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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방] 이럴때 장대비가 내려주면
(18)
ㅠ 아무래도 나라에 망조가 들었나보다. 전국이 산불로 난리도 아니다. 아니 바람불고 이 건조한 날씨에 과자봉지를 지랄하고 태우다 불을내고 묘지정리를 하다가 불내고.그놈의 죽은 조상의 묘지가 뭐가 그리 대수라고..온 산등성이를 불바다로 만들어 버렸으니..아까운 산림들..ㅠ목숨을 잃은 분들도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해마다 이맘때면 반복되는 산불 논두렁 밭두렁 태우다가 불내고 ...ㅠ 이럴때 장대비가 막 쏟아지면 좋으련만.. 이놈의 비는 꼭 필요할땐 안오고..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더 많이 부는거 같은데..산불은 아직도 번지고 있고 정말 큰일이다.소방대원들 고생이 너무 많네요. 어서빨리 불길이 잡히기만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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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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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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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090
[작가방] 기부는 전생에 빚 갚는것
기부하는 것은 전생에 빚을 갚는 것이라는 것을 지금에 와서야 깨닫게 되었다.나는 19살 첫 직장을 들어가서부터 기부라기 보다조금씩 도와 주었다.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그런데 기숙사 사감 선생님이 사복 수녀님이셨다.어쩌다 보니 가까워 질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고감사하게도 수녀님이신 사감 선생님 덕분에 같이도와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그리고 나도 그때는 열심히 성당을 다녔으며 또한 활동도열심히 하면서 남을 도와 준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게도마음을 행복하게 한다는것 또한 느끼게 되었다.그때부터 조금씩 돈을 늘려서 사감선생님, 친구들과 함께아이들을 찾아 갈때도 항상 같이 하였다.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내 자신에게 또 다른 공부가 되고많은 것을 생각하게 됨을 부인할 수 없었다.그리고 내 아이가 태어나고 학교에서 학급에서 담임 선생님들과보육원 아이들을 찾을때도 과일을 한박스 사고 따라 갔었다.그것은 내 아이에게 무언으로 가르침도 베어 있었다.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면서 가르치기보다 나만의 사랑의울타리를 넓게 쳐 놓고는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되는 것이었다.절대로 거짓말을 하면 용서할 수 없으며 아들에게는 절대로여자애들을 때리면 안되고 이런 저런 나만의 규칙을마음으로 세우고는 말없이 언제나 내가 행동으로먼저 보여 줌으로서 아이는 나를 보고 따라오게 만들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때로는 액수가 적더라도 그래도 놓지 않고꾸준하게 기부를 해 온것 같다. 몇년 전부터는 많은 이이들을꾸준하게 도와주고 있는데 어느날 하늘에 스승님들께서"너 그러다가 삶의 벼랑 끝에 서게 된다고 말씀하셨다.그래도 고집스럽게 밀고 왔다. 내게 있으서는 정말 큰 돈이었다.한명이라도 더 도와주고 싶어서 때로는 죽을 먹어면서도,,,,,,그런데 통장에 예금하는 것이 없으니 어떤 일이 생길때또는 다른 곳에 이사를 할 때도 문제가 생기는 뜻 했다.그때서야 스승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하며가슴은 한없이 아팠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에있어 줄일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내가 형편이 좋아지면 내가 도와주던 그 아이들을 다시 도와 주겠다고 약속을 하였다.왜 그리도 마음이 아픈지 ,,,,,,,,,물론 지금까지 이어짐이 있지만 그렇게 기부하는 것이전생에서부터 내가 빚을 진 것에 대한 갚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온 덕분에 더 빨리 더러운사주팔자에서 벗어 날수 있었구나,저주스런 삶에서 벗어날수 있었구나, 느낄수 있었다.하늘에서도, 내게 하시는 말씀이 모든 저주에서 벗어났다고그리고 이제부터는 "웃고 즐겁고 기쁨으로 충만케 하리라"하셨다.그 말씀은 하늘에서 그렇게 되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시다.물론 착하고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빚을 갚기보다그야말로 말 그대로 좋은 일을 하는 것이리라.또한 다음생에는 더 나은 삶 더 질 좋은 삶이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기부는 내가 꼭 빚을 진 그 사람에게직접적으로 갚을 수는 없지만간접적으로 갚아 나가는 것이었다.우리가 쉽게 말하길 베풀면 언제인가 둘러둘러 내게로 온다는사람들의 이야기가 맞는것이리라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빚을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왜냐하면 이미 내 삶에서 그 빚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겪어왔어니까 ,,,,,어느 누구던 내가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들면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가어느 때 갚을 수 있을때 갚아왔다.그러다보니 내 기억으로는 세상사람들에게 빚을 진 것은 하나도없다.허나 하늘에 미륵부처님께 한없는 빚을 지고 있다.오직 하늘에 님께, 스승님들께, 나를 돌보아 주시는 신들께만, 갚을수 없는 빚을 지게 된 것이다.끝없이 사랑으로 돌보아 주시는 은혜이기에 내가 갚을 수 없는 것이다.하지만 내 몸으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은조금식 갚아 나갔겠다고 약속을드렸다.그리고 그에 대한 복이 주어지고 감사하게도생각지도 못했던 행운도 주어졌다. 하늘은 언제나 세상을 지켜 보시고 계신다. 세상 사람들이 그것만 정확하게 안다면 믿는다면 지금처럼 많은 죄를 짓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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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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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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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9,681
