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과 맞짱뜨다. (마지막 ..
다음날 민지가 학교에 나왔다. 다소 까칠해진 모습으로. 그래도 기뻤다. 그러나 아침조회를 하는 담탱이 새끼가 짐승처럼 보였다. 5교시 영어시간이었다. 담탱이 어제 내 준 숙제검사를 하였다. 시험지 두장 풀어오기. 난 미정이가 ..
12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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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에서..
모든 게 예전처럼 돌아왔다. 하지만 얼음공주를 향한 내 마음은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수업시간엔 뒷자리에서 얼음공주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복도에서 마주칠 때면 시치미를 뗀 체 힐끔거리기 바빴다. 대시를 해왔던 아이들을 전부 거절하고 예전의 지루한 ..
11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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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후유증
다음 날, 그렇게 우린 축제의 여운을 안고 등교를 했다. 어제의 사건은 어느 샌가 전교에 쫙 퍼져버렸고 등 뒤로 무수히 쏟아지는 시선들을 견뎌내야 했다. 젠장, 소원한번 들어준 것 가지고....... 쉬는 시간 이었다. “캡짱, ..
10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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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
드디어 축제의 날이 밝았다. 억압과 속박에서 벗어나 맘껏 즐길 수 있는 허락받은 3일간의 자유. 그러나 너무 풀어주면 안된다는 학교장의 방침 하에 우린 그 갑갑한 교복을 끝끝내 입어줘야 했다. 그러나........ 미리 정보를 입수한 우리 반은..
9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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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으려 애쓰다
정학 5일을 채우고 아침에 등교했다. 될 수 있으면 얼음공주와 부딪히지 않으려 아주 늦은 시간에 가서 청소를 했었다. 그래, 고맙다. 내 정신을 깨워줘서. 동성인 널 잠깐이나마 가슴에 담아뒀던........ 교실에 들어서니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
8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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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의 오해
대걸레를 들고 화장실 바닥을 빡빡 닦고 있었다. 젠장, 시팔, 담탱이 새끼......뒤지게 팬 것도 모자라 화장실 청소까지 시켜? “장재영, 넌 오늘부터 정학 5일 동안 하교시간에 맞춰 학교 나온다. 그래서 화장실청소, 화단청소 깨끗이 해 ..
7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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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미의 복수
점심시간이 끝나고 6교시 영어시간이었다. 담탱이 수업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있을 찰라 갑자기 학생주임 선생이 들어왔다. “아, 이 선생 수업중에 죄송합니다. 이 반에 불미스런 일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서 잠깐 확인 좀 할까 하는데.......” ..
6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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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
학교가 끝나고 난 도장을 향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줄넘기와 스윙연습을 했다. 샌드백을 두드리면 두드릴수록 체육관에서의 모습이 떠올라 미칠 것 같았다. “야, 형준아. 오늘은 니가 뽑혔다. 얼른 글러브 끼고 올라와. 이 누나가 살살 다뤄..
5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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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옆 창고 안에서
며칠이 지난 어느 날, 체육선생님의 심부름으로 배구공이 든 자루를 메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쳇, 체육 샘은 맨날 나만 심부름 시킨단말야. 귀찮아 죽겠네. 나 키 크는데 보태준거 있냐구. 난 체육관 앞에 도착해 자루를 내려놓고 주위를 살폈다. ..
4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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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클럽
그 다음날 담임은 퉁퉁 부은 얼굴로 학교에 나왔다. 아침조회도 생략. 영어시간엔 인사도 안받고 교탁에 머리를 박은 체 아이들을 향해 고개도 들지 않았다. 수업도 앞자리 앉은 아이들이나 겨우 들릴 듯 말 듯 중얼중얼. 피휴... 짜식 또 삐졌네...
3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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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눈을 떠보니 사방이 캄캄하다. 윽.... 온 몸이 쑤셔댄다. 양호샘이 준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골이 빠개질 듯 아팠다. 젠장. 한발 내딛을 때마다 골이 울린다. 씨팔. 담탱이 새낀 여자한테 단체로 직사게 터져봐야돼. 어떻게 여자를 이렇..
2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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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침
젠장...오늘도 늦어버렸군. 빌어먹을 아침 해는 왜 이렇게 빨리 뜨는거야. 아침밥도 안주면서 깨워주지도 않아. 따가운 햇살에 눈을 떠보니 벌써 9시. “엄마! 엄마!! 엄.....쵯” 그럼 그렇지. 방문을 열고 엄마를 불렀지만 이미 집안은 ..
1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조회수: 1,660