에서 그리 말하는것보면 이미 대유행인것이다이제는 알아서 각자도생몸이 약한이는 마스크 잘쓰고 사람많은데는 안다님이 좋다그리고 집에 환자가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며칠전 항암 선생님 정기 진료가 있어서 다녀왔다원래 팔월초 해야 하지만 목발집고 많이 다니고 하면 아프다고 해서 그날 못가고 일주일후 미루었다 다녀온것이다요즘은 딸애가 목발집고 친구도 가끔 만나고 온다어제도 친구 만난다는데 비가와서 택시까지 우산들고 까서 씌어주고 보냈다친구한테 전화해서 도착하면 우산들고 맞이하게 연락하라고 했는데 바로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한동안 병원가도 마스크 쓰라고 권유 안받았는데 마스크 쓰라고 해서 편의점 가서 사다가 썼다정말 오랜만에 썼더니 얼마나 답답한지 에효코로나 증상 있음 정말 꼭 먹고 살기위해서 나가는일 아님 안나갔음 하는데 많이 아프지 않음 다닌다예전 코로나 대유행시도 어떤 할머니 난 코로나 걸렸어도 다녔어 하면서 무용담처럼 말하던 분이 생각난다집애서 답답해서 못있겠다는 것이었다무조건 마스크 쓰던 시절의 그할머니 천마스크 쓰고 다니고 에효본인은 건강해서 잘 넘어가도 누군가에는 치명타가 될수 있는데도 자기 생각만 하는것이다하기는 코로나 걸렸어도 사우나 간 사람도 있었다남편은 내가 암소리도 않고 하니 오늘 사우나 간 모양이다사우나 좋아하는 남편 코로나 또 걸림 안되는데하기는 우리집은 딸애는 음식 따로 차려준지 오래되었다 귀차니즘 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다오늘은 대충 먹고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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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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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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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7,410
[작가방] 엄마와 나들이
(8)
엄마는 독립유공자의 손녀다.올해는 80주년이라 대대적으로 행사를 한다기에 엄마를 모시고 사는 동생과 내가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해마다 엄마와 딸들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다.여동생네서 7년째 사시고 계시지만 아직도 주소는 고향에 두고 있어서 안동으로 가야 했다.과천에서 안동까지 세시간 남짓 걸리지만 연휴라 차량 정체를 염두에 두고 다섯시 반에 출발하기로 했다.남편이 행사 당일 새벽에 동생네로 데려다준다고 했는데도 동생이 전날 와서 자라고 했다.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지만 동생 성화에 전날 동생네로 갔다.엄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엄마가 주무시면서 푸푸거리시고 잠꼬대도 하셔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거실에 나와 누워있는데도 엄마는 화장실을 자주 들락이시고 다시 잠이 드시면 잠꼬대를 하셔서 거실에서도 새벽녘까지 잠을 잘 수가 없었다.새벽 세시가 넘어서야 까무룩 잠들었다가 다섯시 알람소리에 깼다.대충 하고 다섯시반에 출발하면 좋으련만 동생은 고데기로 머리한다고 한참 수선을 피우더니 엄마 머리도 고데기로 매만져드리느라 여섯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출발했다.제시간에 출발 못할줄 뻔히 알면서도 전날 동생네 가서 밤잠도 제대로 못 잔 나는 속이 부글부글 했지만 운전하는 동생에게 뭐라 할 수도 없었다.땀을 많이 흘리시는 엄마 머리카락은 고데기를 댄 보람도 없이 금새 원위치 되었다.행사가 10시에 시작이라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도착 예정시간이 9시 50분으로 나왔다.한시간쯤 가고 있을 때 엄마는 휴게소 멀었냐고 하셨다.며칠 대변을 못 보셨는데 그게 지금 마렵다시는 거다.휴게소 들렀다 가면 한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참으실 수는 없냐고 했더니 땀을 흘리시면서 안된다셨다.가까운 휴게소 화장실 앞에 차를 대고 엄마를 모시고 갔는데 줄이 여간 긴 게 아니었다.다시 나와 입구에 있는 장애인화장실로 가니 비어 있었다.간신히 해결을 하고 조금 달리다보니 이번에는 멀미가 난다고 하셨다.지퍼백을 드리고 토하게 해드렸다.내년에도 또 이 행사에 가실 거냐고 물어보니 이제 다시는 안 가시겠다셨다.해마다 다시는 안 가시고 마지막이라시며 행사에 참여하시는 엄마나 기어이 모시고 다니는 딸들이나 극성맞기는 도긴개긴이다.가는 도중에 행사 진행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다행이 행사 직전에 간신히 입장 했다.행사 후 주최측에서 점심제공을 하겠다고 했지만 마다하고 근처 맛집에서 우리끼리 식사를 했다.돌아오는 길에 풍기에 들러 인견 옷 몇 벌 샀는데 예전처럼 매장이 북적이지도 않고 한산했다.과천에 돌아와 뼈해장국으로 저녁식사까지 하고 헤어졌다.