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 이야!.
그리고 그녀는 법원 정문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남편은 그녀를 들이 받기 라도 할것 처럼 바짝 차를 그녀에게 갖다대며 차문을 열고 소리쳤다. " 야? 타!" "자기가 무슨 야타족인줄 아나? 지금 이 상황에서 차를 탈 바보정도는 아니야, 안타요" 그리..
10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663
판사님! 나도 내맘대로 해두..
다음날 ~~~~~ 아침부터 남편에게서 친절한척 전화가 왔다. "언제 출발 할건데? 내가 데리러 갈까?" 남편은 그녀를 챙기는척 했다. 그러나 그건 남편의 추잡한 위선 이었다. 그녀는 알아서 갈테니 과잉 친절 한척 하지 말라고 쏘아부쳤다. 이제 그녀는 자기에게 주..
9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88
닭이냐? 달걀이냐?
그리고 그녀는 놀이터 옆 공터에서 불쌍한 내새끼들 둘이서 동그마니 쪼그리고 앉아있는 것을 만나게 되었다. "우영아? 주원아? 니네 거기서 뭐하는거니?" 그녀는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태연하게 아이들을 불렀다. 우영이는 그녀를 올려다 보..
8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874
첫번째 이혼
그녀는 더이상 생각 조차도 할수가 없었다. 웬지 혼자만 동 떨어진 느낌 이었고 이제는 이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생각을 너무 깊이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음을 그녀는 뼈속 깊이 느껴야 했다. "고모 , 제가 뭘 착각 했나봐요. 고모를 찾아 가지 말았었어야 했는..
7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69
결론을 내야할 전초전
어머니는 그렇게 처량한 마지막을 보여주셨다. 그 동안 그녀에겐 어머니는 빛이셨는데... 어머니는 그녀에게 있어 살아 있을 가치를 느끼게 하시던 삶 그자체의 원인 이시기도 하였다. 그리고 비겁 하지만 남편과의 인연을 이어 주시던 그런 어머니 셨다. 그런데 그분이 ..
6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98
돌아 보지 마세요 어머니.
잠시후 사촌 시숙인 효원이 아빠가 헐레 벌떡 도착을 하였다. 속속 사촌시동생들도 작은 어머니 내외분도 형님도 고모님도 모두 도착을 하고 있었다. "아니 근데 홍석이 녀석은 왜 안오는거냐? 얼른 연락 하지 않고........" 작은 아버님은 그녀의 남편을 찾고 계셨..
5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85
나는 어떡 하라구
어머니는 그렇게 춥던 겨울을 계속 자리를 보전하고 계셨다. 잠깐씩 정신이 드실때면 누군가 찾는듯 하셨고 이내 슬픈표정과 기쁜표정이 교차되시는 듯 했다. 그녀는 그런 어머니의 표정 속에서 이승과 저승의 징검다리를 교대로 건너는 듯 가슴이 메어옴을 느끼며, 한없는 자괴..
4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77
어머니의 노잣돈
20일이 지난후 병원에서는 어머니를 퇴원 하시도록 하라고 그녀에게 통고해 왔다. 더이상의 치료나 회복은 되지 못한다고 곁들여 힘주어 얘기 하고 있었다. 그녀는 눈 앞이 캄캄 해졌다. 그나마도 남편과의 교류를 도맡아 해주시던 어머니 였기에 어머니가 안 계시다면 ..
3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790
어머니 이젠 울지 마세요
고모는 병원 응급실로 황급히 들어 서고 있었다. 그녀는 얼른 고모에게 다가서며 나즈막히 얘기를 건넸다. "고모 어머니가 아직 의식이 없어요.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그녀의 말을 들었는지 고모는 밀치듯 어머니에게로 가버렸다. "엄마 엄마 이게 어떻게 된거야?..
2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806
어머니의 여한
어머니는 모든것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시는것 같았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 마냥 멍하니 창밖을 내다 보시는 때가 허다했고 그리고는 무언가 얼아들을수 없는 말을 지껄 이시며 당신에게 스스로 무언가를 수없이 반문 하고 계셨다. 그런 어머니를 그녀는 모른척 하고 있었다. ..
1편|작가: 봉지사랑
조회수: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