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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04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6-16 | 조회수 : 296
86503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6-06-15 | 조회수 : 403
우리집 둘째아들 다롱이가 진급교육 받으러 가는데 주말이라 집에 온단다.토요일에 올 줄 알았는데 자정이 다 된 시각에 월패드에 '차량이 도착했습니다.'라고 알림이 뜬다.폭탄이 하루 일찍 터진 게다.현관문이 열리자 빨랫거리가 잔뜩 든 바구니와 캐리어가 같이 들어온다.직전에 훈련 받고 오느라 빨래를 못했다고 집에서 해가겠다는 거다.빨 수 있게 주머니 비우고 정리를 하라고 했더니 윗옷은 소매가 접어진 채로 집어던진다.소매 풀고 지퍼는 잠그고 뒤집어진 양말들도 뒤집고 내가 다시 해야 했다.큰애와 달리 손이 많이 가는 아이다.깨끗이 치워 놓은 방에 캐리어에서 온갖 잡동사니를 다 꺼내어서 폭탄이 투하된 것처럼 해놓고 잠은 형 침대 차지하고 잤다.그 바람에 제 형은 의자에서 잤단다.아침 일찍 세탁기를 돌리고 너는데 빨랫감이 많아서 시간이 꽤 걸렸다.체육대회에서 일등하고 받은 애슐리 쿠폰이 있다고 점심은 얻어먹었다.볼일 있는 아빠는 빼고 셋이 밥먹고 스크린파크골프도 치고 돌아왔다.저녁 잘 먹여놓았더니 또 오지랖을 부리기 시작한다.내일 훈련소까지 가는데 한시간은 거꾸로 가야 하는 곳에 있는 동기를 태워서 가겠다는 것이다.그것도 당일 아침에 집에서 가면 되는 곳을 그 동기 태우고 전날 밤에 훈련소 근처에 가서 일박하고 입소한다는 것이다.아빠랑 똑 닮아서 물불 안가리고 오지랖 떠는 걸 보니 줄불이 뻗쳐서엄마가 그 동기 택시비 줄 테니 당일 새벽에 우리 동네로 와서 같이 가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숙박비와 당일 아침 식비까지 따지면 그렇게 하는 게 낫다고 했더니"아우~  말 많으시네~"하고 제방으로 갔다.남편도 뭘 제대로 알려주면"시끄러워, 입 다물어." 하는데 똑같다.큰애는 뭘 일러주면"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데 말이다.작은애가 훈련받는 삼개월 동안 주말마다 집에 오겠다는데 그 때마다 그 동기를 데려다주고 태우러 가고 할 것이다.여러 사람들에게 돈 빌려주고 못 받은 돈도 꽤 있는데 결혼하면 정신 차리려니 하고 두고보는 중이다.오면 반갑고 갈 때는 더 반가운 녀석이다.
86502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6-06-13 | 조회수 : 1,028
왜그리 집집마다  부모들이 속을 썩여대는지...늙어서 자고로 자식에게 대우받고 살려면자식말을 고분고분 잘듣고  자식말을 따라줘야 그나마  대우를 받고살을텐데 말이다.나도 울엄마나 시어매땜에 속만 썩고 살았지  내 인생에 부모가 하나 도움된건없었다.누구네를 막론하고 부모님 문제로 인해 속썩는 집은 부모가 돌아가셔야만 해결이 되는 문제이다.나도 시엄니 살아계실땐 시댁만가면  스트레스였다..ㅠ 이거야 노상 술먹고하니..ㅠ그리고 매일 속에서 밥이 안받네 어쩌고 저쩌고 넘어올거 같다는둥 .술병나서 그런거라곤 절대로 말 안한다, 우리 며늘끼리 그래서 시엄니 흉을 본다,ㅎ 술을 그리 먹어대는데젊은놈도 못배기지..으구 하면서 듣기좋은 꽃노래도 두번 들으면 실증나는데,,얼마나 듣기싫던지.시댁만 다녀오면 시엄니 문제로 부부쌈이 일어나고..ㅠ 정말로 시댁가기가 싫었다.그러다가 나도 나이먹고 어느순간   그래 이러다간 내가 제명에 못살고 죽지..맘을 비우자.저런사람 저리보고 아들말도 안듣고 아들도 못고치는 버릇을 내가 어찌 고치겠나 말이다.포기할건하고 안되는 사람은 죽어도 안되니까  내가 차라리 변하는게 빠르다.시엄니 에게서 한발 빼고 맘을 한겹 접고 정을 좀 덜주고 하려 맘을 먹으니 그래도 좀 맘이 편해지고시댁 가서도 덜 부딪히려고 시엄니집도 가서  엄니 얘기만 잠깐들어주고 얼른 형님네로 건너오고,하긴 손에 물마를새 없이 밥 치닥거리 하다보면  시엄니 옆에서 얘기들어주고 할 시간도 없었다.