엄마는"남들이 우리를 보면 제정신이 아니라고들 할거다."그러셨다.동생은"뭐 어때? 내년에도 가실 수 있다면 가셔야지."했다.집에 돌아와 큰아들에게 엄마는 할머니 연세에 그렇게 못 돌아다닐 것 같다고 했더니"에이~ 그 유전자가 어디 가겠어요. 어머니는 더 하실지도 몰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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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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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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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7,391
[작가방] 포도
(8)
남편이 저녁먹고 먼저살던 동네로 가서 똘이 운동시키고 집으로 올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전화를 해보니 맛있는거 가져간다고 기다리란다.뭐를 가져오길래 그러냐고 힌트를 주며 내게 맞춰보래도내가 못맞추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혹시 포도인가 생각이난거다.ㅎ잠시후 남편이 왔는데 셋째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온거다.오빠네 마당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지방다녀와 오빠도 볼겸해서 다니러가서 오빠가 포도를 따줘서 10송이를 얻어왔다. 며칠 숙성시켜야 제맛이 난다기에 어제 맛을보니 포도가 시다. 예전에도 몇번 얻어먹어봐서 포도가 맛있는거 아는데 오빠가 제대로 관리 안해서 몇년은 못얻어 먹었다.올해는 오빠가 포도 봉지를싸서 제대로 관리해서 포도가 싱싱하고 제법 괜찮다 내가 포도 먹고싶은걸 어찌알고 가서 포도를 얻어왔냐고.ㅎ 몇년째 포도 맛난걸 제대로 한번도 못먹고 해를 넘겼는데. 복숭아는 지금 몇박스 먹어서 포도가 먹고싶어 주문할래도 비싸고 맛을 알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안 시켰는데.포도 안시키길 잘했네. 다먹고 한번 더가서 얻어온다고마눌이 과일좋아하니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올 생각을 어찌했데. 오늘 마트가서보니 포도 한박스 2만5천원 하던데 생각도 않은 포도를 얻어와서 반가웠다.지방갔던 남편이 며칠전 돌아왔는데. 담주에 또 삼사일정도 일하러 지방으로 간단다.시엄니 보러 남편은 어제 시댁 다녀오고 오늘은 일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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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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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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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4,275
[작가방] 만족하는것
(9)
어제도 남편하고 한바탕 해서 정말 졸혼 생각이 절로 날정도로 마음이 불편 한것이 아직도 입니다어제 그리 지적질 하고 화도 내고 한사람이 오늘 아침은 방긋 웃으며 아침인사합니다항상 이런식입니다잔뜩 염장 질러놓고 아무렇지 않은듯이 대합니다그러니 화내는 제가 이상하게 되어버리는것이죠전 참기도잘하지만 한번 감정이 상함 그 속마음까지 진정되는데는 꽤 오랜시간이 흐릅니다사실 제가 술을 좋아했던 이유가 알콜테라피였죠직장다니면서 술한잔하고 실컷 흉보고 욕하고 하면 그나마 좀 털어졌어요그래서 세월이 흐러간것이죠직장생활해도 형편이 나아진것도 아니고 버는돈은 거의 다 시가에 들어갔으니까요왜그러고 살았냐고 절보고 바보라고 할사람도 있습니다남들이 보기에 번듯한 직장 다녀서 정퇴하고 연금도 사실 지금 남편이 버는돈보다더 많이 나옵니다전 집에서 노는것 같아도 따박 따박 월급이 들아오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연금타는 사람이죠남편친구들이 저의 남편 엄청 부러워하는것 알고 있습니다아마도 그래서 더 자격지심이 드는것일까요제가 저녁 한끼 제대로 해주고 해도 요즘 장이 예민해서인지 한번 끓인 찌게 두번이상 안먹고 생선도 안먹습니다왜 생선을 싫어하는지 아마도 어릴때 시어머니가 잘안먹인 모양이에요하기는 내륙지역 살았으니 생선이귀 했을거에요그리고 무언가 심기가 뒤틀리면 지적질에 설거지 대충한다 설거지 한그릇 엎아놓은 형태가 잘못됐다 지적합니다전 그래서 웬만하면 남편하고 안싸울려고 지적질 하면 그대로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어제는 본인이 성질나 서 제가 똑바로 해놓은것을 뒤집어놓고서 제가 그랬다고 화내서 제가 완전 열받아서 난리 쳤던 것이죠무슨 군대 사열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마누라 살림 한 것을 사열 하듯이 예전 잘못 했덪것을 끄접어내서 따지고본인이 잘못한것 