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마무리 (완결)
제 15장 화해의 마무리 황 여사와 유비는 짐작은 했지만 주연이 어렵게 입을 열어 모든 사실을 고백하자 무척 놀랍다는 표정을 억지로 만들어 냈다.이런 신기한 인연도 있느냐며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라고 감동을 했다.이 넓은 세상에서 어떻게 모자간이 인연이 되어..
15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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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제 14장 용서 첫 눈이 내려도 주연은 기쁘거나 설렘이 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다.그러는 주연을 유비나 황 여사는 가슴 아프게 주시 하고 있었다.유성이가 엄마하며 안겨 가도 가만히 떼어 내고 일어서 다른 할 일을 찾아 하는 것이었다.날이 갈수록 주연이 활기..
14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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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제 13장 확인 주연이 임신 6개월이 넘어 서서히 몸이 무거워 질 때였다.회사에 사표를 내고 전업 주부로 유성이의 엄마로 만족하며 매일을 바쁘게 살고 있었다.그 틈에 찾아 온 가을은 꽃밭 가득히 내려앉아 마당까지 흘러 내렸다.담벼락위의 넝쿨 장미도 잔뜩..
13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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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인연인가
제 12장 전생의 인연인가 무엇에 끌렸는지 주연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유비 보다는 왠지 유성이에게 더 정이 끌렸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유성이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서둘러 결혼 날짜를 잡았다. 황 여사는 그러는 주연이 ..
12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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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제 11장 맞선 황 여사는 주방장에게 물었다.혹시 두 사람의 손님이 이 식당에 언제 왔던 적이 있느냐고.주방장은 웃으며 말했다. 이 식당 사장님의 조카라고 했다. 그리고 같이 온 남자 손님은 조카가 다니는 회사의 과장님이라고 하였다.회사가 가까운 지방에 있는데 한 번씩..
11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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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
제 10장 필연 드디어 유비가 대학을 졸업 하고 멀리 충청북도의 한 도시에 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마침 유명이가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도 유비의 회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그래서 황 여사는 아예 자식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집을 팔았다.이삿짐을 싸다가 유비의 ..
10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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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목걸이
제 9장 여자의 목걸이 서랍 안에 여자의 금목걸이가 있었다.그리고 일기장이 있었다.황 여사는 흥분하여 떨리는 손으로 겨우 목걸이를 들어 보았다.처음 보는 목걸이였다. 목걸이를 요리조리 살펴보던 황 여사는 주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걸 보았다.갑자기 심장이..
9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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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그 날
제8장 작년 여름 그 날 비밀의 묵시는 지난여름 유비가 그것도 새벽에 조깅화를 한 짝만 들고 조용히 들어 왔던 날부터 시작되었다. 황 여사가 이른 아침에 옥상에서 골목에 떨어져 있는 유비의 남은 한 짝 조깅화를 발견하고 잽싸게 내려가 가져왔었던 그 날이었다...
8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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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의 자식
제7장 유비의 자식 황 여사가 집에 있는 유비에게 전화를 하였다. 집에 돌아 온 기념으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자고 나오라 한 것이었다. 유비는 약속 시간보다 더 훨씬 빠르게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어머니가 일하는 산부인과 앞 꽃밭을 구경하려는 마음이었다. ..
7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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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업이다
제 6장 죄는 업이다 산부인과 병원에서 우연히 울고 있던 주연을 본 다음 얼마 후부터 주연이 보이지 않았다. 황 여사는 궁금했지만, 일부러 피하고 싶은 마음에 부엌 창밖을 내다보지 않았다. 창틈으로 찬바람이 새어 들어와 싸늘한 한기를 느낄 때도. 그래서 늦가을의 ..
6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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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창고
제 5장 비밀 창고 5년 전 늦가을 어느 날을 기억에서 떠 올리며 황 여사는 다시 긴 한숨을 들이마셨다. 황 여사가 일하는 산부인과에서였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였지만, 청바지를 입고 있는 차림새로 보아 아직 대학 초년생인 듯한 여학생이 산부인과 비..
5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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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同床異夢)
제 4장 동상이몽 (同床異夢) 주연은 자신의 아이가 자라서 안겨 오는 듯 환상을 보았다. 꿈속에서도 아른 거렸던 얼굴이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성이예요. 성이 엄마예요? 엄마 맞아요?"주연의 포옹에서 풀린 성이는 주연을 올려다보며 물었다. "응? 으응."주연은 너..
4편|작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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