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뒷 이야기..(마무리하며..
중전마마께서 태기를 느낀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다. 중궁전엔 산실청이 마련되어 어의와 궁녀들이 들락거렸고, 모두들 건강한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역시 중전마마의 손을 잡고 출산을 돕고 있었는데, 어찌나 힘들어 하시는지 원..에휴.. 나 애기낳..
12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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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되옵니다..
"주상전하 납시오~~" 그말에 희빈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동안 순전히 내숭만 떨면서 어떻게든지 주상전하의 마음을 얻고자 했던 희빈... "희빈...지금 무슨짓이였소?"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기엔,이미 희빈의 머리채며 옷고름이 너덜너덜 한것..
11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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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의 발악..
희빈은 몹시 흥분한 상태로 어의를 불러들였다. "네 이놈...사실을 고하렷다!! 분명 회임이 맞다더냐?" "그, 그러하옵니다 마마..분명하옵니다." "아니야..그럴리가 없다..니가 무슨 음모를 꾸민게냐? 다 죽어가는 중전이 어찌 회임을 한다더냐.. 이 ..
10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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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임을 감축드리옵니다
아무래도 중전마마의 토악질이 심상치가 않아보였다. 으윽...우리 민이 가졌을때 입덧으로 1달동안 암것두 못먹고 친정으로 실려간 일이 문득 스쳐갔다. 마마의 증상은 벌써 일주일동안 계속된거다. 그날 아침도 중전마마께 문후를 들던 참이였다. "중전마마...
9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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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빈..딱 걸렸어..
장희빈의 뒤를 캐려고 몰래 나서긴 했지만, 어두컴컴한 밤에 방울소리를 들으려니 소름이 돋는다. '으이궁..무서버..' 살짝 전각으로 가다서니 방안엔 장희빈과 상궁이 무당과 함께 방울을 흔들며 활을 쏘는것이 아닌가.. '뜨악... 이거 완죤 공포영화네..' ..
8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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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이 약을 드셔보세요...
"중전마마...감축 드리옵니다.." "연아..어서 오거라..훗..민망하구나.." "중전마마..어제 주상전하께서 납시었다는 전갈을 받고 소인 얼마나 기뻤는지..후훗.. 죄송하옵니다..그렇지만, 소인 그 마음 다 압니다. 한 나라의 국모이기 이전에 한 남자..
7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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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 납시오~~
'흐윽..처량한 신세야...흑흑..' 나는 그야말로 사극에서나 보던대로 장희빈의 처소앞 흙바닥에 꿇어앉혀 있었고, 희빈은 죄인다루듯이 나를 엄청나게 째려보고 있었다. "이년...어서 실토하지 못할까..." '이힝...상궁까지 난리야..잉..' ..
6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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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화이팅!!
장희빈이 물러갔다. "휴우...."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어쩜 저런 독종이 다 있는지.. 서릿발 같은 말 한마디에 중전마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병풍뒤에서 조심스레 나와보니 중전마마는 애써 태연한 모습이였지만, 하얗게 질린 얼굴로 이마의 땀을 닦아내고..
5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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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날벼락..
'에구구..팔, 다리 삭신이야...' 바뀐 환경에 적응하랴, 안하던 시중일 하랴, 너무도 피곤해서 코까지 곯면서 자고있던 오밤중에..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지고 말았으니.. 벼락같은 부름에 깜짝놀라 눈을 떠보니, 중궁전 큰방 상궁이 아닌가..헉.. ..
4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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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으신다구..?
"에휴..이게 뭐람..?" 세면대에 뜨뜻한 물로 세수를 했던게 얼마나 신선노름이였던가.. 에휴..다 낡아빠진 놋그릇에 찬물로 세수를 하려니 손마디가 다 저린다. '흐윽..나 산후조리 잘 못해서 찬물 담그면 안되는디..잉..몰라..' "얘..!! 얘야..
3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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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야?
"으이그... 이것아..여기서 이러고 있음 어떻하느냐?" 엥?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온통 기와집뿐.. 허걱..그렇담..여긴 궁궐?? 드아..이게 뭔일이래..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보니 눈앞엔 상궁 하나가 나를 째려보는게 아닌가...헉.. "이..
2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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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걸 어떻해....
한낮에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진다. '에휴..대체 이눔의 여름은 언제 물러가려나..' 여름을 제일 싫어하는 나... 그나마 여름이 좋은 이유는? 정전기가 없어서.. 남편 와이셔츠 목 부분만 빨수 있어서(반팔이니까..) 뭐 그 정도뿐이다.. 그럼 ..
1편|작가: 핑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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