끄접어내면난리면서도 ㅎㅎ제가 너무 허허 실실 넘어갔나요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았죠그런데 이제는 참기 싫어졌죠작년 딸애 아프고 일년간 병원 생활 하면서 제 감정도 엄청나게 예민해졌죠아버지 닮아서 딸애도 결벽증에 엄청나게 예민합니다하지만 이애는 환자고 자식이니 받아줘야죠그런데 남편까지 똑같이 그럼 제가 어찌 견디나요그래서 제가 화냄 친정에잘하는것으로 생색낼려고 하지만지금친정은 그렇게 할때가 아니죠집은 낡았고 세입자는 거의 막장비슷한 수준으로 가고있는데 노인네 기쓰고 집유지해서 아들 물려준다는 그런일념으로 다른자식들 고생시키고 사는데 거기에 왜 도와주는것을 할까요집관리가 돈들고 힘들다는것 알아야그만두죠부름 가서 도배해주고 웬만한것 다 수리해주고 하니 그렇게 부름실비정도 재료값 정도만 겨우 받아가면서 그걸로 다 됐다고 여기죠노인네가 그렇게 살았으니 인건비가 얼마인지 모르죠그렇게 일하고 옴 일주일을 허리아프고 뭐하다고 병원다니는데 제가 그소리 해도 그냥 간과입니다당사자가 난리쳐야 안그러겠죠아들은 절대 시키지도 않음서 에휴저의 엄마는 이제 변별력 떨어져 그저눈앞의것만 봅니다이번에도 많은비에 지하는 물이 들어올뻔했죠그게 걱정되니 제대로 계단내려가지도 못함서 거길내려가서 세입자 나가지말라고 붙들다가 다행인것인지 그때 화장실 역류되는 바람에 제대로막긴 하여서 이번에 침수는 안됐지만 이런일이 또 있겠죠옆집 불났다고 여동생은 소방차왔으니 괜찮다고 안나가니 본인이 내려갔다 왔더군요그런것들이 저의 엄마는 본인의 무용담입니다내가 역류되는것 막았다 옆집 불난 상태 보고 안심했다 이것입니다그러다 또 넘어지고 하면 어쩌려고그러는지힘들다고 성당 주일미사도 안가시는 양반이 그러고 있습니다이재는 예전처럼 엄마한테 화는 안냅니다세번정도 무용담처럼 말하는것 들어주고 적당이핑계되고 전화 끊으면서 위험하니 그러지 말라고만 하고 전화 끊죠그래놓고 남동생한테 상황알려서 가서 네가 말려라 그소리만 했습니다어차피 저는 잔소리해야 나쁜년 소리밖에 못들으니 일장 접는것이죠친정엄마도 폭탄같은 존재가되었고 아버지는 이제는 툭함 넘어져서 다치시고 하는가봐요노인 모시는것이이래서 힘들죠애라면 내맘되로 뭘하지만 노인은 말도 안듣고 그 자존심도 지켜줘가면서 돌봐야 하니 사실 더 힘들죠노인문제 심각하기는 합니다정말 저의 엄마 계속 저런식임 이제는 또골절되서 병원들어가면 이제는 간병인 불러야 할판이죠저도 이제 간병 더이상 지난번처럼은 못할것 같아요딸애일이 없어도 못할것같습니다그냥 차라리 간병인비 드는것이 정신적으로 훨더 나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여동생은 이런소리하면 제가 초치는 소리 한다고 싫어하지만 결국 제가 우려한 걱정이 그래도 다 일어나는 현실이 되었죠그애는 무서우니 그냥 회피하고 싶어서 그런 걱정하는 소리도 듣기 싫은것이죠나이가 환갑이여도 애같은 심성이죠천둥소리에 놀라서 우는 애입니다친정에 어린심성의 애늙은이 여동생에 구십이 넘은 아버지 구십이 다되가는 아버지보다 더 힘든 엄마그 엄마의 극성탓에 그나마 세식구 밥먹고 살고는 있지만 결국 그 파국은 어쩔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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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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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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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5,762
[시와 사진] 와용담
(1)
아름다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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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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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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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693
[시와 사진] 모든 사람은
모든 사람은 각자의 정류장에서 내린다. 그러니 옆자리 인연을 소중히 하라.""버스는 방향이 정해져 있지만, 사람은 언제든 노선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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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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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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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151
[작가방] 비가 많이왔다
(8)
