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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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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71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8-28 | 조회수 : 19,547
어제 저녁엔  저번부터 가고싶던  노래방을  남편과 둘이  다녀왔다. 남편 여자동창이  노래방을 하는걸 알게되서남편도 몰랐다가  친구랑 몇번 다녀오더니 나보고 이제 거기로 가잖다.ㅎ동네 코인노래방보다  마이크도 꽝꽝 울리고 좋다고.당연히  돈이 비싼데 좋아야지. 아는사람 매상 올려주자고해서  어제 저녁에 둘이가서 아주 목이 아프도록 혼자 실컷 노래를  부르고 왔다.ㅎ.1시간을 서비스로 더줘서 2시간을  혼자 독무대로 리사이틀 하고 온셈이다.ㅎ 주인장이 노래를 왜케 잘하냐며 엄지척을 해준다.ㅎ 자주오라고 돈을 안받으려해서.그럼 안되죠. 공과 사는 구분해야죠. 하며 내가 3만원을 줬다. 원래 1시간에 2만 5천원이다. 수박도 서비스로 주고 음료도 주고 해서 남편이 3만원 현금으로 주라해서 그리했다.주인장도  여자가 수수하니 사람이 좋아보였다.남편이  나오면서 한달에 한번씩 이제 여기로 오자하네.ㅎ 마누라  노래하는거 좋아하니 나를 위해 같이 가준다.남편은 2 세곡 부르면  노래 끝이다. 마누라  애창곡 알으니  예약해주고  찍사 노릇하다 온다.ㅎ  남편이  음치였는데  그나마  나랑 노래방 다니면서  그래도  2곡정도는  이제 들어줄만한 실력이되서.ㅎ내가  그 노래 두곡만  부르라 했다.그래도 남진 노래다. ㅎ 마음이 고와야지하고. 가슴아프게다. 노래는 자꾸듣고 불러야 실력이 는다고 내가 노래방 델고다닌 결과라고 말했더니 웃는다.나야  노래 두 세번만 들음  금방 따라 부르니까. 멜로디가금방 외어지고. 내가 들어보고 이노래 좋다 히트치겠다 싶은 노래는  히트곡이 되더라.암튼. 친정식구들은  다들  노래를  잘해서  모임때 노래방가면  마이크를 서로 안놓으려 한다.ㅎ오빠들은  내가 노래하면  팁을주고.ㅎ안주면 둘째 올케가 고모 과일사먹게 팁주라고 옆구리들 찌른다.오빠들이  술한잔 들어가면  노래방서 나를 어깨동무하며 여동생 하나 있는거 해준게 없어 미안하다며 울려한다..ㅠ 나는 괜찮다고 오라버니 노래로 한곡조 뽑아준다.가장노릇 제대로 못한 아버지 책임이지  오빠들 탓이  아니라고.. 내걱정 말라고 오빠들이나  올케들과 싸우지말고 남은여생  행복하게 살길 바랄뿐이다.
8667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26 | 조회수 : 40,563
86669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8-26 | 조회수 : 20,261
어제 남편은  오빠들과  점심을 먹고 온다고 나가더니.오빠들이  부침개 먹고싶다고 해서  울집에 들러간다네.날도 덥고 살짝이 귀찮었지만. 내가 해주는 음식에서엄마음식 맛이 난다고하며 언젠가 셋째오빠가 하는말이 생각나서  허리도 아프고 그랬지만  먹고싶다니  어쩌겠나  해줘야지.ㅎ어제도 둘째올케도 같이 왔는데. 올케 언니가 들어오며 그런다. 고모 오빠들이  고모가 해주는 음식에서 엄마맛이 나서고모 음식이 먹고싶대 그러며 웃으며 들어온다.ㅎ음식 솜씨도 별론데 ..ㅎ 들려간다고 해서 부침개 반죽은 다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몇장 부쳐서 먹고 수다떨다가  오빠들 하고 남편은 잠한숨 때리고   나는  집에안온 셋째 올케랑 조카 갖다주라고 두장씩  싸보내고. 그랬다.저녁때가  다되서들  배불르다며 오빠들은  돌아가고.남편지인  혼자사는이  저녁 부침으로 때우라고 2장해서 양념장까지해서  남편이  갖다주고 우리가 그집에 개를 맡겨놓고 돌보고 있으니  홀애비로 제대로 음식도 못해먹고 이가없어  잇몸으로 사는이다.지난번에도  두장해서 보내서  잘먹었다해서  또 해보낸거다. 두장 남은건  오늘 아들이와서  아들해서  먹이고 저녁 나가서  세식구  먹을랬더니  아들도 친구들과 만나 헬스장서  운동하기로 했나보다.세식구  식사시간이  안맞으니  저녁한번 먹기도 어렵다.남편도  지인들과 저녁먹으러  나가고 나혼자  양배추 쌈해서  된장찌개랑  있는 반찬에  저녁 먹었다.나가서들  먹고오면 나야 편하고 땡큐다.ㅎ아들놈  여친이  없으니  집에 오는날이  많네.ㅎ사촌들과 모임끝내고 오더니 수욜까지 휴가 냈나 쉰단다.복숭아 좋아해서  아들놈 먹이고 싶었는데 마침 그래도5섯개 남아서  아들먹여 보내게되서  좋다.