[작가방] 나쁜딸
(16)
어제 오후부터 다소 기온이 포근해져서 많이 올라간다고하죠이제 봄꽃들이 다투어 필거에요산수유 꽃 핀것은 보았죠그동안 딸애 병원과 장보러 마트가는것 외에는 집순이처럼 지냈죠친정에도 안다녀온지 두주 지났네요거의 매일 가다시피했던 친정이었죠이제는 그냥 나쁜 딸로 지내기로 했어요울애 한테 집중하고 저를 위로해주고 요청함 그때 나서서 해 줄려고 하죠정말 기 쓰고 해주었던 병 간호 였습니다제 딸애 팽개치다시피 겨우 밥만 해주고 나오고 하면서 한 두 달 반의 엄마 병간호는 제 몸도 지쳤지만 마음도 너무 지치게 했습니다이제 화병 같은 울화 슬픔은 좀 나아졌어요어제 엄마랑 통화 하는데 좀 평온하게 통화 할 수 있었어요역시 또 못마땅한 동생 흉이 나오고맨날 밖에 외출했다 들어옴 머리 아프다 허리 아프다 소리한다고 하네요요가도 다니고 헬스도 다니고 산책도 다니고 나름 잘다니고 있나봅니다저의 엄마 항상 이랬다 저랬다 하죠그래서 그냥 알아서 잘하라고 했습니다아버지 전립선이 좀 안좋으신가본데 동네 병원을 갈까 말까해서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어차피 아버지 모시고 병원가는 여동생 몫이고 그애가 힘들다고 안함 그만이죠귀한 아들 불러서 아버지 병원일 시킬 분도 아니니까요저의아버지는 참을성이 없고 해서 아마 더 아프심 병원가자고 난리치실거에요그럼 그때 가면되죠저의 엄마가 그래도 이번에 제딸애 안부 물어보더군요이제는 좀 걷니 밥 잘먹니 물으시더군요여적 저의 딸애 놔두고 그리 친정 다니니 수술만 마치고 항암만 끝남 다 치료 끝인줄 알으셨나봅니다다음주 펫시티 엠알에이 찍고 씨티찍는다고 하니 아니 또 검사하냐 해서상황을 다 알려주었습니다그동안 삼개월마다 검사하고 그리고 재활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ㅇ입원은 안해도 병원을 다녔으니까요재발이 많은 암이니 추적검사 해야죠이제 1년차 검사 통과하면 이제 좀 텀이 줄어들겠죠재활도 다음달 초에 끝낼 예정이고하지만 그렇다고 완전이 걷게 된것은 아니죠그저 조심 조심 목발짚고 다니고 집에서는 뒤뚱거리면서 조금 걷죠수술한데 인공관절이 탈구되면 절대 안되니까요탈구되면 첫수술만큼의 대수술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비용도 비용이지만 위험한 수술이여서 정말 이제 사일후면 수술 일년이 되는 날입니다그 생각하면 무섭습니다그래서 못된딸 나쁜딸 이기적인 딸이되려고 하죠힘들게 해주고 나서 내가 이랬는데 유세할것도 아니고 속상해 할 것도 아닙니다상대방은 뭐할려고 무리 해서 해내가 언제 그리 하기 바랬어왜 잔소리해이렇게 되게 되어있지요여동생한테도 더 잘해라 뭐해라 소리 안합니다엄마가 네흉보니 잘해라 소리도 안할겁니다뭐 동생이 본인 해외여행가서 저한테 보아달라고 하면 그때는 친정왔다갔다하면서 지내야죠이제 날이 포근해도 감기도 여전이 극성이죠감기걸려서 기침하면서 열나면 무조건 병원가서 염증 검사하고 폐엑스레이 찍어야 됩니다특히 나이드신분들은 그러셔야해요폐렴은 또 올 수 있으니 만석님도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저의 엄마 입원시 다들 동네 병원 감기약만 내리 먹다가 안나어서 열이 심해져 실려온 분들이시더군요정말 고생 고생하는 모습 보았죠그리고 휴유증도 있고 해서 정말 조심해야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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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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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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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0,993
[작가방] 혼자있으니
(10)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이맘때면 감기 걸리기 딱좋다.다행이도 감기는 안걸렸지만 다른데 아픈곳이 많으니어제도 병원가서 연골주사 무릎에 맞고왔다.다음달엔 산부인과 정기검진도 가야하고 ..병원만 다니다 늙어죽게 생겼다.피부과로. 안과로.. ㅠ대학병원 신장검사 6월초에 예약 돼있고. 이런저런 생각함 우울해져 잊어먹고 살려하고. 좋은 생각만하고 살려 노력하지만.. ㅠ혼자있으니 남편 밥걱정안해 편하고 좋긴하지만나먹자고 음식이 안해져서..아니 하기도 싫고 귀찮은게 사실이다.그래서 오늘은 된장국 끓여놓고 .멸치도 다먹어가고 없어서 한통 볶아놓고 .얼가리김치 어제 조금 담은거 있는데 오늘은 얼가리 김치넣고 비벼서 된장국과 먹으려한다.ㅎ 주말은 참 빨리도 돌아온다. 일주일이 금방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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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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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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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1,728
[에세이] 만석이가 치매가 아니래요
(18)
넉신하게 호되게 거의 보름을 죽었다가 일어났더니,으하하.만석이가 치매라고 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되게 앓았다는 게다.그런데 아무도 만석이 소식을 묻는 이가 없었다는 게 섭섭하다.그러나 이젠 일어났으니 됐다.차마 내 새끼들이 아까워서 아주 가지는 못하겠더란 말씀이지.천당귀경도 하고 지옥귀경도 두루 섭렵을 하고 돌아왔으니 할 이야기가 많겠습니다.그래도 만석이의 추억은 그중값지더이다. 그래서 물고 나왔습니다. 살아났으니 움직여야지요.제가 간직하고 있는 소중품 중의 가장 어린적의 초등학교 6학년. 장조카와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다시 태어난 기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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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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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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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062