작년에도 반지하에 물이들어와서 난리났엇다친정엄마 집이다이번에도 물이 좀 들어올려고 하는것 노인네가 가서 다그쳐서 밖에 못나게하고 화장실 역류하는것을 막았나보다좀 살만하기는 한가보다거길 내려가서 물을 퍼내고 옆집에는 누전으로 불이났는데도 내려가보고 에휴여동생은 그저 자고 있고 아버지는 귀도 어둡고 하니 그냥 집에만있고정말 이제는 옆집에 불나도 문제다빨리 꺼서 다행이지만 아버지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데남동생에게 전화해서 그런 상황 알리고 집 정리하도록 잘 설득해보라고 전화통화 간단이 했다정 안됨 일층이라도 내려와 살아야 한다혹시나 해서 전화하니 무용담처럼 지하층 물퍼낸 이야기만 세번을 계속 반복을 한다난 저러다 허리 또 다칠까 그게 걱정인데 그래도 화안내고 겨우 참고 들어주고조심하라고만 하고 딸애 병원가야 한다고 하고 전화 끊었다내가 안끊었음 그집 물들어온 이야기만 한시간을 할듯한 기세다자식 뭘 걱정하는지도 모르고 이제는 설득안될일은 남동생에게 말길려고 한다어차피 내말은 듣지도 않는 양반이고 서운하게만 생각하니 이제 말안한다그나저나 비가 집중호우고 해서 걱정스럽기는 하다한시간에 백미리가 넘게 쏟아지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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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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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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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3,705
[에세이] 청소하는 미생물
(5)
2025년 4월 15일은 춘천 수필문학회에서 춘천시 하수종말 처리장을 견학하기로 한 날이었다. 인간은 평생을 살면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오수를 하천으로 흘려보낸다. 지난여름 딸이 출산하고 신생아를 20일가량 돌보았다. 신생아는 2시간마다 먹고, 먹으면 30분 후에 소변을 보고 하루에 3~5회 정도 대변을 본다. 평생을 살면서 그렇게 내 몸을 거쳐 배출되는 엄청난 양의 오염물질이 모두 어디로 흘려보내지고 있는지 한 번도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날마다 씻고 먹고 마시면서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모두가 하는 당연한 일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우리가 내보낸 모든 하수는 종말 처리장으로 보내진다. 1차로 침전 과정을 거치고 이 과정에서 무거운 침전물은 아래로 가라앉아 다시 걸러진다. 여과된 물은 자연 청소부인 미생물이 탄소와 질소, 인 등의 세균을 먹어 치우면서 오수가 정화되는 것인데 농도가 짙으면 이 과정에 미생물이 폐사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후 2차 침전을 거치면서 오염된 세균을 먹어 치운 미생물들은 몸집을 불려 슬러지로 쌓이고, 슬러지를 걸러내어 정화된 맑은 물은 다시 자연 방류한다. 이것을 가만히 살펴보니 사람의 인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입으로 음식을 먹는다. 1차로 하수가 유입되는 과정이다.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킨 음식물은 가라앉아서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하수 처리장이 모래, 자갈, 물티슈, 생리대 등의 침전물들을 한 번 더 처리해야 하는 것과 같다. 이후 생물학적 처리에서 농도가 짙으면 미생물이 폐사하듯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음식도 소장에서 영양이 과부화가 되면 문제가 생긴다. 다시 대장으로 흘러간 음식은 미생물을 만나 영양을 분리하고 쓸모없는 것들을 대소변으로 내보낸다. 나는 하루에 최소한 2번 이상 밥을 차리는 사람이다 보니 내가 먹는 것도 문제지만 조리 중 만들어진 오염물질도 무척 신경 쓰인다. 예를 들면 제육을 볶아먹은 프라이팬을 닦을 때 양념이 범벅된 팬을 그냥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휴지로 한번 닦아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씻는 게 맞는 건지 늘 헛갈린다. 모든 오염수가 정화되는 과정이 복잡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곳에서 과정을 자세히 설명을 듣고 보니 생각이 많아졌다. 아주 오래전 1970년대에 우리는 다릿발 집에 살았었다. 하천에 튼튼한 다릿발을 세워두고 그쪽으로 화장실을 만들어서 대소변이 하천으로 흘러내려 가는 구조였다. 조금씩 모여있던 오물은 비가 와서 큰물이 생기면 깨끗이 씻겨 내려가 없어졌고 그때는 그게 아무런 거부감이 없었다. 그냥 재래식보다는 냄새와 위생에 한결 자유로웠다. 태백에서는 하천을 따라 지어진 많은 집들이 모두 그런 구조였고 아래쪽에 유일하게 오뎅 공장이 있었다. 당시에는 오뎅이 갓 튀겨져 나오면 세상에 그처럼 맛있는 음식은 없었다. 