86668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25 | 조회수 : 37,817
86667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8-25 | 조회수 : 20,472
86666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8-25 | 조회수 : 19,908
추억에 잠기고 옛날이 그리우면 늙기시작하는거라더만요즘 부쩍 옛날이 마니 생각이난다그때는 바깥이나 집안이나 똑같이 공평하게 더워서돈있는집이나 없는집이나 냉장고가없어 동네마다있는얼음파는집에가서  아저씨가 녹슬은 톱으로 쓱쓱 토막낸네모난 얼음을 새끼줄로 묶어 주면 행여 떨어뜨릴새라조심 조심 들고오면서 이걸로 수박화채 먹을 생각에신이나서  무거운줄도 모르고 잽싸게 들고왔다겨울엔 잠자려고누워있으면 코가시려 이불을 푹덮고 자고이듬해 봄까지 땅이꽁꽁 얼어있어땅에 묻어둔 큰독에서 잘익은  빨간무우  큰거 한 토막을젓가락에 꽂아 물 말은 밥에  싹둑베어물면 그리 맛날수가없었다지금의 김치냉장고맛이랑 천연 냉장고맛은 같이댈수가없다그 알싸하고 시원한맛은 이후로 맛본적이 없다그 당시는 아스팔트도 지금처럼 잘 되어있지않코대부분 흙길이여서 학교가는길 땅위도 군데군데 얼어있어어린 나는 발을 동동구르며 뛰어갔다그러면 발이 덜 시려워서ᆢ기나긴 겨울밤에는 집집마다 엄마들이 털실로 쉐타를 짯다나는 그렇케 만든 옷이 너무싫었다옷모양도 싫었고 색이랑 질감도 싫었는데어린 내눈에는 요술부리는 옷처럼  작아지면다시풀어새로 크게 짜주는게 더 싫어엄마몰래 나무로된 대바늘을 몰래 갖다버리기 까지해 봤지만어김없이 엄마는 짜는걸을 멈추지않았다내위로 언니가 많으니 나는 새옷을 얻어 입을기회가명절밖에 없었던거 같다그 여파인지 나는 길가다가도. 맘에 드는옷을 사지못하면잠자리들면서도 누가 사 가지않았을까눈에 아른거려 잠도 설쳤다 다들 아끼는 기준이 다르듯이나는 옷 사는데는 가격이 내 형편에 무리가 안가는수준에서척척 사는편이다  그러다보니. 모셔둔 옷도 더러있다이제는 나이드니 편한옷만 입게 되니 옷쇼핑도 줄어들었지만지금도 안사도. 무슨 구경보다 옷구경이 제일 즐겁다어린시절 그런 옷에대한 궁핍을 보상하듯이딴건 돈을 아껴도 할부를 해서라도 옷은 삿었다울 딸옷은 진짜 사계절  잘 입혀보냈다대리만족 아니 내 어린시절 보상심리였다그 옛날 시내 대리점에 아버지랑 엄마가 티비사러가는날아버지가 엄마보고 대리점 여기저기 가격알아보고 사야하니대리점서. 커피 한잔준다고 얻어 먹으면  안된다고 주의주며사러가던 기억도난다  돈이 많아 사러간것도 아니고술담배도 안하고 집에 일찍와 낙이 없었던아버지는집 한채라도 물려줄 아들도 없는 그시절 아버지로서는유일한 사치품이 아니였나싶다집에 손님오면 엄마가 누런 주전자주면서술 사 오라하먼 할머니가. 파는 술집에가면어린 내가 빠져도 표가 안날 큰독에 술을 휘휘저으며한 국자 퍼주먼 그걸 흘릴새라 조심조심 들고오면큰 대청마루에 앉은 손님은 그런 나를 기특하다며돈을 주면 손님가고나면 어김없이 엄마가 뺏아갔다한두번도 아니고 하루는 억울해 손님이 지폐주는걸동전으로 달라고했다 엄마가 가져간다고 ㅎㅎ진짜 동전으로 받아 그것도 엄마가 가져갈꺄봐잽싸게 가게로 달아난 기억도 난다왕눈깔사탕이 두개 1원인거 까지 생생하다세월이흘러 엄마가 돈놀이 하면서 형편이 나아지면서엄마 주머니에 남의돈이던지 말던지 돈이 가득해보이는날은우리자매들은 서로 뭘 사야한다먼서 엄마한테 돈을 우려냈다그여파가 큰지 신용가드가 나오기전에 마트가면우리자매들은 결혼하고서도카트기에 생각없이 물건넣었다가계산대에가서야  비로소  돈이 모자라는것을 알고 아차싶어 다시 갖다놓곤했다엄마돈놀이가 계속잘되었으면  딸들시집갈적에 한덩어리씩 가져갔겠지만여기저기 돈 떼이고남는거없이 엄마의 돈놀이는끝이났다인복없는 내 시집갈적에는내 퇴직금까지 엄마주고왔으니 말이다그래도  우리를 위해 사치한번 못하고차 없는시절, 은행 온라인도 없는시절먼곳은 버스타고 늘  발이 부르트게  돈받으러 