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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 대단한 아버님
(11)
어제 남편은 퇴근하고 오더니 저녁 먹으러 나간단다.아버님이 좀 보자고 한 모양이다.지난번에 병원 다녀온 결과가 어제 나온 모양인데.남편하고 만나서 상의하려고 만나자 한 모양이다.무슨 암이래도 발견됐나 ..암이걸렸어도 할수없고.이젠 우리로선 해줄게 없다.요양원서 코로나시절 있을때 우리가 그때 안 빼내 줬음 아마도 지금껏 살도 못했을거라 남편과 얘기하며그래도 우리덕에 밖으로 나와 살면서 주변정리도 하고 살았을테고 건강은 더 좋아졌었는데..운동 열심히 하고 하니까.술도 안드시지. 담배도 안피지 그러니 몸이 얼마나 좋아지겠나. 남편이 몇달에 한번씩 가서 밥사주고그러고 그동안 다녔으니까. 아버님 이 수급자인데 수급비 받어서 아껴쓰며 그동안 돈을 모았나..세상에나 어제 남편에게 돈을 보내왔다.나중에 장례비 보태라고..며칠있다 그리고 입원해서 심장수술을 하신다네 . 심장이 어떻길래 연세가 87인데 수술을 해야 한다니..남편은 기억력이 안좋아 듣고 오고도 잘모른다고 하고..ㅠ 요양사분이 아버님 아는 사람인데 수술할때 동행해서 수술 시키고 할건가 보다.자존심이 강한 양반이라..자식에게 민폐 안주려 장례비를 마련해 주시고..어머님은 술먹고해서 아들며늘 속을 그리 썩여대며 살고있는데..ㅠ 아버님은 우리 속을 안썩이고 혼자 잘 살아주셔서 그저 감사하다 .아버님 남은 여생이 얼만지 모르지만 ..사시는 동안 건강하고 크게 안아프고 저녁 잘 드시고 잠결에 가시면 좋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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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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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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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4,934
[에세이] 어제 밤에는
(9)
요새로는 밤잠을 제법 잘자는가 싶었다. 자다가 잠을 깨는 일이 별로 없었으니 말이지. 그대신 좀 늦게 잠에 빠져드는 게 관건이다. 자정에 잠을 청하니 그런대로 아침기상에 문제는 없었다는 말씀이야. 아침을 스스로 챙기는 영감에게는 많이 미안하더니 것도 한두번 지내고 나니 점점 무감각해지고 이제는 늦잠을 자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는 말씀이지.그런데 어제는 오밤 중에 무단히 눈이 떠져서, 당췌 다시 잠을 청해도 두눈은 점점 말똥말똥. 저녁을 먹지 않았나 싶게 시장기까지 느껴지더라는 말이지. 하여 일어나서 뭐 입에 넣어 볼 것을 찾았다.'오메. 내 살림이 이랬남?' 세상 모르고 잠을 자는 영감이 깰라 싶어서 살금살금 기다 싶이 하던 만석이는, 이제 영감이 잠을 설칠 걱정도 없어졌다. 오로지 입맛 다실 것만 찾아 설쳐댔다.약이 올라서 냉장고도 덜컹거리며 다시 문을 열어보고, 먹을만 한 것이 있을 것 같은 김치냉장고의 과일 바구니를 찾으니 오늘따라 비어있다. 막내딸아이가 들락거려야 먹을 거리가 지천일 텐데, 그러고보니 딸아이가 다녀 가지가 오래다. 학생들의 중간고사 답지를 정리하고 성적을 올리고 하느라고, 요새로 몹씨 바쁘다 하더니 다녀간 지가 한참이구먼. 한참이 아니기로 이 시간에 배달을 해 달라 할 명분도 없다.영감의 죽을 쑤려고 다진 고기 볶아놓은 덩어리가 눈에 띄인다. 요기라도 하려고 부수러진 고기를 입에 털어넣으니, 네맛도 내맛도 아닌게 입안만 버렸다. 화가 났다.'아니. 만석이 살림이 이 정도였어? 입맛 다실 게 이렇게 아무 것도 없어?'곧잘 오르내리던 아랫층도 여새로 뜸하다. 과일도 자주 올려보내고 구운 계란도 자주 올려보내더니.침대에 돌아와 잠을 청하자니 잠도 아주 멀리 도망을 갔나보다. 갑자기 눈 앞에 예쁜 복숭아가 왔다갔다한다 .눈을 번쩍 떠보니 아무 것도 없다. 미친여자처럼 혼자 낄낄거리며 웃어본다. 왜 당치도 않은 이 시간에 당치도 않은 살구꽃님의 복숭아가 둥둥 떠다닐까. 살구꽃님이 가까운 곳에나 사는가? 여기서 대전이 어디라고 ㅎㅎㅎ. 그렇게 살구꽃님의 복숭아를 그리며, 만석이는 그래도 잠이 든 모양이다 ㅋㅋㅋ.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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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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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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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1,617