묵호나 삼척에서 어부들이 포획한 어류 중 상품 가치가 없는 잔챙이는 모두 오뎅 공장으로 도착했고 정부미 포대에 담긴 어류들은 모두 오뎅으로 만들어졌다. 어느 날 오뎅 공장의 인부들이 개울에서 포대를 헹구는 것을 보고 나는 경악했었다. 그 더러운 똥물이 흘러가는 하천에서 씻어진 포대들은 다시 항구로 보내지고 거기에 다시 생선이 담겨 도착한다. 이후 한동안 오뎅을 보면 그 광경이 떠올라 먹기가 불편했다. 18세기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중세 유럽에는 집안에 화장실이 없어서 밖에서 용변을 보거나 2층 이상인 집들은 창밖으로 배설물을 던져버렸다고 전해진다. 여성들이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것은 길거리 오물을 밟지 않기 위함이고 챙이 넓은 모자는 위에서 쏟아지는 배설물을 맞지 않기 위한 도구였다고 한다. 길거리에 진동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향수가 발달했다지만 이 모든 것은 미봉책에 불과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악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법률이 제정되었고 보통의 사람들은 공원이나 골목길, 강가 등을 이용해 용변을 보았다. 부유한 사람들은 ‘이동 변소꾼’의 도움으로 용변을 보았는데 “뚜일(toile)”이라고 외치면 어디선가 커다란 망토를 두른 변소꾼이 바람처럼 나타났다고 한다. toile은 커다란 망토를 의미하고 오늘날 화장실을 뜻하는 toilet의 어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중세 유럽은 쥐와 벼룩이 옮긴 흑사병으로 인구의 절반이 죽어갔다고 전해진다. 1858년 정화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고 각 가정에서 흘려보낸 하수가 런던의 템스강으로 흘러들었다. 악취가 나면서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는 의원들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석회 표백제를 적신 커튼으로 창을 가렸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한국전쟁 때 도처에 널린 분뇨를 본 미군이 경악했었다고 한다. 우리의 재래식 화장실을 보고 ‘한양 거리는 곳곳이 인분에 잠겨있는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도시’로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처럼 맑은 물을 누리고 있는 선진국이다. 아직도 저개발 국가에서는 물과 전기가 없어서 수질오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고, 많은 사람이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사망한다고 하니 안타깝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인간의 편리를 위해 개발하고 만들어진 온갖 산업 물질들이 환경을 오염시킨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생존하기 위해 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현상으로 하천이 오염되고 병에 걸린다는 걸 알았다. 우리가 평생 먹고 마시고 배출하는 오수를 맑고 깨끗하게 되돌려주는 하수 종말 처리 시스템에 감사함을 느꼈다.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고 버리는 모든 것에는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노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시의 깊은 곳에 혈관처럼 깔려 오수를 빨아들이고 정화시켜주는 덕분에 맑게 되살아난 물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든다. 미생물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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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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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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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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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마 해본적이 없어요 ..
검은콩을 많이드세요 그러면 ..
네~~ 양파를 좋아하기도하고..
만석님 아푸면 만사가 귀찮치..
먹는게 너무 까칠해서 맞추어..
딱 맞는 말씀이네요 믿으면서..
양파를 지금 심는 거군요
소방관님들 감사해요~
소방관님들 화이팅~
소방관님들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