쫒아다니던 엄마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아직도 친정동네가면 살아계신 나이든 어르신이나를 반기며 울엄마 칭찬한다늘 잘 베풀어주고 아쉬울때 돈도 잘 빌려주셨다고근데 나는 엄마한테 어깨너머 배운게있다돈관계는 철저히 해야겠다는 개념이다형제간이라도 얀받아도 될 정도  일때만 빌려주고성격이 느긋하고 착하게보이고 지나치게 친절한사람은 돈갚는데 시간을 끌거나  사기꾼기질이보이니절대 돈거래 하면 안되고허세부리고 돈자랑하고 옷을 화려하게 치장하는사람도마찬가지다예전에는 진짜어려워져 돈 떼먹고 도망갔는사람이많았다엄마가 잡으러가보먼 애들이랑 며칠굶은 얼굴로 힘없이있는걸 보고 오히러 쌀이랑 연탄값 도로 주고왔다그랬다내가 예전처럼 무작정 베풀지않으니얌체족들도. 꼬이지않코아무튼 엄마땜에 돈교육은 철저히 배운셈이다날이 너무 더워 두달정도 못간 친정부모 산소가보니산소들어가는길목에 풀이 내 키 만큼쟈라길 지나는데  뚫코 갈정도였다신랑이 차에실은.나무 전지가위로대충 자르고산에서 내려오면서 날씨가 시원해지면 풀을 깍고 정리한단다잠시 작업하느라 서있으니 산 중턱이라앞이 깜깜해질정도로 어지럽다캐서얼른 내려왔다하늘에계신 엄마 아버지 딸들 많아도산소 늘 가꾸어주고  풀베어주는이는나랑 울신랑밖에 없는거 아시죠울신랑 지금처럼 건강유지하고나도 건강유지하게 해주시고다른딸들보다 더 행복하고 잘 살게해주셔요클때도 내가 돈 젤 적게 가져간 딸인것도  잊지마시고요 ㅎㅎ 
86665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08-24 | 조회수 : 20,024
86664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8-23 | 조회수 : 20,297
며칠전에  울집계단 청소하며 1층까지 음식물 국물 누가 계단에 질질 흘려놔서 버리는 걸레로 발로 대충닦고 그랬다.옥상에서  비둘기가  똥싼게  하필이면 1층 들어오는 계단에 똥이 떨어져있어 드럽고 꼴봬기싫어 것도 닦고.어쩌겠나  드런꼴 보기싫은  내가 닦어야지.ㅎ공고문 붙이는곳에  이웃에 민폐주지말고 음식국물 흘리지 말고 버리라고 집앞을 깨끗이 사용하라고 내가 써붙였다.1층 사람들  내가 써붙인거 보고 재활용 쓰레기 늘어벌려놓았던거  그래도 담날보니 치워놔서 좀 깨끗했다.비둘기가  옥상에서 오늘 또 계단에  똥을 뿌려놨네.그래서  오늘 아침  또 물티슈 가져다  똥을 치웠다.살다 살다  이젠 비둘기 땜에 시집살이 하게 생겼다.ㅎ남편 자동차에도  조금 똥이 튀어있고..ㅠ 미치겠네 .이번달 관리비 낼때라서  공고문 또 입구 현관에  붙혀놓고. 한달이  금방 돌아온다.남편은  오늘밤 아니면  내일 새벽에 올거같다.일행 차를  얻어타고 간거라서  그이가  술한잔하면  오늘밤에  못올거라  어제 통화에서  그리 말한다.빨리와서  뭐하냐고  천천히 오라했다.ㅎ오늘 아침  사우나 다녀왔는데. 올때 더워서  죽는줄 알었네. 이제  찬바람 나면  가야지  쓰러지겠다 ...올해는  형님덕에  과일을  잘얻어 먹는다.ㅎ 어제 전화와서는  동서야  내가  자두를  주문해놨다며  며칠있음  갈거란다.ㅎ 저번에  복숭아  주문해서  보내주며  자두 농사하는집 자두따면 보내준다길래 내가 냅두라고 했더니  기어이주문을 했나보다.ㅎ안보내줘도  되는구만 자꾸만 과일을  보내준다.아들놈이  자두는  좋아하는데 ..맛있는  자두가 오면 좋겠다.
86663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22 | 조회수 : 36,634