[시와 사진] 나무젖가락. 물래방아 작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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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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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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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004
[에세이] 운동 13 년차 .. 52 지점
(1)
000 나이까지 00 년간 운동 소소를 원합니다수영 소소, 지상운동 소소, 실내기구활용걷기운동 소소 등의 노력을 해갑니다어깨내리고물잡기승모말고관배도모허벅지종아리발총체적힘으로발차기발끝을포인하고남말들서핑보드밑으로흐르게두면서타고넘실넘어가기호흡상기도근육강화하기혀입술덜씹기입술뾰족내밀고코숨내쉬며백돌핀킥차기팔외회전얹고발차기손가락모으기물밀때만이라도발등뒤로밀기연습발모으고당겨오니평영상체올라오더라음프업에서프챙기기남정답들내상태만큼씩들이기부상은너무불편해왜스스로묻고주변상황관찰습관시작하기잘하는것보다편하게하는걸추구접영흉추움직이는웨이브연습하기고개들어산책연습배영팔과팔타이밍맞추기연습주3회엎드려뒷다리들기누워다리들기연습6접발차고마지막에발바닥과발가락을들어올리려는듯하기호흡발목그리고코어실내 기구 활용 걷기를 티클만큼씩 해나가서허벅지, 엉덩이 힘을 미세하게 키워나가도록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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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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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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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299
[에세이] 칭찬
(10)
새벽반 근무 시간이었다.오늘 판매할 재료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에 전화가 울렸다.10분 뒤에 도착할 예정이니 김치찌개를 준비해 달라는 전화였다.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이라 새벽손님이 많은 편이다.전화벨이 울려서"네, ㅇㅇ 식당입니다~"평소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전화를 받고 10분 뒤에 그 손님이 왔다.들어서면서 대뜸"전화받으시는 목소리가 얼마나 밝은지 기분이 다 좋아지던데요."그러면서 내 간 김치찌개도 맛있게 다 들고 가셨다.중학교 1학년 때 국어시간에 책 읽는 발음이 또박또박하다고웅변을 한번 해 보겠냐는 선생님의 권유에 웅변을 했었다.첫 대회에서도 큰 상을 받았고 웅변은 중학교 3년 동안 계속되었다.월요일 아침 조회 시간에 자주 단상에 올라갔었고그런 그 학생은 3학년 때 전교회장이 되었다.공부를 엄청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선두 20% 성적은 늘 유지했었다.다른 학생들보다 좀 나은게 있었다면 교우관계가 좋았던 것 같다.선생님들하고도 사이가 좋았고 가끔씩 외부에서 상을 받아오면조회시간에 단상에 한번씩 올라갔던게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학창시절은 늘 신나고 즐거웠다.또래 친구들보다 덩치도 좀 큰 편이었고생김생김도 중성적인 얼굴이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편이다.오히려 약간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얼굴이다.오빠들만 내리 일곱을 낳고 여덟째로 딸이라고 나를 낳았으니순전히 남자스러운 분위기에 딱 중요한 부분만 여성성을 타고 났다고 보면 될 정도다.목소리도 중저음의 무난한 톤으로 거슬리지 않는 편이다.아무튼새벽부터 칭찬을 듣고 일하니 하루 온 종일 고단한 줄 모르고 일을 했다.그러던 차에 식사하던 손님 중에 반찬이 맛있다고 리필들을 하니으쌰으쌰꼭두새벽 별을 보며 나온 일이 하나도 고단하지 않더라는.....보이지 않는 전화선 저편의 손님이지만친절하게 받은 전화 한 통이 주는 칭찬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마칠 수 있었다.지금 일하는 곳이 내 가게는 아니지만 몸 담고 있는 동안은 내 가게인 것 처럼 사장의 마인드로 친절은 기본이고 음식도 정성을 다 한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누가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내 양심의 소리에 죄책감이 없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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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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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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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783
[작가방] 자존심
(10)
