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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

세배 받으세요


BY 만석 2026-02-16

<우리 님들 모두 행복한 설날 지내시고, 
                            한해 동안도 모두 건강하시고 
                                                   하는 일 마다 대박 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저녁을 먹고 있는데, 아래 층에서 큰아들이 올라왔다." 하루 종일 애미가 애썼겠구나."
"그래도 애비가 쉬기 때문에 많이 도와줬을 테니 좀 쉬웠겠다"
"내가 쉬어서가 아니라, 아빠가 지난 번 제사부터 확 줄여 주셔서 일이 많이 줄었지요."
"아유~. 내 맘 같아서는 아예 제사를 없애 주고 싶었다."

"어제 저녁에 카드 가져 가서 장 봐라."했더니 에미가,
"일이 줄어져서 장 볼일이 많지 않아요. 그냥 우리가 장 볼 게요."하더군. 나도 좀 일조를 해야 하는데....
지난 번 시아버님의 기일에, 고맙게도 영감이 '간소화'를 외치더니, 이젠 이렇게 묶어질 모양이다.
'고마운지고. ' 옛날에 비해서 반도 더 줄어든 셈이어서 , 주방의 여자들이 만세를 불렀겠다?

늘 혼자 애쓰는 아래 층의 큰며느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멀리 있는 작은 며느리가 동참하지 못하는 것에 미안해서 약간의 금일봉을 하사(?)했으나, 별로 빛을 뵈지 못하는 듯해서 나도 덩달아 눈치가 보였다.  나는 혼자서 애써서 봉투를 건냈으나, 그것이 작은 며느리 몫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그게 작은 며느리를 대신하는 것 같아서, 혼자 애썼다고만 말하며 건냈으니까.

막내딸도 대학강의를 나가면서 부터는 큰 며느리를 돕던 손을 거두었다. 내가 대신 돕겠다는 뜻을 전해도 며느리는 늘 마다한다. 고마운 일이긴 하지. 그래서 영감도 맏며느리의 일을 줄여 주었겠다? 이제는 묻는 일도 없지만, 이래라 저래라 할 것도 없이 알아서 잘 한다. 그도 고마운 일이다. 아들은 건너뛰고, 세배하는 며느님과 손주에게만 금일봉을 내리면 나도 쉽게 명절을 보내는 셈이다.

일본에 사는 작은아들네 식구가 영상으로 세배를 하니, 손주에게 세배돈을 건네지 못하는 것은 좀 미안하다. 머지않아 곧 <어린이날>이 있으니 그때나 보자 해야겠다. 달달이 아이들이 보내주는 용돈도 지난달에는 적자였다. 사돈댁의  잔치도 있었고, 아기 돌도 있어서 힘이 들었다. 사돈댁에도 어려운 자리여서 짜잔케 축하금을 할 수도 없었고, 금값이 고가행진을 해서, 내가 수입이 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한 번 더:
        <우리 님들 모두 행복한 설날 지내시고, 
                           모두 한해 동안도 건강하시고 
                                         하는 일마다 대박 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