.어제는 대학원 졸업을 하였다.늦깎이 졸업생이니 만큼 졸업식장에 남편을 비롯하여 친정 형제들.즉 동생 화섭이네 부부 계섭이네 부부, 그리고 오공주 친구들이 와 주었다.내 졸업식장에서 형제들과 친구들의 친밀도가 느껴졌다.대형 꽃다발과 축의금을 전달 받았다.정말 고마웠다.점심식사를 마치고 찻집에서 수다를 떨다가 집으로 돌아왔다.이 생각 저 생각 그동안 지나간 일들이 떠올랐다.쉽지 않다는 늦깎이 졸업생이 어찌 사연이 없을 수 있겠는가?그것도 심리상담학과 졸업생이.사연 많은 인생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이었다.저녁때가 되었다. 남편이 치맥으로 저녁을 때우자 했다.여기까지였으면 좋았을걸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당신이 석사 졸업을 하였으니, 앞으로 더 너그럽고, 더 넓은 어른이 되라고 하였다. 그냥 ‘공부하느라고 고생했다는 말만 들었으면 좋았을 것을’나 또한 ‘그냥 알았다고 고맙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을’남편은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이 시대에 진정한 어른이 없으니, 당신이 모든 것을 다 체념하고 다 넘어서서 너그럽게 살면서 어른이 돼라.” 하였다.”그런데 돌도 이런 때는 참 빠르게 회전이 된다.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말해 버렸다.“당신도 석사를 했으면서 왜 더 넓지 못해.왜 나만 넓어지라고 해. 당신도 너그러우면 안 되는 건가?”하고 말았다.우리 부부는 천생 연분인가 보다.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하룻밤이 지났다.아침에 일어나서도 기분이 나빴다.어제 남편이 한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이런 생각을 하면서 “말은 반드시 감정을 선택한다는 것을 깨달았다.”어찌 보면 남편이 나에게 자랑스러워서 덕담을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또 처받은 나도 그다지 훌륭하진 않다.졸업을하면서 시댁 형제들은 하나도 안 보였다.나의 졸업을 몰랐을까? 멀리 사는 것도 아니고 10분도 안 되는 곳에서 모조리 살고 있는데.그냥 뿅망치 만한 꽃다발 하나씩 사가지고 와서 점심 맛나게 먹고 사진 몇 장 찍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우리 시어머니가 살아계셨더라면 어떠했을까?우리 어머니는 일가 친척 인사치레를 깍듯하게 하신 분이다.그런데 자식들은 그렇지 않다.왜 그럴까?없어서? 아니면 삶이 어려워서?아니, 이것은 나와의 친밀도에서 멀어진 것이며, 서로가 살아오면서 스크렛치가 난 부분이기도 하다.이것은 남편의 잘못이 크다.자기 동생들에게 “언니가 졸업을 하니 와서 점심이나 먹어라.”했다면 바빠서 못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 다 안 올리는 없다.나도 잘못이지.“내가 졸업을 하니 시간이 되면 와서 점심이나 먹고 가.”했다면 아무도 안 왔을까.”누구나 살아오면서 가족끼리 스크렛치가 나기도 한다.긴 세월 살아오면서 한결 같이 좋을 수는 없다.형제지간에 서로 불편감이 있어도 이것은 ‘화해의 기회’를 가져오게 되는데 말이다.빠르게 카톡을 보냈다. 일부러 테클을 걸었다.형제들 카톡란에 ‘나 졸업 했어요.’ 라는 문구와 함께 내 친정 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다.늦었지만 이 꽃이 다 시들기전에 사진이라도 찍자고 해야겠다. 그리고 밥 한번 먹고 풀어 버리는 거지.우리 시누이들과 나의 관계가 늘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남편의 기질이 우리의 관계에서 미꾸라지 처럼 늘 훼방을 놓은 것이다. 우리 시누이들도 이를 알고 있다.가족끼리 갈등이 생기면 풀면 되는 것이지 무슨 득이 된다고 스크렛치 난 감정을 선택하여 어렵고 불편하게 살겠는가? 그까짓 거 얼마나 대단하게 산다고.