[시와 사진] 무엇인가는
(1)
사회에 노력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돌아오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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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자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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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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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252
[에세이] 우리 엄마이야기
(11)
살구꽃님얘기에 저도 글 올려야 겠다고생각했어요이곳이 너무 휑한거 같아서요제글은 초딩들 일기쓰는거 같지만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이 있듯이 그래도 이곳에서는늘 화답해주는이들이 있어 오늘도 용기내어 써 봅니다우리엄마는. 자는잠에 가게 해달라고늘 입버릇처럼 되뇌이더만진짜 잠결에 가셨다철없고 시근머리없는딸은 아들 낳케 해준다는 경주에 있는그 한약방을 엄마를 델고 그 먼길을.고속버스타고 가서한약을 짓고. 바로 고속버스타고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나 땜에 먼길따라온 엄마한테 밥한끼아니 음료수 한잔 안 사주고집에 가라고 택시 잡아보내고. 나도 부리나케 집으로 왔다그당시 시부모가 있는집이라온종일 집비우고 나와 눈치가보여그랬었다 지금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그때 왜그랬나후회막심이다 그 놈의 시집이 뭐라고 밥한끼 사주지못했을까시부모는 따신밥 하루세끼 차려주면서 말이다우리엄마는 친정에서는 둘째딸이였지만외할아버지가 늘 돈이 필요하면 엄마를찾아오곤했었다그당시 집한칸이라도 지니고. 따박따박돈나오는직장을가진사위가 시골사는 외할아버지눈에는 엄청 사는것같이보였겠지만 엄마는 그돈 구하느라 마니힘들었다했다그 당시 딸만있던 엄마는 당신이 못배운 한이랑아들없는 자격지심에 열아들 안부럽게 키운다고열심히 늘 공부하라 닥달했다나는공부보다는. 빨리돈벌어 내맘대로 사고싶은거사고가고싶은곳 맘대로 구경하고싶어 대학시험 떨어지고나혼자 취직하러 이력서를 여기저기 내밀곤했었는데엄마는 연애를해도 대학생하고 하고사고를 쳐도 대학생이랑하게꼭 대학교를 가라 야단쳐서 강제로 학원등록시켜줘서 대학생이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고맙게 생각한다엄마가 나이들어 입원했을때 마니 아프다고 짜증내고하니옆에 할머니환자가 잠좀 자자고 시끄럽다카니엄마가. 당신은 조용히 자고싶으면호텔가서 자라 여기는 아픈사람만있는 병실이다라면서도로 화를 내셨다목욕탕 때밀때도 늘 팁을주셨다어떤날은 내가 밀어준다그래도저 사람들도 먹고살아야한다그라고 나는 누워서 하는게 편하다내가 팁을주면 저 사람들이 옷입을때 거들어도 준다며팁을 줄때도 미리준다캐야. 대접받는다 그랬다그 옛날 가정방문 오는 샘들마다 다 봉투에 돈을 넣어줬다그당시는 샘들도 다 어러운처지라 몇번 사양하고안 받아가는 샘들은 거의 없었다고한다택시탈때도 늘 잔돈을 받지않았고 시장가서도깍쟁이들처럼 깍지않으니 도로 상인들이 덤으로 더 주곤했다입학식날은 시내서 젤 비싼구둣점에가서 처음으로구두를 맞추어주었고 정장한벌도 맞추어주었다동네사람들은 다들 엄마를 안보는데서 흉을봤다딸만있는 집구석에 돈도 많치않으면서간 크게 딸들 대학보낸다고 수근거리면엄마는 당당히 그사람들 한테 얘기했다나는 아들이 없으니 당연히 딸들이 내아들이다돈은 없으면 벌수도 있지만자식공부는 때가 아니면 절대 못 가르친다며 큰소리쳤다울아버지도 딴거는 아끼고 별난성격이었지만그런점은 울엄마랑 똑같은 사고를 가져밤에 화장실불 안꺼고 나오면 엄청 야단맞았어도공부하는데 드는 돈은 아무 소리하지않으셨다그런엄마가 딸들시집가고 아버지도 가시고정겹게 놀던 이웃할머니들도 아파트재개발로다들떠나고 나이들어 살던 동네도 놀려오지못하고갑자기 울집만 덩그러니 재개발서 제외되어혼자 있다보니 살짝 치매가 오더니얼마 안되어 잠결에 가셨다직장다니는 언니바쁜 자영업하는언니하는거없이 모임에 친구만나러 다니기에 바쁜언니여동생도 먼곳으로 시집가서 오기힘들고나는 시부모 수발하느라 엄마집 발걸음 안하지옛말에 굽은 소나무가 고향지킨다는 말이있듯이엄마가 희생해서 키운 딸들은다들 자기잘난맛에 사니정작 엄마는 외롭고 허무하게 혼자가 되셨다반시가 잘익어 고와보여도찾아가 드릴 부모가없으니 섧다는 글귀가 있듯이나도 일찍돌아가신 아버지나이랑 가까워지니불안하기도하고오늘밤에. 