옆에 안갔다오면  노인네 서운해 할까봐서  푸념 들어주고 장단 맞춰주다가  돌아오곤했다.ㅎ남편이 엄마사는 방식 고치려 하지말고 그냥 두고보라고 암말도 말고.ㅎ그래서 나도 될수있음가서보고 내눈에 거슬리는거 있음 시엄니 안볼때 치워주고.술먹지 말라 잔소리도 될수있음 안하고그러고  시엄니 비유 마춰주고 쫓아다니고 그래 요즘 우리들은 호강에겨운 세월을 살고있는 세대니까.불쌍한 옛날 엄마들 젊은게 좀 이해해주고 살살 비유마춰가며 같이 살어가야지 어쩌겠나 말이다.그리 내속을 혼자 달래가며  한집에 모시고 안사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말인가 하며 ..ㅠ가서보면 속에서 천불이나고 복장 터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ㅠ아구 내팔자야 하면서.ㅎ그래도 내 할도린 다하고 그러며 시댁에 쫓아다니고 살었다.그리 속썩이던 시엄니 올해 1월에 돌아가시고나니 정신적으로 정말 편하고 맘이 편하고세상에  일이 없는거 같다.  남편도 말은안해도  몸도 맘도 편하리라본다.남편에게도 내가 말했다. 당신엄마 요양원 신세 안지고 간것만도 복인줄알라고.우리도좋고 엄니도 좋고 요양원 치닥거리 내가 오빠들과 20년하고 살은년 아니냐.경험자라서 이런말도한다고, 요양원가서 엄마보고 돌아서 나올때 얼마나 가슴아프고 눈물나려하고죄짓는 기분 당신은 안느끼고  살아서 복인줄 알라고 가끔 말한다.대 소변 못가리고 요양원서  몇년 더살다 가는거  불행이라고..ㅠ 내손으로 밥해먹다가짧게 아프고  시엄니는 가셨으니  그래도 복이라고 나는 생각하고있다.죽는복도 팔자에 타고나야 한다고. 자식들 효도도 그만하면 받을만큼 받고 가신거고.서방복은 당신 팔자가 그러니 할수없는 거였고. 서방복은 없어도 그래도 자식복 며늘복은 있었다고나는 우리며늘들 끼리 모이면  동서들에게도 우린며늘도리  할만큼 하고 살었다고한다.물려받은재산도 한푼없는데  다들 이만하면 잘하고 살었지 ..부모 재산만 쏙 빨어먹고부모에게 불효하고 사는 집이 허다한 세상인데  암만 우린 잘하고 말구...ㅎ
86501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6-06-13 | 조회수 : 1,897
86500 | 작성자 : 하나 | 작성일 : 2026-06-12 | 조회수 : 317
늘 정성껏 긴 댓글달아주시는 세번다님 감사해요사실 친정얘기나 시집얘기랑  남편얘기등 누가볼지모르는 공개된 이 공간에서 적나라하게 얘기한다는게쉽지는 않치만 이곳이 오히려 편해요푼수없이 있는그대로 적나라하게 얘기해도 다들 공감해주시고  또 같이 겪어온  슬픈사연도 공감해주시고힘들었던 젊은시절에 이곳을 얄았으면 맘고생 덜하지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땐 컴퓨터도 할줄몰랐고 이런곳이있었다는것도 몰랐으니깐요 예전에 울시누가그러더라고요나와서 신랑흉보는여자들 덜 떨어져보인다고 그게 누워서지 얼굴에 침밷는거라고 그러대요 그때는 나도 새댁이고해서 내보다 서열높은 시누라서 뭐라 못했지만저게 내가 아무도모르게 살짝 흉보고 다니는거 알고그러나 속으로 찔금도하고 얄미운 맘이 들더라고요늘 친정오면 자기신랑자랑이랑 울딸과 동갑인 어린딸자랑하는 시누였거든요5살 되는 자기애 영어 단어 몇개 안다고시집식구 밥먹는자리에서 자기딸 단어 테스트하며내보고는 울딸 영어 공부시키라 훈계하고 자기남편은회사서 일을 너무잘해 어디출장가면 사무실이 똑바로안돌아간다는둥 듣다보면 유치하게 자랑질해서속으로학교 종치는 아저씨도 없으면 학교도  안 돌아간다카고싶었지만 ㅎㅎ   오늘은 세번다님한테 드리고싶은 말이 있어요우리 나이대가 되면 집에 별일없어도 식구들다모여살면힘들지요 체력적으로 밥 해대기도 힘들고. 