요즘 거리 두기 하고 있지요친정과의 거리두기지난번 아버지 생일에도 음식 해서 가고 했지만 들려온 말은 제가 깐족 거려서 밉다 소리였습니다가서 보니 묵을 쑤어서 양념한다고 부엌에서 설치고 계셔서 한소리 했는데 그게 노여우셨나 봅니다에휴잔소리 하는 것이 본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으로 여겨졌나 봅니다그런데 보면 위험 행동하고 어거지 소리하는데 그저 아무말 안하고 다치든 말든 내버려 둠이 맞는 것일까요 그저 다침 알아서 병원 모셔가고 군소리 없이 간병하고 그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요모르겠습니다여동생은 그저 조용히 제가 음식 해오기 바라지만그저 엄마가 제게 상처 주는것 뭐 그깐것 갖고 노여워 하냐고 오히려 더 뭐라고 합니다동생도 제마음 전혀 이해 못하는 것이죠그리 엄마 생각함 음식도 하고 좀 잘하지 그건 못한다고 하면서 다녀옴 마음이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그래서 그 화를 남편한테 풀게 될 수밖에 없네요어제 성당에 다녀왔는데 구역의 노인분이 저의 엄마 또래같은데 오다가 넘어져서 손을 좀 다쳐서 사무실에서 응급 처치 잠깐 받고 계시더군요다행이 다리나 이런데는 아니고 손바닥만 짚으면서 좀 까지신것이죠그런데 연고 바르고 밴드 부치고 이런것은 좋은데 사무실에 같이 있던 사람들이 힘드심 나오시지 마시지 왜 나오셨냐노인이 되면 자식들 말을 들어야 한다고 한분이 좀 잔소리가 많았습니다그 소리 듣고 표정이 안좋으시더군요그 노인 표정 보면서 저의 엄마 생각했습니다저의 엄마도 잔소리에 자존심이 상했던 것이겠죠그런데 내 엄마인데 위험한 짓 하는데 잔소리 안하고 그대로 보아주기 잘될까요노인 모시기 자존심까지 챙겨주면서 잘 돌보기 인격적으로도 수양 할일 이기는 합니다제 마음 수양도 좀 더해야 하니 거리 두기 좀 더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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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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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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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5,068
[시와 사진] 머가달라졌을 까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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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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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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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4,312
[작가방] 오늘부터 자유부인
(10)
남편이 어제 저녁에 서울로 일을하러가서 오늘부터 나는 혼자다.ㅎ오늘은 뭐해서주나 밥걱정 안해서 너무 편하고 좋다.아들놈도 어제와서 하룻밤자고 오늘 아점먹고 갔다.어젯밤 12시에 아들놈 김치볶음밥 해달란다 배고프다고.ㅎ저녁을 친구랑 우동을 먹고왔다더니 잠은 늦게자니 배가 고프지.남편 이부자리 빨아널고 지금 그러고있다.베란다 봄맞이 대청소도 해야되는데 귀찮다. 물청소를 해야한다.다음달이나 하던가 아직 베란다에 치워야할 짐이 널려있어서.혼자있음 세상 편하고 좋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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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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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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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8,519
[에세이] 봄이 오는 길목
(9)
엊그제 비가 왔다.아니 진눈깨비가 왔다.눈이 오나 싶어서 내다보면 비가 왔고 비가 오나 싶었더니 진눈깨비다.도로는 온통 질척거렸고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다닌다.비가 그치자 들에서는 부지런한 농부들이 벌써 뭘 심는다고 바쁘게 움직인다.얼음장 밑으로도 봄이 온다고 하더니 아무리 춥다 그래도 봄 기운은 막을 수 없나 보다.주인이 바빠서 못 돌봐 준 마른 가지에도 작은 움이 트고 있다.헐벗고 깡마른 가지에 새 생명들이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다.벌써 여러 해 내 정원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어쩌다보니 나는 이 집에서 가장 바쁜 몸이 되었고한 겨울 빼 놓고는 가지각색 꽃들이 피고지던 정원에는잡초들만 제 세상을 만난 듯 우거지다 못해 울창하다.몇 해 동안 꽃놀이를 원 없이 하고 살았다.마당에 작은 연못도 파고 장미 아치도 몇 군데나 만들면서명품 장미들을 사다 심고 화보에서나 봄직한 멋진 정원을 만들면서 신나게 꽃놀이를 했다.얼굴에 생기는 기미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정원에서 살았다.명품가방이나 명품 옷들에는 큰 관심도 없다.땅에다 심는 꽃씨나 예쁜 화분만 마당에 갖다 놓으면 기분이 좋았고오며가며 물 주고 닦아주며 행복했다.남편도 그러고 노는 아내를 응원해 주며 먼저 예쁜 화분을 사다 주기도 했다.그런데.....남편이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자주 아팠고 금전적인 손실도 우리가 예측할수 없는 한계점까지 가 버렸다.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접어야만 했다.손 놓고 앉아서 남편의 수입에만 기대할 수 만은 없었다.원망도 하지 않았다.아픈 몸으로 어떡하든 회복해 보려고 동분서주 하는 남편을최대한 좋은 말로 더 아프지만 말라고 다독이고 내가 더 뛰기로 했다.그 와중에 다행히 아이들이 다 제 짝들을 찾아 시집 장가들을 잘 가 주었다.며느리 될 아이와 사위 될 아이한테 현재 우리집 사정을 솔직하게 다 말을 했고우리가 해 줄수 있는 최대치를 해 주는 선에서 모든 결혼준비를 마치는 걸로 했다.양가 사돈분들께서 충분히 이해들을 해 주셨다.행여 우리가 그 일로 마음 다칠세라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기까지 했다.그러구러 큰 집안 행사는 무사히 잘 치루었고본격적으로 나는 최일선에서 두 배로 뛰기로 했다.과거 24년 연수원 주방장 경력으로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왔다.근무 조건도 좋았고 보수도 좋았다.새벽 6시 출근 오후 2시 퇴근 한 타임, 오후 5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한 타임.