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꼽의사는 지금도 의사
"sun! 어쩐일이야? 최고로 잘나간다다는 나의 이상께서...."효서는 의사답지 않게 너스레를 떨었다."sun, 나 요즘 마누라 미국 보내고 혼자 죽을 맛이다지......""왜? 뭣땜에 갔어?"세선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물었다. "응, 몸이 안좋아서......""의사..
13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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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진저리
야, 너한테 이런소리 해야 되는줄 모르겠다""뭔데....?""글쎄 말아....."소정자에게서 온 전화는 세선의 남편 인구와 어떤 아줌마가 또 어던 베드하우스에서 나오는걸 봤다는 것이었다. 물론 소정자가 직접 본것은 아니지만..."아무래도 사람을 붙여 봐야하지 않겠어?"..
12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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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 그리고 그 여자의 배
"마지막 만난게 언제입니까?""글쎄...보름정도.....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담담경찰은 아주 공손하게 심문해 왔다."죄송하지만....정확한 관계는...?""네....? ""그러니까 찰스 박과 어떠한 관계이신지?""그냥 사업관계로 몇번 만났고 그리고......'"네에...
11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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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집앞입니다."시숙이 아침 일찍 와 있었다. 세선은 검정 투피스로 차려 입고 문을 나섰다. "사모님..."청소 아줌마다. 부지런하기는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청소 아줌마가 세선을 보고 허리를 구부린다. "깨끗하게 하세요!""네에~"차고쪽으로 다가 가는데 남편이 들어 오는 ..
10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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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덪일까....
태구와 현숙은 점점 가까워지는 것같았다. 가끔씩 쳐다보고 검연쩍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남녀가 만나면 정든다는 말이 실감 난다."현숙이, 요즘 얼굴 이뻐진다.""왜? 내가 이뻐져?""그래...너 첨 우리하고 만났을때 보다는 사람이 영 달라졌어...."소정자가 소회를 말하..
9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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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와 발등
소정자 부동산 사무실에는 이미 태구와 현숙이 와 있었다. 들어서는 세선을 향해 던지는 말들이 제각각이다."야, 우리의 희망봉이 오누만(태구""세선아.....고마워(현숙)""바쁘지.....기집애 얼굴은 이뻐가지고......돈복도 터지고....."차를 마시면서 근황을 물어..
8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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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쓰레기장
찰스 박의 전화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런일이 없었는데....."세선은 자신의 배로 자꾸만 옮겨가는 손을 느꼈다. 찰스의 모습이 떠 올랐다. 젊음의 뜨거운 열기를 다하여 세선을 공략하며 버등대던 그의 모습. 그리고 눈동자가 풀리는 순간 솟구쳐 나오던 용암액의 뜨거움..
7편|작가: 금풍천
조회수: 779
알수 없는 일들
"사모님, 이거 뭔가 모르겠네요..""뭔데요?""네.....경찰서에서 온거 같애요""경찰서....?""사모님 이름이 써 있네요....."청소부 말고 집안일을 돌보는 금천댁의 설명이다."이리 가져와봐요"편지를 뜯자 내용물이 나왔다.<수사와 관련하여 귀하를 참고인으로..
6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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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거리 멈춤
환락도 여러가지가 있다. 즐거운 환락이 있고 억지로 가는 환락이 있고 떳떳한 환락이 있는가 하면 찝찝한 즐거움도 있는 법이다."좋았어요?""대단해요 찰스...."그러나 그 말은 세선의 진심이라기보다는 반대급부를 높이기 위한 것인지도 몰랐다."이제, 언제보죠...""언제..
5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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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의 불
소정자의 사무실이 지척인데 핸드폰이 울어 댄다."접니다 찰스요..""아, 오랜만이시네...""네, 그동안 책을 좀 쓰느라고...""뭐죠?""네, 성공하는 사람들의 재테크 습관 153가지라고 전부터 준비했던겁니다.........""그러시군요....그런데....?""네에...
4편|작가: 금풍천
조회수: 817
태구
지지리도 못난 아줌마다. 입이 돌아갈 정도로 마른데다 엉덩이 살이라곤 한볼태기도 없다. 마흔은 넘었을까....전에 청소하던 아줌마가 남편따라 제주도로 떠나고 틀림 없다며 추천해준 여자가 바로 이 여자다. 하기야 청소하는 여자가 이쁠 필요야 있겠는가.“안녕하세유”목소리는..
3편|작가: 금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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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숲은 산소 결핍증
“얘, 너 곧 재벌되겠다...”소정자 부동산에서 온 전화다. 행정 수도가 연기·공주로 확정 발표 되던날 “왜? 뭐 있어...그거 별거 아닌데 뭐...?”욕심의 끝은 한이 없다. 사람의 가슴에 흐르는 욕심의 강을 채우기에는 화수분말고는 없다. “야, 너 지금 그 땅이 여..
2편|작가: 금풍천
조회수: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