이번에 또 한번 ‘서로의 언어가 감정을 선택’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이번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 크다. 그렇다면 해결 중심으로 가는 방법은 없을까?우리 남편은 스트레스 상황이 되면 도망가는 (회피성) 기질이 있다.그래서 자기 형제들에게 말을 못 했겠지.아마도 오늘 중에 시댁 형제중에 누군가에게 연락이 오겠지.”나 아무래도 서운해서 안 되겠으니 이 꽃이 시들기 전에 사진이나 찍자고 하리라.남편과 시누이들을 분리해서 관계를 맺어야 되겠다.남편과 나는 기질이 너무 달라서 대화를 하면 할수록 스크렛치가 일어나지만 시누이들은 그렇지 않다. 남편은 옆으로 슬쩍 밀어놓고 시누이들과의 관계는 ‘그들과 나와의 관계만 맺어’가야 되겠다.남편과의 관계가 어렵다고 시누이들을 비롯하여 모든 일가 친척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이것은 ‘40년도 넘게 살아온 시집 살이를 헛다리’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86662 | 작성자 : 가을단풍 | 작성일 : 2025-08-22 | 조회수 : 20,628
86661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08-20 | 조회수 : 21,265
어제  조카딸 덕에  황도 복숭아  2박스가  배송왔다.남편이  지난번에  말하길 조카딸 친구가  복숭아 농사짓는데복숭아 따면  맛보라고 보내올거라 하더니 어제 왔다.조카딸  생일도  며칠있음  돌아오는데. 어버이날  우리부부용돈을  챙겨줬으니  우리도 챙겨줘야지.나중에 얘기들어보니 어버이날  울아들도  형님에게  용돈을  20만원 보냈단다.형님이랑  지난번 통화중에 ㅇㅇ가  우리 용돈 줬다하니.어버이날  울아들도 그래서  큰엄마한테  20만원  보낸거였다.형님딸은  지네 오빠랑은  원수처럼  어려서부터  눈만 마주치면 싸우더니지금도 서로가  데면데면 지내고  사이가  별로다.나보고 언젠가  그런다. ㅈㅎ 오빠가  더 좋다고. 지들끼리도  생일서로들챙겨주고  사촌들끼리  그래도  잘 지내는 편이다.이번주에  오랜만에  시간들 맞는 사람만  폔션잡아  1박하고들  오려나보다.울집은  애들이  전부 모이면  9명이다  남자 5 여자 4 명인데.ㅎ 시간이  안맞아전부는  모이지  못하는가  보다.남편이  늘  강조하는게  있다.  우리대에서  잘 지내야  애들도  사이좋게지낸다고. 그말은  나도 동의한다. 나중에  사촌들끼리  계모임 하고  잘지내라고지금부터  남편이  애들에게  모이면  말한다.아들이  야근하고  토욜날 아침에 나와  모임 장소까지  가려면  멀어서 힘들테지만  ..젊으니  그까이거 운전도 잘하니까  잘 다녀오리라 본다.남편은  오늘 또 지방으로 3일 일할거 있다고  새벽에  떠났다.ㅎ남편덕에  한숨자고 새벽에 깨서 그 길로 잠이 달아나  잠을 못잤다.잠 한번 깨면  다시 잠들기가  나는  어렵다... 잠 도 매일  선잠자는데...3일동안  혼자서  또 편하게 보내게 생겼다.ㅎ
8666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20 | 조회수 : 37,667
86659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8-20 | 조회수 : 21,363
우리가족은  서로가  잔소리하고  지적질은  안하는 편이다. 대체로  서로가  편하게 대해준다.아들이  온다소리도 없이  오는편이다. 저 온다고  엄마 뭐 해놓지 말래서  그렇게 해왔다. ㅎ 엄마 편하라고 그리고 오면 친구들과  밥먹고 오는게  대부분이다.그래서  세식구  밥한번 먹기도  힘들다.ㅎ 엊그제  야근하고  아들이  말도없이 와서  원래 오늘 간다더니  어제 친구랑  아점 먹고 오더니  간다고 하네 . 양배추 쌈 좋아해서 해놓고 호박볶아 비빔밥 해먹던지  하라고 아침부터  반찬 해놨더니..ㅎ 그래서 아들덕에  내가  비빔밥 해먹고 양배추쌈도  반절 남기고 하길 잘했네. 