갑자기 더 엄마 아버지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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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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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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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2,224
[작가방] 동서 딸들이나 주자
(11)
어제는 통신사 재계약하고 받은 모바일 상품권을 종이 상품권으로 바꾸러 남편과 홈플러스 매장으로 갔다.금액이 24만원인데 남편 담배나 사오려 갔더만.ㅎ하필이면 남편이 피는 담배가 없어서 딱히 나도 살것도 없고. 그냥 추석때 동서네 딸내미들 필요한거 사라고 주자고 남편이 그런다.나도 안그래도 그 생각했다고 .상품권으로 바꿔서 동서네 딸들 쓰라고 내가 예전에도 명절때 몇번 줬었다.알바하며 취업준비 하느라 바쁜 애들 상품권주면매장가서 필요한거 요긴하게 잘사겠지.나야 필요한 생활용품 쿠팡에서 다 주문하니 딱히 매장가서 사올것도 없고 들고오느라 짐만 될뿐이다.집에 과일도 잔뜩있고 없는거빼고 집에 다있다.글도 볼것도 없고.ㅎ 내글만 도배를 하는거 같아.ㅎ이거야 글 올리기도 눈치보이네.ㅎ 예전에 아컴은글이 볼게 많았는데..ㅠ 그 많던 작가님들은 다들 어디로 사라진걸까..ㅎ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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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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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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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4,111
[시와 사진] 화천군구우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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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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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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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483
[시와 사진] 화천군구운리. 만산동 강아지얼굴 나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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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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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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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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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붕어빵에. 크림도있더..
토마토님~! 글쎄요. 그리 ..
그러게요. 누구 불러내자니 ..
나이들어서는 혼자서 먹으러다..
성격이 예민해서 더욱더~~ ..
영감이 주방일 하는 거 아직..
만석님 이제껏 잘하신 것 보..
영감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리..
여기오니 모란동백언니글 볼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