자식도나이들었다고 고분거리지도않코 남편은 고지식해지고세번다님글 보니 지금 맘적으로 마니 지친거같아요울친구하나도 맏딸로 시집살면서 왓다갓다친정부모님오랫동안 지혼자 수발하다가 얼마전에 다 부모님돌아가시고그래도 유일하게있는 남동생한테 남은돈 주며 제사지내라돈주니 친구여동생이 울친구가 돈 삥땅햇는가싶어 눈에불켜서 따지는거 손절하였다 카더라고요그여동생은 나이든친정부모 셈 흐린거 이용해 시집가기전에친정집도로나면서 보상받은돈 지가관리하면서 수년간 엄청빼돌리면서 친정에 잡다한일은 맏이인 내친구가 처리하게만들고 결국 지가 돈 빼돌려 봤으니 언니도 남은돈 그짓했나싶어 따지더래요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져 안본다그러더리고요 그집아들도 유일한 장손이라고 잘오지않아도자기아버지가 늘 챙겨주었다 하더라고요 내친구는 아예클때부터 자기엄마대신 집안일하느라 공부는 뒤전이였어요중학교때 그집에 놀려가니 자기엄마는 방안에 베깔고누워있으면서 마당에 빨래하는 친구보고 한번더 헹구라고.잔소리하고 있더라고요내가 보기에도 엄청난 빨래양이었는데 얼굴만 똑같이안 닮았으면 계모인줄 알았을거예요 친구집 들어서자마자.내가 같이 거들어주는데 물이 차가워 손이 시리더라고요늘 일만시키고 좋은거는 동생들한톄만 베푸는엄마인데중요한거는 친구는 공부도 안시켜주고 늙어 아파 간병은친구에게. 의지하고. 아무튼 어쩜 친구도 맏이착한병이걸려 부모가. 남긴돈도 고스란히 남동생주더라고요세번다님은 절대 그러지마세요내 친구는 수년간 친정부모 번갈아 간병하고부모님 멀쩡하실때는친정집 파출부처럼 수시로가서일하고 걸국 동생들한테 대우는 커녕 욕만 얻어먹고다 끝난 이제서야 친정식구 안보더라고요친구 아들딸도 한참 공부할시기에 이 친구가 쥐방울처럼친정들락거리느라 집에 오면 퍼지니 얘들도 크게 공부랑멀어지더라고요세번다님도  지금 심신이 마니 지쳐보여요그래도 신앙생활하시고 다니시니 보통사람들보댜는강인하신거 같아도 도와주는이없이 혼자 친정일 감당하니마니 힘드실거예요 말은 관여안한다고 하지만울친구처럼 나도모르게 습관처럼 안가면 불안할거예요이제 그 친구는 후회하고있어요부모다. 돌아가시고 자기혼자만 덜 배우고 부모치닥거리하느라  자기도모르는사이 스트레스로 머리가 수시로아푸대요 병원에가면 머리한쪽에 핏줄이 꽈리처럼 부풀어그게 수술할크기는아니고 1년에 두번씩가서 검사만하고오는데 요즘은 병원예약도 자꾸밀리고해서 사는데는아무지장 없다고  약만 먹고 안 가더라고요세번다님 얘기가 제 친구랑 너무 비슷해서 이글올려요친구친정도 막내여동생이 부모돈 관리하며 알게모르게독식 했더라고요 그것도 모지라 장례끝나자마자 나머지조금 남은거 안갈라 준다고 내친구한테 따지더래요세번다님도 내친구 동생처럼 집에 버티고 있는한안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힘들게 갖다오면 더 맘이 상해지는거같아서요차라리 안보고 마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정 당신들이 필요하면 부르시겠지요울신랑 말마따나 남의 가정사는 그집 나름의 이유가있을거니 자기집일이나 똑바로 하라 그러더만지금마니 세번다님이 심신이 마니 힘드신거같아서요어머님한테 좋은충고할 집안어른이나 친구분이계시면좀 나아질려나 저희친정엄마도 돌아가시기 몇년전부터사고가 흐려지시더라고요아직 날씨가 덥지 않으니 견딜만한데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있듯이후다닥 지나가면 좋겟어요어제는 예전살던 또래 동네엄마를 우연히만났는데그옛날 같이 시집살던 그집시엄니모습이겹쳐지더라고요나도 내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수없어 몰랐는데어느듯  꽃띠 새댁은 사라지고 저도 시엄니모습을하고늙게 보였겠지요세번다님도 금새 옛말하며 지낼거예요재주도많코  매사에 부지런하니 건강 잘챙기시고자식들 뭐라는거 무시하시고요울집도 아들 딸도 다 멀리살아도 나이든엄마한테 지적질마니해서 안오는게 오히러 맘이 편해요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86499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6-06-12 | 조회수 : 412
86498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6-06-10 | 조회수 :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