두 곳에서 받는 월급이 어지간한 중견회사 연봉을 훌쩍 넘는 수준이다.새벽에 일찍 일어나는게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다른 건 할만하다.아직 건강해서 다행이고 행복하다.남편 혼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 내가 도울 수 있어 다행이다.남편은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하는데 잘 하려다가 생긴 일인데 어쩌겠는가.....더 나이들어 큰일을 당했더라면 아찔할텐데 그나마 노동력이 있을 때라 감사할 일이다.당분간 내 정원은 황무지가 될 테지만그래도 그 잡초더미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들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봄을 열어주겠지.날씨가 조금만 더 풀리면 낫을 들고 죽은 잡초들을 베어줘야겠다.히아신스랑 수선화는 조만간 고개를 내어밀텐데 덜 미안하게 자리를 만들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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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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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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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6,561
[작가방] 시장나들이
(8)
어제는 엄마점심 수발 드는 것을 월요일에 했으므로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노인복지관에 가서 서예숙제를 할까하다가 오랫만에 종로 5가에 가보기로 했다.혼자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따라나선다.지하철을 타고 종로 5가에 내려서 동대문 종합상가 쪽으로 갔다.모처럼 나선 김에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도 사먹으면 좋으련만17시까지 귀가해야할 일이 있어서 상설할인매장들만 둘러보았다.그 중 PAT매장에서 니트스웨터와 7부소매 티셔츠를 샀는데 결제는 남편이 했다.마음에 드는 옷을 저렴하게 사는데 게다가 공짜라니~운동용 패딩바지도 하나 사고 수수로 만든 호떡도 사먹었다.동대문 종합상가에 들러 털실을 살까 하다가 지금 뜨는 것 완성한 후에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구경만 하다가 서둘러 돌아왔다.다음 번에는 좀 여유있게 가서 이것저것 사먹기도 하고 털실과 천도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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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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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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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487
[작가방] 정상과 비정상
(10)
오늘이 경칩이라고 한다며칠 비바람에 추었다아직 유채꽃은 제주에나 일부 피었으려나요건 두해전 제주에서 찍은 사진이다이제 이번주는 아버지 생일이 다가온다아버지 생일이 다가오니 내내 전화 한통 없던 동생이 전화가 왔다지난주일 그래도 갈비찜이랑 김치 곁절이를 담았기에 좀 하고 식혜랑해서 남편한테 가져다 주라했다그걸 받고 여동생은 아버지생일때 해오지 그 소리를 한다아버지 생일 분명 지난번 외식한다고 했는데 난 분명이 어려울거라고 했었다외식 싫어하는 엄마인데 항상 그래서 집에서 음식해와서 먹었다작년까지야 내가 해간 음식에 엄마가 묵을 좀해서 먹었지만 올해는 전적으로 외식 안하면 해먹을게 없을것이다동생은 여전히 할생각이 없고 이제는 하라마라 왜 못하냐 소리도 안한다그러니 목전에 다급하니 언니가 음식해왔음 하고 전화 한것이다역시나 엄마가 외식하지말고 집에서 간단이 샤브나 해먹자고 한 모양이다그럼 샤브 준비해서 하면 될걸하기는 전화해서 올케가 청소만 해주고 간다고 흉을 본다ㅎㅎ아마도 음식도 해왔음 하는 모양이지만 청소라도 해주러 오는 것도 고마운 것으로 생각해야지하기는 청소하면서 이것 하라 저것 하라 시키기도 하겠지그게 싫음 오지 말게 하면 되지하기는 이제 그런소리도 안한다그냥 듣고 흥하고 말았다끽소리 하나 못하면서 하여간 그애도 여전하다하기는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그동안 정말 내가 뻔질나게 음식해들고 친정에 다니기는 하였다작년 아버지 생일까지도 내가 울 딸애 수술 앞두고도 음식 다해서 해주고 왔었는데이젠 나도 전화 안하지만 친정에서도 전화도 없다여동생 그리 뻔질나게 전화하더니 보름이 넘는동안 전화한통 없다 이리 전화 한것이다그러니 내 속이 다시 들끓었다그나마 대놓고 화는 안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난 노코멘트알아서 하라고 했다 내가 해달라고 요청도 없는데 뭐할려고 자청해서 가면 왜해왔니"왜 왔니" 소리들으면 바리바리 힘들게 음식해가는것이 이제 졸업 하려고 한다그래야 여동생도 정 먹을게 없음 사먹던지 지가 하던지 달라지겠지나도 이제 정 엄마가 먹을게 없다 네가 뭐좀 해오라 시킴 해가겠지만울엄마 똥고집으로 절대 그런 말할 사람은 아니다그냥 나도 봉투랑 케잌만 들고 갈 생각이다그래서 갈비찜이랑 김치 식혜를 생일전 미리 좀 해다 준 것이다그 해다준것 고맙다 소리 하나 못듣고 생일에나 음식해오지 하는 소리 들으니 기가 막히다왜 그애는 음식을할 생각을 안할까그리 하기 싫음 외식이라도 하자고 아버지는 외식 좋아하니 아버지 앞세워서 엄마랑 싸움 되는데 엄마랑 싸우기가 싫고 그저 나한테 전가 해서 내가 해주기만 바라고 있으니 에휴아무래도 좀더 거리 두기가 필요 한것 같다남편은 내속도 모르고 갈비도 또 재가고 튀김도 하지 그러지만아마도 생일상에 먹을게 없어서 맨밥 먹을 남편이 그리 말하는 것이다그러니 내가 먹을것 그냥 사가지고 갈까나울아버지는 사온 음식도 잘드시는데사실 아버지 생일이니까 사가지고 가도 되기는 할것이다ㅎㅎ오늘 저녁도 기껏 시금치 나물하고 된장찌게 하고 해놓았더니 남편은 밥먹고 왔다고 안먹는다 한다시금치나물 사는데 같이 있었음에도 그때도 말을 안했다그 시간이 여섯시도 안된 시간인데 당연 안 먹고 온 줄 알고 급하게 준비하고 했더니준비가 다 되가는 중간에 "난먹었다" 이소리를 한다당연 다 준비가 되가는 즈음에 말을 하니 화가 안나냐나물을 해도 냉장고 들어간것은 안먹어서 한끼로 끝나야 하는것이다결국 버리게 되는데 그래서 남편이 먹을때나 나물을 한단 무치는 편이다다 준비가 되어가는 데 안먹는다해서 내가 화를 내니내가 왜 화를 내는지 이해를 못한다고집불통 늙은 엄마나 전혀 역지사지 안되는 남편이나생각자체가 없는 여동생이나 에휴 답답 짜증이러니 내가 화내는것이 비정상인지 정상인것인지?