남편은  양배추 쌈은 안먹는다.나도 원래 양배추쌈  안먹었는데  아들 해주다가  내가 먹게됐다. 한번씩  해먹으니  먹을만하다.아들이  갑자기 오면 집에서  한끼정도 먹고 가고  밥먹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같이 시간맞춰 세식구 밥먹기도 하늘에  별따기 만큼  어렵다.남편도 어제  아침만 집에서 먹고  나머지  두끼는  지인들과  밥약속있어  먹고오고  나보고 편하게 해줄테니 밥걱정 하지말란다.ㅎ 나야 땡큐지요.남편도 잔소리 안하고 나도 남편이고 아들에게 잔소리 안하고  내가 잔소리듣고 지적질  당하는게  젤로 싫다보니 나도  그렇게 해주는 거다.가족이라면  서로 서로 못마땅한게  있어도  배려하고 양보하고  좀 감싸주고  서로가  맘을 편하게 해주는게 가족이란  울타리  아닌가  나는 그리 생각한다.가족끼리  서로  괴롭히고  힘들게 하면  한집에  같이 사는게  서로가  지옥인 셈이다.나는  미쓰 시절에도  사람에게  시달리다  병을 얻어 지금까지  고질병이 되어  힘들고 불편하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사람에게 시달리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얼마나  힘든지  내가  경험자라서  내가 좀 불편해도 먼저 배려하고  상대방의  맘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성격이다.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 하지 않던가. 사람이  돼지울간에  살아도  맘만 편하면  얼마든지  살수가 있다지 않던가. 고대광실에  살아도 맘이 지옥이면  그게 다 뭔 소용인가  말이다.가족이랍시고  서로를  더 힘들게하고  스트레스 주고.남보다도  못한  가족은  있으나 마나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본다.
86658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18 | 조회수 : 40,087
음식할 기분은 안나지만 나도 먹어야 하니 겨우 겨우했다양배추 한통을 샀다채썰어서 사과랑 해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그릭요거트 넣어서 샐러드를 했다소금 후추로 간해서 해먹었는데 난 먹을만 햇는데 딸애는 그릭요거트가 싫었나보다그릭요거트가 건강에 좋은것이라 자주해먹을려고 노력하는편이다내가 음식중 샐러드 소스를 좀 잘하는 편은 아니다딸애는 아파서 더 그래졌지만 원래도 입맛이 까탈스러운 아이다요즘 살만하다고 지가해먹는다고 파스타 하고 설치는데 목발집고 위태 위태해 보여서 그냥 내가 해준것 먹었음 하는데 고집이다먹는일이 겨우 겨우 지나가는것 일상이다양배추는찜해서 먹어도 좋고양배추랑 당근과양파 채썰어서 계란풀어서 부쳐먹어도 맛이 괜찮다남은것은 라페 해서 먹음 한통 거의 다 먹기는 한다우리집은 올리브 오일을 많이 쓰는 편이기는 하다올리브오일이야 지중해식 건강식이니 많이 먹는것은 좋기는 하다남편이 이태리 여행가서 사온 올리브오일도 벌써 다먹고 또 사서 먹고 있기는 하다버섯 된장국에 그리 예민하게 굴던 남편은 홍합미역국은 그래도 세번에 걸쳐서 다 먹었다그건 그래도 몇번 먹는다안먹음 그냥 버릴려고 했는데 알아서 데워서 다먹었다내가 언성높이고 뭐라해서 눈치 보는것인지 마음에 들어서인것인지 오늘은 소고기 미역국을 했고어쩌다보니 하루에 한번은 국을 끓이기는 한다주말이라서 계속 밥먹게 되니 그렇게 되기는 하였다샐러드 소스를 좀더 배워야 할것 같다시판소는 그리 좋은것이 아니여서 웬만하면 해서 먹을려고 하기는 한다
86657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8-17 | 조회수 : 48,612
