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와 마주 앉아서
그렇게 여름은 지칠줄 모르고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시기로 생각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아직 커다란 무언가가 그녀를 붙들고 있는것처럼 쉽사리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듯 그녀의 갈등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었다. 어쩌다 지나간 시간..
16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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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곳은 도려내라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버리고 만 그녀의 자존심은 어디에서도 다시 되찾을수는 없는듯 했다. 그렇다고 계속 자존심을 찾아 안주하듯 울먹이고 있을수는 더욱 말도 안되는일!.... 그녀는 이제 상처를 추스리기 위한 또다른 성격적 선택을 과감히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있었..
15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505
지울수 없는 열등감
그리고 또 한밤이 어김없이 지나가 버렸다. 이제 겨우 삼일째! 아직도 그녀에게는 이해할수 없는 아가씨들의 얄궃은 행동이 딸을 가진 그녀로서는 슬그머니 남자에 대한 적개심 비슷한것이 울컥 치밀고 있었다. "미친넘들! 어쩌자고 동네 안에서 딸 같은 ..
14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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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인생을 알아?
어이구 새 식구가 왔네?" 호기심 반 짓궃음 반으로 한 마디 씩 건네는 남정네들!....... 그 녀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뛰어 들고 싶었다. 그녀의 홀로서기 첫 입성은 이렇게 요지경 세상으로의 첫 발걸음으로 시작 되고 있었다. 그래도 그녀는 나..
13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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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두여자
어느새 여름을 향해 달력은 쉼 없이 넘어 가는데.......... 그녀는 불안 했다. 그래도 마땅하게 아직까지 일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하루가 그녀의 목을 조르는것 처럼 뼈속까지 아픈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제 정말로 용기 다운 용기를 내지 않으면 안된..
12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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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얼굴들!
아침이 되었다. 이른 아침을 준비 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려는데 문밖에서 웅성거리는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그녀는 그 웅성거림 속에 웬지 낯 익은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조금 급하게 문가로 가서 귀를 귀울이고 있었다. 그 목소리 속에는 친정 엄마의 목소리도 있었고..
11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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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남자의 방문
씁쓸 했다. 그 꼴난 사무실안에서의 진풍경이 너무도 씁쓸한 느낌이었다. 얼마후 그녀는 기다리는 사람도 없는 시내 한가운데에 내리고 있었다. 물론 택시 기사 아줌마의 명함을 받은것은 두말할것도 없었다. "그래, 여기 어딘가에는 내가 할수 있는 그 무언가의 일이 있을..
10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152
첫번째 고배를 맛보며
본격적인 이방인 의 생활이 시작 되었다. 그녀와 아이들은 사소한 무엇 하나도 지역민들의 눈밖에 거스르지 않기위해 조금은 긴장을 해야 한다는것을 잘 알고 있는듯 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누구를 만나든 먼저 인사를 하고 다시 또 만나도 새롭게 만난듯이 인사..
9편|작가: 봉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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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정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배어나지 않은 삶! 그녀는 창가에 달겨드는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갈등 하기 시작 했다. 아이들만 없다면 지금의 이 정들지 않은 이곳을 사정 없이 뒤돌아보지도 않고 도망가고 싶은곳이라 생각했다. 피할수 없다면 부딪쳐야 하거늘 그 녀는 부딪..
8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245
지금은 그렇더라도
이제 그녀는 더 이상 겁 많은 여자 이고 싶지 않았다. 눈 앞에서 자식이 저렇게 누워 있는데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그녀에게는 어떠한것도 두렵지 않다는 생각이 그녀를 용감해 지라고 강요하는것만 같았다. 동네 아줌마들을 등뒤로 하고 집으로 오는 이유는오로지..
7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239
그렇게 조금씩은 열어야했다.
이윽고 구급차는 그들을 병원으로 인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주기적으로 시차를 두고 병원을 들락날락거려야 하는 자신의 삶이 어딘가 고장이 나도 크게 고장이 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녀에게는 온통 재산인 아이들이 아프다는 사실에는 조금도 느슨함..
6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258
텃세아닌 텃세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그녀의 홀로서기가시작되었다. 그녀가 이사한 동네는 아주 조그만 시골 동네라 특별히 동네 안에서 무엇인가 할일을 찾을수도 정할수도 없는 힘든 문제였다. 그녀는 그렇다고 아는 사람이 있어 자문을 받을수 있는 그런형편도 되지 못했다. 그녀는 일단 ..
5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