<추신>오늘 오후 딸애 병원 가는데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네요잡채좀 해오고 고기는 해오지 마라 하시네요 ㅎㅎ그럼서 묵을 쑤어야 하는데 여동생 흉을 보려고 했었나 봅니다아마도 그애가 안할려고 하니 속상했겠죠엄마의 채근에 엘에이 갈비를 재운것 같네요올케가 좋아하는 음식이죠 하기는 여동생도 좋아합니다잡채는 내일 해가야죠아마 예전 같음 튀김에 전에 왕창 해가겠지만 엄마가 말한데로 잡채만 해가렴니다오늘 받은 저의 오랜 지인 수녀님 편지에 절대 나이들어서 남이 요청하기전에는 하지말고 감정소모 말고 화를 멀리하라고 편지에 쓰셨네요제가 미주알 고주알 편지로 주고받는 수녀님이죠나이들어서 지켜야할 오계명 을 써주셨네요 1. 오지랍줄이세요 2. 감정소비를 아끼세요 3. 내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세요 4. 쓸데없는 간섭은 마세요 5. 남한테 미리 말하지 말고 결과로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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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세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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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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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6,387
[작가방] 너 심근경색이다. 모르느냐,,,,,,,
며칠전부터 자꾸만 가슴이 아픈 것이다.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이 누구에게좋지 않을 일이 생길 것인가 ?왜 가슴이 이리도 아프지 ,,,날이 갈수록 더 많이 아파오면서조여 들고 가끔씩은 쥐어 짜는것 같은 통증이 온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뭐지 , 또,무슨 일이 있으려고 이렇게 흔적을 주시는 건지,,,,,이렇게 흔적을 주실때면 마음이 좋지 않다.그런데 가슴이 아픈 연휴는 내게 있었다.며칠이 지나도 아픔은 계속 되면서 이날도다른날과 같이 저녁 7시 40분에잠자리에 들었다가 밤 11시 30분에 일어났다.언제나처럼 꼭 중간이 한번 아니면 두번 깨어났다가다시 자다보니 때로는잠을 자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진다.그런데 씻고 기도를 하는데 가슴이정말 심하게 아프면서 쥐어 짜는 듯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심근경색 ,,,,,내가 아주 오래전에 전남 순천에 살면서낮에 봉화산을 오를때오늘 같은 아픔을 경험한 적이 있다.그때도 정말 죽을것 같았다.숨을 쉴수 없을만큼 가슴이 찢어질듯 극한 아픔이나를 견딜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앞으로 한 발짝도 걸어 갈수 없었다.이러다가 죽겠구나 나는 결국 그 자리에 쓰러지듯이 엎으져 일어 날 수가 없었다.이때 내 귀에 너무 생생하게 들리는 음성이 있었다.하늘에 스승님께서 미련스런 내가 걱정이 되시어 오셔서는 내 옆에서 일러주시는 것이다.그것이 심근경색이다. 네가 정말 모르느냐,,,,,,,이제 조금은 알겠느냐,, 죽을 만큼 아파도 미련스럽게,,,,,,나를 안타깝게 생각을 하시면서도 미련스러움에 답답하신듯,,,,오늘 밤에 내가 겪는 아픔이 그때의 증상과 같음을 알수 있었다. 그때 기도금을 조금 올리고 지금까지 까맣게 잊고 살아왔다.그런데 오늘밤도 다른 때와 같이 기도 중에 빌면서 중간중간 절을 하듯이 엎드려 인사를 올렸다.그런데 고개가 숙여진 상태에서아무리 제자리로 올라오려고 애를 써도 내 마음같이잘 되지 않았으며 숨쉬기도 힘들었다.아 이것이 마지막 숨쉬는 것이 되는 건가,,,,,, 할 정도의 짧았던 몇 초가 너무도 길게 느껴지며일어나 지지 않다가 한참 후에야 숨을 제대로 쉴수가 있었고 일어날 수 있었다.확실하게 내게 각인을 시키듯이 하신 것이다.이런 일이 생길때 처음 가르쳐 주시는 기도금을 다 올릴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그럼 그 당시 부족한 기도금을 마저 다 올려야 만이깨끗하게 씻은 듯이 좋아진다. 나는 용서를 빌었다. 제가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제가 마져 올리겠습니다. 이때 혹시 남은 액수가 생각이 나지 않을때는 조금 넉넉하게 올리기도 한다.또 부족하면 안되니까,어차피 내가 올린 기도금이 남았다 해도남은 그 돈 만큼 다른 것을 해 주시거나 건강에좋지 않은 부분에 대한 약을 주시기 때문이다. 다 알수 있고 느낄 수 있기에 상관 없다. 이렇게 하여 나는 돈을 마련하여 올렸고거짓말 처럼 개끗하게 좋아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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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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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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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7,568