86656 | 작성자 : 자부자 | 작성일 : 2025-08-17 | 조회수 : 22,848
86655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8-16 | 조회수 : 23,062
코로나 시절 어디 못나가고 답답하니 가끔 장미꽃을 사서 꽂고 지냈었다정말 답답했던 시절 이었는데요즘은 코로나여도 검사도 안받아서 사실 지금 노인층 코로나 발병율은 노인네들은 휴유증도 심하고 검사를 해서 그렇지만젊은층은 독감 감기처럼 약이나 먹고 검사를 안받아서 안나타나는것이다언론에서 그리 말하는것보면 이미 대유행인것이다이제는 알아서 각자도생몸이 약한이는 마스크 잘쓰고 사람많은데는 안다님이 좋다그리고 집에 환자가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며칠전 항암 선생님 정기 진료가 있어서 다녀왔다원래 팔월초 해야 하지만 목발집고 많이 다니고 하면 아프다고 해서 그날 못가고 일주일후 미루었다 다녀온것이다요즘은 딸애가 목발집고 친구도 가끔 만나고 온다어제도 친구 만난다는데 비가와서 택시까지 우산들고 까서 씌어주고 보냈다친구한테 전화해서 도착하면 우산들고 맞이하게 연락하라고 했는데 바로 비가 그쳐서 다행이었다한동안 병원가도 마스크 쓰라고 권유 안받았는데 마스크 쓰라고 해서 편의점 가서 사다가 썼다정말 오랜만에 썼더니 얼마나 답답한지 에효코로나 증상 있음 정말 꼭 먹고 살기위해서 나가는일 아님 안나갔음 하는데 많이 아프지 않음 다닌다예전 코로나 대유행시도 어떤 할머니 난 코로나 걸렸어도 다녔어 하면서 무용담처럼 말하던 분이 생각난다집애서 답답해서 못있겠다는 것이었다무조건 마스크 쓰던 시절의 그할머니 천마스크 쓰고 다니고 에효본인은 건강해서 잘 넘어가도 누군가에는 치명타가 될수 있는데도 자기 생각만 하는것이다하기는 코로나 걸렸어도 사우나 간 사람도 있었다남편은 내가 암소리도 않고 하니 오늘 사우나 간 모양이다사우나 좋아하는 남편 코로나 또 걸림 안되는데하기는 우리집은 딸애는 음식 따로 차려준지 오래되었다 귀차니즘 처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다오늘은 대충 먹고 말아야겠다
86654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8-16 | 조회수 : 43,123
엄마는 독립유공자의 손녀다.올해는 80주년이라 대대적으로 행사를 한다기에 엄마를 모시고 사는 동생과 내가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해마다 엄마와 딸들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다.여동생네서 7년째 사시고 계시지만 아직도 주소는 고향에 두고 있어서 안동으로 가야 했다.과천에서 안동까지 세시간 남짓 걸리지만 연휴라 차량 정체를 염두에 두고 다섯시 반에 출발하기로 했다.남편이 행사 당일 새벽에 동생네로 데려다준다고 했는데도 동생이 전날 와서 자라고 했다.잠자리 바뀌면 잘 못자지만 동생 성화에 전날 동생네로 갔다.엄마방에서 엄마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엄마가 주무시면서 푸푸거리시고 잠꼬대도 하셔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거실에 나와 누워있는데도 엄마는 화장실을 자주 들락이시고 다시 잠이 드시면 잠꼬대를 하셔서 거실에서도 새벽녘까지 잠을 잘 수가 없었다.새벽 세시가 넘어서야 까무룩 잠들었다가 다섯시 알람소리에 깼다.대충 하고 다섯시반에 출발하면 좋으련만 동생은 고데기로 머리한다고 한참 수선을 피우더니 엄마 머리도 고데기로 매만져드리느라 여섯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출발했다.제시간에 출발 못할줄 뻔히 알면서도 전날 동생네 가서 밤잠도 제대로 못 잔 나는 속이 부글부글 했지만 운전하는 동생에게 뭐라 할 수도 없었다.땀을 많이 흘리시는 엄마 머리카락은 고데기를 댄 보람도 없이 금새 원위치 되었다.행사가 10시에 시작이라 30분 전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도착 예정시간이 9시 50분으로 나왔다.한시간쯤 가고 있을 때 엄마는 휴게소 멀었냐고 하셨다.며칠 대변을 못 보셨는데 그게 지금 마렵다시는 거다.휴게소 들렀다 가면 한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참으실 수는 없냐고 했더니 땀을 흘리시면서 안된다셨다.가까운 휴게소 화장실 앞에 차를 대고 엄마를 모시고 갔는데 줄이 여간 긴 게 아니었다.다시 나와 입구에 있는 장애인화장실로 가니 비어 있었다.간신히 해결을 하고 조금 달리다보니 이번에는 멀미가 난다고 하셨다.지퍼백을 드리고 토하게 해드렸다.내년에도 또 이 행사에 가실 거냐고 물어보니 이제 다시는 안 가시겠다셨다.해마다 다시는 안 가시고 마지막이라시며 행사에 참여하시는 엄마나 기어이 모시고 다니는 딸들이나 극성맞기는 도긴개긴이다.가는 도중에 행사 진행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다행이 행사 직전에 간신히 입장 했다.행사 후 주최측에서 점심제공을 하겠다고 했지만 마다하고 근처 맛집에서 우리끼리 식사를 했다.돌아오는 길에 풍기에 들러 인견 옷 몇 벌 샀는데 예전처럼 매장이 북적이지도 않고 한산했다.과천에 돌아와 뼈해장국으로 저녁식사까지 하고 헤어졌다.엄마는"남들이 우리를 보면 제정신이 아니라고들 할거다."그러셨다.동생은"뭐 어때? 내년에도 가실 수 있다면 가셔야지."했다.집에 돌아와 큰아들에게 엄마는 할머니 연세에 그렇게 못 돌아다닐 것 같다고 했더니"에이~ 그 유전자가 어디 가겠어요. 어머니는 더 하실지도 몰라요"했다.
86653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08-15 | 조회수 : 42,543
남편이  저녁먹고 먼저살던 동네로 가서  똘이 운동시키고 집으로 올시간이 지나도 안오길래  전화를 해보니 맛있는거  가져간다고 기다리란다.뭐를 가져오길래 그러냐고 힌트를 주며 내게 맞춰보래도내가 못맞추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혹시 포도인가 생각이난거다.ㅎ잠시후 남편이  왔는데 셋째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온거다.오빠네 마당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지방다녀와  오빠도 볼겸해서  다니러가서  오빠가 포도를 따줘서 10송이를  얻어왔다. 며칠 숙성시켜야 제맛이 난다기에 어제 맛을보니 포도가 시다. 예전에도 몇번 얻어먹어봐서  포도가 맛있는거 아는데  오빠가  제대로 관리 안해서  몇년은  못얻어 먹었다.올해는 오빠가 포도 봉지를싸서  제대로 관리해서 포도가 싱싱하고 제법 괜찮다  내가 포도 먹고싶은걸 어찌알고 가서 포도를  얻어왔냐고.ㅎ 몇년째 포도 맛난걸 제대로 한번도 못먹고 해를 넘겼는데. 복숭아는  지금 몇박스 먹어서  포도가 먹고싶어 주문할래도 비싸고 맛을 알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안 시켰는데.포도 안시키길  잘했네. 다먹고 한번 더가서 얻어온다고마눌이  과일좋아하니  오빠네가서 포도를 얻어올 생각을  어찌했데. 오늘 마트가서보니  포도 한박스 2만5천원 하던데  생각도 않은  포도를  얻어와서 반가웠다.지방갔던 남편이  며칠전 돌아왔는데. 담주에 또 삼사일정도 일하러 지방으로 간단다.시엄니 보러  남편은  어제 시댁 다녀오고 오늘은  일하러 갔다.
86652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8-15 | 조회수 : 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