[에세이] 그 옛날의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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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초 중학교영어시간때 선생님이 미국에는 자동차를어떤거를 가지냐에 따라 부자를 나눈다고 그래서반 애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한다고 차가 있으면다 부자지 선생님도 모르고 하는소리다 그랫다플라스틱이라는 말조차도 생소했던 국민학교시절에는집에서 가져온 투명 숟가락을 반 친구가 미국사람들은. 이것을 한번 사용하고는 버리는 1회용 숟가락이라 그래서모두들 거짓말하지말라고 그 친구를 쏘아부친기억도 있다그당시 커피를 첨 선물로 받았던 엄마는 타는 방법도모르고대접에 커피를 한 숟가락가득히 부어 설탕 대충넣어 맛보다가이래 쓴거를 미쳣다고 외국사람들은 돈 주고사 먹냐그랫다 ㅎㅎ중학교 다니던 큰언니는 그래도 들은 풍월은있어마루장식장에 엄마가 아끼는 찻잔꺼내어 시범적으로. 커피타는 법을 갈켜주었다 그무렵 시골서 온 친척아저씨한테언니가 한잔 타 주었더니 그 아저씨가 사람들은 이거를먹을줄을 몰라서 무식하게 대접에 가득타서 후루룩마신다고티스푼수저로 커피를. 죽 떠먹듯이 커피가.다 없어질때까지 계속 떠서 드시길래 언니랑 나랑은 아무말도 못하고 둘이 발등을 꼬집어가면서웃음을 참았다내가 국민학교1학년때 네모난 얼음 하드는 두개1원이였다둥근원형통에 들은 하드는 좀 비싸서 못사먹고하교길에 1원가지고 하드사서 친구하나주고 나하나먹은기억이 난다희안하게 나는 시험에 나오지않는것에대한기억은 생생하다. 그당시 반 친구들은 청바지가 생소한 시절나는 그게 이뻐보여 엄마보고 사달라해서 학교입고. 갔더니남학생하나가 나보고 남자옷 입고 왔다고 놀리니주변이 다 놀리고 했는데나는 눈하나 깜짝안하고 속으로 이것들아이게 얼마나 멋있는건데 너희들이 알겠냐 했다자매들이 많아 말이많코 시끄러워도 패션감각은 서로의 지적질에 다른집보다는 조금 나은거 같다옛날 중매하는사람이그랫다자매가 많은집은혼사가 잘 안된다고선 보고오면 그집 자매들 총동원되어선 본남자 일일이 다 평가해서 그렇타네요 ㅎㅎ날씨가 갑자기내려가. 또 감기걸릴까 오늘같은날은 집에있는게나을거 같아 두문불출하고있어요친구들은 뭘 배우러 다니거나 취미생활하거나돈벌러가거나 요즘 인기있는 트롯트가수에빠져있는 아는엄마도있고 다들 바삐사네요걸어다닐수 있을때 마니 다니시고건강할때 맛있는거 마니 잡수시고눈치볼거 없이 남한테 피해안주고긱자 히고싶은대로 사는게 어쩌면 현명할지도 몰라요어릴때 선생님 풍금소리맞추어 부르던 노래가 그립네요제목은 잘 생각나지않치만. 가사는 생각나서 적어봐요옛날에 즐거이 지내던일나 언제나 그리워라동산에 올라가 함께 놀던 그 옛날에 친구들먼산에 진달래 곱게피고뻐구기 한 나절 울어대던 그리운 그옛날 그. 얘기를다시 들려주세요도심속에서만 살았어도 이 노래가사에 담긴 정서가우리시대는 확 와닿는 정겨운 노랫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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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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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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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7,577
[에세이] 숙제
(12)
지난 해 8월복더위에 소위 말하는 필혼을 했다.위로 딸 둘에 막내가 아들이었는데큰딸에 이에 막내가 먼저가고둘째 딸이 마지막으로 결혼을 했다.공부욕심이 많았던 둘째는국내대학 외국대학 두번이나 다녔고외국여행도 결혼 전에 신나게 다녔다.30대 중반에 네살이나 연하 남편을 만나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8월의 신부가 되었다.결혼식 준비도 해외에 있으면서어찌어찌 준비를 다했고없는시간 쪼개가면서 웨딩촬영도 하고우리부부는 결혼식 당일에참석만 해도 되게 철저히 준비를 했다.상견례도 번거롭거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안사돈끼리 한복을 맞추는 날 보는걸로최대한 간소하게 만남을 가졌다.서로간에 거리도 멀고 애들이 외국에 있었던 기간이라 그러자고 했다.내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여러번 만나기도 힘들었고결혼식 준비는 두 따님을 먼저 결혼시킨사부인께서 세심하게 다 챙겨주셔서고맙고 감사했다.8월 마지막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날멀리서 가까이서 고마운 분들이참 많이도 자리를 빛내주셨다.진주 남강이 내려다 보이는 호텔에서다른 결혼식이 없어서 쫒기지 않고 차분하게 잘 치루었다.큰딸과 막내아들 결혼식에서는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았는데그날은 신부입장서부터 눈물이 쏟아져혼주화장이 다 지워지고 중간중간 도우미들이 화장을 고쳐주느라 바쁘게 오갔다.늘 조마조마남편없이 혼주석에 앉게 될까 조심스러웠고딸이 아빠 손을 못잡고 혼자서 신부입장할까봐 얼마나 맘 졸이며살았는데 그 모든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니까 눈물이 둑이 터지듯 쏟아졌다.다 해냈다는 안도감에남편이 같이 앉아 있어준 것에 감사해서둘째도 어려운 공부를 잘 마치고의사가 되어 준것에 고맙기도 하고사위도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라 이래저래 애들 키우면서 고단하고힘들었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밀려드는데.네번의 암수술로 사선을 넘나들었던 남편이내 옆에 없었더라면 혼자서는 어려웠을삼남매 육아와 교육과 결혼까지그날 그 시간 나는 숙제를 잘 끝낸것 같아행복한 눈물을 흘렸던거 같다.신혼부부는 결혼식 1주일만에 출국해서 지금은 외국에 있다.올해 8월쯤 딸만 먼저 입국하고사위는 조금 더 있다가 들어 올 예정이다.지금 우리집에는 신혼집에 보내줄새살림들이 하나 둘씩 쌓이고 있다.큰살림은 들어와서 둘이 준비할거고당장 급한 것들 위주로작고 예쁘고 실용적인걸로 준비한다.서울에서 신혼살림을 차릴거라준비하기도 편하니까 최대한 검소하게.꼭 필요한 주방그릇만 마련하기로 했다.추신ㅡ오랜만입니다~ 많이 바빴어요. 지금도 바쁘고 그래요.ㅎㅎ 여러번 들어오고 싶었는데 아직도 투잡을 뛰느라 바쁘네요. 불러주고 쓰임이 있어 행복합니다. 예순다섯 적은 나이는 아닌데 실감이 안 나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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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그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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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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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7,813
[에세이] 운동 13 년차 .. 51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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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나이까지 00 년간 운동 소소를 원합니다수영 소소, 조깅 소소, 산책 소소, 지상 운동 소소등의 노력을 해갑니다어깨내리고물잡기승모말고광배도모허벅지종아리발총체적힘으로발차기발끝을포인하고남말들서핑보드밑으로흐르게두면서타고넘실넘어가기호흡상기도근육강화하기혀입술덜씹기입술뾰족내밀고코숨내쉬며백돌핀킥차기팔외회전얹고발차기손가락모으기물밀때만이라도발등뒤로밀기연습발모으고당겨오니평영상체올라오더라음프업에서프챙기기남정답들내상태만큼씩들이기부상은너무불편해왜스스로묻고주변상황관찰습관시작하기잘하는것보다편하게하는걸추구접영흉추움직이는웨이브연습하기고개들어산책연습배영팔과팔타이밍맟추기연습주3회엎드려뒷다리들기누워다리들기연습6비트킥메이저마이너마이너한쪽두글자다른쪽다섯글자같은분량리듬같은발을두번차고교대접영지상킥몇개씩하기엉덩이발목쪽발등숏롱오리발신고접영지상킥몇개등하기발차고마지막에발바닥과발가락을들어올리려는듯하기호흡, 발목 그리고 코어호흡을 연마합니다 접영,평영,,자유형 호흡을 같이 연습하고, 배영 호흡은 다르게 연습합니다발목을 연마합니다 매일 티클만큼씩 반복연마합니다코어를 연구합니다 어떻게하면 매일 티클만큼씩 훈련을 더해서코어를 연마해갈수있을지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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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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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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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7,745
[에세이] 마음은 늘 청춘이다
(8)
예전에 80중반 다 되신 시아버지께서 늘 하신말씀이다몸민 늙었지 마음은 청춘이라고.그당시 젊었던 나는 그말이 주책바가지로 들렸다그러나 세월이흘러 나도 나이가 들다보니흩날리는 벚꽃길 걸으먼 나도 봄처녀같이 맘이설레고예전에 유행하던 노랫소리들으먼아련한 젊은시절로 돌아가 몸도 따라 젊어지는 착각이든다옛추억을 자꾸 떠올리면 노인이 되어가는 증거라는데요즘은 자꾸 옛날이 마니 생각이난다우리 어릴때만해도 부자도 냉장고가 없고 전부 연탄때는시절이라 다들 풍족하지는않아도그시절에는 이웃간 인정도많았고장례식장이란 말도 없는시절이라 옆집 초상나면이웃이 나서서 그집가서 일 도와주고 또 음식 잘하는이는자기집에서 음식만들어 그집에 부조금대신 찬조하고제사지내는집은 밤 12시넘어서 둥근쟁반 가득히 음식을가져다주먼 옆집아이들은 그거 기다리느라 눈비비며그집 제사끝나기만 기다리는시절도. 있었다또 밤새 둥둥 북치면서 무속인불러집의 액운을 물리치는지 복을. 불러들이는지동네가 밤새. 들썩거려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다그저 그집에 뭔일이 있는지는 몰라도나쁜일은 가져가고 그집에 좋은일만 생기기를 빌곤햇다도둑들도 예의가 발라 주인이 일부러 도망가라고 헛기침하먼 쨉싸게 달아나곤했다목욕탕가면 욕탕에 뜰채로 주인이 한번씩 때을 걸러러 내려오고 ㅎㅎ아무튼. 요즘 젊은이들은 상상이 안 가는얘기들이다도시락 반찬통도 부실해서 흔들리는 버스속에서국물이 흘러 교과서 한쪽은 빨갛케 물들지않는 친구가드문 정도였으니그래도 그시절은 공부잘하는친구도 못하는친구도빈부차가 나도 왕따도 없었고 일진이라는 단어조차도없는 착하고 좋은 시절이였다물질이 풍부하고 좋은시절에 살아도요즘 시대가 더 우리시대보다젊은이들은 정서적으로나.뭔가 삶에 쫒기고자기생활에 만족하지못하며 늘 남과비교하며상대적빈곤감을 느껴 우리들 자랄때보다행복지수는 마니 낮은거같다다들 그런거는 아니지만어느분의 말씀처럼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나이들어가는것도 괜찮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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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연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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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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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8,490
[작가방]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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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이다. 미역국도 안끓여 먹을려다 어제저녁에 미리 끓여놨다가 아침에 뎁혀서 남편과 둘이 8시에 아침을 조금 먹었다.원래 나는 10시나 10시반쯤 아점을 먹고 점심을 따로 안먹는데 오늘은 아들과 예비며늘이랑 점심약속이 돼있어서 아침을 8시에 반공기정도 먹었다.남편이 가자한데로 황태구이 먹으러 갔더니만 영업을 안한단다. 그래서 칼국수집가서 두부두루치기랑 칼국수 시켜서 맛을보니 내입엔 맛이 별로더만 사람들이 많이온다.ㅎ 칼국수 일부러 내껀 빼고 안시키길 잘했지.두루치기도 별론데 배고프니 밥비벼서 조금 먹고 나왔다.2시가 다돼서 점심을 먹은셈이니 배고플만하지.아들은 내일출근해야해서 오늘가고 아들 여친은 내일간단다. 여친이 꽃다발을 사와서 고맙다하고 받어왔다.아들이 용돈 20만원 입금해주고 필요한거 사란다.암튼 그렇게 점심먹고 아들네랑 헤어지고 저녁은 집앞에 중국집가서 짬뽕과 군만두 시켜서 먹고 들어왔다.이제 마지막 코스로 남편과 좀있다 집앞에있는 코인노래방이나 다녀오려한다.ㅎ이렇게 나의 58번째 생일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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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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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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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6,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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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이제 조심조심..
간첩 접선하듯 만나볼까요?
축하해요. 그동안 고생 많았..
하필이면 생일날 친구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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